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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데버러 럽턴
저자 데버러 럽턴(Deborah Lupton)
호주 찰스 스튜어트 대학의 문화연구 및 문화정책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료사회학과 관련된 문화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The Imperative of Health(1995), Risk and Everyday Life(공저, 2003) 등이 있다.
역자 김정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료사회학과 조직사회학을 전공분야로 연구와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보건의료기술의 사회적 함의: 재생산기술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2008) 등의 논문과 ??건강질병의료의 문화분석??(2002) 등의 역서가 있다.
번역 김정선
목차
- 옮긴이의 말
서론
제1장__의료와 사회에 대한 이론적 관점들
건강과 질병의 사회학|기능주의|정치경제학적 시각|사회구성주의|의료인류학|역사적 차원|문화연구|담론과 ‘언어적 전환(linguistic turn)’|결론: 시각의 수렴
제2장__몸과 의료
사회 이론과 몸|푸코, 몸, 그리고 병원|성별화된 몸(The Gendered Body)|섹슈얼한 몸(The sexual body)|공중보건과 훈육된 몸(the disciplined body)|청결, 오물, 그리고 몸의 경계|상품화된 몸|음식과 몸|죽은 몸(the dead body)|결론
제3장__엘리트 문화와 대중문화에 나타난 의료, 질병, 이환
엘리트 문화에서의 질병과 죽음|대중문화에 나타난 의료, 질병, 그리고 죽음|질병과 은유|기계와 같은 몸|군대 은유|자신에게 대항하는 몸: 면역 체계의 은유|암에 대한 은유|은유와 젠더, 그리고 의료| 이환, 질병, 그리고 죽음의 도상학(Iconography)|억압적인 이미지에 대한 대항: 문화적 행동주의|결론
제4장__이환과 질병에 대한 일반인의 시각
질병 경험에 대한 역사적 관점|과학적 의학의 등장|현대의 시각: 합리성, 도덕성, 통제|질병의 경험 |질병 경험의 도덕적 차원 | 입원|‘잠재적인 환자 역할’|일반인 관점에서의 질병과 이환의 원인|결론
제5장__권력 관계와 의료적 상호작용
권력에 대한 기능주의적 관점|권력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관점|권력에 대한 후기구조주의와 포스토모더니즘의 관점|의료 지배에 대한 환자의 저항|의사들의 관점|간호사의 관점|의료적 상호작용에서의 도덕적 가치|대안의료와 자조집단: 의료의 지배에 대한 도전인가?| 결론
제6장__여성주의와 의료
부인과학, 섹슈얼리티, 여성적인 몸|피임과 낙태|월경과 폐경|출산과 통제를 위한 투쟁|산전검사 기술|임신보조기술|결론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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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핵심요약
이 책은 건강 문제에 대한 의료적 접근이 곧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라는 시각에서 현대 사회의 건강과 질병, 의료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의학적 지식이 단지 신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적 행동의 평가 기준으로 활용되는 의학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생의학적 의료의 한계에 대한 반발과 대안으로 다양한 대안치료법이 발전하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순과 갈등의 상황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설명하는 매우 흥미로운 접근 방법을 취한다. 이러한 패러독스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회학·역사학·문화연구·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적 스펙트럼의 이론적 자원들을 동원하여 에이즈, 죽음, 다이어트, 여성의 몸 등과 같이 건강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이론과 현실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기획의도 및 출간 의의
최근 다양한 사회현상을 문화 개념으로 풀어가는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행위나 사회구조를 합리적·과학적·분석적 시각에서 접근하기보다 총체적이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학문적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그동안 자연과학의 대표적 연구 대상으로 남아 있던 보건의료 분야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전형적인 자연과학의 영역으로 간주되어, 상당한 자율성과 독자성을 누려왔다. 그러나 점차 인간의 수명 연장으로 새로운 형태의 만성질환들이 인간 삶의 질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고, 이러한 질병들의 원인과 이환 과정들이 상당 부분 의학적이고 신체적인 특성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들은 건강과 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각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학제적 성격의 학문으로서 보건의료 사회학은 최근 사회학은 물론 예방의학·보건학·보건행정학·의사학(醫史學)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더불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에 대해 다각적 접근을 하는 새로운 학과와 학문 분야 증가로 인한 대학과 대학원 수준의 강의는 늘어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시킬 교재나 문헌이 매우 제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보건의료 분야의 학제적 접근에서 훨씬 앞선 서구사회의 이론적·실제적 논의를 최근의 화두인 문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건의료 분야의 대학 교원이나 학생들을 위한 교재가 될 것이다. 또한 연구소, 병원, 간호, 제약 등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종사하는 전문가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양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용 소개
이 책은 21세기 초반에 의료와 질병, 그리고 몸에 대한 사회문화적 차원을 이해하려는 학문과 연구에 서로 다른 이론적 관점을 연결시키려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관련 현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의 실증적인 증거를 제공하려는 연구들에 의해 지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만들고 제한하는 거시적인 정치적 과정에 대한 인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의미가 재생산되는 장소로서 대중매체와 엘리트 문화에 대한 문화연구의 관심과 담론(어떤 현상에 대한 표현과 논의 방식)에 대한 후기구조주의적 관심, 그리고 실재의 실천과 개념 구성 면에서 담론의 역할 등을 주제로 채택하고 있다.
1장에서는 의료와 사회에 대한 주요 이론적 시각을 개괄한다. 여기서는 1950년대 이래 의료사회학과 건강과 질병의 사회학에서의 발전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검토하기 위해 기능주의, 정치경제학적 관점, 사회구성주의와 푸코의 이론들을 논의한다. 의료인류학과 의료역사학의 공헌이 논의되고 문화연구와 담론 분석의 새로운 학제적 분야도 소개된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하위 영역들과 학제적 영역들이 후기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운동의 출현으로 합류되고 있다는 점을 논의하고, 이러한 차이와 유사성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가 어떻게 의료, 보건 관리, 의사-환자 관계 등의 사회문화적 차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는지를 보여준다.
이후의 장들은 이러한 이론적 기초에 근거하여 문화로서의 의료에 대한 더 구체적인 차원을 검토한다. 2장에서는 서구 문화에서의 몸을 탐험하는 데 할애하여, 인문학과 사회과학에서 성적이고 성별화된 몸과 훈련된 몸, 깨끗한 몸, 상품화된 몸, 그리고 의과학과 공중보건 담론의 맥락에서 죽은 몸 등의 구성을 이해하려는 최근의 훌륭한 학자들의 통찰력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의료와 질병에 대한 지배적인 담론적 표현과 회화적 표현을 탐구하는 데서 언어와 시각적인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관심을 옮겨간다. 이 장에서는 문학과 대중문화에서의 질병과 죽음에 대한 묘사와 현재 지배적으로 사용되는 기계와 군대의 은유 체계, 면역 체계와 암에 대한 은유, 은유와 젠더 등을 포함하는 중세시대 이래 사용된 몸과 질병에 대한 은유의 변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3장에서는 에이즈 환자들의 이미지와 몸의 내부에 대한 도해법(圖解法, iconography), 정치적 행동주의 전략으로서의 문화적 분석의 사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4장과 5장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4장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점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수백 년에 걸친 의학적 치료 양식에서 변화하는 ‘환자’에 대한 인식을 추적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환자의 경험에 대해 과학적 의학의 등장이 미친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이 장에서는 ‘환자 역할’, 질병의 도덕적 차원, 질병에 대한 현대적 경험, 특히 병의원에서의 경험,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의료기술이 질병의 원인에 대한 주관성과 신념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살펴본다. 5장은 더 자세하게 의사와의 상호작용에서 권력 관계를 둘러싼 문제들을 다루고 의료의 지배, 의사-환자 관계, 환자의 의존성과 저항, 의료에서의 간호사의 위치, 환자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의사의 시각 등을 둘러싼 최근의 이론적인 논쟁과 연구들을 살펴본다. 또한 이 장에서는 대안 치료(총체적인 치료)와 정통 의사-환자 관계에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되는 문제에 대해 유효한 대안이라고 제시되는 자조 집단(self-help group)의 주장들을 검토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생의학과 보건관리의 사회문화적 분석에 적용되어온 여성학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이 장에서는 앞선 장에서 다루었던 몇 개의 이슈와 논쟁을 선택했다. 이 장에서는 부인과학이라는 전문분야의 발전과 역사적으로 여성의 몸이 구성되어온 방식에 대한 함의를 논의한 뒤, 보다 자세히 피임과 낙태, 월경과 폐경, 출산과 산전관리 기술, 인공적인 재생산 기술 등을 둘러싼 권력 투쟁과 담론적 규정, 이론적 논쟁들을 살펴보려 한다.
6장에 이은 간단한 결론에서는 이 책의 전반에 걸친 지배적인 주제와 논쟁을 상기시키고 의료·건강·질병에 대한 담론과 이미지에 대해 보다 정교한 사회문화적 인식이 대안적인 ‘시각’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독자 대상
-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사회학 연구자와 일반인
-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
- 의과대학생, 간호대학생, 대학원생 등 보건의료 관련 예비 종사자
기본정보
ISBN | 9788946052178 |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2월 24일 | ||
쪽수 | 286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Medicine as culture: illness, disease and the body in western societie/Lupton, Deborah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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