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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032965(8946032960)
쪽수	32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日本の農業150年 1850-2000年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현대의 농업 농촌 농민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에 깔린 역사적인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직간접으로 커다란 영향을 준 일본의 역사적 사정을 안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막부 말기 메이지유신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자본주의의 형성 확립 전개에 대응하여 농업문제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농업과 농민은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었으며 어떠한 기능을 다해 왔는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1.근대일본으로 출발:막번체제의 성립에서 막부말기 유신기 까지
2.일본자본주의의 확립:1880년대붙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3.독점단계로의 이행:제1차세계대전부터 세계대공황까지
4.세계공황에서 전시체제로:세계대공황부터 패전까지
5.미군점령하의 일본자본주의 재편성과 농지개혁:패전부터 1950년대 초기까지
6.고도 경제성장의 전개와 농업:1950년대 초기부터 1970년대 초기까지
7.저성장으로 이행과 경제대국하의 농업소국화:1970년대 초기부터 2000년까지

책 속으로

일본도 70년대에 들어섬과 동시에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사태를 맞이하였다. 기상 이상 등으로 발생한 72년 말부터 세계적인 식량위기, 73년 6월 미국 대통령의 대두, 곡물 수출규제 발표(곡물 쇼크)는 대기업 상사 등의 매점 등에 더하여, 원료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두부나 식용유, 곡물가격이 급등하였다. 미국 중심의 식량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일본의 식량 안전 보장의 기반은 위험하다는 것이 한꺼번에 드러나게 되었다.-------------------------------------------------------본문 228쪽

미국은 프라자 합의 아래에서 일본과 서독에 한층 더 국내시장의 개방과 내수확대를 꾀하였다. 동시에, 신통상정책을 발표했다. 그것은 74년의 통상법 301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러 나라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한다고 하는 엄격한 대외배제와 국내산업 보호정책이었다. 한편으로 규제 완화와 GATT 무역 자유화 추진의 기수 역할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에 반하는 정책을 채택해야 할 만큼, 당시의 미국은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에 호응하여, 일본도 농산물을 포함한 일단의 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수입을 확대하여 경상수지 불균형을 시정한다고 하는 국제적인 약속, 통칭‘마에카와 리포트’를 발표하였다(86년 4월). 또한 거기에 보조를 맞추어 농산물, 식품의 파격적인 시장개방을 목표로 농정의 기본 방침을 계속 발표하였다. 이러한 미일간의 경제마찰에 대한 안팎으로부터 조정책을 받아들이는 형태로 일본의 농업과 식량문제는 곤란의 수위를 높여갔다. ------------------------------------------------------------------------------------본문 231쪽

안팎으로부터 농산물 시장개방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체제 측에 있어서 이 벽을 넘기 위한 선택사항은 하나밖에 없었다. 농산물 가격 지지정책의 중점적 활용이 곤란해진 지금, 시장 메커니즘의 작용을 중시하면서 구조정책, 즉 경영규모 확대정책을 한층 추진하여 농업생산성(효율성)을 높이고, 농산물 가격의 내외 격차를 축소하면서 농공간의 소득균형의 실현하는 것이다. 80년의 농정심의회의 답신과 82년의 동보고는 모두, 재차 정책의 중점이 구조정책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구조정책을 추진하는 데, 농업의 기초적 생산수단인 농지를 유동화하여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본문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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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위기의 한국농업, 일본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한국에 앞서 개방의 파고를 이겨낸 일본농업 150년사가 한국농업에 던지는 메시지―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대국화하는 과정에서 농업을 축소해서, 식료의 많은 부분을 점차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음식이나 조리에 대한 정보는 날마다 매스 미디어의 지면이나 화면을 채우고 있지만 농업에 대한 세인의 위기감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농업에 대해 거론조차 하지 않는다. 또 거의 모든 대학에서‘농(農)’자가 붙은 학부나 학과는 인기가 없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 대신 우리나라의 현 농업정책은 경제발전의 논리 속에서 가장 먼저 우호적 협상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즉 농업을 다른 경제지표에 대한 희생양으로 치부한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근간이었던 농업이 선택사항이 되었을까?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 논리하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무역 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의 거대 시장이 한국의 소규모 시장을 침투하면서부터다. 쌀시장 개방을 앞둔 농민들의 절망과 분노는 산업의 근간인 농업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대의 농업·농촌·농민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에 깔린 역사적인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한·일관계가 깊어지기 시작한 19세기 후반부터 일본 내의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에 농업·농촌부문에서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일본의 역사적 사정을 안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더구나 우리보다 먼저 경제대열에 들어선 일본이 어떻게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농업을 전개했으며 이때 생겨난 여러 문제점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차원으로 우리의 농업경제사를 전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일본의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150년간의 농업을 대상으로 고찰하고 있다. 그러나 150년을 구성하는 각 시기를 균등하게 다룬 것이 아니라, 전후의 제 변화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제2차세계대전 전과 전시중에 대한 기술은 크게 줄였다. 따라서 전체적인 일본농업사를 다루면서도 현대 일본농업론의 색조가 더욱 진한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하나의 산업부문은 다른 산업부문과 서로 연계하는데, 특히 자본주의 사회는 철저한 분업사회다. 즉 상품생산을 매개로 각종 부분이 분업을 활발히 전개한다. 이것이말로 농업이 자본주의 경제의 일환으로서 위치를 차지하는, 필연적인 이유다. 그러므로 이 책은 농업문제를 살피되 농업부문에만 한정하지 않고 자본주의 경제의 하나로서 농업을 다루고 있다.

일본의 자본주의 경제는 어떠한 국제적 관계하에서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생성·전개되었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이나 식료, 농민, 지주, 마을은 어떤 상태에 놓여 있었는가. 그리고 어떠한 농업과 식료정책을 전개하여, 농업, 농민, 식료, 농촌, 환경문제에 어떤 문제를 던져 주었는가. 이같은 것들을 역사적 단계로 더듬어, 자본주의 경제구조의 전개와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분명하게 밝힌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특색이다.

최근 WTO의 출범과 각국간의 FTA를 둘러싼 농산물 무역 마찰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때, 이 책이 시사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왜냐하면 근대 이후 일본의 농업을 둘러싼 자본주의의 전개과정과 대응을 이해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농정을 펴나가는 데 타산지석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자본주의 발전 단계에 따른 일본의 대응은 우리의 정책입안자, 농업문제 전문가, 역사학자, 대학원생을 비롯한 대학생, 그리고 농업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에게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농업을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즉 일본농업의 근·현대사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방향성을 확인하여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이밖에 한·일간의 농업·농촌관계를 역사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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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뒷그림자 밟기 sa**tmt | 2008-11-16 | 추천: 0 |

남의 뒤를 따라가는것은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경제발전의 단계가 가지는 어느정도 필연성으로 인해 한국경제는 일본이나 다른 서구경제를 시차를 두고 답습하고 있다. 사실 이책은 내가 바라던 내용을 정확하게 담고 있지는 않았다. 난 뭐라할까 경제사회적인 발전단계의 내용을 원햇지만 아무래도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쓰여진것이고 사회학적 관점의 내용이 좀 적엇다. 예를 들면 부동산중 하나가 토지인데 이에대한 고도성장기 및 이후의 현재의 경기침체기에 대한 경제(농업을 포함)사회적인 내용이 아무래도 적엇다. 또하나 도서관을 통해 접한 ... 더보기

남의 뒤를 따라가는것은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경제발전의 단계가 가지는 어느정도 필연성으로 인해 한국경제는 일본이나 다른 서구경제를 시차를 두고 답습하고 있다. 사실 이책은 내가 바라던 내용을 정확하게 담고 있지는 않았다. 난 뭐라할까 경제사회적인 발전단계의 내용을 원햇지만 아무래도 경제학적인 입장에서 쓰여진것이고 사회학적 관점의 내용이 좀 적엇다. 예를 들면 부동산중 하나가 토지인데 이에대한 고도성장기 및 이후의 현재의 경기침체기에 대한 경제(농업을 포함)사회적인 내용이 아무래도 적엇다. 또하나 도서관을 통해 접한 책으로 다른이유들로 인해 이책의 후반부를 제대로 소화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남의 나라의 발전단계를 통해 우리를 비교해보는 일은 계속해야 하며 경제적인 선진국이자 앞선일본을 이해하고 앞설려는 노력을 우리가 우리세대가 해야할 사명중 하나이다. 우리 세대가 멈추면 세계경제에서 우리와 일본의 순위는 고착화되고 멀어질것이다. 혹 저의 부족한 글을 보는분들에게 이말을 하고싶다. "우리세대가 일본을 앞서려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우리 자손이 일본을 앞서게 될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포기한다면 우린 또다른 불행한 역사를 만들게 될것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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