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미학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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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조미라
조미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 동 대학원에서 애니메이션 이론 및 시나리오 창작론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는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법, 알고 누리는 영상문화(공저), 현대 사회와 구비문학(공저)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요랑아, 요랑아>(KBS), <홍길동>(SBS), <우석이의 실내화>(EBS), <엄지곰 곰지>(KBS) 등을 썼다.
목차
- 1부 신화로 만나는 애니메이션
1장 세상을 품은 영원의 시간
2장 몸을 바꾸는 자유, 변신하는 애니메이션
3장 옛이야기들의 다양한 형식과 변주
4장 문학적 상상력과 애니메이션 상상력
2부 상상력의 미학, 애니메이션
5장 애니메이션, 비사실성을 통한 현실의 재현
6장 애니메이션은 웃기는 ‘코미디’인가
7장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8장 한국 애니메이션의 트라우마와 파르마콘
책 속으로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신화로 만나는 애니메이션’은 신화적 상상력이 애니메이션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수용자는 애니메이션의 신화적 상상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중심 내용으로 다룬다. 제주도 신화 ‘오늘이’를 재해석한 이성강 감독의 <오늘이>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의 신화적 상상력을 살펴보고, 인간이 동물로 혹은 동물이 인간으로 변신하는 변신 모티프에 내재된 사상적 토대와 의미를 고찰한다. 애니메이션은 인문학적 가치를 품고 태어난 예술 장르로서 문학적 상상력에 일정 부분 기대어왔다. 구비문학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창작 방법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상상력을 표현하는 문학과 애니메이션이 만나는 지점을 알아본다.
2부 ‘상상력의 미학, 애니메이션’에서는 애니메이션의 비사실적 재현의 수사학, 웃음과 죽음에 대한 미학, 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정체성 등을 다룬다. 애니메이션에서 ‘재현’은 현실 그 자체와 닮은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과장된 언어로 외부세계를 형상화함으로써 새로운 지각을 형성해낸다. 애니메이션의 비사실성이 어떻게 현실을 재현하고,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지 살펴보고, 애니메이션의 희극적 본질과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희극성을 알아본다. 또한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과 표현방식이 각각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비교·분석하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지난한 역사를 추적해봄으로써 한국 애니메이션의 비판적 토대를 마련한다.
출판사 서평
그동안 애니메이션에 대한 연구는 애니메이션의 산업적인 측면이나 제작 기법과 관련된 기술서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다. 여기에는 고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문화산업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애니메이션의 예술적·학술적 접근을 과소평가한 이유가 크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을 산업적 측면이나 오락물로서만 접근해간다면 애니메이션의 미래는 ‘예술’이 아니라 ‘오락 산업’으로만 기울게 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연구에서 소홀이 다루어왔던 애니메이션 미학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애니메이션의 예술·사회·문화적 기능과 그 의미 등을 고찰한다.
애니메이션은 영화와 소설, 음악, 그림 등 다른 예술로부터 많은 빚을 지고 탄생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애니메이션은 주류 영화의 아류이거나 이웃사촌 혹은 어린이용 교육 오락 프로그램의 하위 장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깊은 마음의 울림이나 감흥을 받았던 각자의 기억을 떠올려본다면, 애니메이션은 오락물이라고 단순히 치부할 수 없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예술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 책은 한국의 짧은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등장했던 작품들의 성장 및 발전 과정을 살필 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야니크 하스트루프, 러시아의 유리 노르스테인, 미국의 빌 플림턴 등의 세계적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작품을 넘나들며 분석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창작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값진 사유의 단초를 제공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039841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1월 05일 |
쪽수 | 225쪽 |
크기 |
188 * 25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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