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에로티즘
Rating: 10.00 (1 reviews)
Author: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즘

개정판 | 양장

총 4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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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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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7416248(8937416247)
쪽수	340쪽
크기	152 * 223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L'erotisme / Bataille, Georges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문화일반 > 성풍속사

『에로티즘(개정판)』죽음까지 인정하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두 개념은 금기와 위반이다. 금기와 위반의 개념은 에로티즘 연구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물은 규칙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오직 자연의 명령에 복종한다. 반면 자연의 충동을 거부하는 인간은 역사 위에 인간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도덕, 사회, 경제,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인간 세계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게 하는 외적인 것이라면, 에로티즘은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 내적인 것이다.[양장본]

책머리에
서문

1부 금기와 위반
1장 내적 체험의 에로티즘
2장 죽음과 금기의 관계
3장 번식과 관련된 금기
4장 번식과 죽음의 친화성
5장 위반
6장 살해, 사냥 그리고 전쟁
7장 살해와 제사
8장 종교적 제사에서 에로티즘으로
9장 성적 팽창과 죽음
10장 결혼과 향연의 위반
11장 기독교
12장 욕망의 대상, 매음
13장 아름다움

2부 에로티즘에 관한 몇 가지 연구 사례
연구 1 킨제이, 패거리 그리고 노동
연구 2 사드의 절대인간
연구 3 사드와 정상적인 인간
연구 4 근친상간의 수수께끼
연구 5 신비와 관능
연구 6 신성, 에로티즘, 고독
연구 7 『에두아르다 부인』에 붙이는 서문

결론
역자 후기
저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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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 에로티즘
극단적인 고독, 침묵의 도전,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 전적인 내재성, 죽음에의 도전, 죽지 않기 위해 죽는 신비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무자비한 폭력, 극단적인 불균형, 알몸의 고뇌로서의 ‘에로티즘’, 파열의 공간, 어둠, 칠흑 같은 밤의 원초적 어둠으로서의 ‘에로티즘’……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에로티즘은 전체적으로 ... 더보기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 에로티즘
극단적인 고독, 침묵의 도전,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 전적인 내재성, 죽음에의 도전, 죽지 않기 위해 죽는 신비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무자비한 폭력, 극단적인 불균형, 알몸의 고뇌로서의 ‘에로티즘’, 파열의 공간, 어둠, 칠흑 같은 밤의 원초적 어둠으로서의 ‘에로티즘’……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에로티즘은 전체적으로 금기의 위반이며, 인간적인 행위이다.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두 개념은 금기와 위반이다. 금기와 위반의 개념은 에로티즘 연구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물은 규칙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오직 자연의 명령에 복종한다. 반면 자연의 충동을 거부하는 인간은 역사 위에 인간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도덕, 사회, 경제,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인간 세계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게 하는 외적인 것이라면, 에로티즘은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 내적인 것이다.

동물의 성은 자연적인 제약 외에 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에로티즘은 인간만의 다른 제약, 즉 수치심, 불쾌감, 노동 시간의 제약, 도덕적 단죄 등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위반은 금기와 대립 관계에 있는 어휘가 아니라, 금기를 보충해서 그것의 의미를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조르주 바타유는 카니발리즘, 결투, 전쟁, 사냥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위반의 예를 들어 그 점을 밝힌다. 그러한 위반의 형태를 종교나 원시인의 풍속 등과 결부시켜 보기도 한 조르주 바타유는, 에로티즘은 위반적 폭력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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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즘 di**kfldaa | 2012-12-05 | 추천: 0 |

처음부터 이 책을 읽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원래 ‘한밤의 아이들’이라는 장편소설을 선택하려고 했으나 인도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읽기에는 그 방대한 소설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서 여유를 가지고 나중에 읽어보리라 생각하고 다른 책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찾게 된게 바로 ‘에로티즘’인데, 다른 이유 없이 한눈에 봐도 자극적인 제목에 호기심에 이끌려 선택했다. 내가 생각했던 에로티즘은 저자가 1장의 맨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과 동물을 구별해주는 또 하나의 인간의 내적 측면이라고 생각했다. 에로티즘은 ... 더보기

처음부터 이 책을 읽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원래 ‘한밤의 아이들’이라는 장편소설을 선택하려고 했으나 인도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읽기에는 그 방대한 소설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서 여유를 가지고 나중에 읽어보리라 생각하고 다른 책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찾게 된게 바로 ‘에로티즘’인데, 다른 이유 없이 한눈에 봐도 자극적인 제목에 호기심에 이끌려 선택했다. 내가 생각했던 에로티즘은 저자가 1장의 맨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과 동물을 구별해주는 또 하나의 인간의 내적 측면이라고 생각했다. 에로티즘은 단순한 성행위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한 차원 더 높은, 인간들이 내적으로 교통하는 하나의 소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에로티즘을 삶과 죽음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극단적이라고 생각 할 수 있을 만큼 저자는 에로티즘을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이라는 전제를 내세우며 인간의 모든 행위를 에로티즘에 수렴하는 태도를 취한다. 책을 읽다보면 나를 비롯한 독자들은 느낄 것이다. 장별로 구분되어 있지만 모두 비슷한 주제 내에서 공통된 몇 개의 단어들을 반복해서 나열하고 있다는 것을. 가령 연속, 불연속, 폭력, 금기, 위반, 죽음 등등.. 그것도 매우 무겁고 어두운 단어들이다. 어떤 개념이 등장하면 작가는 그 개념에 대해 굉장히 세부적으로 정성껏 설명한다. 이는 앞으로 이어질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지만 지나친 정성과 반복은 독자들의 싫증을 불러오고 주제가 무엇인지 잊게 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작가가 바라보는 에로티즘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두가지의 개념인 금기와, 위반을 설명한 1부와, 에로티즘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를 담아낸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를 읽으면서는 작가의 주장에는 특별한 근거가 없이 느껴지고 과장된 상관관계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의 주장을 납득할만한 필연적인, 합리적인 근거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고 그의 화법 중 하나인 ‘뒤에서 설명하기로 했으니...’와 같은 것 때문에 괜한 억측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2부에서는 에로티즘에 대한 연구내용을 보여주며 충분히 작가의 생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1부를 증명하는 것이니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그러니 1부에서 염증을 느낀 독자가 있다면 조금 참는 것을 권한다.
책을 읽다가 충격적인 부분이 있었다. 바로 1부 12장의 ‘욕망의 대상, 매음’에서의 작가의 생각이다. 1장부터 11장까지 어렵지만 흥미있게 읽어 왔다. 에로티즘을 이러한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고 결부시킬 수 있다는 것에 흥미로웠다. 특히 번식과 죽음, 이 대립적인 관계는 에로티즘으로 생성되기도 하며 소멸되기도 한다는 것. 연속과 불연속의 원리로 인하여 이들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삶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12장에서는 매음이라는 주제가 펼쳐진다. 50년대 작품이라는 것에 크게 다행으로 느꼈다. 그 까닭은 여성에 대한 시각이 굉장히 촌스러웠기 때문이다. 50년대의 프랑스 사회의 매춘이 어떻게 성행했는지는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작가의 기본적인 전제가 여성을 물건과 같은 대상으로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여자들이 원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다가가는 것이고 쫓아가는 것으로 바라보며 섣부른 일반화를 하려했다는 것에 크게 실망했다.
이와 반대로 흥미로웠던 것은 종교와 에로티즘이다. 우선 나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앞서 나의 종교는 기독교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에로티즘을 조심스럽고 기독교에서는 공개적으로 에로티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부끄러움, 저자도 말했던 동물과 인간을 구별지어주는 그 부끄러움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목차를 확인했을 때 제목에 맞게 굉장히 대담하다고 느꼈다. 종교가 후대까지 존속되기 위해서는 금기를 지키고 위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는 에로티즘이 폭력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저자에게 기독교의 태도는 신성하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나는 교회를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저자가 피력하는 의견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에로티즘은 철학적이다. 이해하기 곤란한 논리에 막혀서 헉헉대기도 했지만 익숙하거나 낯선 개념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에로티즘’을 통해서 언제나 우리에게 부끄럽기만 했던 주제였던 에로티즘이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인지를 새겨볼 수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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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첫번째 잡담] 엄마들의 포르노?

2013-06-26 | 조회: 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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