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도시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정보
저자(글) 우미숙
저자 우미숙은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주간노동자신문≫에서 자료실장과 취재부기자로 활동했다. 지구환경 관련 도서 전문 출판사인 ‘도서출판 푸른산’에서 편집차장으로 있으면서 다수의 환경 관련 책을 편집, 발간했다. 출판·기획·편집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한살림서울 홍보위원회에 참여해 ≪한살림서울소식지≫를 만들었고, 한살림성남용인 홍보위원장 겸 이사로 활동하면서 조합원 소식지인 ≪좁쌀세알≫의 편집 책임을 맡았다. 현재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서출판 한살림에서 발간하는 ≪살림이야기≫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요 저서로는 환경오염과 먹을거리의 선택을 다룬 ?이것만은 알고 먹자?와 이탈리아 볼로냐의 협동조합을 소개하는 탐방여행기 ?협동조합 도시, 볼로냐를 가다?(공저)가 있다.
목차
- 1_도시 사람들에게 공동체란
2_가까운 이웃의 생활협동공동체
3_마을이 일터·배움터·놀이터인 마을공동체
4_나눔의 공동체와 협동 운영의 경제공동체
5_문화예술공동체
6_에너지 자립마을공동체
7_평화로운 아파트공동체 찾기
8_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구상하는 미래 서울
9_외국의 공동체도시
10_이런 공동체에서 살고 싶다
책 속으로
2010년을 전후해 민관이 함께 나선 거버넌스(Governance) 사업으로 마을공동체만들기운동이 새로운 공동체운동으로 등장했다. 특히 2011년 박원순 시장이 시작한 정책인 마을공동체 사업을 계기로 서울이라는 도시 곳곳에 마을사람이 중심이 된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살맛나는 마을 문화가 펼쳐졌다.
이를 통해 도시에서도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가 가능해졌다. 삶의 터전에서 이웃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마을에서 사람들과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삶의 마감을 함께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공동체마을이 생겨난 것이다. 이사 가지 않고 오랫동안 한곳에서 살 수 있는 고향 마을이 도시에서도 만들어진 것이다. 먹고 사는 일, 일자리를 찾고 만드는 일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것을 다 갖추지 않아도 네 것과 내 것을 우리 것으로 함께 사용하는 촌락공동체가 도시에서도 가능해졌다.
한 발짝 옆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삶을 함께할 이웃이 보인다. 발뒤꿈치를 들어 조금만 앞을 내다보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마을이 보인다. _ 22쪽
마을모임은 세상으로 나가는 출구이자 다양한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으로 마을과 마을사람들에게 허브역할을 하지만 아직 그 규모나 참여율이 높지 않다. 현재 생협 조합원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 정도다. 일본은 20%가 훨씬 넘고, 고베지역의 경우 60% 이상이 생협 조합원이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생협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어쩌면 ‘그들만의 폐쇄적인 세계’로만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을모임에 참여하는 생협 조합원은 마을의 반상회처럼 각 동마다 마을모임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김장 배추와 재료를 함께 구해 김장을 같이 하고, 때마다 고추장과 된장도 담그고, 집집마다 뭘 먹어야 할지 반찬을 함께 만들어 나누고, 서로 안 쓰는 것과 필요한 것을 교환하고, 돌아가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을사람들에게 펼치고, 어르신들은 마을의 어린 아이들을 돌봐주고, 젊은 사람들은 어르신들의 장을 대신 봐주고 음식을 만들어 끼니를 도와드리는 것 등 마을모임을 통해 상상할 수 있는 일은 무수히 많다. _ 35쪽
성대골은 상도3동과 상도4동에 걸쳐 있는 마을의 이름이다. 이 마을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은 2004년 3월 주민들이 협동조합 형태의 ‘마을 오지라퍼들의 모임’을 만든 후 부터다. 이 모임은 상도동 주민이 주축이 되어 지역 활동을 펼치는 ‘희망나눔동작네트워크(희망동네)’의 기원이 되었다. 이들은 마을에서 사람들이 필요한 일을 끌어내고 직접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과 함께 마을공동체를 꾸려가는 사람들이다. 성대골에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어린이도서관도 이 사람들이 동분서주하며 부산을 떤 결과물이다. 2010년 10월에 문을 연 어린이도서관은 마을의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주머니에서, 돼지저금통에서 꺼낸 비자금으로 세워진 소중한 곳이다. _ 47쪽
품앗이공동체에 들어오면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나지 못한다. 이웃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정, 활발한 생활 나눔으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을 때 떠돌이 같은 느낌을 다시는 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품앗이공동체는 이탈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품앗이 공동체는 각각 자신이 소유한 생활재와 재능을 공동의 소유로 삼는다. 그것을 일대일 교환방식으로 자신의 필요에 따라 나눈다. 일대일 관계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품앗이 활동은 교환방식의 한계가 있지만 마을과 마을, 이웃이라는 관계에서 공동체적 성격을 갖는다. 공동의 생활터전에서 함께 사용할 화폐를 만들어 품앗이만의 기준으로 거래를 한다. 새로운 개념의 노동 가치를 만들어 공동의 필요를 해결한다. 이러한 활동이 사람과 이웃관계를 더욱 밀착하게 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에 대한 애정을 더욱 강하게 갖게 한다. _ 56쪽
문래예술공단은 철공소가 줄지어 있는 문래동에 예술인이 들어가 새롭게 형성한 문화공동체다. 문래예술공단은 금속공업지역이었던 문래동 철공소 단지가 불황을 겪으면서 빈집이 생기자 이곳에 예술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저렴한 집이 많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제 80여 개의 창작실과 2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 개인 작업이 많은 문화예술 분야라 모여 있어도 흩어져 있는 개인의 집합에 불과했다. 하지만 문화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월례 반상회가 열렸고, 필요한 정보를 나누거나 공동의 작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지역아동센터나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하기도 하고, 마을에서 벽화작업을 하기도 하고, 주말에 영화를 상영하거나 철공소 노동자와 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공동전시를 하기도 한다. 옥상 텃밭농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을사람들의 교감을 넓혀가기도 한다
출판사 서평
삭막하고 재미없는 도시를 ‘함께 사는’ 도시로
도시에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어색하기만 하다. 사는 집부터 시작해 일하는 공간이나 배우는 곳, 놀이하는 곳에서까지 혼자인 경우가 많다. 도시 사람들은 함께 거들어 일을 하기보다는 혼자 빨리 일을 해내는 것이 효율도 높고 타인의 인정도 받는다고 생각한다. 남과 일을 하는 것은 실속 없고 귀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학교에서나 다른 배움터에서도 나의 실력을 키우고 재능을 발휘하는 것에만 관심이 많다.
사람들은 이런 삶에 얼마나 만족할까.
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어 그대로 적응해 살지만 이런 도시 생활이 정겹지는 않다. 재미난 구석이 없다. 한곳에서 오래 머물며 나이 들어가고 싶지만 오랫동안 살고 싶은 곳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이러한 삶을 되돌아보고 삭막한 도시를 좀 더 정겹고 따뜻한 도시, 살 만한 도시로 만들어야 할 때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맺기의 대안, 공동체 도시
이 책은 오늘날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절실한 과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그 대안으로 공동체 도시의 미래상을 찾아보고자 한다. 사람들이 왜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을 선택하는지에 관해 다양한 공동체 사례를 들어 살펴보고, 그 안에서 공동체 도시로서의 서울의 모습을 그려본다.
∥신간 출간의의
공동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키워드다. 사람은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자율과 자치를 통해 사람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부조를 이루며, 도시의 전형적인 의존형 생활 형태에서 탈피해 자립적 생활터전을 만들어가고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제 공동체를 꿈꾸고 실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관이 주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에서 사람들이 함께 이루어낸다. 이런 공동체가 서울의 미래를 밝게 하리라 기대해본다.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는 미래 도시 서울의 핵심가치를 발굴해 미래지향적인 서울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연구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중심시대에서 삶의 질 중심의 포스트성장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서울의 미래를 관통하는 15개의 핵심 키워드별로 개념과 사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서울시 공공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056626 |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2월 17일 | ||
쪽수 | 141쪽 | ||
크기 |
131 * 196
* 10
mm
/ 33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