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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이동호 지음 | 창비 | 2021년 06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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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6486778(8936486772)
쪽수 192쪽
크기 131 * 189 * 17 mm /262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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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식탁 위의 고기가 아닌 살아 있는 돼지와 함께한 1년
동물을 키우고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최한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가 출간되었다. 전직 군인이자 여행 작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 이동호는 스물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농촌으로 이주한다. 귀촌 후 축산 동물과 업계의 열악한 현실을 목격한 저자는 채식을 시작하지만 여러 의문이 뒤따른다. 인간은 잡식동물로 태어났는데 고기를 먹는 것 자체를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동물을 학대하는 축산 방식이 문제라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란 동물의 고기를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어쩌면 그게 ‘자연의 섭리’ 아닐까? 저자는 이런 질문을 품고 마당에서 돼지 세마리를 직접 키워보기로 한다. 긴박감 넘치는 돼지 사육 현장부터 외면하고 싶은 돼지의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드라마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간은 다른 생명을 취해 먹고 산다. 저자는 마당에서 돼지를 기르며 우리가 먹는 생명의 고귀함과 자연의 아름다운 순환을 배우고, 동물을 키우고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고민한다. 나아가 값싼 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공장식 축산의 실태, 대규모 축산이 야기하는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고민을 확장한다.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에는 펄떡이는 힘과 유머로 가득 찬 이야기, 그리고 그 가운데 던지는 묵직한 문제의식이 눈부시게 어우러진다. 채식을 고민하는 이부터 육식을 사랑하는 이까지, 이 땅의 동물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인간이 마주해야 하는 질문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제8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

상세이미지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프롤로그: 육식주의자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1부 공장과 농장 사이
1. 돼지를 부탁해
2. 함정에 빠진 건 아닐까요
3. 돈 워리, 맨
4. 샌님의 돼지우리 만들기
5. 집 나간 돼지
6. 목구멍이 작아 슬픈 짐승
7. 대장을 정하자
8. 어디까지 먹을 거야
9. 방 청소를 깨끗이
10. 캡틴 H의 집에서
11. 정답은 이 안에 있어
12. 워터 파크 개장
13. 사랑의 스튜디오
2부 생명과 고기 사이
14. 눈을 마주쳐선 안 돼
15. 고사에는 머리를
16. 포박
17. 망치를 들고서
18. 탕박과 발골
19. 오리도 부탁해
20. 널 먹어도 되겠니
21. 돼지고기는 돼지의 삶(살)
22. 치사율 99퍼센트의 전염병
23.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24. 고귀한 돼지를 찾아서

에필로그: 내가 사는 마을, 평촌

참고 자료

출판사 서평

채식과 육식, 농장과 공장,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다

귀농이나 귀촌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풍경과 신선한 공기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충청도로 귀촌한 저자는 꿈꾸던 것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한다. 농촌에는 도시에서 떠밀려 온 각종 기피 시설이 있고, 축산업도 그중 하나다. 국내 최대 축산단지가 있는 충청도에는 동물을 실은 화물차가 끊임없이 오가고, 매일 아침 가축의 분뇨 냄새가 가득한 안개가 낀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돼지의 99퍼센트는 창문이 없는 축사에서 평균 6개월이라는 짧은 생을 산다. 평생 흙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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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이 고기가 되기까지 so**35 | 2021-07-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우리는 모두 식탁 위에 올라온 고기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 본 적 있을 것이다. 고기집 간판들에 그려진 환하게 웃고 있는 돼지나 소 등의 캐릭터를 보고 고기 덩어리가 되기 전에 저렇게 웃었을까 의문을 가지기도 했을 것이다.이 책의 작가는 그 의문 끝에 직접 실행을 해 본다. '고기'가 되어 우리 입으로 들어가기 전 그 '고기'는 어떤 삶을 살며, 어떤 개체였는지 직접 파헤쳐 본다. 전국에서 돼지를 가장 많이 키우는 동네로 이사가면서 자연스레 동네주민들을 따라 채식을 시작하게 된 작가는 근처 농업학교에서 실습용으로 키우던 돼지를 세 ... 더보기
  • "내가 먹는게 바로 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끼도 빼먹지 않고 식탁에 올라오는 고기반찬, 저녁이면 어김없이 고기구이집으로 향하는 발걸음들..고기먹기 전에 우리는 이제 좀 사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어마무시한 공장식 축산을, 어마무시하게 표현하거나 직접적으로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대안축산을 통해서 그들의 처음과 끝을,,소년의 눈으로, 담담히, 재미있게, 슬픔을 덜 슬픔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먹지 말자고 제안하는 주장보다 더 와닿습니다. ... 더보기
  •     돼지가 사는 동안 행복했다고 하더라도 돼지를 잡아먹는 것은 괜찮은 걸까. 동물의 본성을 억압하지 않는 사육을 '동물복지'라고 하는데, 동물도 오래 살고 싶은 본성이 있지 않겠는가. 결국 잡아먹힐 거라면,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모든 육식을 반대하는 극단적인 채식에도 의문이 생겼다. 답을 찾고 싶었다. (···) 1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세 마리 돼지를 키우고, 잡아먹었다. 사람들은 내게 왜 돼지를 키웠느냐고 묻곤 했다. ... 더보기
  • 너희를 먹을 자격에 대해 rl**198 | 2021-06-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내가 채식주의자를 하겠다고 결심한건 대학교시절이었다. 학교에서는 공장식사육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보여줬다. 너무나 작은 공간에, 너무나 많은 닭과 돼지가 한 곳에서 배변과 함께 뒹굴고 있었다. 책에서 언급하듯이 그들에게 허락된 건 마지막 날의 단 한줌의 햇빛이었다. 햇빛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지만 그들에게는 죽음의 시작이었기에 그 한 순간 마저 그들에게 행복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뒤에는 속이 울렁거렸다. 다시는 고기를 먹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나의 첫 번째 시... 더보기
  • "결국 잡아먹힐 거라면,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가?"책의 1부는 저자가 돼지를 데려와 키우는 내용으로, 2부는 키운 돼지를 도축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와 공장식 축산의 현주소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돼지를 키우고 책을 쓰게 된 이유가 프롤로그에 제시되어 있다. '결국 잡아먹힐 거라면,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이것은 채식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채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거치는 아이러니적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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