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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문신

실천시선 202
박경희 지음 | 실천문학사 | 2012년 09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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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9222021(8939222024)
쪽수 128쪽
크기 148 * 210 * 20 mm /22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삶의 모습이 풍부하면서도 실감나게 드러나는 이야기 시를 만나다!
박경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벚꽃 문신』. 2001년 《시안》 신인상으로 등단한 저자가 11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단아하고 담백한 언어로 추억하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해학 속에서 고향 사람들이 가진 희비극을 발견하는 고향에 관한 시편들, 천연덕스레 풀어놓는 가족 서사를 만나볼 수 있다. 고향에 대한 저자의 아름다운 마음과 따뜻한 애정을 담아내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흰나비’, ‘그놈’, ‘살구꽃 목탁소리’, ‘그늘이 내 안을 들여다본다’ 등의 시편들이 모두 4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이 책에 담긴 시조 한 편!

살구꽃 목탁 소리

살구나무로 만든 목탁을 두드릴 때마다
살구꽃이 툭, 툭 터졌다
마디마다 쟁여놓은 염불들이
나이테를 뚫고 피어올랐다
어느 곳을 두드려도 피는 살구꽃처럼
석모도 앞바다 점점 섬들은
작아질 수 없는
그늘을 만들었다
그와 헤어지고 온 날부터
내 몸은 두드려도 꽃이 피지 않았다

목차

제1부
말복
권주가
꿈땜

고양이
생일
진창구네
건달 농부
화투판에 그리다
보따리
울 엄니 보고 싶어서
눈사람
봄밤의 손짓
벚꽃 문신

제2부
흰나비
그놈
겨울밤
복사꽃 징검다리
오줌통
통박꽃
불똥별
서리태 콩 까다가

상강(霜降)
骨空
환절기
호두
가루눈
막걸리
대설(大雪)

제3부
푸른 엄살
장마
11월
입동(立冬)
처마 불알
동무
꽃밭
해바라기
종이비행기
동지(冬至)
담양행 버스
늙어간다는 것

복사꽃
당뇨밭
소한(小寒)
독거

제4부
살구꽃 목탁 소리
영목항
염소에게 사랑을 묻다
겨울 항구
그늘이 내 안을 들여다본다
섬이 된 새
콩 꽃 우표
자장면
유선방송은 성인물이 없다

연꽃 날리다
선인장
당집
하지(夏至)
하늘을 날고 싶은 빨래집게
나비

해설 박정선
시인의 말

출판사 서평

21세기 한국 시단의 새로운 교감적 이야기꾼 시인의 등장

2001년 『시안』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경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단아하고 담백한 언어로 고향과 가족을 추억한다. 고향에 관한 시편에서는 해학 속에서 고향 사람들이 가진 희비극을 발견하고, 천연덕스레 풀어놓는 가족 서사를 통해서 미소보다 오래 남는 가족의 눈물 자국을 보듬는다. 또한 옛사랑에 관한 시편들에서는 기억의 방파제에 남은 짜디짠 소금기를 맛본다.
문학평론가 박정선은 박경희 시인의 첫 시집 『벚꽃 문신』이 가진 ‘이야기성’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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