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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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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37984(8937437988)
쪽수 428쪽
크기 153 * 226 * 23 mm /54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이제는 ‘페미니스트 감수성’을 갖춘 새 세대 문학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은 2017년 2월,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어 매회 100여 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보냈던 강좌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읽는 한국 현대문학사’ 강좌의 기획 의도이자 목적은 페미니즘적 감수성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문학을 다시 읽는 일이었다.

강좌가 끝난 후 출간을 요청하는 관객들의 목소리에, 강연자로 참여한 열 명의 연구자를 비롯하여 세 명의 연구자가 새롭게 필자로 참여하여 펴낸 이 책은 바로 지금, 오랫동안 뚝심 있게 ‘페미니즘 프리즘’으로 한국문학사를 검토해 온 소장, 신진 여성연구자들이 1910년대~2010년대 한국문학사의 주요 마디를 점검하면서 한국문학(사)의 성별을 우아하고 거침없이 묻는다.

모두 3부로 나누어 묶인 열세 편의 글들이 지닌 문제의식과 관심사는 근대문학, 신여성, 사회주의, 해방, ‘위안부’, 교양, 전쟁, 남성성, 진보, 독재, 민주화 등으로 모두 다르지만 주류 문학사의 남성 중심적 질서가 규정한 ‘문학(성)’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지는 않겠다는 공통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를 통해 문학을 창작하고 향유하고 해석하고 비평하는 일, 그것은 전부 페미니스트가 해야 할 일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권보드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 『연애의 시대』,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 『신소설, 언어와 정치』,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이 있으며, 『한국 근대성 연구의 길을 묻다』, 『아프레걸 사상계를 읽다』, 『지식의 현장 담론의 풍경』, 『1960년을 묻다』, 『문학사 이후의 문학사』, 『1970, 박정희 모더니즘』 등을 함께 썼다.

저자 : 심진경

저자 심진경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 『여성, 문학을 가로지르다』, 『떠도는 목소리들』, 『여성과 문학의 탄생』이 있으며, 『근대성의 젠더』를 함께 번역했다. 서강대학교, 서울예술대학,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한다.

저자 : 장영은

저자 장영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근대 여성 지식인의 자기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아지트 키퍼와 하우스 키퍼」, 「금지된 표상, 허용된 표상」 등을 썼고,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을 편찬했다. 성균관대학교 한국학연계전공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자 : 류진희

저자 류진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했다. 「해방기 탈식민 주체의 젠더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성의 정치 성의 권리』, 『젠더와 번역』,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소녀들』, 『그런 남자는 없다』 등을 함께 썼다.

저자 : 이혜령

저자 이혜령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부교수.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 『한국소설과 골상학적 타자들』, 『검열의 제국』(공저) 등을 썼고, 『염상섭 문장 전집』을 편찬했다. 주요 논문으로 「해방(기): 총 든 청년의 나날들」, 「친일파인 자의 이름」 등이 있다.

저자 : 허윤, 강지윤, 정미지, 김미정, 조서연, 이진경, 김은하, 오혜진

저자 허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젠더와 번역』, 『#혐오_주의』, 『‘성’스러운 국민』, 『그런 남자는 없다』 등을 함께 썼고, 『일탈』을 공역했다. 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이화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한다.

저자 강지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근대문학과 식민지의 ‘사적 영역’─‘경제적 개인’의 성적 구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원한과 내면」, 「한국문학의 금욕주의자들」, 「전향자와 그의 아내」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을 가르친다.

저자 김미정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민주주의?증언?인문학』 등을 함께 썼고, 『프레카리아트,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전후라는 이데올로기』, 『정동의 힘』, 『군도의 역사사회학』 등을 번역했다. 현재 문학플랫폼 《문학3》을 만들고 있다.

저자 정미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논문 「『화두』의 자전적 글쓰기와 '책-자아'의 존재 방식」, 「1960년대 국가주의적 남성성과 젠더 표상」, 「박순녀 문학의 젠더 주체와 '불온'의 재현 논리」를 썼다.

저자 조서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럼에도, 페미니즘』과 『그런 남자는 없다』를 함께 썼다. 주요 논문으로 「누아르와 멜로드라마 사이의 좌절」, 「무대 위 심청의 몸과 신식민지의 성정치」, 「전후 희곡의 성적 ‘자유’와 젠더화의 균열」 등이 있다.

저자 이진경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문학학과 한국문학과 비교문학 전공 부교수. 『서비스 이코노미』를 썼다. 식민지시대 민족주의 문화와 정치, 포스트식민시대 한국의 군사주의와 개발, 젠더와 민족의 재현, 한국의 아시아인 노동-이주,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등을 연구한다.

저자 김은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개발의 문화사와 남성 주체의 행로』, 『감정의 지도 그리기』(공저), 『소녀들』(공저)을 썼고, 『강신재 소설 선집』을 편찬했다. 주요 논문으로 「전후 국가 근대화와 “아프레 걸(전후 여성)” 표상의 의미」, 「애증 속의 공생, 우울증적 모녀관계」 등이 있다.

저자 오혜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수하의 시간, 염상섭을 읽다』, 『1960년대 문학과 문화의 정치』, 『그런 남자는 없다』, 『민주주의?증언?인문학』 등을 함께 썼다. 평론 「퇴행의 시대와 ‘K문학/비평’의 종말」, 「페미니스트 혁명과 한국문학의 민주주의」 등을 썼고, 《한겨레신문》에 고정 칼럼을 연재했다.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서문을 대신하여 7

1부
권보드래 평민의 딸, 길 위에 서다 - 신소설의 성(性)ㆍ계층ㆍ민족 21
심진경 여성문학의 탄생, 그 원초적 장면 - 여성ㆍ스캔들ㆍ소설의 삼각관계 46
장영은 ‘배운 여자’의 탄생과 존재 증명의 글쓰기 - 근대 여성지식인의 자기서사와 그 정치적 가능성 70
류진희 해방기 여성작가들의 문학적 선택 - 지하련ㆍ이선희ㆍ최정희ㆍ장덕조를 중심으로 92
이혜령 그녀와 소녀들 - 일본군 ‘위안부’ 문학/영화를 커밍아웃 서사로 읽기 116

2부
허윤 멜랑콜리아, 한국문학의 ‘퀴어’한 육체들 - 1950년대 염상섭과 손창섭의 소설들 155
강지윤 감수성의 혁명과 반(反)혁명 -김승옥의 「무진기행」과 ‘여성’이라는 암호 181
정미지 불온한 ‘문학소녀’들과 ‘여학생 문학’의 좌표 - 1960년대 독서의 성별화와 교양의 위계 200
김미정 ‘한국-루이제 린저’라는 기호와 ‘여성교양소설’의 불/가능성 - 1960~1970년대 문예 공론장과 ‘교양’의 젠더 228

3부
조서연 돌아온 군인들 - 1950~1970년대의 전쟁 경험과 남성(성)의 드라마 261
이진경 섹슈얼리티의 프롤레타리아화 - 1970년대 문학과 대중문화의 성노동 재현 288
김은하 ‘살아남은 자’의 드라마 - 여성 후일담의 이중적 자아 기획 310
오혜진 ‘이야기꾼’의 젠더와 ‘페미니즘 리부트’ - 신자유주의시대 이후 한국문학(장)의 기율과 뉴웨이브 340

참고문헌 377
색인 399

책 속으로

2015년과 2016년은 한국문학(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난(혹은 일어날 뻔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2015년 신경숙 표절 사건에서 시작해 문학권력론으로 비화된 일련의 사태들은 문학출판 시장의 유통 질서, 주요 문예지의 상품 카탈로그화, 명망 있는 소설가들이 획득한 문학성 등을 모조리 심문에 부치며 기존 한국문학(장)의 질서와 위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변을 요구했다. 여기에 더해 2016년 온라인상에서 전개된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은 등단과 지면 등을 볼모로 원로?중견 남성문인들이 여성 신인 작가나 습작생들에게 저지른 숱...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신소설부터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서사까지
‘페미니즘 프리즘’으로 한국문학의 중요한 마디들을 재검토하다

1부에서는 한국에서 ‘근대문학’이라는 것이 형성되던 식민지기의 장면들을 조명한다. 우리는 이 장면을 이광수, 김동인, 염상섭 등 이제는 한국문학사의 신화가 돼 버린 몇 개의 이름들로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권보드래는 근대문학이 본격화되기 전, 아주 미묘하고도 독특한 미학과 정치학을 구사하던 서사 양식인 신소설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심진경은 최초의 근대문학이라고 불린 소설들의 대부분이 당대 여성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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