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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영상연출·편집을 위한 이론적·실무적 입문서
이 책은 화면을 어떻게 구성할지, 구성된 화면을 어떻게 이어 붙일지와 같은 영상문법의 기본 규칙을 고찰하고 이것이 오늘날 어떻게 파괴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영상제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지식을 제공한다.
2011년 첫 출간 이후 독자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이 책은 7년 만에 개정판으로 재탄생했다. 영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요즘 더욱 풍부한 이론적 설명과 영상 분석으로 보강된 이 책은 영상연출 및 편집에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유용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현주
저자 최현주
계명대학교 언론광고학부에서 다큐멘터리 및 영상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미국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에서 언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이후 다큐멘터리 및 영상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논문과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다.
언론중재위원, KBS 대구방송총국 시청자위원, 대구방송(TBC) 시청자위원, 대구 MBC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위원장,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한국지역방송연합회가 주최하는 지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 TV조선의 시청자평가원, 대구시 홍보물·영상물 및 간행물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다큐멘터리와 사실의 재현성』(2018), 『영상 커뮤니케이션의 이해』(2015),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2010, 공역) 등이 있으며, 「다큐멘터리 장르에 따른 서사구조 비교분석」(2006), 「텔레비전 환경 다큐멘터리의 수사적 구조에 관한 연구」(2005)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 1부 영상의 화면 구성
1.화면 구도의 기본 원칙
2.영상의 구성
2부 영상편집의 기본 원칙
3.영상편집 원칙의 정립
4.고전적 영상편집의 규칙
3부 영상 화면 구성의 미학
5.미장센
6.셔레이드
4부 현대적 화면 구성과 최근 영상편집의 경향
7.실험영화와 고전적 편집 기법의 파괴
8.최근 영화의 편집 경향
책 속으로
텔레비전이나 영화 화면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장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황금분할이나 균형과 같이 안정된 화면을 구성하기 위한 전통적인 구도의 기본 원칙과 더불어, 벡터 및 프레임의 자성 등과 같이 화면 안에서 작용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힘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현실과 같은 3차원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화면에 깊이감을 주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야 한다. _29쪽 ‘제1장 화면 구도의 기본 원칙’
영화나 텔레비전 영상 등 모든 영상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는 숏과 숏의 연결이다. 따라서 영상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숏이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떻게 분류되며 각 숏의 의미와 기능은 무엇인지 알아야 영상을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_51쪽 ‘제2장 영상의 구성’
영상편집의 원칙이 어떻게 정립되기 시작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영화의 탄생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필름에 담아 관객에게 돈을 받고 보여주기 시작했던 이들은 미국의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과 그의 조수 윌리엄 딕슨(William Dickson)이었다. 1891년 그들은 키네토그래프(Kinetograph)라는 카메라와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라는 영사기를 발명했다. _67쪽 ‘제3장 영상편집 원칙의 정립’
종합하면, 뤼미에르에 의해서 영화가 시작되었으며 멜리에스에 의해 극영화가 만들어졌다. 멜리에스는 카메라를 언제나 무대 객석의 열두 번째 줄 중간에 놓고 롱 숏, 롱테이크만을 사용하여 영화를 만든 반면, 포터는 무대극 형식에서 벗어나 영화 서술의 중심을 신으로 구성했다. 그리피스에 이르러 영화의 단위는 신에서 숏으로 변화했다. 그 이전에는 주로 롱 숏으로 이루어져 있던 숏의 개념이 롱 숏, 미디엄 숏, 클로즈업 등으로 세분화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영화적인 표현술이 구사되어 비로소 영화문법이 완성되었다. 포터와 그리피스에 의해 발전된 미국식 편집 기법은 숏들 간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짧은 숏의 연결을 통해 관객의 심리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편집 방식은 1920년대 이후 할리우드 상업영화의 일반적인 편집 방법으로 자리 잡는다. _87쪽 ‘제3장 영상편집 원칙의 정립’
미국의 그리피스에 의해 정립된 할리우드 영화의 고전적인 편집 원칙은 숏과 숏을 부드럽게 연결하여 관객이 편집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영화의 이야기에, 즉 극적 전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편집한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불가시 편집(invisible editing)을 위해서는 ‘연속성(continuity)’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_88쪽 ‘제4장 고전적 영상편집의 규칙’
미장센(mise en sce?ne)이란 원래 프랑스 연극 용어로 ‘연극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시각적 요소를 무대 위에 배치한다’는 뜻이다. 영화에서 미장센은 세트 배치뿐만 아니라 배우나 카메라의 움직임, 심지어 화면의 크기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미장센은 화면 내에서 인물 배치와 운용, 배경의 의식적인 구성 등을 통해 감정과 의미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_111쪽 ‘제5장 미장센’
색채는 영상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영상의 다른 구성 요소보다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인지된다. 시신경을 통해 인간의 뇌로 전달된 색의 자극을 받은 뇌의 중추신경계는 생리적·감정적으로 영향을 발휘한다. 즉, 색채의 지각은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생리적인 현상인 동시에 감각을 통해 하나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심리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_155쪽 ‘제5장 미장센’
셔레이드(charade)의 사전적 의미는 한 사람의 몸짓을 보고 그것이 나타내는 말을 알아맞히는 ‘제스처 게임’이다. 이 개념은 영상예술에서 언어를 동원하지 않고 비유적 테크닉을 통해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확장한다. 영상에서는 말 없는 표정이나 단순한 동작만으로도인물 내면의 감정이나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셔레이드이다. 따라서 셔레이드는 대사 이외의 모든 비언어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나타내는 상징적·은유적 의미 표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시각예술로서 영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_173쪽 ‘제6장 셔레이드’
미국의 그리피스에 의해 정립된 영상문법은 할리우드에서 하나의 고전적 영상편집 문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고전적인 영상문법을 파괴하는 영화들이 나타났다. 할리우드 상업영화에 대한 대안으로 나타난 이 영화들은 일종의 실험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주류 상업영화의 전통적인 테크닉을 전복하는 실험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물론 이러한 스타일은 대대적인 선풍을 불러일으키며 하나의 사조를 형성하여 상업영화계에서 제작되기도 했다. _189쪽 ‘제7장 실험영화와 고전적 편집 기법의 파괴’
1960년대 이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형식의 영화가 등장하면서 미국 고전적 영상편집의 규칙이 의도적으로 파괴되기 시작한다. 숏들의 이어 붙임을 의도적으로 드러내어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나 극적인 순간을 강조하는가 하면 때로는 시각적 쾌감을 주기도 한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발생하는 이야기의 숏들을 나란히 교대로 이어 붙여 시간의 동시성을 표현하는 교차편집이 최근에는 한 화면 내에서 두 개의 이야기가 나타나는 분할화면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_237~238쪽 ‘제8장 최근 영화의 편집 경향’
출판사 서평
영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제작을 위해 알아야 할 ‘영상문법’
영상연출과 편집의 제반 원칙을 다루다
현대사회에서 영상은 주요 매체로 자리 잡았으며 정보 전달과 공감 측면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영상의 위상은 영상 장비·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영상에 대한 수요·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 날마다 많은 것이 영상으로 말을 걸어온다. 이는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여긴 지 오래된 영화부터 모바일 기기 중심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1인 방송·비주얼 광고 등 다양한 양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영상의 제작 또한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영상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것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전 세계적으로 동영상 콘텐츠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영상이 쏟아지고 영상제작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의 경계가 사라진 오늘날 제대로 된 영상을 제작하고 또 영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즉 영상 구성의 큰 두 갈래라고 할 수 있는 연출과 편집의 기본 지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은 이미지, 기호, 상징 등으로 이루어진 커뮤니케이션이며, 이것이 체계를 가질 때 영상언어로 불릴 수 있다. 이 같은 ‘영상언어’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데 따르는 규칙이 ‘영상문법’이다. 영상문법은 영상을 연출하고 편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이며, 효과적인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화면을 어떻게 구성할지, 구성된 화면을 어떻게 이어 붙일지와 같은 영상문법의 기본 규칙을 고찰하고 이것이 오늘날 어떻게 파괴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영상제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지식을 제공한다.
영상제작 입문서의 스테디셀러
영상제작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영상기법까지
이 책은 화면 구성에서의 규칙, 즉 영상연출의 규칙과 화면과 화면을 이어 불일 때의 규칙, 즉 영상편집의 규칙의 측면으로 영상문법을 살펴본다. 즉, 영상연출과 편집을 위한 이론적·실무적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지난 2011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7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왔고 새로운 영상기법들이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신 영상기법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저자 최현주는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존 내용에 더욱 풍부한 이론적 설명과 영상 분석을 더했다. 특히 미국 영상편집 원칙의 정립, 러시아의 몽타주이론, 독일의 표현주의 영화, 미국의 뉴 아메리카 시네마 등 역사적·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보강해 독자들이 영상문법의 정립 및 파괴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최근에 주목받았던 다양한 영화를 대상으로 보다 철저한 영상 분석과 풍부한 예시를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경향성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처럼 영상제작의 기본 원리를 근간으로 해 최신 영상기법까지 총망라한 이 책은 영상연출 및 편집에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유용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071025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6월 22일 (1쇄 2011년 04월 29일) | ||
쪽수 | 300쪽 | ||
크기 |
161 * 233
* 22
mm
/ 57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방송문화진흥총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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