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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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일본 무사의 역사를 진지하게 파고드는 역사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일본에서 2015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전보장법이 가결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며,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에게 ‘무사의 나라’로서 일본의 인상을 협박의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 한편 일본인으로서는, 만일 미국과 북한이 전쟁 상태에 들어갔을 때 일본이 ‘무사의 나라’답게 참전하는 사태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에 오싹한 공포를 느낀다. 일본은 이런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현대 일본인은 당연 무사가 아니며, 일본국 헌법은 70년 이상에 걸쳐 ‘무사의 나라’임을 거부해왔다. 또한 이 책에서는 역사상 ‘무사의 나라’였던 것은, 실질적으로 한때의 일이라고 말했다. 외람되지만 이후 일본의 진로를 생각하는 데도 이러한 역사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두고 싶다.
_‘지은이 후기’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다카하시 마사아키
- 고치현 고치시(高知縣高知市) 출생
- 1969년 도시샤(同志社)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 시가(滋賀)대학 교육학부 교수, 고베(神戶)대학 인문학연구과 교수, 「무사의 성립, 무사상의 창출」(2002)로 오사카대학 문학박사
- 2007년 平氏政權을 최초의 무가정권으로 규정하는 논문을 발표, “로쿠하라막부”라 불러 우와요코테 마사타카(上?手雅敬)와 논쟁
- 2008년 정년퇴관하고 고베대학 명예교수
- 2011년 8월 5일, 일본사연구회대표위원의 입장에서 오사카부 의회에서 일본국기 “히노마루” 상시게양과 국가 “기미가요” 제창 시 기립조례를 강행가결한 것에 항의하는 성명을 연명으로 제출
저서: 『平家の群像 物語から史?へ』(2009), 『平家と六波羅幕府』(2013), 『京都<千年の都>の?史』(2014), 『洛中洛外 京は“花の都”』(2015), 『東アジア武人政?の比較史的?究』(2016), 『武士の日本史』 외.
번역 박영철
서울대학교에서 역사교육과 동양사를 배우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법제사와 사회사를 전공하고 있으며 현재 군산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주요 논저: 「나라카에서 지옥으로: 불교의 번역과 중국문명」, 「해태고: 중국에 있어서 신판의 향방」, 「송사의 출현을 통해 본 송대 중국의 법과 사회」, “Balance and Balancing Weight: A Study of the Conception of Justice in the History of China and its Relationship to the Modernization of Chinese Legal System”, 「『삼국지』와 삼국시대의 정통론에 대해서」, 『명공서판청명집 호혼문 역주』(소명, 2008), 『왜 유비는 삼국을 통일하지 못했을까』(2010), 「동아시아 관료제의 근대성 논의」, 『군산과 동아시아-황해남로흥망사-』(민속원, 2017), 『중세 동아시아의 해양과 교류』(공저, 탐라문화연구원, 2019) 외.
역서: 『일본현대사』(遠山茂樹, 한울아카데미, 1990), 『근대중국의 친일합작』(티모시 브룩, 한울아카데미, 2008) 외.
목차
- 서장시대극의 주역들
제1장무사란 무엇인가: 발생사적 측면에서
제2장중세의 무사와 근세의 무사
제3장무기와 전투
제4장“무사도”를 둘러싸고: 무사의 정신사
제5장근대 일본의 “무사”: 증식하는 허상
종장일본은 “무국(武國)”인가
책 속으로
애초에 무사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무사는 헤이안 시대 중기, 귀족 지배를 극복한 신흥세력으로서, 지방, 특히 동국(東國)1) 농촌을 무대로 하여 발생했다는 것이 ‘상식’이다. 독자 여러분도 분명 학교에서 그렇게 배웠을 것이다. 필자도 그러했다. 무사의 역사를 처음부터 배우기 위해서는, 우선 이것부터 칼을 댈 필요가 있다. 물론 고대 말기부터 중세의 무사 다수가 지방 농촌을 자신의 존립 기반으로 한 점은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무사가 농촌에서 발생하여 성장해왔다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니다. 이 ‘상식’에는 확실한 근거가 없다. _서장 시대극의 주역들, 11쪽
우선 무사가 발생한 시대인 고대·중세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자. 무사는 이 시대에 예능인이었다. 처음 듣는 사람은 깜짝 놀랄지도 모르지만, 신기한 이야기를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다. 최근의 무사 연구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승인을 얻은 학설이다. …… 보통 무사를 사무라이라고도 하며, 양자는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역사학에서는 다르게 생각한다. 고대·중세에서는, 무사는 대개 사무라이지만, 사무라이가 대개 무사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헤이안 중후기·가마쿠라 시대의 신분질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_제1장 무사란 무엇인가: 발생사적 측면에서, 14, 16쪽
니토베는 무사도가 서양의 기사도에 흡사하다고 하는데, 그의 무사도가 기사도로부터의 유추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당연할 것이다. 니토베의 무사도론은 무사도의 덕목을 “의”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그것도 기독교의 “의(신 앞에서 인간의 올바름, 인간과 신의 올바른 관계성)의 길”과 겹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사도를 기사도나 기독교와 겹쳐서 설명하는 방식은 안팎으로 일본인이 서양인에 필적하는 우수한 문명 민족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점에서 구미를 따라잡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 근대 일본 지식인의 멘탈리티와 감춰진 콤플렉스를 읽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_제5장 근대 일본의 “무사”: 증식하는 허상, 195쪽
중일전쟁 이후에는 일본도에서 특별한 정신적 부가가치를 찾는 풍조가 한층 격렬해졌다. 전함의 함상 등에서 촬영된 사령관과 관료의 집단 사진에서도 전원이 군도를 차고 있다. 강철제 일본도는 군함의 자기(磁?) 나침반을 틀어지게까지 하므로 해상 전투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또 전투기 파일럿 조종석에 오를 때 검을 휴대하고 찍은 사진이 있다. 이것은 촬영자가 용사를 표현하는 소도구로서 휴대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 더욱 난센스이다. 일본도가 실용의 영역을 넘어 주물숭배의 대상이 된 극치를 보여준다. 일본 군인은 정신에서 무사의 포로가 되었다. __제5장 근대 일본의 “무사”: 증식하는 허상, 200~201쪽
출판사 서평
일본의 무사와 무사도를 논하는 책은 수없이 많다. 국내에 번역된 유명한 책만 살펴보더라도 윤리적 관점에서 쓴 니토베 이나조의 『무사도』, 인류학적 관점에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사회학적 관점에서 쓴 이케가미 에이코의 『사무라이의 나라』 등을 거론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학자가 쓴 책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기존의 역사책과는 달리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가령 무사는 농촌이 아니라 都에서 탄생했다, 칼은 무사의 혼이 아니다. 전쟁터의 말은 모두 조랑말이다, 나가시노 전투는 허풍이다, 무사가 주군을 배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무사도는 무사가 사라진 후에 생겨났다 등등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무사도의 이미지와는 상치되는 내용이 과감하게 제시되고 있다. 물론 저자는 일본이 무사의 나라가 아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사의 나라였지만 지금은 아니고,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아니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무사의 기원을 천황의 궁정 가까이에서 무의 기예로 봉사하는 예능민(요즈음의 엔터테인멘터가 아니다)으로 보면서 논의를 시작한다. 일본은 아마 세계에서 남북의 길이가 가장 긴 나라이고(물론 처음부터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동서로도 간토와 간사이로 동과 서의 문화적 차이가 분명해서 동서남북으로 각각 나라가 나누어져 동국·서국·북국·남국으로 불릴 만큼 지역차가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세기 이래로 천황이라는 왕을 중심으로 일본이라는 국호로 지금까지 통일을 유지해오고 있기도 하다. 무사의 나라라는 것은 13세기 동국 지방에 가마쿠라막부가 창립되고 나서 19세기 메이지유신으로 막부가 사라지기까지를 말하지만, 그 사이에도 천황의 존재가 중단된 적은 없었다. 무사의 나라일 때에도 동국은 쇼군이 서국은 천황이 최고행정의 책임자로서 군림하고 있었고, 신도의 주재자로서 천황의 위치나 고케닌이 교토오반야쿠를 해야 하는 천황의 위치를 생각하면 일본은 무사의 나라라기보다는 천황의 나라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072121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7월 15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61 * 232
* 21
mm
/ 48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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