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ver 리뷰 (0)

북로그 리뷰 (4) 전체보기 쓰러가기

도서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결제 90일 이내 300원, 발송 후 5일 이내 400원, 이 상품의 첫 리뷰 500원의 포인트를 드립니다.
포인트는 작성 후 다음 날 적립되며, 도서 발송 전 작성 시에는 발송 후 익일에 적립됩니다.
북로그 리뷰는 본인인증을 거친 회원만 작성 가능합니다.
(※ 외서/eBook/음반/DVD/GIFT 및 잡지 상품 제외) 안내

이재철 - 내게 있는 것 ha**yun | 2008-01-05 | 추천: 0 |

죽음이란 누군가가 나의 서랍을 여는 것이다 (230면) 죽음이란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다…많은 크리스천들이 , 특히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죽음에 대한 그릇된 환상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호흡이 끝나는 순간 사랑하는 가족을 다 불러모아 자신이 좋아하던 성경을 읽고 자신이 좋아하던 찬송가를 다 함께 부른뒤,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안녕하며 작별할 것이라는 환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문자 그대로 현실과는 거리가 먼 환상일뿐이다. 이처럼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239면) ... 더보기

죽음이란 누군가가 나의 서랍을 여는 것이다 (230면)

죽음이란 작별인사를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다…많은 크리스천들이 , 특히 믿음이 좋다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죽음에 대한 그릇된 환상을 지니고 있다. 자신의 호흡이 끝나는 순간 사랑하는 가족을 다 불러모아 자신이 좋아하던 성경을 읽고 자신이 좋아하던 찬송가를 다 함께 부른뒤,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안녕하며 작별할 것이라는 환상이다. 그러나 이것은 문자 그대로 현실과는 거리가 먼 환상일뿐이다. 이처럼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239면)

아인슈타인이 그랬다던가 … 죽음이 무엇인가라는 묻는 아이에게 죽는다는 것은 더이상 모짜르트를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 어렸을땐 마냥 근사하게 들렸지만 죽음이라는 것이 어디 그렇게 낭만적일까 … 나는 죽음에 대한 가장 무서운 묘사를 오늘 이 책에서 발견했다.
닫기
청년신서 je**sam | 2005-06-18 | 추천: 0 |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행3:6) pp18-19 가이사랴 빌립보는 본래 이스라엘 최 북방 헬몬 산기슭 해발 345미터 지점에 위치한, 머리 위로 헬몬 산 정상의 만년설이 올려다 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시골 마음이었다. 그러나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빌립이 그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로마 황제의 칭호인 "카이사르"에 자신의 이름 "빌립"을 덧붙여 "가이사랴 빌리보 (Caesarea Philippi)" 라 명명하였다. 당시 로마 제국에 속한 영토 내에는... 더보기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행3:6)

pp18-19
가이사랴 빌립보는 본래 이스라엘 최 북방 헬몬 산기슭 해발 345미터 지점에 위치한, 머리 위로 헬몬 산 정상의 만년설이 올려다 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시골 마음이었다. 그러나 헤롯 대왕의 아들 헤롯 빌립이 그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로마 황제의 칭호인 "카이사르"에 자신의 이름 "빌립"을 덧붙여 "가이사랴 빌리보 (Caesarea Philippi)" 라 명명하였다.

당시 로마 제국에 속한 영토 내에는 로마 황제의 이름이나 칭호를 붙인 도시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아무나, 아무 도시에나 로마 황제의 이름을 붙일 수는 없었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했다.
첫째는 로마 황제의 위용에 걸맞는 규모를 갖추어야 했다.
두 번째 조건은 그 도시의 중심이나 혹은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반드시 황제를 위한 신전이 자리 잡고 있어야 했다. 당시 로마 황제는 지상의 신이었다.

황제의 신전이 인간을 압도하는 황제의 도시였다.

주님보다도 로마 황제 신전의 문지기가 훨씬 더 값진 옷을 입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처럼 초라한 모습의 주님께서 바로 그곳에서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 여기고 있는지를 물으셨다. 이 질문은 황량한 벌판에서 던져진 질문이 아니었다. 황제의 신전이 인간을 압도하는 황제의 도시에서 던져진 질문이었다.

당시 로마 제국이 추구하고 또 자랑하던 것은 세 가지였다.
첫째, 힘이었다. 권력, 군사력, 경제력 이 절대적인 힘을 과시하기 위해 그들은 도시나 건물을 세울 때면 으레 웅장한 석재와 화려한 대리석을 동원하였다.
둘째, 지식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높은 학문을 자랑하기 위하여 도시마다 대형 도서관을 건립하였고, 가정마다 서재의 크기를 경쟁하였다.
셋째는 인간 육체의 아름다움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시가지는 물론이요 집 안 곳곳에, 아름다운 몸매를 지닌 여인의 나신상과 우람한 근육의 남자 조각상을 즐비하게 세웠다.

pp20-21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16:16)

그리스어 원문에는 "주"란 말이었다.
베드로는 이렇게 고백하였다. "당신은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심산 계곡에서 드려진 것이 아니다. 황제의 신전이 인간을 압도하는 황제의 도시를 배경으로 주님께 드려진 고백임이 전제될 때에만, 이 고백의 깊고도 참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지중해 세계를 제패한 로마 황제가 구원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권력의 힘, 경제력의 힘으로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안겨다 주고, 학문적 지식을 고양시켜 주며, 육체의 아름다움을 누리게 해 주는 로마 황제가 구원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p22
경쟁자를 가차없이 짓밟고 최고 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제일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황제의 논리, 즉 매머니즘(mammonism)의 경제논리를 배격하고....

p23
베드로를 '바요나 시몬' 이라고 부르셨다
'바'는 아람어로서 '아들'을 '요나'는 베드로의 아버지인 '요하나'를 그리고 '시몬'은 베드로의 옛(히브리식) 이름을 가리킨다.

p24
오늘날 교회가 외형은 엄청나게 비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생명력도 감화력도 상실하였다면, 교회가 사회에 새 생명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 그 또한 그 속의 사람들이 황제의 논리를 우상으로 섬기고 있는 까닭이다.

p27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마16:22)

본문에서 간 (諫) 하다 라는 동사의 원어 '에피티마오 (epitimao)' 는 '꾸짖다' 혹은 '비난하다'는 뜻이다.

그는 황제의 논리를 뛰어넘어 영원의 논리의 절대성을 깨닫는 은총은 위로부터 입었지만, 그 깨달음의 은총을 삶 속에 실천할 의지와는 아직 거리가 먼 상태에 있었다. 즉, 주님을 하나님이라 입으로 고백은 하면서도 그의 사고는 여전히 황제의 논리에 젖어 있었던 것이다.

p28
사단은 결코 이마에 뿔이 솟은 도깨비의 모습으로 인간을 공략하지 않는다,
누구든 영원한 논리보다도 황제의 논리를 더욱 신봉하는 자가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사단이다.

p29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실은 황제의 논리에 빠져 있는 한국 교회,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목표로 삼는다면서도 황제의 논리에 젖어 하나님 나라의 걸림돌이 되어 있는 한국 교회 말이다.

p50
모든 사람이 다 간다고 해서 바른 길인 것은 아니다
절대다수가 들어가는 넓은 문이라고 바른 문인 것도 아니다. 믿음의 참됨 여부는 다수결에 의해 판가름나지 않는다. 세상이 다 옳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아니라 하시매 그 넓은 길과 문을 포기하고 부인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크리스천이란 세상 사람들이 들어가는 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지적하신 바로 그 길, 그 문을 향해 나아가는 자들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7:13-14)

p51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 중심의 사고에서 주님 중심으로, 세상을 압도하는 황제의 논리에서 영원의 논리로 사고의 축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의 거룩성은 교회 내부에서부터 허물어지고 있다.

p63
천주교의 하이어라키 (hierarchy),
즉 교황 - 대주교 - 주교 - 주임신부 - 신부 - 평신도로 이어지는 계급제도를 개신교가 비판하는 것은 바로 이 만인제사장 사상에 기인함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가?
오늘날 개신 교회에도 원로목사 - 목사 - 장로 - 권사 - 안수집사 - 서리집사 - 일반교인 순으로 엄연히 계급이 나뉘어 있다.

p65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엡 4:13)

p69
게네사렛(히브리어로는 긴네렛, '비파'를 뜻함)이라 부르는 이도 있었다. (눅5:1)
갈릴리 호수의 모양이 비파처럼 생긴 데서 비롯된 이름이었다.
주전 25년 갈릴리 분봉왕 헤롯 안디바는 자신이 다스리던 갈릴리와 베뢰아의 수도를 갈릴리 서쪽 연안에 새로이 건설하고, 당시 로마 황제이던 디베료 (Tiberius)의 이름을 붙여 디베랴(Tiberias)라 불렀다. 그 도시를 로마 황제의 이름으로 불렀다는 것은 그 도시 역시 황제의 신전이 인간을 압도하는 황제의 도시였음을 의미한다.

p71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아가페의 사랑)을 뜻하는 동사 '아가파오 (agapao)'를 물으셨지만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한 베드로가 우정 (필리아)를 뜻하는 '필레오(phileo)'를 반복하자. 끝내 주님께서 베드로의 수준으로 내려가시어 필리아의 고백을 받아 주셨다는 것이다.

p83
죄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하마르티아(hamartia)'는 본디 과녁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잘못은, 과녁을 바르게 겨냥하지 못한 궁수의 그릇된 조준에 있다. 조준이 잘못되는 한, 수백 발을 쏜다 한들 모두 과녁을 빗나갈 뿐이다.

p85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막7:21-23)

*** 사람의 마음에 들어있는 것, 결코 외부에서 오지 아니함***

p86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 주며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렘 6:14)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2:19)

p92
톨스토이의 우화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알고 있다.
욕심쟁이 빠흠은 어느 날 촌장으로부터 경천동지할 제안을 받는다. 즉 하루 동안 걸어서 표시할 수 있는 모든 땅을 그냥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이에 빠흠은 새벽부터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쉰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땅이 줄어듦을 의미했다. 그러나 나아가면 갈수록 욕심이 사라지기는커녕 더 커지기만 했다. 결국 해가 지기 시작할 즈음에야 황급하게 되를 돌아 목숨을 걸고 뛰었다. 숨을 헐떡이며 되돌아온 빠흠에게 촌장이 말했다.
'정말 장하구려 ! 참으로 엄청난 땅을 취하셨소!'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빠흠은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었다. 그에게 돌아간 땅이라곤 겨우 그의 관이 묻힐 반 편에 지나지 않았다.

p93
아브라함은 인류 역사상 각각 다른 세 종교로부터 믿음의 조상으로 추앙 받는 전무후무한 인물이 되었다. 유대교, 기독교, 회교는 서로 전혀 다른 종교다.

p112
불의한 재판관일지라도 거듭되는 과부의청을 들어주겠거늘, 하물며 하나님께서 어찌 인간의 간구에 응답치 않으시겠느냐는 말씀이다. 매일 척박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겐 복음 중의 복음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본문은 기도회 시간에 단골로 인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결코 간과치 말아야 할 것은, 주님의 말씀이 여기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주님께서는 이 뒤에 한 말씀을 더 덧붙이셨다. 그것이 바로 본문의 결론이다.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는 그 결론을 위해 앞부분의 긴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 결론을 배제하고서는 본문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다. 결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눅 18:8)

p113
이빨사냥
고야가 살던 18세기 스페인에 만연해 있던 미신 때문이었다, 즉 사형 당한 시체의 치아엔 신통한 힘이 있어 그것을 지닌 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미신이었다.
고야가 그 미신의 내용을 소재로 "이빨사냥"을 그린 것은, 그처럼 하찮은 미신에 빠진 어리석은 여인 한 명을 조롱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그 여인을 통해 모든 크리스천들을 비판하려 함이었다. 당시 카톨릭이 국교였던 스페인의 모든 국민은 크리스천이었다.

p115
우리는 생존의 차원을 넘어 선진국이 되기를 원하는 단계에 와 있다.

p116
일제잔재 청산은 친일인사 명단에 몇 사람의 이름을 추가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큰 일제잔재인 우리 속의 부정직하고 거짓된 삶과 결별하는 것으로만 청산은 완결될 것이다.

p118
주님께서 인간을 향하여 제일 먼저 하신 설교의 첫 단어는 '회개하라' 는 것이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제일 큰 목적이 인간으로 하여금 회개케 하시는 것이었음을 일깨워 준다. 회개란 자리를 바꾸는 것, 다시 말해 돌아가는 것이다.

p125
주님께서 사형을 당하실 정도로 중죄인이었다면 그분의 제자들 또한 무사할 수 없어야 사리에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사형과 관련하여 어떤 고발도 당한 적이 없었다.

pp130-131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 '토비아스의 우물'

사막 한가운데 자리잡은 작은 마을 사람들은 여느 동네와는 달리 물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 마을 우물주인 토비아스가 물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얼마든지 거저 주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토비아스는 아들 쥘리안과 함께 먼 길을 떠나면서 우물 관리를 하인 엘제비르에게 맡겼다. 처음 얼마 동안 엘제비르는 주인의 뜻을 받들어 모든 사람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물을 퍼 주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마음이 바뀌었다. 자기에게 감사를 표하는 사람에게만 물을 주기로 한 것이다. 사람들은 엘제비르가 우물 주인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물을 얻기 위해 매번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그것만으로는 엘제비르의 양이 차지 않았다. 그는 자기에게 예쁘게 보이는 사람에게만 물을 주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주민들은 전혀 내키지 않았지만, 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엘제비르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어느 날 우물가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엘제비르는 그도 물을 얻으러 온 사람이려니 하고 거드름을 피웠다. 그 사람이 얼굴을 가렸던 수건을 벗었다. 놀랍게도 우물 주인 토비아스의 아들 쥘리안이었다. 쥘리안은 주민들에게 예전처럼 누구든지 마음껏 물을 거저 가져라가고 했다. 오랜만에 주민들은 기쁨을 되찾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민들이 가만있지 않았다. 주민들은 쥘리안에게 엘제비르가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고발하면서 그에겐 물을 주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쥘리안은, 저 사람에게도 물을 거저 주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라며 종을 용서해 준다.

p145
바리새인이 세리보다 못했던 것은 신앙의 내면화가 결여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내면화 없는 신앙의 외향화는 반드시 자기 교만을 낳고, 자기 교만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는 가장 무서운 장애물이다. 반면 주님의 세리에 대한 칭찬은 그의 선행된 내면화에 대한 칭찬이었다. 참된 내면화가 앞서야 바른 외향화가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p152
만약 주님의 부활이 없었더라면 그분은 훌륭한 도덕선생이나 역사적 위인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p191
"나는 예수를 사랑한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들은 예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간디의 눈에 비친 크리스천의 실상이었다.

p192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는 그 탁월성이 세계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이상한 것은 그처럼 뛰어난 진돗개가 군견이나 경찰견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진돗개의 우수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군견이나 경찰견으로 안성맞춤일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그 이유는 진돗개는 주인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군대나 경찰에서는 한 사람이 평생토록 수색 및 경비용 개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일정한 기간마다 담당자가 바뀌게 마련이다. 개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 주인이 계속 바뀌는 셈이다. 그때마다 셰퍼드와 같은 다른 개들은 사흘이면 새 주인과 친해져 그의 명령을 따른다. 그러나 진돗개는 옛 주인을 잊지 못해 새 주인을 따르지 않기에 군견이나 경찰견으로는 부적격일 수밖에 없다.

p200
이 틀의 확장 없이는 인간의 성숙이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붕어빵의 틀이 커지지 않으면 붕어빵의 크기가 달라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p209
이 틀의 확장 없이는 인간의 성숙이란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다
붕어빵의 틀이 커지지 않으면 붕어빵의 크기가 달라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p2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3:11)

*****
성숙, 그것은 자신의 틀을 깨는 것
*****

p233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신앙의 대상을 향해 먼저 자신의 마음을 정돈하는 것이다.
마음이 정돈된 자의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정돈되게 마련이다. 바꾸어 말해 내 주위의 것들이 어지럽혀져 있다는 것은 곧 나의 마음이 전혀 정돈되지 않았다는 말이다.

http://seemwon.com
닫기
숨겨진 카드를 꺼낼때(느2:11-18) ss**omas | 2004-03-30 | 추천: 0 |

탁월한 삶을 위한 숨겨진 카드 본문 : 느 2:11-18 2004.1.25 조영민 (느 5과) 들어가기 최근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의 부류가 ‘자기 계발서’라는 분류의 책입니다.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어려움 앞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성공의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독교 서적들 역시 그러한 ‘자기 계발’이라는 측면을 강조한 듯 보이는 책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뜨게 되니까 어느 목사님께서는 “새벽... 더보기

탁월한 삶을 위한 숨겨진 카드
본문 : 느 2:11-18
2004.1.25 조영민 (느 5과)

들어가기

최근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의 부류가 ‘자기 계발서’라는 분류의 책입니다.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어려움 앞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성공의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독교 서적들 역시 그러한 ‘자기 계발’이라는 측면을 강조한 듯 보이는 책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뜨게 되니까 어느 목사님께서는 “새벽형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셨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도 그런류의 책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성경은 경영학 교과서입니다.”라는 책 제목입니다.
어떤 이는 성경이 세상을 사는 법을 알려주는 방법들에 대해서, 세상에서 성공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가장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그 반대로 성경은 거룩한 책이며, 하늘나라에 대해 적혀 있고, 세상과는 크게 연관이 없고, 어떤 원칙은 제공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서는 인간의 자율의지에 맡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 둘 다 한쪽 극단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원칙을 제공하고, 가장 중요한 인생의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관심은 인간의 아주 세세한 부분에까지 미쳐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인생전반을 향한 거대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지만 또한 당장 오늘 내가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표현을 써야 하는지,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 주는지 알려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의 폐허 위에서 다시금 성벽을 쌓자고 이스라엘 장로들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신앙의 삶의 준비된 모습 속에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크리스찬 리더인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삶을 살아낼지 생각하고, 준비된 리더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들어가기

1. 구체적인 상황 인식 (11-16)

예루살렘에 도착한 느헤미야는 이제 좀 쉬었습니다. 그는 삼일 정도 쉬었던 것 같습니다.(11절)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는 당시 길로 12000km 정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지난 번 1차 2차 귀환자들이 포로귀환해서 돌아올 때 그들은 4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느헤미야 역시 혼자 온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온 것이기에 그 역시 4개월 가까운 기한을 여행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는 3일간 자신의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경건한 상상력으로 저는 그가 그 숙소에서 쉬면서 했을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는 육체적으로 지친 몸을 쉬었을 것입니다. 그는 정상적인 총독의 업무를 보기 전에 3일간 충분히 재충전 할만큼 쉬어야 했을 것이기에 충분히 먹고 자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가 단지 그렇게 쉬면서 그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에 대해서 유추할 단서를 찾았습니다.

12절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하사(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느헤미야는 이 3일이 다 지나가고 3일째 되는 밤에 마음에 큰 감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를 그냥 단지 쉬고, 먹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하나님께서 마음에 큰 감동을 주시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의 지난시간에 살펴본 모습을 생각하면, 그는 쉬면서 하나님에게 기도했을 것이고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이 성벽건축 사업을 가능케 하는 방법을 물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느헤미야의 마음속에 말씀하신 겁니다. “나가라 !”

느헤미야는 나갔습니다. 12-15절까지는 느헤미야가 밤에 소수의 수행원만 데리고 성벽 주변을 순찰했던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는 이 밤에 세 가지 것을 봤습니다. 1)짐승이 없다는 것과 2) 무너지지 않은 성벽과 불타지 않은 성문이 없었다는 것 3) 탄 짐승이 지나갈 넓은 길마저도 없어진 길을 봤습니다. 그는 정확하게 그 밤, 아마도 달빛에 의지해서 이런 것들을 봤습니다. 말이 돌아다니지 않는 밤길을 본 것입니다. 말 탄자의 순시가 없는 밤이라는 것은 무력이라는 것이 없는 군대를 본 것입니다. 수도의 엉망인 방어 상태와 약화된 군사력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성문과 성벽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이 들어서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었고 그것을 세우기 위해 그 어려움을 견디며 이곳까지 왔지만 실상 그는 아직 정말로 자신이 들었던 그 훼파의 소식을 눈으로 확인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눈으로 자신이 들었던 정보가 사실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세 번째로 그는 그가 듣지 못했던 더 심한 구체적인 파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말 한 마리가 다니지 못 할 만큼 파괴된 길을 발견한 것입니다. 성벽을 재건하는데 많은 인력과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벽은 적들이 있을 때, 그 적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적의 위협이 적은 때는 그 필요성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길은 이동로입니다. 한마디로 이 길이 끊어졌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 순환도로가 파괴된 후 복구 작업이 안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복구에 있어서 의욕마저 포기되어져 버린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신앙인의 삶, 신앙으로 사는 삶에 대해서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한 때 한국인의 신앙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표어가 “믿습니다.”였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다 ‘믿습니다’로 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서도 ‘아멘’으로 답했고, 심지어 재채기를 해도 아멘으로 답하는 분들마저 있을만큼 신령함을 중심으로 신앙이 형성되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삶에는 진정한 감화력이 없습니다. 오늘 느헤미야에게서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사전 조사’ 즉 답사의 정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성을 사용해서 내가 해결해야 하는 이 상황에 대한 가장 정확한 파악을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삶의 문제 앞에 놓여 있습니다. 모두가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 역시 그렇습니다. 우리 공동체 역시 열심히 살아갑니다. 공동체 앞에 놓여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나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신앙의 사람이라면, 우리는 절대로 눈을 감아서는 안 됩니다. 철저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 느헤미야가 일어나 그 성을 달빛을 의지해서 살펴봤던 것에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신앙의 사람은 일어나 철저하게 우리 삶 앞에 있는 문제의 원인과 결과 양상에 대해서 살펴보고 연구하고, 그것의 답을 찾기 위해 씨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우리 안에 품을 비밀 (15-16)

우리 청년부의 문화 중에 하나는 보드 게임방 문화일 것입니다. 이제 5주 밖에 안 된 2004년 우리 공동체는 주일 예배 만큼이나 보드 게임방에서 모였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내용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보면 어떤 사람은 잘하고 어떤 사람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세하게 이기는 사람의 모습을 봤더니 그는 항상 비밀을 안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카드게임에서는 특수카드를 가지고 있었고, 스파이 찾기 게임을 할 때는 상대방을 혼란시키는 말들을 포함한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상대방으로 하여금 알 수 없게 하는 것이 그의 능력입니다. 그 능력을 통해서 수많은 이들의 머리에 뽕망치로 혹을 만드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그 ‘히든카드’ 법칙은 통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비밀을 가지고 있고 그 비밀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자가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히든카드’의 법칙은 하나님의 사람의 성공에도 따르는 것 같습니다.

느헤미야는 장로들과 만나 성벽건축 회의를 시작하기 전, 두 가지 비밀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1)수산궁 이야기(12), 2)야간 순찰 이야기(16) 느헤미야는 스스로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수산궁 사건을 ‘내가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12)처럼 철저하게 비밀로 지켰고, 자신의 야간 순찰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알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두 가지는 느헤미야가 쥐고 있던 숨겨진 카드였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상황을 파악했을 것입니다. 그는 순찰을 통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엄청난 패배의식과 의욕을 상실한 마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한 그것들을 통해서 최고의 장로회의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카드 한 장이 있었습니다. 수산궁 조서입니다. 당시 전 세계를 지배하는 왕이었던 바벨론의 왕의 그 성전을 건축하기를 허락할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목재의 재공과 주변국의 침략에 대한 억제력이 있는 왕의 조서를 느헤미야는 품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회담장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또 그는 사람들 몰래 야간순찰을 통해서 정확한 파괴상황과 상태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회담장에서 자신에게 “니가 우리 성에 대해서 뭘 아는데 !”라고 말할지 모르는 반대파 장로들의 악의 섞인 질문에 대해 정확하게 대꾸해줄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 이 두 가지 카드를 가슴에 품고 회심의 미소를 감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히든카드’를 품고 있는 것, 그리고 가장 적재적소에 쓰는 사람이 왜 성공할까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이 숨겨진 카드를 사용해야하는 적재적소에 도착하기 전에 그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숨겨진 카드’를 쥐고 있으려면, 조급함과 자랑이라는 두 가지 감정과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의 비결은 ‘히든카드’를 가장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 카드를 잘 사용해서 성공을 얻을 수 있습니까 ?

느헤미야는 이미 4개월 가까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적어도 그는 수만의 사람들과 함께 이곳으로 왔고, 그는 공적인 유대총독이라는 직책으로 왔습니다. 그는 4개월 동안이나 자신이 받은 조서의 내용 중 일부를 숨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성전전체를 지을만한 양의 나무를 협조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밝히기만 하면 수많은 민족의 찬사가 쏟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4개월이 넘도록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 카드를 꺼내지 않은 것은, 그는 당장 눈에 보이는 찬사와 박수갈채와 인기보다 더 중요한 순간에 그 카드를 사용하기로 미리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카드를 꺼냈을 때, 그 카드를 알아보고 대비할 성벽건축의 방해꾼의 대처를 늦어지게 만들기 위해서 느헤미야는 자신이 박수 받을 기회를 포기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밤늦은 시간에 예루살렘 성벽의 외곽과 각 길을 순찰했습니다. 대단히 힘든 4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모두 사람들이 다 쉬고 있을 시간에 그는 힘든 순찰을 결행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면 반응은 아마도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한 새 총독이다’라는 멋진 평판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평판 역시 버립니다.

느헤미야가 자신의 카드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에게 주어질 수 있는 박수갈채와 멋진 평판에 대해서 포기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그런 눈에 보이는 보상보다 확실하게 자기가 이뤄야 할 ‘성벽건축’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분명한 목표를 위해서 나머지 자신을 유혹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년부 여러분께서 어떤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계십니까? 감춰진 카드가 없다면 이제부터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그 카드를 사용할 멋진 목표를 달라고 청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주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것을 사용하시기 원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토익 점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토익점수가 얼마이건 그 자체가 자랑이 된다면 이미 하나님께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분의 탁월한 지적인 능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느 곳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서 독이 되기도 하고 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은행 예치금일 수도 있고, 여러분이 이제껏 해 놓은 그 어떤 여러분이 자랑할 수 있는 무엇일 수 있습니다. 그것들을 잘 키우십시오. 그러고 그것들을 가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최적의 자리에서 사용하십시오.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효창교회 청년부 임원들은 멤버들과 다릅니다. 그들은 임원모임이라는 다른 모임을 주일 오후 6시 정도에 하고 있습니다. 거의 10시까지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을 참석할 수 없는 모임입니다. 그곳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회의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임원에게 주신 멤버들에게는 ‘숨겨진 카드’입니다. 회장에게는 또 제가 어떤 책을 선물했습니다. 그 책은 엄청난 내용을 담겨 있습니다. 임원들이 모르는 그 깊이에 대해 회장의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회장 안에 숨겨진 카드로 인해서 임원들을 리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양인도자에게도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감사한 것은 그리스도인은 모두 세상이 알지도 못하는 ‘숨겨진 카드’를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카드입니다. 세상은 그 카드의 진정한 가치를 모릅니다. 심지어 그 카드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의 사람 안에서 그 카드는 모든 것을 뒤바꿔놓는 능력이 됩니다. 그 이름의 능력이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감춰진 카드’는 ‘드러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계속 우리가 품고 있다고 그 카드가 우리를 승리하게 해주지 않습니다. 이 카드는 드러나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여러분은 여러분의 카드인 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신앙의 카드를 꺼낼때 여러분은 그 상황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성공을 경험케 될 것입니다.

3. 장로회의의 성공 (17-18)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을 회의였을 것이지만, 본문은 단 번의 대화로 성전건축이 승인되었음을 보여준다. 아마도 이 두 절의 대사 역시 수많은 대화를 종합한 내용일 것이다. 느헤미야는 4가지를 말한다. 1) ‘우리’의 당한 곤경 - 그는 바벨론의 고위직에 있던 자로 총독으로 부임한자다. 그는 한껏 뻐길 수 있고 지배자의 자리에서 호령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또다시 예루살렘 거민 중 하나로 자신을 이 백성과 동일시 표현한다. 2) 가장 정확한 현실 제시 - 예루살렘의 상황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서술한다. 꾸며서 과장된 핑크빛으로 현실을 가장하지 않는다. 보여진 그대로 말하고 현실에서 시작된 논의를 시작한다. 3) ‘수치를 받지 말자’ 청유 - 성벽건축에 대해서 그는 명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총독의 당연한 말은 ‘건축하라!’이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수치를 받지 말자’라는 청유 함께 감을 의미하는 청유형을 사용한다. 그는 뒤에서 명령하고 지켜보겠다라고 말하는 배후조정형 인물이 아니라 가장 앞에서 함께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는 “나를 따르라!”라고 말한 것이다. 4)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의 내용과 하나님께서 진행시키신 것들에 대한 간증 - 이 장로들이 모인 장소에 와서야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왕의 조서를 읽고, 오고 있는 성벽 건축 자재와 왕의 지원들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어떻게 역사하셨고 자신과 상황을 어떻게 열어 놓으셨는지 간증했다. 이 간증의 장로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다.
느헤미야의 이 4가지 말의 결과는 무엇인가 ? “일어나 건축하자!”였다. 느헤미야의 이야기를 들은 이 장로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반응했고, 이제 뜨거워졌다. 하나님께서 버리신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복구조차도 손대기 싫었던 이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준비시킨 한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온 조서에는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적혀 있었다.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여겼던 이 장로들의 마음은 뜨거워졌고, 느헤미야와 함께 하는 이 성벽의 건축을 위해 함께 뛸 것을 결단하고 일어서 성벽을 건축하기 시작한다.

우리보다 좋은 상황에 있는 이들과 동일시 하기는 쉽다. 우리는 쉽게 ‘~ 하는 척’ 할 수 있다. 부자인 척, 잘난 척 ... 그러나 우리는 우리보다 상황이 안 좋은 이들 앞에서 그들과 동일시 하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우 나와 너를 분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과 망해버린 자신의 공동체를 분리하지 않았다. 공동체는 나고 난 역시 공동체이다.
우리는 때로 우리 현실을 감추고 싶다. 우리 청년부의 상황을 보면서도 쉽게 낙관주의로 빠질 수 있다. 전년도에 비해서 지금 새로운 지체 몇이 더 나온다고 해서 우리를 낙관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속이는 낙관보다 정확한 현실을 볼 것을 요구한다. 우리의 상황이 과연 나은가? 임원들의 영적인 파워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서 어떤가? 멤버들의 훈련의 상태는 어떤가? 당장 내년도에 임원을 선별할만한 믿음의 후배는 커가고 있는가? 수많은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보면.. 쉽게 낙관할 수 없다. 여전히 위기다.
임원들은 항상 공동체를 생각할 때, 우리는 청유형인가 명령형인가? 배후에서 일을 시키는 자들인가? 가장 앞서서 뛰며 나를 따르라 라고 말하는 이인가? 를 물었음 좋겠다. 회장이나 사역자도 동일한 룰이 적용된다. 내가 하라고 ‘말하는 자’인가, 말하며 ‘하는 자’인가는 명확하게 다른 것이고, 모든 이가 다 그 차이를 느낀다.
우리 안에 간증은 있는가? 느헤미야의 가장 큰 비밀이자 무기는 간증이었다. 4개월 전 한 사건으로 인해 기도하게 된 후에 생겼던 느헤미야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손길과 그 기도들의 응답들의 가장 큰 능력이었다.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내 삶에 간증은 있는가?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 앞에 갔을 때, 하나님 믿었기에 생긴 나의 자랑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과 세상이 알 수 없는 평안에 대한 경험이 있는가? 멤버들에게 정말로 그런 것이 없다면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우리도 변화되지 않는 것이다. 리더들은 그런 간증이 있는가? 정말 하나님께서 순적히 하셨다는 간증! 눈에 보이는 명확한 하나님의 목소리와 그 목소리에 순종했던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도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떳떳한 그런 특별한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나온 간증이 있는가? 그리고 그 간증으로 수 없이 오래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을 채우고 있는 간증인가? 스스로에게 묻자. 그리고 없다면 울자. 간증 없는 신앙만큼 불쌍한 건 없다.

나오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냥 평범하게 사는 곳으로 만족하지 않으신다. 그분이 우리를 부르셨다면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만이 가지고 계신 특별한 삶, 탁월한 삶을 요구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세상의 흐름에 따라 그냥 흘러가는 존재이기를 원하시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가 이 세상의 거대한 흐름을 들이켜 올라가는, 올라가는 배이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심지어 그 물살을 돌이켜 거꾸로 흐르도록 만드는 이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사는 것을 가르친다. 오늘 우리는 현실을 유심히 관찰하는 철저한 준비꾼 느헤미야를 봤다. 그는 봤기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우리도 봐야 한다. 그는 그 안에 감춰진 것들을 가장 적재적소에 쓰기 위해 남겨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것을 썼다. 주변의 찬사와 칭찬과 환호의 박수가 지배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를 지배하는 것은 “위대한 하나님께서 주신 목표”였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우리의 카드를 쥐고 있겠는가? 세상에서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싶다면 그분이 주시는 그 목표가 나를 사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그 침체에 빠진, 지독한 좌절 속에서 겨우 삶을 연명하던 소망 없는 사람들의 눈에 ‘소망’을 만들어 냈다. 소망 없는 세상에 소망이 되었다. 그리고 그 소망은 그들을 변화시켰고, 그들은 단 52일만에 그 폐허의 땅으로 성곽으로 지켜지는 하나님의 도성으로 변화시켰다. 오늘 이 땅 역시 그런 ‘소망’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 소망의 사람이 당신이기를 소원한다. 닫기
참 진지한 내 삶에 대한 고민의 책 ss**omas | 2004-03-29 | 추천: 1 |

저자의 글은 한권도 빠지지 않고 읽고 있다. 제 작년 군대에서 읽게 된 “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를 읽고 저의 논리 앞에서 가슴을 치며 탄식했던 기억이 난다. 참 성도로 살기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이 메시지 앞에서 절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슴 깊이까지 전달되는 메시지였다. 그 후에 몇 년이 지났고, 전역 후 저자가 쓴 책 대부분을 읽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으로 도전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가 ‘청년서신’이라는 구분으로 묶은 3번째 서신이다. 첫 번째가 “청년아 울더라도 ..”였고... 더보기

저자의 글은 한권도 빠지지 않고 읽고 있다. 제 작년 군대에서 읽게 된 “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를 읽고 저의 논리 앞에서 가슴을 치며 탄식했던 기억이 난다. 참 성도로 살기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이 메시지 앞에서 절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슴 깊이까지 전달되는 메시지였다. 그 후에 몇 년이 지났고, 전역 후 저자가 쓴 책 대부분을 읽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으로 도전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가 ‘청년서신’이라는 구분으로 묶은 3번째 서신이다. 첫 번째가 “청년아 울더라도 ..”였고, 스위스에서의 사역을 마치면서 몰락한 서구의 기독교를 보며 느꼈던 것을 말씀으로 엮은 책이 두 번째 서신인 “참으로 신실하게”였다면, 조국에 돌아와 1년여의 사역을 정리하며 한국의 기독교인 청년들을 바라보며 생겼던 아픈 마음을 적은 것이, 이 세 번째 청년서신인 “내게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믿음의 논리, 자리, 원천, 틀 이라는 믿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 안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글이다. 이 ‘믿음의 성취’를 위한 말씀으로 베드로라는 인물의 변화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베드로의 삶 가운데 있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예수님의 십자가행 앞에서 방해하는 모습, 제사장의 뜰에서 세 번 부인하는 베드로의 부인장면, 사도행전에서 앉은뱅이 거지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키는 베드로 , 마지막으로 감옥 안에서 자신의 죽음 앞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었던 성숙의 베드로의 모습을 통한 베드로라는 개인의 ‘믿음의 성숙’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되어가는 베드로의 모습과 저자가 주장하는 믿음의 성숙의 원칙들을 연결시키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첫 번째 ‘믿음의 논리’에서 황제의 논리가 가득한 세상 가운데 영원의 논리를 가지고 사는 것의 중요함과 그것의 결국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입으로는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삶 속에서 영원의 논리보다는 황제의 논리 - 경쟁자를 가차 없이 짓밟고 최고 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제일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 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문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황제의 논리를 넘어 영원의 논리를 붙들기 위한 ‘자기부인’의 삶의 양상 즉 세속정신과 자기관대, 가시화 된 것 들에 대한 부인을 통해서 십자가의 부인을 삶 안에서 계속 함으로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믿음의 자리’에서는 우리가 어디에 있다고 하는 공간으로서의 자리가 아닌 우리 마음의 중심의 하나님께 정조준 된 상태인가 아닌가의 여부로 우리의 자리가 결정된다고 하며, 우리의 마음 역시, ‘우리의 세상 안에서 얻고 싶어하는 욕망’ 과 ‘하나님’ 중 하나를 선택한 상태라고 말한다. 저자는 ‘욕망을 따르는 삶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선택했기에 생기는 책임과 그로 인한 자신과 타인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는 것을 말하며 이미 절대 다수가 그 ‘욕망의 자리’이 자리를 펴고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욕망의 자리’에 있던 이들이 종국에 맞이할 파멸에 대해 말한다. 우리에게는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지금 당장 돌이켜 ‘하나님의 자리’에 설 것을 강권하고 있다.

세 번째 ‘믿음의 원천’에서는 내면화와 외향화라는 생명의 원리에서 우리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성경 안에서 황제의 논리 안에서 삶이 바뀌지 않았고 그랬기에 그리스도를 붙잡에 호통치고, 그분의 고난 앞에서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신앙의 내면화란 이미 내게 영으로 임해 계시는 주님에 대해 깨어 있는 것이다.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주님에 대해 깨어 있는 한 나의 외향적 삶은 그분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다.”(p157) 라고 말하며 진정한 내면화와 그에 따르는 드러나는 삶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외향의 변화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이전에 황제의 논리로 살 때는 보이지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달라진 관심’, 그들의 달라진 관심으로 만나게 된 이들에게 시간을 주는 ‘시간의 할애’를 통해서 구체화되며, 겸손하게 남의 짊을 져주는 그의 삶을 통해, ‘넉넉한 등’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미문 앞 앉은뱅이를 일으키며 말한 ‘내게 있는 것’ 즉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원천이 될 때, 우리의 삶의 외향화는 생명을 살리는 영원과 연결됨으로 참 가치를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한하여 세월 속에 얼마안가 사라질 인간이, 영원과 연관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되는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원천을 삼은 거룩한 외향화를 통해 영원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은 ‘믿음의 틀’에 대해서 말한다. 신앙의 성숙 역시 이 ‘믿음의 틀의 성숙’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감옥 안에서 사형을 언도받은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을 제시하며 바뀌어진 베드로의 사생관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으로 보면 완전한 절망인 이 상태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관점, 즉 하나님의 틀로 이 상황을 봤고, 그렇기 때문에 평안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나, 하나님의 운행 가운데 지금 나의 행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오늘 내게 있는 고통 등의 문제를 바라보는 온전한 하나님의 시선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가장 큰 명제라고 할 수 있는 ‘죽음’, ‘삶’, ‘시간’, ‘고난’, ‘기도와 찬양’, ‘사람’, ‘ 재물’, ‘심판’ 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가치들과 척도들을 열거하고 있다. 인간의 작은 눈으로 통해서 바라보는 것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다른가? 그리고 그렇게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과 인생의 문제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많은 우리의 행함이 바뀌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결국 기독교인의 삶의 문제로 결론을 맺고 있다.
저자는 결말에서, 교회는 은혜와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주유소와 같은 역할을 해야하며 기존의 주차장과 같은 종착장과 같은 곳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신앙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척도’ 역시 ‘교회 안에서의 얼마나 헌신적으로 봉사하느냐’가 아닌 ‘세상 속에서 얼마나 크리스천답게 말씀대로 살아가는가’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믿음의 틀 안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보여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 맺고 있다.

저자의 글은 깊은 우물에서 끌어올린 생수와 같은 느낌이다. 말씀이라는 깊은 우물에서 오랜 수고와 땀을 통해서 끌어올려진 순수한 생수 같은 느낌이다. 그러한 그의 글의 순수한 느낌이 그의 글이 지적인 고찰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의 원전의 해석이나 원어분석,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등은 항상 깊은 지적인 도전이 된다. 그러나 그의 글에서는 대부분의 지적인 글들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 수순한 열정이 드러난다. 그리고 삶의 묻어난다. 한국 기독교의 많은 부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들은 구체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어 공론화 되고 있다. 믿었던 분들, 신뢰했던 이들이, 어느 순간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삶의 배경이 되지 않은 글에는 힘이 없다. 저자의 글의 순수함과 힘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이 감동은 아마도 그가 먼저 자기를 부인한 사람이었음을 보는 까닭이다. 나는 이 작은 책 안에서 또다시 삶에 대해 도전을 받았다. 지금 진정으로 도전받은 대로 ‘믿음의 논리’를 가지고, ‘믿음의 자리’에 서서, ‘믿음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품고, ‘믿음의 틀’-하나님의 관점-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 보이고 싶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 하나님 나라의 심판대 앞에서 웃을 수 있도록 .. 닫기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쓰기 나의 독서기록 보기
※구매도서의 문장수집을 기록하면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하여 모아보세요.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을 남겨주시면 100P,
해당 도서의 최초 작성자라면 200P를 적립해드립니다.

※포인트는 발송완료 후 익일 적립되며, 취소/반품/절판/품절
도서는 제외됩니다.

출고 예정	도착예정일	비고
1일 이내	2~3일 이내	연휴 및 토.일. 공휴일은 제외
2일 이내	3~4일 이내
3일 이내	4~5일 이내
4일 이내	5~6일 이내

ISBN	9788936501990(8936501992)
쪽수	276쪽
크기	141 * 205 mm 판형알림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신청 ,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주문, 기프트 주문시 [1:1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으로 단순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 ①서양도서-판매정가의 12%, ②일본도서-판매정가의 7%를 적용)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자동로그인 안내

메뉴 전체보기

스페셜 코너

스페셜 코너

서비스 안내

스페셜코너

스페셜 코너

스페셜 코너

추천

컨텐츠

클래스

스페셜 코너

내게 있는 것

키워드 Pick

가격정보

배송정보

이 책을 구매하신 분들이 함께 구매하신 상품입니다 KOR (개인)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총서

목차

Klover 리뷰 (0)

북로그 리뷰 (4) 전체보기 쓰러가기

교환/반품/품절안내

기프트 BEST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