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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 譯者序文 / ? 著者序文(再版)
1. 鄕土本色 / 2. 文字下鄕 / 3. 文字下鄕 再論 / 4. 差等的 秩序 構造
5. 個人을 연결하는 道德 / 6. 家族 / 7. 男女有別 / 8. 禮治秩序
9. 無訴訟 10. 無爲政治 / 11. 長老統治 / 12. 血緣과 地緣
13. 名稱과 實際의 分離 / 14. 慾望에서 需要로
? 著者後記
? 附錄: 學科建設 思想에 대한 費孝通의 인터뷰: 疏通하되 門派를 만들지 않는다
? 譯者解題: 致用 學問의 溫故知新
책 속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친족관계는 바로 돌을 던졌을 때 형성되는 동심원(同心圓)의 파문과 같습니다. 출산과 육아, 결혼이 만들어내는 네트워크로부터 우리는 무수한 사람, 즉 과거, 현재, 미래의 인물을 포함하는 데까지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네트워크는 거미줄과 같이 하나의 중심이 있는데, 바로‘나 자신(自己)’입니다.‘나’를 중심으로 다른 사람과 연계되는 사회관계는 수면의 파문과 마찬가지로 동심원을 그리면서 멀어져 나가고 멀리 갈수록 약해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국사회 구조의 기본 특징을 만나게 됩니다. (‘差等的 秩序’에서)
만약 인류학적 훈련이 사람들로 하여금 他者가 창조한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서로 다른 전통을 가진 수많은 민족들이 장차 하나의 지구 위에서 혹은 한 국가 내에서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매우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他者가 창조한 아름다움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경지에서 한 발 더 승화한 것이‘자신과 타자가 창조한 아름다움이 共存하는 것(美美與共)’이다. 그것은 자신과 다른 價値 基準이 존재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가치 기준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공동의 가치를 확립하는 것에 가까이 다가간 셈이다.“자신과 타자가 창조한 아름다움이 共存하는 것”은 서로 다른 기준들이 融合된 결과인데, 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중국의 고대인들이 꿈꾸었던‘天下大同’에 도달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이야말로 바로‘인류학의 길’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인터뷰 “소통하되 문파를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출판인들이 한, 중, 일 3개 국어로 번역하기로 했던 100권의 책 가운데 하나인 <향토중국>이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1948년에 출판된 <향토중국>은 당대 중국인들조차 중국인의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통한다.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의 저자인 페이샤오퉁(費孝通)은 한국 독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제적으로는 저명한 사회학자, 인류학자로 통한다. 1930년대 중반기 페이샤오퉁을 지도했던 말리노프스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는 그를‘문명사회를 연구한 최초의 人類學者’라고 높게 평했다.
페이샤오퉁은 7, 8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정치가이기도 하다. 학술적, 정치적으로 완숙한 경지에 오른 그가 74세 때 쓴 <향토중국>의 재판 서문에는“여기서 서술한 관점을 떠들썩하게 비평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용감하게 나아간 探索의 精神은 여전히 보고 배울 만하다”라는 자평이 들어 있다.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이 지금까지도 중국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중국인의 사회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독특한 개념 때문이다.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은 중국인의 사회적 관계는 잔잔한 수면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형성되어 퍼져가는‘同心圓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동심원의 네트워크’는 중국 사회의‘差等的 질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개념이다. 중국 사회의 특징으로‘關係(?시)’의 사회를 떠올리는 독자라면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을 통해 중국 사회에서 차등적 질서 체계가 형성되는 원인, 방식, 含意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에는 <향토중국>의 초판과 재판에는 없는‘疏通하되 門派를 만들지 않는다’는 페이샤오퉁 인터뷰가 들어 있다. 1997년 87세가 된 페이샤오퉁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단단한 학술관과 인생관을 펼치고 있다.
페이샤오퉁은 사회학의 중국화의 필요성과 현지조사 전통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과학자는 他者의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여기고, 他者의 아름다움과 자신의 아름다움이 共存하도록 만듦으로써 인류가 大同的인 질서를 형성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돋보인다.
페이샤오퉁은 중국의 人文學과 서구의 社會科學을 잘 결합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지식인 가운데 한 명이다. 서구의 사회과학 개념들은 저자의 사색 과정을 통해‘差等的 질서, 禮治 질서, 長老 통치, 橫暴 권력, 同意 권력, 長老 권력, 時勢 권력’ 등과 같은 중국식 개념들로 재탄생되었다. <중국 사회문화의 원형>은 중국식 개념들로써 중국 사회의 체계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학문의 本土化를 추구했던 중국 지식인의 사유 방식과 조어 능력을 보는 것이 즐겁다.
기본정보
ISBN | 9788937603853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1월 20일 | ||
쪽수 | 262쪽 | ||
크기 |
153 * 224
* 20
mm
/ 62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鄕土中國/費孝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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