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아카데미 738 한국적 생산방식은 가능한가?

조형제 지음 | 한울아카데미 | 2005년 04월 18일 출간

문화관광부 학술추천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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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란?

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도서 소득공제 대상

도서(국내도서,외국도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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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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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033788(8946033789)
쪽수	257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현대자동차 그룹이 발휘하는 국내외 경쟁우위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가? 이 책은 '생산방식'에 초점을 맞춰 현대자동차의 여러 측면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생산방식이란 생산 현장에서 기술적 요소와 인적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조직화된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생산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는 생산방식이 도요타자동차의 생산방식에 버금가는 자동차산업의 또 다른 '최고의 관행'이 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가 지난 수년간 수행해온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최고의 관행', 즉 '한국적 생산방식'의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책을 내면서

서론 구조조정과 한국 자동차산업

제1부 생산방식과 작업조직
제1장 유연생산체제와 작업조직의 변화
제2장 생산방식의 국제 비교
제3장 셀 생산방식의 실험

제2부 인적자원관리와 노사관계
제4장 숙련형성과 교육훈련 제도
제5장 고용조정과 노사관계
제6장 생산합리화와 노동조합의 대응

제3부 부품산업과 산업구조조정
제7장 모듈화에 따른 부품공급시스템의 변화
제8장 사업구조조정과 생산합리화

결론 한국적 생산방식의 모색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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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생산방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 cr**ai | 2005-05-17 | 추천: 3 |

자동차는 20세기초, 컨베이어 벨트와 함께 작업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한 헨리포드에 의해 산업화되었고, 또 대중과 가까이할 수 있게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까만 포드 자동차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내세운 GM에 의해 밀리게 되지만, 여전히 자동차에 있어서 만큼 미국의 자존심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자동차 강국의 자존심을 뭉그려놓은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도요타 자동차를 위시한 일본업계였다.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의 쥬란, 데밍 등 학자에 의한 품질관리가 일본에 정착되고,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더불어, 땅이 좁아 ... 더보기

자동차는 20세기초, 컨베이어 벨트와 함께 작업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한 헨리포드에 의해 산업화되었고, 또 대중과 가까이할 수 있게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까만 포드 자동차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내세운 GM에 의해 밀리게 되지만, 여전히 자동차에 있어서 만큼 미국의 자존심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자동차 강국의 자존심을 뭉그려놓은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도요타 자동차를 위시한 일본업계였다.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의 쥬란, 데밍 등 학자에 의한 품질관리가 일본에 정착되고,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더불어, 땅이 좁아 재고창고 및 생산공간이 부족했던 도요타에서 고민끝에 만들어낸 JIT 물류/생산방식이 자리잡더니 오일쇼크라는 신풍의 도움까지 업어 미국을 점령하게 된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와 한국의 업체가 일본업체까지 제껴가며 승승장구 하고 있으니, 바로 현대자동차이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엑셀의 신화를 일으키며 미국에 진출했지만, 낮은 품질로 인해 부참하게 깨지고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딛고, 세계속의 선두업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근래에 품질평가에서 미국 및 일본의 자동차업체를 제끼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 및 성능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평가와 소비자 인식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데...,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성공에는 어떤 이유가 숨어 있는 것일까? 도요타 자동차의 JIT, TPS를 능가하고, 볼보자동차의 Cellular Manufacturing을 능가하는 어떤 생산철학이 있는 것은 아닐까? 만일 남들과 구별되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바로 Hyundaism으로 불려야 할 것이다.

앞서 써놓은 호기심을 안고, 이런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갖고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쉽게도 저자는 진보진영(좌파진영)의 대표적 학자 중의 한 분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성공이나 생산방식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생산방식은 자동화 등으로 대변되는 생산기술과 더불어 생산시스템을 구성하는 중요한 자원인 인력(노동력) 운영구조를 더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딱 까놓고 말하면, 현대자동차의 자동화(생산기술) 수준은 일본 경쟁업체의 그것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으나, 바로 인력운영구조에 있어서는 많은 후진성을 보이고 있어 현재의 수준을 뛰어넘는 발전이나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고, 또 장래가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숙제를 (저자의 입장에서) 정리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1) 경영진의 경우, 노동력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화와 정보화에 따라 노동의 역할이 부수적인 것이 된다는 시스템합리화론에 치우쳐있는 인식을 깨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동화나 정보화에 따라 인력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역량개발에 대해서도, 조직구조, 평가 및 보상 체계 설계,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들도 풀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2) 노동자의 경우, 노조의 경우에는 경영진과 대립적인 기업노조를 떠나 산별노조의 형태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큰 명제 하에, 지금까지는 단기적인 이익(급여, 보너스)이나 고용안정만을 위해 투쟁해왔지만,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기업과 행동을 같이할 수 있는 방향도 나올 수 있으리라는것이었다.

생산방식과 노동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아주 충실하게 많은 사례연구와 더불어 고민을 해주셨고, 다른 기업도 아닌 현대자동차 한 곳을 중심으로 20여년동안 본인이 연구해온 논문을 집대성해주셨지만, 사회학자도 경제학자도 아닌 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자동차가 이만큼 높이 올라올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분석해서 칭찬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큰데, 저자는 진보를 대표하는 분이라 그런지(=좌파라 그런지), 칭찬에 인색하셨다.

"하버드 졸업생들은 마지막 수업에 만들어진다."라는 책이 있었지만, 서울대 명예교수님들의 공저서인 "끝나지 않은 강의(서울대 출판부)"에서 인용해보고 싶은 구절이 있다.

"... 소위 선진국과 '다른 것'이 모두 '낙후된 것'이라는 잘못된 시각에서 빨리 벗어나 인류의 보편성 속의 한국의 특수성이라는 것을 터득하고, 주장할 수 있을 만큼 이론과 실천 방안을 개발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강신택 교수님)

바로 이런 것 아닐까?

이미 현대이즘은 시작되었고, 학자들은 비판의식도 가지고 채찍질도 해야겠지만, 현대 자동차그룹의 성공비결을 잘 연구하여 국내기업에도 전파하고, 세계에 알려야 할 책임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제품 뿐만 아니라 무형의 요소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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