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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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발간사
일러두기
조사연구개요
-
장 9
옷장16
의걸이장36
책장50
반닫이장70
머릿장80
찬장90
문갑장102
현지조사 115
장석171
-
농 185
판형 농190
기둥형 농212
현지조사 217
장석 265
-
반닫이 273
평안도 반닫이292
경기도 반닫이300
강원도 반닫이312
충청도 반닫이320
경상도 반닫이 340
전라도 반닫이382
제주도 반닫이416
현지조사 435
장석 507
-
소반 527
해주식 소반534
나주식 소반542
통영식 소반568
일주반·다각반590
-
목재와 목공구 598
짜임과 용어 617
연륜연대측정622
참고문헌 625
소장유물 목록 626
현지조사 목록627
책 속으로
본문 내용 요약 장|층이 분리되지 않고 널과 기둥 또는 널과 널을 결속한다. 즉 장은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도 앞널과 측널이 하나로 구성된다. 장은 궤에서 출발하여 점차 높아지고 문의 개폐방법도 상하 여닫이에서 좌우 여닫이로 변화되었으며, 용도와 보관물의 규모에 따라 이층장 또는 삼층장으로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개폐방식이 바뀜에 따라 제작기법의 변화도 가져왔는데 판재만을 결합하던 궤의 단순 제작방식에서 탈피하여 각재와 얇은 판재를 결합하여 무게를 줄였다. 장은 사용자의 신분과 경제력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양반가의 대표적인 혼수품이었던 장은 제작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고 공간의 제약 또한 적지 않게 받는다. 그런 이유에선지 일반 서민계층은 값비싼 장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고리짝이나 값싼 농이나 반닫이를 주로 썼던 것으로 보인다. 농| 버들이나 싸리, 대나무 등을 엮어 만들고 겉과 속에 종이를 바른 자그마한 가구로써 그릇 또는 옷 따위를 넣어 두는 데 사용되었다. 농은 원래 죽기를 의미하였던 것인데 나무나 버들로써 만든 것을 농이라고 불렀다. 농은 장과 달리 각 층이 분리되는 형태로 주로 옷가지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수납가구를 말한다. 본래 상자의 형태에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농은 주로 여성들의 생활공간이었던 안방에 놓이며 옷이나 기타 생활용품을 넣어 보관하였다. 여러 개의 상자를 위아래로 포개어 놓고 사용하다 보니 물건을 넣고 꺼내는 데 불편하여 기능적으로 편리하게 보완, 발전된 형태가 농이라 할 수 있다. 즉 위쪽으로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불편을 덜기 위해 개구부를 전면에 두기 시작하면서 오늘날의 농으로 발전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반닫이|반닫이는 앞면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 면만을 여닫도록 만든 가구이다. 반을 여닫으므로 반닫이라 부르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문을 앞쪽으로 열고 닫는다 하여 앞닫이라 부르기도 한다. 계층에 구애 없이 사용했던 반닫이는 오히려 장, 농보다 필수적인 혼수용품이었다. 그래서 반닫이는 장, 농과 더불어 집집마다 한두 개 정도는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보편적인 가구이다. 특히 장과 농을 마련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은 반닫이로 대신하였다. 반닫이는 다용도의 수납가구로 옷가지는 물론 서책, 문서, 그릇, 제기, 귀중품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보관하는용도로 쓰였다. 한편 안방과 사랑방에서 사용하는 반닫이의 경우 귀중품을 내부에 보관하고 위에는 이부자리를 올려놓기도 하였다. 혼수품으로 마련하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 장인에게 주문·제작하거나 경제력이 넉넉한 집에서는 장인을 집으로 들여 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소반|우리나라 좌식생활의 단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주방가구의 하나이다. 소반은 식기를 받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쓰는 작은 상으로 다른 가구와 달리 계층을 막론하고 널리 사용한 생활필수품이었다. 부엌에서 사랑채나 안채로 식기를 받치고 옮기는 쟁반의 기능과 함께 방안에서는 상의 본래 용도로 쓰인다. 상과 반은 멀리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사족반과 원형 삼족반을 볼 수 있다. 또한 무용총 벽화에서는 다리 없는 쟁반과 말굽 모양의 다리를 가진 둥근 소반을 볼 수 있으며, 신라토기 중에서는 타원형 소반 그릇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소반은 상당히 오랜 역사를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소반은 여성들이 음식상을 차리고 운반해야 하므로 한 사람이 운반하기 좋을 만한 크기에 들기 편하도록 가벼운 재질이 적합하였다. 목재는 은행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대추나무, 피나무 등이 사용되었다.
출판사 서평
◆발간의의와 구성 국립민속박물관은 2001년부터 3년 동안 박물관에서 소장중인 138점과 전국을 돌며 새롭게 파악한 85점 등 목가구 223점에 대한 사진과 그림, 실측도 등을 꼼꼼히 담은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의 발간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 전통 목가구를 미술품으로 접근해 왔던 시각에서 벗어나 생활 또는 민속유물로 보았다는 점이다. 자료집과 CD-ROM 1, 2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전통 목가구를 장, 농, 반닫이, 소반 네 가지로 분류하여 실측도와 각종 제원, 재료와 용도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석(Hardware)의 지역 및 문양 분류의 개별 목가구의 특징 분석과 목재와 짜임, 목공구, 연륜연대측정 등의 목가구 제작과 관련된 기초상식 등이 수록되어 있어 전문가는 물론 목가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책이다. CD-ROM 1에는 1,500여 컷이 넘는 방대한 양의 사진 자료와 자료집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CD-ROM 2에는 목가구의 제작기법과 짜임기법을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입체동영상(3D)을 만들어 생동감 있고 이해의 편리를 도모하도록 제작하였다. 민속유물이해 I 『목가구』는 박물관 종사자, 관련 연구자 및 일반인 등 다양한 층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생활사에 관련된 유물을 소재로 ‘민속유물이해’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목가구 중에서 장, 농, 반닫이, 소반을 연구자료로 삼은 것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품목이기 때문이다. 전통사회 생활가구로서 목가구의 대상과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지만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우선 일부 품목으로 제한하였다. 목가구 중에서 장, 농, 반닫이, 소반으로 연구 대상을 한정한 것은 실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품목이었고 현재까지 가장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조사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중에서 장, 농, 반닫이, 소반을 주된 연구자료로 활용하였다. 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형태와 성격이 유사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취사 선택하였다. 현지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5개 시·군을 7차례에 걸쳐 현지 조사한 결과를 실었다. 현지조사는 시·군 문화재 관련 부서, 지방문화원 및 지방박물관의 정보 제공을 토대로 소장처를 직접 방문하여 실측과 구술 제보에 중점을 두었으며, 각각의 가구는 촬영과 각 부위 세부 실측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도면으로 표시할 수 없는 내부 구조는 설명과 사진으로 제시하였다. 현지조사에서는 가구의 제작시기와 사용 내력을 밝히는데 역점을 두었다. - ◆이 책의 특징 *장과 농의 분류기준이나 용어를 새롭게 사용하여 목가구 연구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미술품으로 접근해왔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생활 또는 민속유물로 접근한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목가구마다 자세한 도면이 있어 소목장들이 관련 목가구를 복원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목가구의 연대와 지역성을 해명해보려고 현지조사와 연륜연대측정을 실시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909888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0월 15일 | ||
쪽수 | 626쪽 | ||
크기 |
210 * 297
* 35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민속유물이해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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