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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이중환李重煥, 1690-1756 성호 이익의 학풍을 계승한 조선 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호는 청화산인靑華山人, 청담淸潭이며 본관은 여주이다. 예조참판을 지낸 이진휴의 아들로 태어나 1713년 증광병과에 합격하였으며, 김천 도찰방, 병조정랑 등의 관직을 거쳤다. 하지만 신임사화에 연루되어 37세이던 1726년 절도로 유배되면서 정치 세계로부터 축출되었다. 이후 30년 가까이 전국을 유랑하였으며, 이때의 현실 체험과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환갑을 전후한 1751년에 《택리지》를 집필하였다.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는 조선 최고의 지리서이자, 인문지리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민수李民樹(번역) 1916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예동사숙에서 한문을 공부한 뒤 평생을 고전 국역에 전념했다. 사서연역회를 창립하였고, 독립운동사 편찬위원회 집필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민족문화추진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국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연의 《삼국유사》를 비롯해 《명심보감》, 《난중일기》, 《금오신화》, 《목민심서》, 《격몽요결》 등 우리나라의 고전 150여 종을 한글로 번역하여 출간하였으며, 《노자》, 《장자》, 《예기》 등 많은 수의 중국 고전을 우리말로 옮겨 펴냈다. 이 책의 한글 번역과 주를 맡았다. 박용수朴龍洙(논문?사진) 1956년 출생으로 <문학정신>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한국방송문학대상, 단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으로 《유언의 땅》이 있다. 1990년 우리 전통 산맥체계에 대한 최초의 학술논문 <산경표의 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으며, 《산경표》, 《오대산》 등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이 책의 논문과 남한 지역 사진을 담당했다. 이찬李燦, 1923-2003(해설) 지리학자, 한국 고지도의 최고 권위자. 호는 석천石泉. 황해 연백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월남하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지리교과서와 지리부도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그는 한국 고지도 연구에 전념하여 수많은 논문뿐 아니라 《한국의 고지도》, 《서울의 옛 지도》 등 많은 책을 펴냈다. 특히 《한국의 고지도》는 전국에 흩어진 고지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고지도발달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최초의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8년 국
번역 이민수
목차
- 책머리에
택리지 간행에 즈음하여 - 박용수
해설ㆍ논문
택리지고 - 이찬
택리지와 청화산인 이중환 - 박용수
택리지
사민총론
팔도총론
- 평안도
- 함경도
- 황해도
- 강원도
- 경상도
- 전라도
- 충청도
- 경기도
복거총론
- 지리
- 생리
- 인심
- 산수
총론
택리지 서문ㆍ발문
택리지후발 - 이중환
택리지발 - 목성관
팔역가거처발- 이봉환
택리지발 - 목회경
발택리지 - 정약용
택리지서 - 이익
택리지서 - 정언유
해제를 겸해서 - 이민수
부록
택리지 관련 문헌 및 논문
찾아보기
사진 목록
출판사 서평
‘택리지’는 이중환이 18세기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지리 지식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위에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을 찾아내 풍요롭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쓴 책이다. 이중환은 자연 환경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 안정도 중요시했으며,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한 사민평등론과 상업 활동을 중시하는 경제 사상은 당시로서는 시대에 앞선 혁신적인 것이었다. ‘택리지’는 18세기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산업, 교통, 국방, 풍수지리설, 환경 문제 등 다채롭고 풍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늘날 조선 시대 후기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번에 발간하는 《국한문대역 택리지》는 18세기에 탄생한 고전을 21세기의 시대 상황에 맞도록 재구성해 오늘날의 젊은 독자들이 좀 더 친숙하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한글 번역을 충실히 하였으며, 원문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원문과 주를 같은 페이지에 수록했다. 그리고 사진과 지도를 실어, 독자들이 ‘택리지’가 오늘날에도 우리의 역사, 문화,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고전이라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내용 국한문대역 택리지 ‘택리지’는 18세기 중반에 청화산인 이중환이 쓴 지리서이다. 책 이름이 뜻하는 그대로 ?사람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살 만한 곳?을 이 한반도 위에서 찾기 위한 지적 탐구의 결과물로, 18세기에 쓰인 이래 21세기인 오늘날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꾸준히 읽히고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국한문대역 택리지》는 18세기에 탄생한 고전을 21세기의 시대 상황에 맞도록 재구성해 오늘날의 젊은 독자들이 좀 더 친숙하게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1912년 조선 광문회에서 발간한 《택리지》를 저본으로 삼았으며, 원문과 주를 같은 페이지에 나란히 수록해 원문의 깊이를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각주에는 상세한 해설을 실어 고전에 익숙지 않은 젊은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 곳곳을 촬영한 풍부한 컬러 사진 수록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자신의 체험과 18세기의 지리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살 만한 곳?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의 견해를 요약하면, 햇볕이 잘 드는 등 주거지의 자연 환경이 양호하고, 토질이 비옥해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교통이 편리해 물자 교류가 쉽고, 사람들 인심이 순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되며, 가까운 장소에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요건은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합리적이며 과학적 효용이 높은데, 이 책 《국한문대역 택리지》 안에는 북한 지역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을 촬영한 100여 장의 풍부한 컬러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현대 한국 지리학의 권위자, 고 이찬 선생의 해설 《국한문대역 택리지》의 해설을 담당한 고 이찬 선생은 지리학자이자 한국 고지도의 최고 권위자로, 지리 교과서와 지리 부도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한국 고지도 연구에 전념하여 수많은 논문뿐 아니라 《한국의 고지도》, 《서울의 옛 지도》 등 많은 책을 펴냈으며, 1988년 국민훈장을 받았고, 1989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으로 피선됐다. 《국한문대역 택리지》 안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택리지고>를 썼는데, 이 책의 출간을 앞두고 안타깝게도 2003년 작고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780852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2월 10일 |
쪽수 | 327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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