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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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hr〉
〈font color="007700"〉♧ 저자소개〈/font〉
지은이 박찬수
현재 자신이 세운 목아박물관의 관장으로 있으며, 국립전통문화학교 조각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6년 대한민국불교미술특별전 종정상 수상. 1989년 법상으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만해상 수상. 지금까지 국내와 일본,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여러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저서로 〈불교 목공예〉, 〈수미단〉, 〈나의 선택 나의 길〉 등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찬수
〈/font〉
박찬수(朴贊守)
현재 목아박물관 관장. 국립전통문화학교 조각과 교수.
1986년 대한민국불교미술특별전에서 종합 대상인 종정상(宗正賞) 수상.
1989년 법상(法床)으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
1989년 경기도 여주에 목아박물관을 건립.
199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으로 선정.
1997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불교미술 전공.
1999년 정부 지정 ‘신지식인(新知識人)’으로 선정.
200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200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승 활동 우수보유자로 표창.
2001년 만해상 수상.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과 미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저서로는 『불교 목공예』, 『수미단』, 『나의 선택 나의 길』 등이 있다.
목차
- 제1부 장인의 마음과 눈
장인의 마음을 쫓아가는 길
신심으로 마루판을 깎다-불국사 대웅전 마루판
재료까지 이해하는 마음-광륭사 미륵반가사유상
살아 숨쉬는 생명을 담다-마쓰히사 쇼린의 변재천
세속의 아픔을 담다-상원사 문수동자상
부단 없는 노력을 채찍질하다-불국사 대웅전의 용두형 포
제대로 한다는 것의 어려움
삼십이 상 팔십 종호
제2부 목공예와 나무
불교 목공예란
불교 목공예의 종류
나무와 연장
나무와 연장에 대한 이해
나무의 종류와 쓰임새
목조각 도구와 쓰임새
숫돌의 사용과 관리
제3부 목공예의 제작
불상 제작
솟대 제작
장승 제작
탈 만들기
제4부 나무 예술의 재현과 계승
영산회상
윤장대
목조화문투각소통
칠성목각탱화
104위 신중탱
법상
오백나한상
수미단
목어
이차돈성사
초의선사
제5부 장인에게는 연장이 없다
목조각을 보는 눈
부처님의 어머니, 불모
장인에게는 변변한 연장이 없다
근성을 가지고 사는 삶
우리나라 목조각 계승을 위한 제언
앞으로 내가 할 일
부록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의 전승 현황
출판사 서평
불모佛母의 꿈
이 책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장인의, 부처를 만드는 사람 곧 불모(佛母)로서의 그의 인생과 작품, 그리고 꿈이 담겨 있다. 불모란 부처님을 조성하는 사람을 말한다. 불교라는 신앙의 예배 대상인 부처님을 조성하는 사람은 많은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어머니, 불모(佛母)라 이르는 것이다. 범부에게는 어려운 불교 교리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므로 불교 조각을 하는 이는 오랜 세월을 수행 정진한 출가자와 같아야 하는 것이다.
최초의 불교박물관인 여주 목아박물관 관장이기도 한 저자의 불교 목조각에 대한 신념과 목조각 전반에 걸친 설명과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한 분야의 최고 장인이 되기 위해 얼마나 크나큰 공력을 들여야 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 이 분야 전공자는 물론 우리 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무라는 재료를 오랫동안 다루어온 목아 박찬수의 장인 정신은 다음의 저자 서문으로 잘 나타난다.
“굳이 의도적으로 나무만 고집해 왔던 것은 아니지만 나무라는 재료가 나에게는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나의 천생연분(天生緣分)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내가 나무새김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느끼는 까닭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일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나무를 깎고 다듬는 것은 일한 만큼의 결과만을 가져다주고, 백번의 칼질을 하면 백 개의 칼자국이 남을 뿐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저자 서문에서)
▷이 책의 내용
제1부 장인의 마음과 눈에서는 박찬수 목조각 장인이 생각이 생각하는 장인의 마음과 평소 옛 장인의 숨결이 잘 남아 있는 유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불국사 대웅전 마루판에서는 자귀만으로 마루판을 깎은 장인의 신심을, 나무라는 재료의 본성을 이해하여 오늘날에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일본 광륭사의 미륵반가사유상에서는 장인이 얼마나 노력과 공부를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마쓰히사 쇼린(宋久宗琳)의 변재천과 세속의 아픔까지 담아낸 상원사 문수동자상 등의 목조각품을 통해 정진 또 정진하는 장인을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제2부 목공예와 나무에서는 불교 목공예란 무엇인지, 불교 목공예의 종류는 어떻게 나누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목공예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나무와 연장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목공예에 주로 쓰이는 스물아홉 가지의 나무와 자귀와 조각칼 등의 목조각 도구와 쓰임새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아보았다.
여기까지가 목조각을 위한 준비 단계라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품 제작에 들어가 보자.
제3부 목공예의 제작에서는 불상, 솟대, 장승, 탈 등의 제작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제4부 나무 예술 재현과 계승에서는 박찬수 장인의 대표작을 둘러볼 수 있다. 영산회상, 윤장대, 목조화문투각소통, 칠성목각탱화, 104위 신중탱, 법상, 오백나한상, 수미단, 목어, 이차돈성사, 초의선사 등 목아 박찬수의 작품 세계를 두루 볼 수 있다.
제5부 장인에게는 연장이 없다에서는 박찬수 장인이 그동안 작품집 등에 게재되었던 단상들과 우리나라 목조각 계승을 위한 제언, 앞으로 할 일 등을 적었다.
이 책에서는 그 밖에도 불상의 근본이 되는 상을 제시하는 삽십이 상 팔십 종호와 불상의 완성 복장, 늘 날카로운 칼날을 다스려야 하는 장인이 꼭 알아야 하는 숫돌의 사용과 관리 등에 대해서도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또 옻칠과 황칠,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불상의 제작 과정과 늘 새로운 기법을 찾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애쓰는 목아의 여러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부록으로 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의 전승 현황도 눈여겨 볼만 하다.
〈font color="007700"〉♧ 본문 소개〈/font〉
〈font color="808080"〉
나는 쇼린(松久宗琳) 선생의 변재천(辯才天)을 처음 대했을 때 온몸에서 피가 끓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강한 전율을 느꼈다. 죽어 있되, 산 사람의 체온을 느낄 수 있고, 살아 있되 마음을 전할 수 없는 고통. 이러한 감정을 사람들은 상사병이라고 한다. 나는 상사병, 아니 뜨거운 열병에 걸리고 말았다. 내게 변재천은 한 여인이 되었다. 그녀를 안고 싶은 마음에 잠 못 드는 밤들을 수없이 보내면서 환청에 시달리기도 했다. 여인의 분내에 고통스러워도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러한 열병을 앓고 난 이후 ‘내가 조각을 대하는 마음이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그 날들을 이겨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무에 대한 내 인식이 바뀐 것만은 분명하다. 나무는 조각의 대상이 아니라, 뜨거운 피가 흐르는 여인이라는 것을……. (본문 중에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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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007700"〉♧ 저자 소개〈/font〉
박찬수(朴贊守)
현재 목아박물관 관장. 국립전통문화학교 조각과 교수.
1986년 대한민국불교미술특별전에서 종합 대상인 종정상(宗正賞) 수상.
1989년 법상(法床)으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
1989년 경기도 여주에 목아박물관을 건립.
199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으로 선정.
1997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불교미술 전공.
1999년 정부 지정 ‘신지식인(新知識人)’으로 선정.
200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200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승 활동 우수보유자로 표창.
2001년 만해상 수상.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과 미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의 전시회를 가졌다. 저서로는 『불교 목공예』, 『수미단』, 『나의 선택 나의 길』 등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909789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10월 25일 |
쪽수 | 200쪽 |
크기 |
188 * 257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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