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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진심 조해진 장편소설

조해진 지음 | 옮김 | 민음사 | 2019년 07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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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41943(8937441942)
쪽수 268쪽
크기 136 * 205 * 20 mm /32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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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서로의 삶에 스며든 타인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조해진의 장편소설 『단순한 진심』. 꾸준히 역사적 폭력에 상처를 입은 개인에 주목하는 작품을 선보여 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특유의 감수성으로 해외입양 문제와 기지촌 여성의 존재를 틔워 올린다. 서로가 서로에게 점등의 순간, 구원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빛의 소설로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한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삶에 등장한 우연한 타인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이름을 부르고 껴안으려는 곁의 소설을 선보인다.

35년 전 프랑스로 해외입양이 되어 파리에서 배우이자 극작가로 살고 있는 ‘나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삶에 중요한 갈림길이 될 두 가지 소식을 받아들게 된다. 하나는 자신이 헤어진 애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 또 하나는 그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고 싶다는 한국의 대학생 ‘서영’의 이메일이다.

서영은 나나가 해외로 입양되기 전, 그를 보호했던 한 기관사가 지어 준 ‘문주’라는 이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영화에 담고 싶다며 나나를 설득하고, 결국 나나는 배 속의 작은 생명에게 ‘우주’라는 이름을 붙이고, 서영의 제안을 따라 이름의 기원을 알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한다. 스크린 바깥의 인물들이었던 이들을 만나기 위해 인생에서 접힌 페이지였던 나라로 온 나나는 몇 달, 그 여름 동안 어떤 관계보다 끈끈하게 얽히며 서로를 알기 위해 애쓰는데…….

작가의 말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저를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저 많은 사람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는 또 어떤 생을 살게 될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마다 다른 그들의 근원과 살아온 과정과 먼 미래를 생각하니 생명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그날, 생명이 화두인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도 시작되었습니다. 어쩌면 하나의 온전한 우주가 되기도 전에 사라진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서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조금이나마 자격이 있다면, 『단순한 진심』은 이 세상 모든 생명에 바치는 저의 헌사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목차

단순한 진심 7

작가의 말 255
추천의 글 259

추천사

김현(시인)

진심이라는 말처럼 매우 흔하나 그 실체를 알 리 없는 말도 없다. 조해진은 진심이라는 관념의 공간을 느리게 거닐면서 그 지명에 담긴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우리 모두의 이름은 언젠가 한 존재가 타인을 위해 진심을 담아 건... 더보기

김미정(문학평론가)

이 부박한 연루됨은 역설적으로 힘이 세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사회의 주류성에서 소외·배제된 이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며, 각자 내밀한 상처와 고통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타인의 상처와 고통을 민감하게 알아보고 과감히... 더보기

책 속으로

이름은 집이니까요.

서영의 두 번째 이메일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름은 우리의 정체성이랄지 존재감이 거주하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뭐든지 너무 빨리 잊고, 저는 이름 하나라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사라진 세계에 대한 예의라고 믿습니다.
-17쪽

그 기관사는 철로에서 나를 구한 사람이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그는 자신이 운전하던 기차를 급정거하여 그 기차에 치일 뻔한 나를 구했다. 멈춰 선 기차 앞에서 겁에 질려 울고 있던 신원 미상의 여자아이를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경찰서나 고아원에 바로 보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연한 생명을 삶의 곁으로 끌어당긴 사람들
이름을 부르며 시작되는 돌봄의 마음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조해진 신작 장편소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 작가 조해진의 신작 장편소설 『단순한 진심』이 출간되었다. 『단순한 진심』은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 극작가 ‘나나’가 뜻밖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기원을 찾아 한국행을 택하며 생에서 한 번도 겹칠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이들을 만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조해진은 꾸준히 역사적 폭력에 상처를 입은 개인에 주목하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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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은 사람을 만나면 이름을 묻고 그 의미를 알려 달라고 한다.우리나라 말에는 기호나 발음으로는 유추하기 힘든 저마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막 태어난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그 아기가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기 마련이다. 아울러 아기가 그렇게 자라도록 있는 힘껏 뒤에서 후원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하여 이름은 이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다. 주인공 이름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서영은 “이름은 우리의 정체성이랄지 존재감이 거주하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여기는 뭐든지 너무 빨리 잊고, 저... 더보기
  •    단순한 진심 / 조해진 장편소설 / 민음사 / 2020 독서 우연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삶 쪽으로 끌어당긴 사람들 암전의 시간을 밝게 틔워 주는 의지의 빛, 돌봄의 마음 (책 표지글 중에서) 이름을 가진 우리들은 이름들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이름의 의미처럼 살아가라는 바램들을 안고서 살아가게 된다. 이외에도 지명이 있고 상호가 있고 사명도 그러한 의미에서 스쳐 지나가는 이들에게 기억되어가는 것이 이름이다. 이 소설에서는 이름의 의미가 자주 등장한다.... 더보기
  • 그녀 문주를 읽어나가는건 힘든일이었다. 혼자서 모든것을 해야했고 어려서 부터 친부모에게 그것보다 엄마에게 버림받아 여러 사람의 눈치를 보는 법을 온몸으로 배우고 체득한 어린 문주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리고 난 친부모에게서 컸지만, 그 마음이 내것인양 어느부분에서는 이해가 되어 어느 장면에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입양아의 마음을 입양아도 아닌 내가 어찌 감히 짐작하겠냐만은 그마음을 짐작해볼수도있을것 같다는 착각을(죄송하게도 감히!)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입양아도 입양아가 아니어도 좋...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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