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인간은 왜 일을 할까. 인간은 태어나 사회에서 무슨 역할을 하는 걸까. 일을 통해 사회에서 우린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여러분은 이런 고민을 해 본적이 있는가. 여러분은 이런 중요한 고민을 배우적도 들은 적도 없이, 가르침과 조언도 없이 직업(일)을 선택한다. 일을 하라고 강요받는다. 왜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직업관도 가치관, 인생관도 없이 직업(일)을 선택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직업탐색 과목을 맡아 강의, 취업 상담 및 추천과 인사담당자, 임원, 실무 책임자 등과의 미팅 과정에서 참으로 10년 사이에 일자리 시장과 취업준비생의 많은 변화를 느낀다. 기업이 채용 시 중요하게 여기던 핵심 역량의 변화,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직무중심 채용, 직무보다 더 중요한 역량 습득의 중요성, 일자리의 감소 추세 등이다. 일자리를 찾는 취업준비생도 변화가 크다. 점점 일을 하려는 의지가 감소하고, 일의 질적인 면보다 좀 더 편하고 좀 더 폼 나는 일을 선호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면접장에 사전 연락 없이 미 참석 및 연락두절, 합격 통보 후 입사 당일에 연락두절, 입사 후 몇 일만에 연락두절, 문자로 퇴사 통보는 채용담당부서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상이라고 한다. 직업(일)의 선택도 퇴사도 본인보다는 부모의 결정에 따라가는 추세다. 부모가 면접장에 함께 참석하고, 회사의 불만 표시도, 근무스케줄도, 퇴사 통보도 부모가 대신 해준다. 정말 취업의 의지가 있는 걸까. 무엇이 문제 일까. 왜 이렇게 된 걸까. 요즘 취업준비생은 직업(일)의 의미와 직업윤리의 의미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듯하다. 직업(일)의 본질과 의미를 파악해야 직업관과 인생관이 정립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직업윤리의 의미를 파악해야 가치관이 정립된다. 올바른 직업관, 가치관, 인생관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좌우하니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왜 일을 할까. 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는 걸까. 일을 선택할 때 기준은 무엇일까. 어떻게 일을 선택해야 할까. 언제 일을 해야 하는가. 4차산업혁명시대 일자리는 남아 있을까. 4차산업혁명시대 어떤 일자리을 선택해야 하는가. 입사지원서는 어떻게 작성하고, 작성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가. 면접 준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직장생활 예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여러분은 몇 가지를 답변 할 수 있는가. 3가지 이상 답변 할 수 없다면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잘못 준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취업상담 및 추천과 채용담당부서와 상담하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교육과 잘못된 스펙 위주 취업 준비와 잘못된 취업 정보 오인 등 심각한 취업시장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얻은 자료를 정리하여, 직업(일)의 본질을 제시하고, 직업(일)의 의미를 재정리하여 제시하였다. 10년간의 경험(취업상담 및 추천, 인사담당자미팅)을 바탕으로 터득한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 준비요령,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한 예절 습득요령, 이 시대의 핵심역량과 역량의 중요성에 대하여 정리하였다. 또한 직업(일)을 통해 생존에 유리한 솔루션을 제시하였다. NCS 그리고 인성 시리즈 3편을 정리하며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 1편(NCS 핵심역량 인성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경쟁력)과 2편(4차산업혁명시대의 이해와 핵심인재 생존전략)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하다. 독자들의 아낌없는 질책을 통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4편(공감)과 5편(협업)에 대한 결과물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을 마음으로 전한다.

2020년 1월
꿈집에서
양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