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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KBS > TV 책을 말하다 > 2004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똘스또이 인간과 진리에 대한 천착에 온 생애를 바쳤으며, 도덕적 저술가로서 인간의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놓은 위대한 문호이다.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 초라한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죽기까지, 인생에 대해 절박한 고뇌를 체험하고 거기서 얻은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일찍이 몇몇 특정 계급이 향유하는 고급문화 속의 소설쓰기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기에 보통 사람들의 삶에 실제 지침이 될 수 있는 정신적 안내서를 목표로 했고, 그래서 집필하기 시작한 것이 <인생이란 무엇인가>이다. 역자 채수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졸업.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수료(러시아문학).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수학.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영사.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영사. 주루마니아 대사관 참사관. 주러시아 대사관 대사. 2001년 귀국,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문학 강의. 지은책 <한 외교관의 러시아 추억>. 옮긴 책 똘스또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크로이체르 쏘나타>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악령> <까라마조프형제들> 역자 고산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대학원 졸업(비교문화학). 동서문화사 편집인. 동인문학상 운영위원회 집행위원장.「자유문학 <소설 청계천> 신인상 수상.」지은책 <고산 삼국지> <고산 국어대사전> <파스칼대백과> <한국출판 100년을 찾아서>
번역 채수동 외
목차
- 똘스또이는 무엇으로 살았는가
머리글- 레프 똘스또이
1월‥‥‥71// 도둑의 아들·84/ 회개한 죄인·103/ 자기완성·119
2월‥‥‥146// 이성·155/ 부처·170/ 자기희생·189/ 자유인·190/ 천사 가브리엘·208
/ 기도·208
3월‥‥‥224// 가난한 사람들·231/ 합일·250/ 항해·251/ 폭력으로 악에 대항하지 말라·267
/ 수라트의 찻집·283/ 코르세이 바실리예프·304
4월‥‥‥323// 선(善)·336/ 채소장수·353/ 편지에서·384/ 달걀만한 씨앗·401
5월‥‥‥410// 교육·420/ 교육에 관한 편지·421/ 병원에서의 죽음·442
/ 폭력의 법칙과 사랑의 법칙·457/ 소크라테스의 변명·474
6월‥‥‥487// 귀여운 여인·491/ 체호프의 단편 <귀여운 여인> 뒤에 부친 글·504
/ 정말 이래도 된단 말인가·522/ 첫 슬픔·540/ 스스로 노예이기를 원한다·568
/ 독수리·576/ 딸기·595
7월‥‥‥608// 파스칼·626/세상의 구조·649/ 초기 그리스도교의 전쟁에 대한 태도에 대하여·650
/ 병역을 거부했던 농부 올리호비크의 편지·653/ 믿음이 없는 사람·672/ 뉘우침·692
/ 돌·693
8월‥‥‥700// 큰곰자리·709/ 참새·710/ 쿠나라의 눈·710/ 고독·726/ 가톨릭과 개신교·746
/ 토지제도에 대해·762
9월‥‥‥777// 사람들은 왜 스스로를 마비시키는가·780/ 어린이의 힘·798/ 페트르 헬치츠키·815
/ 멕시코 왕의 유서에서·835/ 소크라테스의 죽음·835/ 무엇 때문에?·858
10월‥‥‥886// 살아있는 주검·897/ 하느님의 법칙과 이 세상의 법칙·925/ 라므네·947
/ 계시와 이성·965
11월‥‥‥979//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986/ 그리스도교와 인간 차별·1039/ 사랑의 요구·1062
/ 미리엘 주교·1082
12월‥‥‥1100// 여성·1103/ 누이들·1105/ <열두 사도의 가르침> 서문·1128
/ <열두 사도에 의해 사람들에게 전해진 주의 가르침>·1131
/ 해리슨과 그의 ‘선언’·1159/ 미치광이·1182
/ 헝가리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에 퍼져있는 나사렛파에 대하여·1206
똘스또이가 남긴 인류 지혜의 유산- 채수동·고산·1214
책 속으로
뭔가 슬프고 괴로운 일이 일어났을 때는, 먼저, 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으며, 실제로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전에도 꼭 지금처럼 여러 가지 사건과 사정 때문에 슬퍼하고 괴로워했지만, 지금은 그 일을 돌이켜봤을 때 아무렇지 않고 태연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너를 슬프게 하고 괴롭히고 있는 일은 하나의 시련에 지나지 않으며, 그 시련을 발판으로 정신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3월 13일, 똘스또이 사람의 마음속에 사는 저욕은 처음에는 거미줄 같지만, 나중에는 굵은 동아줄처럼 돼 버린다. 정욕은 처음에는 남과 같다가, 다음에는 손님처럼 되고, 마지막에는 그 집의 주인이 되어버린다. -3월 29일, 탈무드 적이 친구보다 더 유익할 때가 있다. 왜냐하면 친구들은 종종 우리의 결점을 용서하지만, 적은 대개 그것을 지적해 우리의 주의를 그쪽으로 돌리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의 비난을 못들은 척해서는 안 된다. -11월 29일, 똘스또이 그들은 주위에 널려 있는 빈곤과 가혹한 노동에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조금도 신기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런 것을 모두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그것과는 전혀 다른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안 돼요, 그건 너무해요!” 말 위의 부인이 개를 보면서 말했다. “차마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요.” (중략) 한편 공장의 직공과 채석장의 인부와 땅을 가는 농부들은 여전히 그 고통스럽고 단조로운, 타인을 위한 노동을 계속하다가 무덤에 들어가는 날에야 비로소 거기서 해방될 것이다. “나도 저렇게 한번 살아봤으면.” 그들은 사륜마차와 자전거,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고통스러운 생활에 더욱 더 절망한다. 정말 이래도 된단 말인가! -6월 ‘이레째 읽을거리’ <정말 이래도 된단 말인가>中, 똘스또이
출판사 서평
▶ 똘스또이가 죽음에 이른 순간까지 깨달음을 담은 필생의 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위대한 문호이자, 인간과 진리에 대한 천착에 온 생애를 바쳤으며, 도덕적 저술가로서 인간의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놓은 똘스또이의 마지막 저작이며 치밀한 구상과 세심한 고찰을 거쳐 15년만에 집대성한 필생의 대작이다. 똘스또이의 인생관과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집약된 묵상록 형식의 이 책은 러시아와, 더 나아가 세계질서에 대한 강력한 비판적 의지를 담고 있다.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 초라한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죽기까지, 똘스또이는 인생에 대해 절박한 고뇌를 체험하고 거기서 얻은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일찍이 몇몇 특정 계급이 향유하는 고급문화 속의 소설쓰기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기에 보통 사람들의 삶에 실제 지침이 될 수 있는 정신적 안내서를 목표로 했고, 그래서 집필하기 시작한 것이 [인생이란 무엇인가]이다. 따라서 이 책은 똘스또이가 대중에게 손을 내민 것과 다름없다. 독자들은 그가 다정하게 내민 손을 잡고 그의 안내를 받으며, 매일 위대한 사상가들을 만나 지혜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 1년 365일, 하루에 한 사람씩 인류 최고 지성들과의 만남!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1년 365일 날짜별로 구성, 하루하루의 일기를 똘스또이의 단상으로 시작해 다른 출처의 인용문을 덧붙이고 다시 자신의 생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하루하루 몇 장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출근 후 잠깐씩 그날 분량을 읽어도 하루를 훌륭히 시작하는 방법이 될 것이고, 잠들기 전에 그날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신의 감상을 날짜 옆에 메모하듯 간략히 적어두어도 뒷날 독자 스스로 뿌듯해 할 자신만의 지식 다이어리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다. 또한 매주 끝에‘이레째 읽을거리’를 실어 한 주간의 도덕, 철학 또는 종교적 주제에 상응하는 52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포함시켰다. 이 이야기는 똘스또이가 직접 쓴 것이며, 나머지는 빅토르위고, 도스또예프스끼, 빠스칼, 체호프 등의 글에서 발췌했거나 개작한 것. 뒷날 빠스떼르나끄와 솔제니친이 감탄해 마지않은 이 이야기들은 소박하고 간단한 언어로 일반 대중을 위해 쓰여진 글이다. 단순한 형식에 철학적 깊이를 더한, 그 동안 다른 곳에선 미처 접하지 못했던 이 작품들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이다. ▶ 시대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삶의 진리를 이끄는 인류 위대한 지혜들! 아리스토텔레스·칸트·플라톤·소크라테스 등을 비롯해 공자와 노자·부처의 철언과 인도와 중국의 속담, 탈무드, 아랍의 전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철학적 견해, 문화적 배경, 그리고 역사적 시기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똘스또이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쓰지 않았다면, 보통 사람들은 그처럼 방대한 지식의 내용들을 평생 접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똘스또이는 그 중에서도 보석 같은 말들을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히 해석해 풀어 놓았다. 그 중엔‘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익숙한 성경구절이나,‘음식물이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조건인 것과 마찬가지로 결혼 또한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조건이다. 그리고 음식물의 남용이 개인의 건강을 해치듯 결혼의 남용 또한 개인과 인류에게 커다란 해악을 낳는다’라는, 일반인들도 금세 미소를 지을 만한 똘스또이의 단상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똘스또이가 조수인 쩨르뜨꼬쁘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앞으로 출판될 이 책은 소크라테스, 에픽테토스, 아놀드, 파커 등의 위대한 사상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거대한 내면적인 힘과 안식, 행복을 안겨 줄 것일세. …그들은 인간성에 관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하여, 삶의 의미에 대하여, 덕에 대하여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네. …나는 삶에 대하여, 삶의 선한 길에 대하여 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을 쓰려고 한다네.” “나의「전쟁과 평화」「부활」「안나 까레니나」는 잊혀져도 이 책만은 영원불멸하리라!” 똘스또이는 언제나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자주 뒤적이곤 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아주 행복하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초판이 나왔을 때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세계 수많은 위대한 작품과 사상서에서 주옥같은 삶의 지혜만을 내가 가려 엮은 것이다. 내 저술은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지 모르지만, 이 책은 절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똘스또이는 임종을 앞두고도 그의 머리맡을 지키던 딸 따쨔나에게 이 책의 일부를 읽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날은 똘스또이가 죽음을 앞두고 말없이 집을 나온 날이기도 했다. 그가 부탁한 10월 28일 부분은 다음과 같다. ‘고뇌는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로지 활동하는 가운데서만 생명을 느낄 수 있다’(칸트) ‘편안한 환경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곧 과거가 될 것이니, 가진 자는 잃어버릴 것을 생각하고, 행복한 자는 괴로움을 배워두어야 하리라.’(실러) 이 책은 소련 치하에서 영적 측면을 지향하며 종교적 인용문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출간이 금지되었다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1995년 러시아에서 다시 출간되자 전 국민적 인기를 끌게 돼 짧은 기간 30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한국 최초, 러시아 원전 10년 각고의 완역! 똘스또이 탄생 177주년 기념 출판! 채수동은 러시아문학을 전공하고 주러시아 총령사 근무를 하며 레닌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고산은 한국문학을 전공하고 세계문학사상전집을 편찬하면서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한글판 완역을 결심했다. 한국 최초로 완역하는 이 과정만도 1993년부터 2003년까지 꼬박 10년의 세월이 소요된 방대한 작업이었다. 얄팍한 처세술을 담은 수많은 출판물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이때, 평생을 옆에 두고 음미하며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단연 눈부신 책이 아닐 수 없다. 1월 1일, 미국의 사상가이자 문학자인‘소로’의 글은 서점에서 이 책을 무심코 펼친 독자들을 뜨끔하게 만들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책부터 읽어라. 그렇지 않으면 결국 평생 그 책을 읽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독설로 유명한‘쇼펜하우어’의 한 마디를 명심하라. “발행된 첫해가 그 존재의 마지막해가 되는 책은 진리의 적이다. 모두 멀리해야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702711 |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3월 01일 | ||
쪽수 | 1220쪽 | ||
크기 |
240 * 169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ЧТО ТАКoe ЖИЗНЬ/ТОЛСТОЙ, Л.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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