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청완(벼루 먹 붓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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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권도홍
권도홍
1995년 부산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한국일보 기자, 조선일보 특집겸 편집부차장을 지냈으며 동아일보사에서 문화부차장, 편집부장대리, 여성동아 부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부터 학원사(주부생활)에서 부사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벼루』(대원사 빛깔있는 책들), 번역본 『 운명은 바꿀 수 있다』, 『 그래 내가 한국인이오』( 손정의 이야기 편저)가 있다.
목차
- 벼루
벼루의 내력
우리나라 벼루의 개략
우리나라의 벼루
중국의 벼룻들
벼루를 가늠하는 요점
벼루의 종류와 모양
벼루의 제작과 쓰임
먹墨
먹의 성분과 내력
신라묵과 고려묵
이정규의 먹, 묵운실의 천년유물
그을음과 아교
녹각교는 조선지법
용약用藥의 비밀
묵장열전墨匠列傳, 그들이 만든 명묵
묵치 소동파의 먹 만들기
우리나라의 먹 만들기
우리나라의 먹, 그 쇠잔의 길
좋은 먹의 조건
붓
붓의 내력, 유물로 보는 변천
붓, 다양한 붓대와 필봉
붓, 신묘한 터럭의 조화
붓 만들기의 여러가지 기법
완당의 붓, 무명의 필장
우리나라의 붓, 붓털
종이 紙
종이의 역사
중국종이, 질과 다양성
고려지, 중국에는 없었던 기품奇品
조선조의 다양한 종이
한지 천년의 비밀
문방제구
문방제구, 옛 문화를 창조한 연장
수집, 그 다양한 욕구
부록
참고문헌
벼루 도판 목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40년이 걸린 문방구 이야기
문방(文房)은 선비, 곧 옛날 문인의 서재를 이름이다. 옛날 선비(문인)가 사색하고 집필하며 또는 붓글씨를 휘호하며 그림을 그리기도 한 생활과 창작공간이 문방이요 그 곳에서 사용되는 도구, 곧 붓 종이 먹 벼루가 문방사보(네 가지 보배) 또는 문방사우(네 가지 벗)로 일컬어지는 옛 문방구이다.
그러나 편리하고 재빠른 것이 시류(時流)라서 이제 만년필도 한물 간 세상에 옛 선비가 쓰던 문방사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자칫 시대착오로 보일지 모르지만 문방사보는 한?중?일 세 나라가 2,000년이나 되는 기나긴 세월을 유일한 필사(筆寫)도구로 삼아왔고, 붓글씨와 그림은 물론 동양의 모든 문화와 사상이 문방사보에 의해 생산되어 발전해온 역사적 사실을 돌이켜보면, 문방사보의 발자취와 명품의 조건을 더듬어 보는 일은 우리 문화가 어떤 연장에 의해 만들어졌는가를 검증하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1천년이 넘게 문방사우를 문화의 생산도구로 써왔으면서도 그 역사적 발달과정과 상세한 쓰임새, 그리고 제작과정이 한 권의 책으로 온전히 엮어진 적이 없다. 설마 그럴 리가 있을까 싶지만 황당한 것 같은 일이 사실임에야 부끄럽지만 어쩔 수가 없다. 있다고 해야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중 벼룻돌을 이야기한 「연재변증설(硯材辨證說)」과 서유구(徐有?)의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중 우리나라 벼룻돌을 가늠한 「동국연품(東國硯品)」과 성해응(成海應)의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등 몇 군데 옛 책에 그것도 다 합쳐야 1천오백자가 될락 말락 한 벼루 이야기와 그 밖에 그것보다 더 적은 종이와 먹, 붓에 관한 이야기가 흩어져 있을 따름이다.
필자는 40년이 넘는 옛 문방구 수집을 통해 현물(중국과 한국)을 검증하고 한국, 중국, 일본의 수많은 전적(典籍)을 모으고 샅샅이 뒤져서 이제 국배판 400페이지에 가까운 문방청완(文房淸玩)을 완성한 것이다.
문방청완이란 옛날 선비가 문방(서재)에서 향을 피우고 밝은 창 맑은 책상 아래 옛 글씨와 그림, 그리고 잘 만든 좋은 문방구를 완상함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사람들은 벼루 하면 민짜 시커먼 남포돌 벼루를 떠올리고, 붓은 대나무 끝에 터럭을 끼운 붓을 연상하기 십상이지만 문화적인 물건을 만든 연장 중에서 완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문방구뿐이다. 벼루에 새겨진 문양의 다양성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아름답다. 중국의 경우 먹에 새겨지고 그려진 문양의 다양성, 그리고 붓대에 새겨진 문양 또한 놀라울 정도로 높은 예술성을 띄고 있다. 그래서 문방청완의 종목 중에 옛 문방구 네 가지가 끼어 있는 것이다. ? 한국의 조각사?에 서 벼루의 조각 문양이 제외되고 있다는 사실은 대개는 사람들이 벼루의 조각 문양을 잘 모르고 또 아름다운 벼루들을 한곳에 모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하는 곳이 아무데도 없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문방청완은 우리나라 문방구사(文房具史)의 결락(缺落)부분을 거의 온전하게 메워서 복원(復元)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출되는 벼룻돌의 산지(産地)와 석질을 일일이 문헌을 찾고 검증해서 밝힌 것도 그렇거니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신라먹과 벼루장인 이야기, 특히 고려의 먹장인 장력강(張力剛)과 세도가의 횡포를 스스로 손가락을 잘라 거부한 벼루장인 신경록(申敬祿)의 이야기, 실물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사용했던 벼루를 문헌을 바탕으로 시각적으로 재현한 안평대군의 벼루 항목들은 하나의 사실(史實)발굴이라 할 것이다. 이제 그 쓰임새가 줄어들어 붓글씨 쓰는 사람이나 그림 그리는 사람들 한 켠에 밀려나 있는 문방사보. 그러나 모든 것이 기능적이고 편리한 데로만 흐르는 산업화의 삭막한 삶의 현장에서 옛 선인들이 문화의 꽃을 피웠던 도구로 사용했던 문방사보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는 것이 부질없는 노릇인지 책 속에서 만나 볼 일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907853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2월 26일 |
쪽수 | 384쪽 |
크기 |
210 * 297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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