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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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정화시킬 10편의 시를 제공한다. 저자를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르게 한「Ten Poems」시리즈에 포함된 '자화상', '씨앗처럼 몸을 던져라', '호수와 단풍나무', '신께서 안토니우스를 버리시네' 등 10편의 시를 통해 잠시 한 걸음 물러서 각자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시집인 동시에 자기계발서라는 점이 특징으로, 편안하고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수필로도 볼 수 있다. 연속되는 짧은 글들 속에서 삶의 기쁨이란 육체적·정신적인 자유, 그리고 심신의 해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궁극적인 행복, 마음의 평화라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양장본]
작가정보
지은이 로저 하우스덴(Roger Housden) 1998년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지금은 뉴욕과 뉴저지에 거처를 두고 있다. 그는 문화와 영혼에 관한 주제로 많은 책을 썼다. 《오아시스》가 포함된 ‘Ten Poems’ 시리즈는 자기계발과 시를 접목한 독특한 형식의 책으로, 출간 이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자와는 tenpoems@juno.com으로 연락할 수 있다.
옮긴이 윤미나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현재 출판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출판번역 및 기획 그룹인 바른번역 회원이며 번역가 커뮤니티 왓북의 공동 운영자다. 주요 역서로 《인생의 발견 : 벤저민 프랭클린》《인격이 운명이다》《위키노믹스》등이 있다.
목차
- 옮긴이의 말 : 그대, 비상하는 순간이 올지니
들어가며 : 삶은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
행복한 오아시스 01 진정한 내 모습 찾기 - 자화상
행복한 오아시스 02 일하는 즐거움 - 씨앗처럼 몸을 던져라
행복한 오아시스 03 나의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내 변신 이야기
행복한 오아시스 04 세상으로의 초대 - 들어가요! 들어가라니까요!
행복한 오아시스 05 행복에는 이유가 없다 - 이 많은 행복
행복한 오아시스 06 나의 길은 있다 - 너만의 신화를 펼쳐라
행복한 오아시스 07 삶은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 - 고맙다 운명아
행복한 오아시스 08 내려놓기 - 호수와 단풍나무
행복한 오아시스 09 운을 한탄하지 말라 - 신께서 안토니우스를 버리시네
행복한 오아시스 10 침묵 안에서 찾은 위로 - 고요하라
나가며 : 시에서 만난 열 개의 오아시스
시인들에 관한 간단한 소개
책 속으로
“게으른 자는 운명의 수레바퀴가/발꿈치를 훑으며 지나가도/결코 그것을 보지 못하리.” 우리는 이러한 태만으로 인해, 기회는 물론이고 삶의 전체적인 방향과 목적까지 놓쳐버린다. 이 땅에 온 목적을 잊고 눈앞에 열린 문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것이 평생 고대했던 바로 그 문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41쪽)
릴케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삶’이나 ‘신’ 혹은 ‘의지’라고 부르는 것에 가장 헌신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한다. 일을 할 때 우리는 창조자가 된다. 우리를 만든 위대한 존재를 닮게 되는 것이다. …… “사는 것은 일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일하지 않는 사람은 살아도 죽은 것과 같다. 일은 삶이다. 나의 진정한 일은, 진정한 삶이다. 내가 일로서 무언가를 창조한다면 그것은 내가 사라진 후에도 오래도록 남아 나를 대신할 것이다. (42~43쪽)
이 땅에 온 목적을 알고 싶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삶을 둘러보자. 그리고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의 감정을 따르라. 그것들이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말해준다. 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일, 직업은 단순히 외적인 것이 아니다. 즉 중요한 것은 겉치레나 업적이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마음과 영혼을 쏟아 붓는 것이다. (44쪽)
“나는 수많은 삶 속을 걸어왔네/그중에 몇몇은 나 자신의 삶/그리고 지금은 예전의 내가 아니다.” 아무리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보여도 우리 삶은, 항상 그대로일 수는 없다. 함께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 경험이란 이른 서리에 얼어버린 꽃봉오리와 같다. 언제나 너무 이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의 삶에서 걸어 나와 다른 삶으로 들어가게 되는 길은 너무나 많다. 그렇게 우리 삶을 너무 쉽게 변해간다. (55쪽)
좋은 시는 독자가 직접 경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초대한다. 특히 시를 천천히 소리 내서 읽으면 단순히 주제와 의미를 넘어 시의 몸체, 경쾌한 리듬, 흔들림에 빠져든다. 그 시를 호흡하고 함께 동요하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시는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며 마법이다. (73쪽)
왜 공중으로 뛰어들어 그 생각을 붙잡지 않는단 말인가? 그것은 시인의 말처럼, 삶에 뭔가 부족하다고 불평하는 소리에 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뒤를 보거나 앞을 보느라 너무 바빠서 지금 내 앞에 있는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필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만 궁금해하는, 그 달콤하고 치명적인 유혹! (77~78쪽)
물론 인생에는 조심스러움과 신중함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필요하지 않을 때도 너무 자주 그 목소리에 신경을 쓴다. 그들의 명령을 일일이 다 듣게 되면, 평생 진지한 경험과는 동떨어져 삶의 가장자리에서만 흔들리게 될 것이다. 지성을 통해 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동시에 냉소와 의심으로 경험과 환경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84쪽)
“그래서 누르고 있을 필요도/그 무엇도 필요 없어.” 행복은 핀을 꽂아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행복이라는 그 이름으로도, 혹은 시로서도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이 시는 확실히 행복의 맛을 느끼게 해주지만 말이다. 우리는 행복을 손끝으로 만질 수 없다. 일부러 행복하려고 상황을 만들어도 소용없다. 그것은 그냥 나타나니까. 아무 이유 없이 말이다. (95~96쪽)
행복은 우연히 내려오지만, 스스로를 우연에 잘 마주치는 사람으로 만들 수는 있다. 우선 이 시의 회복력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좀 더 우연에 민감한 사람이 될 것이다. 행복의 가능성을 보고, 그것을 물질적인 위안 혹은 인생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쾌감이나 풍족함과 구별할 수 있다면, 행복이 우리를 찾아올 가능성도 더 커진다. (100쪽)
당신이 행복할 때 일어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오롯이 당신이라는 존재다. 당신의 존재 자체가 행복이다. 그리고 당신이 본질 그대로일 때 당신의 행복도 자연스럽다. 이 시가 손짓하며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는 이것이다. 그 손은 우리 중심에 있는 깃털처럼 가벼운 자유를 가리킨다. (101쪽)
그저 타인의 이야기에만 만족한다면, 몇십 년간 생각 없이 불편한 늪으로 지나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일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것과 같다. …… 루미는 이러한 이야기들에 만족하지 말라고 외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성공 사례들, 그들이 자신이 쌓아올린 성과에 대해 쓴 책들에도 속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 것들이야말로 무엇보다 우리를 강하게 구속하는 감옥이 될 수 있다. 그런 책들은 이미 완성된 이미지를 끊임없이 보여주며 우리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114쪽)
출판사 서평
지친 내 삶에 찾아온 특별한 행복, 오아시스
“나의 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위대한 시인들의 영감에서 건져낸 인생과 행복에 대한 특별한 지혜
“걸음을 옮겨라, 그대 날개가 펼쳐져 비상하는 순간이 올지니”
삶을 여행하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그들은 많은 사람을 알고 있고, 많은 장소를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또한 스스로의 삶의 목적 없이, 단지 다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피곤하게 만들곤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지루한 일상의 반복으로 삶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 당신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이 책이 일상에 지친 당신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줄 희망의 오아시스다!
《오아시스》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시 열 편과 함께 달콤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 책은 인생이라는 사막을 쉬지 않고 달려온 우리에게 잠시 한걸음 물러서 각자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돕는다.
저자 로저 하우스덴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것을 권한다. 각자가 원하는 진실한 삶은 그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 해서 주저앉아 포기하고 말 것인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소신을 갖고 자신의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나간다면, 언젠가 당신의 날개가 펼쳐져 비상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운을 한탄하지 말라, 삶은 우리를 위해 기도한다…
인생이라는 사막에서 만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오아시스》는 당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다. 저자는 우리가 완벽하지 않고 가끔은 어리석을지라도, 살아 있음의 기쁨을 충만하게 느끼기를 원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삶의 기쁨이란 육체적이며 정신적인 자유, 그리고 그 심신의 해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궁극적인 행복, 즉 마음의 평화다.
이 책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에 식상한 독자들뿐 아니라 시를 어렵게 느끼는 독자들에게도 색다른 구성과 편집으로 쉽고 편안하게 다가간다. 데이비드 화이트, 스탠리 쿠니츠, 메리 올리버, 루미, 카바피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저자의 글쓰기는 어떠한 자기계발서의 메시지보다도 쉽고 설득력 있게 전해진다.
시는 세계와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명확히 짚어주기도 한다. 또한 우리는 시를 읽고 나서 스스로 찾은 해답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씨앗처럼 몸을 던져라>를 쓴 우나무노는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앞으로 작지만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으라며 재촉한다. 그가 재촉하는 한 걸음은 바로 ‘일’을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이다. 루미는 <너만의 신화를 펼쳐라>에서 ‘남들 일이야 어찌되었건, 너만의 신화를 펼치라’고 외친다. 나오미 시합 나이는 <이 많은 행복>을 통해 본질적으로 행복이란 우리 자신의 실체라 알려주면서 우리의 진실한 상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카바피는 <신께서 안토니우스를 버리시네>에서 인생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것과 더불어 상실감도 포용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우리 각자가 삶의 중심에 서서, 자유롭게 삶을 대면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0911454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6월 30일 |
쪽수 | 201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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