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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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2008년 5월 14일은 이스라엘 독립 60주년이지만, 바로 그 이튿날 5월 15일은 팔레스타인에게 대재앙 60주년의 날이었다. 60년 전 자기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은 지금까지 아랍 각국에 난민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그 수는 2ㆍ3대를 합쳐 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저자는 이스라엘 텔아이브에서 여정을 시작하며, 군사주의와 결합된 배타적 민족주의가 사회구성원을 체제에 가두고 훈육하는 이스라엘의 맨얼굴을 밝힌다. 그리고 분리장벽으로 포위된 허울뿐인 자치, 식민지 팔레스타인과 난민의 가깝고 먼 이웃, 요르단과 레바논을 방문하며 실상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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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샬롬과 쌀람'은 모두 평화라는 뜻이다. 하지만 60년 넘게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평화의 인사는 본래의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저자는 단순한 여행자의 시선이 아니라 현지 문화인 및 활동가들과 만남 속에서 팔레스타인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그 실상을 마주하고 교감하고 있다.
작가정보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여러 사회운동 단체들에서 활동했다. 1992년 『창작과 비평』(봄호)에 중편소설 「구르는 돌」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인도차이나 3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을 여행한 기록을 모은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열대과일로 남아시아의 문화사를 풀어낸 『달콤한 열대』, 소설집 『시하눅빌 스토리』, 『난 너무 일찍 온 것일까 늦게 온 것일까』, 쿠바를 여행하며 만난 인간적인 사회의 가능성과 희망을 담아낸 『느린 희망』, 아시아 각국의 잊혀진 역사를 되돌아본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캄보디아 훈센 개발독재에서 박정희의 부활을 목격한 『무화과나무 뿌리 앞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현장을 기록한 『샬롬과 쌀람, 장벽에 가로막힌 평화』, 아시아의 뒤집힌 민주주의의 현실을 살펴본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등이 있다.
목차
- 책머리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연표
01 군사국가의 한적한 오후: 텔아비브,예루살렘,실로
02 유대인의 나라에서 마주친 이방인: 마싸다,하이파(1)
03 엑소더스,홀로코스트,키부츠: 하이파(2)
04 시온주의와 약속의 땅: 네게브 사막,사해,에일랏
05 '자치'라는 이름의 식민지: 라말라
06 숨통을 조이는 봉쇄망: 빌리언,제닌
07 천국과 지옥 사이에서: 나블루스,알 파라(1)
08 당신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알 파라(2)
09 증오 대신 분노를: 칼ㅋ리야,툴카렘
10 독립60년, 대자앙60년: 사위야,아준
11 유령의 도시: 베이트 하눈,가자
12 난민이여 여기서 신민이 되라: 요르단 암만
13 다시 폭탄이 비처럼 쏟아지고: 레바논 베이루트
기본정보
ISBN | 9788936471460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6월 25일 |
쪽수 | 31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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