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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502997(8936502999)
쪽수	204쪽
크기	140 * 210 * 20 mm /32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C.S. Lewis letters to children/Dorsett, Lyle W.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신앙생활 > 신앙생활/영성

우리 시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놀라운 영향력을 준 기독교 사상가이자 변증가 C. S. 루이스의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제16권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저자가 자신이 창작한,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읽은 어린 독자들에게 보낸 1944년부터 1963년까지의 97통의 편지를 모았다. 저자 특유의 이해와 존중의 마음이 듬뿍 담긴 학교 생활, 글쓰기 요령, 신앙 고민 등 나니아 세계만큼 흥미로운 삶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들으면서 《나니아 연대기》의 탄생 과정을 엿보게 된다.

서문
엮은이의 말
C. S. 루이스의 어린 시절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1부 1944~1953년
2부 1954~1955년
3부 1956~1959년
4부 1960~1963년

주notes
한국의 독자들에게 킬머 자매가 보내는 편지
옮긴이의 말
C. S. 루이스와 나니아 연대기 관련 자료

책 속으로

ㆍ 영국 옥스퍼드 근처의 헤딩턴 콰리에 근무하는 집배원에게는, 담당 구역의 모든 사람이 루이스처럼 유명하지 않다는 것이 참 다행이었습니다. 20년 넘게, 휴일을 제외하고는 매일같이 카드와 편지 더미를 루이스 교수님의 빨간 벽돌집, 킬른스로 배달했기 때문입니다. 교수님 역시 매일같이 책상에 앉아 답장을 썼습니다. 사실, 거의 매일 아침 한 시간 이상을 편지 읽고 답장하는 데 보냈습니다. _‘엮은이의 말’에서

ㆍ 오! 까먹을 뻔했구나. 조언해 줄 말이 하나 더 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 (1) 해야 할 일ought to, (2) 안 할 수 없는 일have got to, (3) 하고 싶은 일like doing. 이런 얘기를 해주는 건 사람들이 이 세 가지에 속하지도 않는 일을 하느라 시간을 너무 낭비하는 것 같아서란다. 읽고 싶지도 않은 책을 남들이 읽는다는 이유로 읽는 경우 알지? _1949년 4월 3일 편지에서

ㆍ 리피치프 말인데, 생기 넘치고 까부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더구나. 나는 살아 있는 쥐가 좋더라. 학교의 내 방에도 쥐가 많은데 한 번도 덫을 놓은 적이 없단다. 밤늦게 일하고 있으면 커튼 뒤에서 머리를 쏙 내밀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안녕하세요?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우리도 나와서 놀고 싶단 말이에요.” _1953년 6월 3일 편지에서

ㆍ 어떤 의미에서는 네가 한 말이 모두 맞아. 하지만 나는 단순히 진짜 (기독교)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재현’한 것이 아니란다.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봐. “나니아 같은 세상이 있고 그 세상도 구원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아들(또는 ‘위대한 바다 황제’의 아들)이 우리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듯 그 세상도 구원하러 오신다면, 그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네가 생각한 것과 비슷한 점이 있긴 하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단다. _1960년 6월 8일 편지에서

ㆍ 우선, 칭찬을 좀 해주고 싶구나. 어떻게 그렇게 편지를 잘 썼니? 내가 너만 할 때는 그렇게 쓸 생각도 못 했다. 또 내 책을 좋아한다니 고맙구나. 작가들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늘 기분이 좋단다. 나에게 편지를 보낸 아이들은 모두 아슬란이 누구인지 한 번에 알아보는 반면, 어른들은 결코 그렇지 않단다. 정말 재밌지 않니? _1963년 11월 21일 편지에서 닫기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뿐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 S. 루이스와 독자의 만남

1944년부터 1963년 루이스가 죽기 바로 전날까지 루이스가 아이들에게 보낸 97통의 답장을 모았다. 이 아이들은 나니아 연대기를 열렬히 좋아하던 팬으로, 책과 작가, 글쓰기 요령, 동물, 학교 생활과 신앙 고민 등을 주제로 동심이 만들어 낸 여러 궁금한 점들을 루이스에게 물었다.

그는 시종일관 이해와 존중의 마음을 듬뿍 담아 재치 있고 친절한 답장을 주었다. 저자가 들려주는 조언을 통해 삶의 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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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서평 ny**1883 | 2020-08-12 | 추천: 0 |

다시 한번 나니아의 아이가 되도록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C. S. 루이스) 어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소설 ‘나니아 연대기’는 20세기 영국 문학 대표작가인 C. S. 루이스가 썼다. C. S. 루이스가 어린 팬들과 주고 받은 따뜻한 편지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요즘은 편지가 많이 사라진 시대이다. 어찌보면 ‘편지’라는 것이 지루한 글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루이스가 주고 받은 편지에는 그의 삶의 녹아들어있다. 이 서... 더보기

다시 한번 나니아의 아이가 되도록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C. S. 루이스)

어느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소설 ‘나니아 연대기’는 20세기 영국 문학 대표작가인 C. S. 루이스가

썼다. C. S. 루이스가 어린 팬들과 주고 받은 따뜻한 편지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요즘은 편지가 많이 사라진

시대이다. 어찌보면 ‘편지’라는 것이 지루한 글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루이스가 주고 받은 편지에는 그의

삶의 녹아들어있다. 이 서평을 쓰는 지금은 여름이지만 이 책은 추운 겨울 날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읽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다. (그만큼 겨울이 그리울 정도로 여름이 덥다.) C. S. 루이스의 편지 글을 읽을 때 마다

마치 내가 쓴 편지에 답장을 받는 기분이 들것이다. 다시 한번 어린아이 때로 돌아가보자.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 S. 루이스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는 1898년 11월 29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난다. 아일랜드 성공회 가정에서 태어나 15세 때 무신론자가 되고 그 뒤 30세 때 극적인

회심을 하게 된다. 1차 세계대전 참전 후 학자의 길로 들어선 후 40년 넘게 자신의 소명인 ‘글쓰기와

가르치기’를 열심히 하다가 1963년 11월 22일 생을 마감한다.(p.25)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사상가 C. S. 루이스. 그는 ‘소명(사명)’이 있었다. 오늘 날 우리의 소명은 무엇인가.

요즘 친구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다수의 친구들은 소위 ‘사’자가 들어가는 ‘사자 직업’을 대거나

공무원 같은 직업을 말하면서 돈을 잘벌고 싶다고 말한다. 내가 이런 꿈들을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저런 말 속에는 과연 소명의식이 있는가. 나에게도 소명의식이 있는지 항상 질문한다. 누구라고 C. S.

루이스 같은 작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작가가 되고 싶어서 글을 매일 쓰고 있다면 이미 그 사람은 작가인

것이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다음세대들이 C. S. 루이스같이 소명을 가지고 꿈을 키워나가면 좋겠다. 루이스는

그가 죽기 하루 전에도 편지를 썼다. 우리도 이런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C. S. 루이스에게 언어를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C. S. 루이스는 이 책을 통해서 누구에게나 언어의

길을 열려있다고 말한다. 글을 쓸 때 참고할 점도 알려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C. S. 루이스가 이야기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의미하는 것을 정확히 전달하는데 중심을 두고 글을 써서 다른 의미로 오해받지 않도록

글을 써야한다. 길고 애매한 단어보다는 분명하고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할 것. ‘약속을 이행한다’고 하지 말고

‘약속을 지킨다’고 해야한다. 구체적인 명사를 사용할 수 있을 때는 추상명사를 쓰지 말것. ‘사람이 더

죽었다’라는 의미라면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하지 말것 등.(p.98) 모두 글을 쓸 때 한 번씩은 고민하고

실수했던 부분들이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면서 글을 쓴다면 나도 C. S. 루이스 처럼 이미 좋은 작가인 것이다. 선생님이나

교과서의 말에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게 좋다는 루이스는 아이들의 틀에 박힌 관념에 주의를 주는 것 같다. 그의

말대로 언어의 정답은 없다. 언어에 만약 틀에 박힌 정답이 있었다면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같은

대작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평생을 풍부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달고 살았다. 나니아 연대기 중

‘리프치프’라는 쥐 캐릭터도 그의 집 안에 사는 쥐들을 떠올려 만든 것이다. 지금 자라나는 다음세대들에게

하고 있는 교육의 현 주소는 어디인가. 누군가는 그랬다. 재능이 있으면 한국을 뜨라고. 만약 C. S. 루이스가

틀에 박힌 한국 교육을 보면 기겁을 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생각을 쓰기 보다는 내용 베껴쓰기에 친숙한

학생들이 너무 많다. 분명 자신의 느낀점을 쓰라고 했는데 교과서나 배운 내용을 베껴쓰기 바쁜 학생들이

너무나 많은게 안타깝다. 베껴쓰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꺼라는 아주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것이다.

부모세대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이 헛소리가 아니였다. 이미 틀에 박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한국 학생들이 C. S. 루이스와 같은 저자가 쓴 책을 읽지 않으면 희망이 있을까 싶다. 요즘 학생들은 책을

읽는다하고 두께가 어마무시한 과학 분야의 책을 읽기도 한다. 하지만 지혜가 있다면 어려워 보이는 책이

아니라 자기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야 한다.(과학 분야를 무시하는 말은 아니다.) 책에는 강한 힘이 있다.

‘나니아 연대기’는 벌써 오래된 책인데도 아직까지 권위를 가지고 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말씀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나니아 연대기’를 영화로 접했거나 책을 읽어봤다면 이제는 아슬란이 누군지 알아봐야하지 않을까.

아슬란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루이스와 같이 힌트를 주자면(48p) 첫 째, 산타클로스가 오는 날

태어나고. 둘 째, 자신이 위대한 황제의 아들이라 하며. 셋 째, 다른 사람의 잘못을 대신하여 조롱당하고. 넷 째,

다시 살아나고. 다섯 째, 때로는 양이라고도 불리는 사람.

황제의 아들이라는 지극히 높으신 분이 우리의 잘못을 대신하여 조롱당하고 다시 살아난다면 얼마나

은혜인가. 아직도 아슬란이 누군지 모르겠다면 깨닫게 되길 축복한다. C. S. 루이스는 편지에서 어른들은

아이들과 다르게 아슬란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다고 말한다.(171p) 아무래도 어른보다는 어린 아이가 더

많이 깨달았나보다. 나도 아슬란이 누군지 몰랐다. 아슬란이 누군지 모르고 살았던 지난 어린 시절이 너무

빠르게 지나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슬란이 누구를 의미했던 것인지 알아졌다. 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한순간에 알아졌다. 이것이 은혜인 것이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이 은혜를 꼭 갚겠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진정한 은혜는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갚을 수 없음에 그것이 진짜 ‘은혜’인 것이다. 그

은혜를 내가 받았다. 이 글을 빌려 아슬란이 누구인지 알게 하시고 은혜를 주신 분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이 책은 사실 C. S. 루이스가 쓴 책 중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책이다. 그래서 더욱 걱정했다. 내 삶의 첫 C.

S. 루이스의 책을 이 책으로 시작하게 될줄은 몰랐다. 하지만 책을 읽고 너무 귀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ː다.

‘나니아 연대기’를 알고 있다면 꼭 읽어야할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다. 또한 편지를 주고 받는 일이 사라지는

요즘 시대에 꼭 읽어야할 책이다. 난 편지 문화가 다시 부흥하길 원한다.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읽으면 무조건 도움이 될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 안에는 C. S. 루이스의 헌신적인 삶이 담겨있다. 극적인

회심 후 존재목적이 바뀐 그는 소명(사명)을 받고 이제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살 수 없게 되었다. 루이스는

비자 문제 때문에 추방될 위기에 처한 조이 데이빗먼을 위해 결혼을 결심한다. 그 뒤 그녀는 골수암 판정을

받고 병실 신세가 된다. 만약 자기 자신을 위했다면 어떻게 이런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었을까. 또한 편지

안에 아이들을 위해 ‘나니아 연대기’를 쓰고 기뻐하는 루이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은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고 하는 일이 모두 자기 자신의 썩어질 욕심을 위한

일이 되어버렸다는게 지금의 실상이다. 다음세대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도록 부흥하길 축복한다.

지금 우리의 소명(사명)은 무엇인가를 긴 시간동안 같이 알아갔으면 좋겠다.

나의 어린 시절을 어떤 모습이었을까. 나니아의 아이들과 같이 아슬란이 누군지 알아보고 아슬란과 사랑에

빠진 어린 아이였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그런 아이였다면 그 때로 돌아가면 되고,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면

지금을 나니아의 아이로 살아가면 된다. 그 과정에서 꼭 읽어야할 책이 ‘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이다.

다시 한번 나니아의 아이들이 되고 싶다면, 되야만 한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는 또 읽으려

하는 모든 분들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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