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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제1부 충돌
1. 뜻밖의 만남 ... 21
2. 엑스터시의 종언 ... 27
3. 문명들의 충돌 ... 35
제2부 궤도
4. 혁명적 전제 ... 49
5. 제1물결 전쟁 ... 54
6. 제2물결 전쟁 ... 61
7. 공륙전 ... 69
8. 부를 만드는 법 ... 88
9. 제3물결 전쟁 ... 99
10. 전쟁형들의 충돌 ... 125
제3부 탐구
11. 틈새전쟁 ... 135
12. 우주전쟁 ... 148
13. 로봇전쟁 ... 163
14. 다빈치의 꿈 ... 178
15. 무혈전쟁? ... 188
제4부 지식
16. 지식무사들 ... 207
17. 스파이의 미래 ... 227
18. 스핀 ... 244
제5부 위험
19. 보습으로 칼을 ... 263
20. 풀려 나온 제니 ... 279
21. 환상지대 ... 299
22. 삼분된 세계 ... 312
제6부 평화
23. 평화형에 관하여 ... 325
24. 다음 차례의 평화형 ... 330
25. 21세기 글로벌 체제 ... 352
출판사 서평
앨빈 토플러 박사는 《미래쇼크》《제3물결》《권력이동》과 같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명망 있는 미래학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첫 번째 대표작 《미래쇼크》는 사람들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을 때 어떤 상태로 되며, 어떻게 하면 미래의 변화에 적응해나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씌어진 것이었다. 두 번째 대표작 《제3물결》에서는 [제1물결]을 농업의 시대로, [제2물결]을 중후장대와 대량생산의 산업시대로 규정하고 [제3물결]시대는 이른바 경박단소와 하이테크 상품, 다품종 소량생산의 산업시대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함으로써 그의 혜안이 돋보였다. 세 번째 대표작 《권력이동》은 기술적 변화와 경제혁명으로 인해 종래의 권력구조가 근본부터 무너지게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권력의 내용도 종래의 폭력이나 돈으로부터 [지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갈파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부의 법칙과 미래》는 어떤 의미에서 토플러 저술활동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다. 토플러 박사가 계속해서 추구해온 주제가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이었기에 그 당연한 귀결로써 전쟁의 문명사적 분석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토플러 박사는 지금까지의 전쟁이나 폭력행사에서는 늘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정칙이었으나, 오늘날과 같은 고도기술 시대에서는 지식과 새로운 체계의 무기가 도리어 전쟁을 억지하는 작용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국지적이든 대규모이든 간에, 전쟁이나 폭력의 사후적 개입이 아니라 내일의 전쟁형태에 대한 이해에 기초한 미래 지향적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중시한다. 전쟁의 방식은 가히 혁명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 같은 전쟁의 혁명적 국면은 당연히 평화를 유지하고 더욱 넓히는 방식의 혁명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2분된 세계의 세력 재편 우리는 제1물결의 농업군대, 제2물결의 산업군대, 그리고 현재의 제3물결 군대 간의 차이점에 주목해야 한다. 제1물결 문명은 불가피하게 토지에 묶여 있었다. 이는 농업혁명의 산물이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근대적 농업사회에 살면서 여러 세기 전의 조상들처럼 척박한 땅을 갈며 산다. 약간의 논쟁은 있겠으나, 제2물결 문명의 기원은 대충 300년 전부터였다. 즉 증기기관이 경제적 용도로 사용되면서 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 최초의 공장들이 들어서면서였다. 농민들이 도시로 이동을 시작하고, 새로운 사상들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예컨대 진보사상, 개인적 권리에 관한 신조, 루소의 사회계약론, 세속주의, 정교분리론, 완권신수설을 배격하는 신조류 등이 그것이다. 이 같은 변화를 유인한 것은 새로운 부의 창출방법, 즉 공장생산이었다. 대량생산·대량소비·대중소비·대중교육·대중매체 등의 결합되어 새로운 사회체계를 형성했다. 가족 구조조차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농업형 가구에서 소규모 핵가족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산업화 과정을 겪은 나라에서는 제2물결의 산업·상업집단들과 대지주·교회와 동맹을 맺은 제1물결 세력 간에 통렬하고 피비린내 나는 투쟁이 벌어졌다. 파업과 반란·시민폭동·국경분쟁·민족주의 봉기 등이 분출하는 가운데 이들 두 물결 간의 전쟁이 이루어졌다. 미국에서는 북부의 산업·상업세력이 남부의 농업 엘리트들을 항복시키기 위해 끔찍한 내전을 치러야만 했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 제2물결 현대화 세력이 제1물결 전통세력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민족통일 전쟁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를 휩쓸었다. 불균등한 개발속도·시장경쟁·무기생산 분야의 산업기술 적용 등이 모두 사전에 세력균형을 교란시켜, 19세기 중반과 후반에 유럽과 그 이웃나라들을 분열시키고 전쟁을 일으키게 한 원인을 제공했다. 나아가 제2물결을 선점한 열강들은 식민지 정복전쟁을 벌여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 남아 있던 제1물결 국가와 부족단위들을 지배하게 되었다. 부를 창출하는 낯설고 새로운 방법을 갖춘 제2물결 문명의 확산이 국가들 간의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세력의 진공상태와 이동을 초래케 한 것이다. 그 궁극적인 결과는 완전한 분할로 나타났다. 산업화 시대는 세계를 지배적인 제2물결 문명과 수십 개의 완고하면서도 종속된 제1물결 식민지로 양분한 것이다. 우리 부모세대와 우리는 이 같은 두 물결 문명 속에서 성장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돌변했다. ▶3분된 세계의 모습 세계는 지금 전혀 다른 세력구조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이 구조는 양분된 세계가 아닌, 서로 대립하며 경쟁하는 세 개의 문명, 즉 첫째는 아직 쟁기로 상징되고, 둘째는 조립라인에 의해, 셋째는 컴퓨터에 의해 상징되는 문명들로 뚜렷이 분할된 세계를 만들고 있다. 이 삼분된 세계에서 제1물결 부문은 농산 및 광물자원을 공급하고, 제2물결 부문은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여 대량생산을 수행하며, 급속도로 확장하는 제3물결 부문은 지식을 창조·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에 기초하여 우위를 차지한다. 바야흐로 세계는 2중권력 시스템에서 3중권력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당연히 그 밑바닥에는 농업경제, 중간에는 공장굴뚝 경제가 자리한다. 토플러 박사는 지식 중심의 제3물결 경제가 적어도 당분간은 지구 권력 피라미드의 상층부를 차지할 것으로 단언한다. 그는 이와 같이 특정한 부 창출방법에서 생겨나는 전쟁형태에 주목한다. 다시말해 1세기 반 전의 마르크스는 여러 가지 [생산양식]을 설명했으나, 오늘날에는 특정한 문명의 특징을 이루는 전쟁, 즉 [파괴양식]에 대해 논의할 때라는 것이다. {북한 수도 평양에서 일어난 불발 쿠데타가 막 유혈 진압되었다. 100만 명이 넘는 북한군은 두 파로 분열된 듯이 보였다. 시내에서는 군대들이 이동했다. 장갑부대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의 수도 서울로 진격하고 있었다. 북에서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들이 남쪽의 목표물에 떨어지고 있었다. 미군 기지들 역시 공격을 받고 있었다. 상황은 급박하다. 드디어 북한은 세계가 우려하던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북에서 발사한 핵폭탄 2기가 남한군의 집결 지역에서 폭발했다. 이후 4차례나 핵폭발이 더 있었다. 곧이어 남한군은 대포로 발사되는 화학무기의 공격을 받았다. 제2차 한국전쟁이 핵폭격과 함께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50분밖에 남지 않았다. 과연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해 동일한 방법으로 대응해야 할 것인가? 북한의 실권자는 누구인가? 어느 파인가? 그들의 진심은 무엇인가? 누가 핵무기 사용명령을 내렸는가? 외교적 해결방안이 남아 있는가? 미국은 처음에는 재래식 무기만 사용하면서, 북한에 대해 만일 핵무기를 사용하면 대응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데 그쳐야 할까? 아니면 경고 시간이 이미 지났는가? 핵무기가 사용된다면 무슨 종류인가? 또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 것인가? 지상폭발? 폭격기? 순항 미사일? ICBM? 군사목표물 전부를 공격할 것인가? 군 지휘본부 벙커를 표적으로 삼아야 하는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다 소모하고 있었다. 핵무기를 사용하느냐 마느냐? …} 앨빈 토플러 박사는 이 책에서 제2차 한국전쟁의 시나리오를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두뇌집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핵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는 그의 예견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전쟁의 방식이 새로운 부의 창출방법을 반영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1945년 이후를 우리는 전후시대라고 부른다. 아직까지 지구상에 그 이상 큰 규모의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토플러 박사의 답변은 명쾌하다. {1945년 이후 전세계의 전쟁과 내전은 150∼160회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순수한 군인 720만 명이 교전으로 사망했다. 민간인을 포함하면 4,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1945∼90년 사이에 지구상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은 기간은 단 3주에 불과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가 820만 명임에 비추어볼 때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실상 3차 세계대전을 치른 셈}이라는 것이다. 분명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었으며, 전쟁을 통해 강자는 살아남고 약자는 사라졌다. 토플러 박사는 이것이 엄연한 국제사회의 현실이며, 약육강식의 냉엄한 법칙이라고 강조한다. 전쟁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그것은 경쟁·파괴·질투심·투쟁·자기보존의 본능과 전쟁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토플러는 이 책에서 {미래전의 형태는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보전 형태가 보편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의 가정은 1990년대의 걸프전과 최근의 코소보전 등에서 현실로 드러났다. 즉 백병전의 제1물결시대, 대량파괴와 살육전의 제2물결시대를 거쳐 인류는 걸프전과 같은 하이테크 전쟁으로 상징되는 제3물결시대 전쟁을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토플러는 지식과 새로운 체계의 무기가 전쟁의 전개와 양상에 미치는 영향을 명징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맞닥뜨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보여준다. 토플러는 전쟁의 문명사적 분석을 하면서 새로운 세기에 초래될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그의 경고는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은 제3물결의 세력과 제2물결 세력 간의 충돌이 될 것이다. ▶새로운 생존법칙이 필요하다 세계는 엄청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대 이라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동의와 지원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각 국가의 시민들과 비정부단체들은 부시 미국대통령의 전쟁론에 맞서 평화와 반전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전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라크의 후세인을 축출하기 위한 전쟁선언과 아울러 북한의 핵 문제가 국제사회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상황은 어떠한가. 대한민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수용할 것인가가 신정부 출범 후 풀어야 할 최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권력 시스템 이면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따지기 전에, MD와 관련된 사안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힘의 지역 균형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긴장시킬 것이다.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를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시야를 좀더 넓혀 밖을 내다본다면 그 정답까지야 힘들겠지만, 해법에 이르는 실마리를 얻지 않을까. 우리가 지식뿐 아니라 부(富), 그리고 전쟁 간의 혁명적 연관성에 관해 좀더 고민하고 분석한다면, 평화를 유지하고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메커니즘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시발점으로서 토플러 박사의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전쟁의 방법은 부(富)의 창출방법을 반영한다.} 토플러의 명제에서 우리는 어떠한 생존전략의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까.
기본정보
ISBN | 9788947524162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2월 15일 | ||
쪽수 | 374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War and anti-war/앨빈 토플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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