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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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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앨리슨 노엘 (Alyson Noёl)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유럽으로 떠났다가, 한동안 그리스에서 살았다. 이후 항공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이 무렵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10여 권의 소설을 썼으며 ‘내셔널 리더스 초이스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의 라구나 비치에서 자상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김은경은 숙명여대 경영학과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스타시커><톨스토이 단편선 1, 2><삶이 아름다운 이유><목요일의 아이><워너비 윈투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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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넌 지금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어. 네가 네 가능성에 흥분하고 네 안에 요동치는 새로운 힘에 매료됐다는 건 알지만 감당 못할 상황에 빠지기가 얼마나 쉬운데. 나도 한때 너처럼 그랬기 때문에 잘 알아. 내가 저지른 수많은 실수와, 힘에 대한 갈망으로 상식과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서 얼마나 많이 후회하는지 몰라. 헤이븐, 나처럼 되지 마.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누구에게나 과거는 있는 법. 나나 데이먼이나. 정말로 중요한 단 하나의 사실은 데이먼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데이먼은 항상 나를 사랑했고 지난 사백 년이라는 세월을 나를 찾으며 보냈다. 나는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마침내 이해하게 되었다.
에바 아줌마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아줌마가 또 무슨 짓을 하려는가 싶어 흘긋 뒤돌아보았다. 하지만 아줌마는 두 손바닥을 맞대고 내게 머리를 숙이며 입술을 달싹여 "나마스테"라고 중얼거렸다.
나는 눈을 감았다. 로만의 차가운 기운을 즐기면서 무릎에 얹었던 손을 허벅지 쪽으로 스르르 밀어 올렸다. 내가 원하는 곳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손을 더 밀어 올리려는데……. 헤이븐이 내 뒤에 있었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주먹을 불끈 쥔 채.
"에버, 넌 참 어리석어. 이제는 너와 그 괴물 사이에 차이가 전혀 없다는 걸 모르겠어? 네가 그 괴물이야. 그건 너의 어두운 측면, 어두운 자아라고. 이제 너희 둘은 하나가 되었단 말이지."
"내가 하려는 말은, 누구나 어두운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 거기엔 예외가 없어. 같은 것끼리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넌 묘하게도 로만에게 이끌리게 되는 거야."
"… 넌 육백 년이나 살았지만 한순간도 진정한 사랑, 진실한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했어. 슬픈 일이지. 정말로 비극적인 일이지. 하지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난 네가 그동안 많은 일을 저질렀지만 널 용서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가 널 용서하고 놓아주기 때문에 넌 더 이상 내게 영향을 주거나 나를 다치게 할 수 없어."
출판사 서평
<이모탈> 시리즈, 그 네 번째 이야기 <다크 플레임> 출간!
‘영원한 삶을 사는 남자, 데이먼’과 ‘환생을 거듭하며 못 다한 사랑을 이루려는 소녀, 에버’의 애절한 사랑을 통해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모탈> 시리즈. 그 네 번째 이야기 <다크 플레임>이 출간됐다!
1권 <에버모어>는 각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와 만남 등을 다루면서 에버와 데이먼이 사랑을 확인했다면, 2권 <블루 문>은 갈등의 축이 될 새로운 인물 로만이 등장하면서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에 위기가 닥치고, 환상의 공간 ‘서머랜드’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그렸다. 3권 <섀도우랜드>는 전편에 등장한 지상낙원과도 같은 서머랜드와 정반대되는 공간 ‘섀도우랜드’를 창조해 불사자 삶의 어두운 현실과 종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헤이븐이 로만에 의해 불사자의 삶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예고하며, 에버와 데이먼이 과연 로만의 저주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여운을 남겨두었다.
이번에 출간된 4권 <다크 플레임>에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면서 스토리가 좀 더 극적으로 전개되고, ‘선은 선으로, 악은 악으로 되돌아온다’는 업에 대한 개념과 ‘끌어당김의 법칙’이 더해져, 문학성에 철학적 사색을 변주하면서 읽는 재미를 한층 더 살린다. 오랜 시간 <다크 플레임>이 나오기만을 고대했던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리라 기대한다.
"에버, ‘괴물’은 바로 네가 스스로 네 안에 들여놓은 거야."
내 안에 숨겨진 어두운 자아, <다크 플레임>
"끈질기고 포악한 열망에 굶주린 내 안의 괴물은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 기지개를 켰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리고 몸이 오들오들 떨렸다. 발버둥 쳐도 소용없었다."
주드의 오로보로스 문신을 본 이후부터 에버의 꿈에 로만이 나타난다. 꿈을 꿀 때마다 몸속에서 기묘하고 생경한 진동이 울리면서 에버는 점점 로만에게 묶이게 된다. 로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치른 의식은 오히려 로만에게 매료당하는 결과를 낳은 것. 불사자가 됐다는 사실에 헤이븐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로만과 한편이라고 생각했던 주드는 불사자가 아님이 밝혀지는데……. 혼란스럽기만 한 에버는 마법으로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경고했던 소울메이트 데이먼에게 이런 힘겨운 상황을 차마 말하지 못한 채 전생의 연인 주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누구나 어두운 그림자를 가지고 있어. 같은 것끼리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
넌 묘하게도 로만에게 이끌리게 되는 거야."
에바 아줌마가 쌍둥이의 숙모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버. 이 모든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데이먼은 에버가 마법에 중독됐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며, 에버가 자신에게 말해주길 기다렸다고 말한다. 에버의 생일날, 데이먼은 에버에게 서머랜드에 지은 대형 극장을 선물한다. 데이먼을 처음 만났던 프랑스의 미천한 하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 에버는 지난 사백 년 동안 이어온 데이먼의 과분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로만의 휴전 제의에 또다시 그를 찾아가지만 로만의 매력에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로만은 에버가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로만 자신이며, 에버를 힘들게 하는 그녀 안의 괴물은 바로 에버 자신의 숨겨진 어두운 자아라고 말한다.
"에버, 우리가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고 진정한 운명을 실현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달렸어.
우리 자신이 만들어내는 거야. 넌 어떤 존재가 되고 싶니? 네 운명이 어떻게 펼쳐지길 바라니?"
서머랜드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새롭게 태어난 에바 아줌마는 에버에게 명상 훈련을 시킨다. 이후 에버는 데이먼에게 자신이 부정적인 것에 중독돼 나쁜 결과가 생긴 거라고 고백하며, 한층 담대해진 모습으로 일어선다. 그리고 로만으로부터 해독제를 받을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해내고 마지막으로 로만에게로 가는데, 로만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으며 해독제를 얻는 듯싶었으나, 둘의 모습을 오해한 주드가 로만의 심장 차크라를 강타해 로만은 죽게 되고 그와 동시에 해독제도 사라진다. 그때 나타난 헤이븐이 주드와 에버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Editor's comment
어떤 폭풍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영원한 사랑을 위해
진정한 ‘나’를 찾고 내가 바라는 인생을 스스로 꾸려갈 것!
사랑하는 데이먼과 접촉하는 게 불가능한 에버. <다크 플레임>에서는 에버가 로만으로부터 해독제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의식으로 오히려 로만에게 매료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로만만을 원하는 자기 안의 괴물, 어둠의 불길과 싸우며 에버는 소울메이트인 데이먼에게조차 자신의 힘겨운 상황을 토로하지 못하는데…….
<다크 플레임>은 에버가 자기 안의 어둠의 불길, 즉 자기 안의 또 다른 자아와 대면하며,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생의 연인이었던 주드로 인해 결국 해독제를 얻을 기회를 놓쳐버리고 절망한 에버에게 설상가상 헤이븐은 전쟁을 선포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지만, 한층 성숙한 에버가 다음 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여전히 에버에게 마음을 놓지 못하는 주드와의 관계가 어떻게 풀리고, 해독제 없이도 데이먼과 맘 놓고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 또 사빈 고모와 마일스에게 과연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 등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크 플레임>은 2007년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론다 번의 <시크릿>에서 언급한 ‘끌어당김의 법칙’을 내세워, 모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좀 더 극적으로 펼쳐놓는다. 이제 평화를 추구하며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데 삶의 의미를 찾은 에바 아줌마. 그녀가 에버에게 들려준 말은 어쩜 앨리슨 노엘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로만 생각을 떨쳐버리고 자기 인생을 살라’고 말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의심, 공포, 두려움 등을 떨쳐내고 긍정적인 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펼쳐가는 것이라는, 진심 어린 가르침 말이다. 또한 해독제를 되찾기 위해 마지막으로 로만을 찾아간 에버가 로만의 인간성에 호소하는 장면은 ‘사랑과 용서만이 모든 걸 치유할 수 있다’는 <이모탈> 시리즈의 메시지를 더욱 가치 있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Immortals 시리즈'소개
★ 미국 드라마 판권 계약 체결!
★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이모탈> 시리즈는 미국에서 출간된 지 2주 만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32주간 베스트셀러를 지키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작품.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마치 영화를 보듯 상상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동화와 감정 이입이 쉽다. 양파껍질을 벗기듯 하나하나 드러나는 주인공과 인물들의 관계, 음모 그리고 미스터리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서사구조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5권 <나이트 스타>의 번역판은 올 여름 한국에 출간될 예정이다.
1. 에버모어 Evermore (2009년 12월 국내 출간!)
2. 블루 문 Blue Moon (2010년 4월 국내 출간!)
3. 섀도우랜드 Shadowland (2010년 10월 국내 출간!)
4. 다크 플레임 Dark Flame (2011년 6월 국내 출간!)
5. 나이트 스타 Night Star (2011년 7월 국내 출간 예정)
6. 에버라스팅 Everlasting (2011년 11월 국내 출간 예정)
▶ 앨리슨 노엘의 <이모탈> 시리즈에 보내는 찬사
"십대의 불안, 사랑 그리고 희생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에 수많은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더했다. 깜짝 놀랄 엔딩은 만족스러우며, 작가 노엘이 어떻게 해야 독자를 매료시키는지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버가 믿기 힘들 만큼 불가사의한 상황과 싸워나가는 과정은 십대의 사랑, 사람간의 관계, 그리고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놀랄 만큼 매혹적으로 비유하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꼬여버린 여정과 미스터리, 사랑, 그리고 판타지를 가득 채운 놀이기구에 타고 정신 못 차리게 달릴 준비를 해야 한다. 문체,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들은 스테프니 메이어나 멜리사 마르의 인기 소설과 유사하지만, 새롭게 비틀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 역시 당신만의 데이먼을 갖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비록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희생을 요구할지라도 말이다." ─ 북 퀸즈, ★★★★★
"<이모탈> 시리즈는 대단히 독특하다. 마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 같다. 작가 노엘은 어떻게 하면 독자를 아름다운 이미지와 매혹적인 말로 가득한 자신만의 세계로 끌어들일지를 알고 있다. 《블루문》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 만든다. 플롯을 이해했다고 생각한 순간, 앨리슨은 이야기를 또 다른 방향으로 틀어 도저히 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 판타스틱 북 리뷰, ★★★★
"십대의 불안과 초과학적 현상을 궁합이 잘 맞게 잘 버무려 놓았다. 장담하건대, <이모탈> 시리즈라는 이 새로운 시리즈물에 매혹당할 것이다." ─ 로맨틱 타임스 북 리뷰, ★★★★
기본정보
ISBN | 9788937833298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6월 15일 | ||
쪽수 | 387쪽 | ||
크기 |
148 * 210
* 30
mm
/ 63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이모탈 시리즈
|
||
원서명/저자명 | Dark flame/Noel, Alyso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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