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극복의 이정표들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이 책은 문학 속에서 '근대 극복'의 이정표를 읽어내며, 그 징후와 가능성 및 한계를 살펴본다. 제1부에는 20세기 한국시에 대한 비평을 담았다. 제2부에서는 1990년대 소설가들과 2000년대 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한국소설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제3부에는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인 '근대 극복의 가능성'이 담겨 있다. 제4부에는 세계문학에 관한 논의를 묶었다.
작가정보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20세기 한국시의 전통과 혁신
이상(李箱)과 식민지 근대
김수영론 - 이상의 계승과 극복
기형도와 198년대
시와 시대, 그리고 인간 - 〈만인보〉론
제2부 우리시대 소설의 현장
작품, 진영, 문학운동 - 백민석, 김영하, 배수아, 이남희, 윤정모 소설을 중심으로
배수아의 '소설'과 서사실험 - 역사적 주체 형성의 가능성
감수성과 비평적 판단
통일시대를 위하여 - 200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제3부 근대, 근대성, 모더니즘
보들레르와 근대
근대성과 모더니즘 - 〈근대 서사시〉의 비판적 소개
회통의 상상력과 역사의식 - 호손의 로맨스론
리얼리즘.모더니즘 논쟁에 관하여
제4부 서양문학과 근대 극복의 지평
한국계 미국작가들의 현주소 - 민족문학의 현단계 과제와 관련하여
세계문학에 관한 단상 - 프랑꼬 모레띠의 발상을 중심으로
시의 드러남에 관하여 - 워즈워스의 〈황폐한 농가〉
부록
'영미연' 10년과 학풍 - 〈안과밖〉의 기획과 특집을 중심으로
원문 출처
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 평론집은 20세기 후반에 우리의 민족문학이 축적한 창의적인 발상과 유산의 현재성을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계승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과거의 기념비적 유산이 없이는 분단된 20세기 한국문학을 창조적으로 통합하는 새로운 문학의 꿈도 요원하다. 다만 ‘모시기’만 해서는 그런 꿈이 실현될 리 없다. 후학일수록 도전의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을 넘나들며 찾아낸
새로운 리얼리즘 문학의 가능성
1997년 『창작과비평』 신인평론상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 유희석이 첫 평론집을 냈다. 유희석은 민족문학 2세대를 자처하는 패기있는 평론가로서,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평론활동을 통해 주목받아왔다. 이번 평론집에서는 김영하·은희경·이기호·전성태 등 오늘의 한국소설을 이끌어나가는 작품에서부터, 이상과 김수영, 고은 등 20세기 한국시세계에서 꼭 짚어야 하는 높은 봉우리들, 영미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워즈워스와 호손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종다양한 문학세계를 다룬다. 저자는 이 대상들을 ‘근대 극복’이라는 하나의 문제의식으로 관통하여 정교하게 분석하고 각각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는다. 식민지를 거친데다 자본주의가 급속히 이식되어 ‘근대 극복’을 주요한 과제로 안고 있는 오늘의 한국사회에 서, 이 책은 문학 속에서 근대 극복의 이정표를 읽어내며 그 징후와 가능성을 살피고 한계를 짚는다. 작품에 대한 저자의 애정어린 시선과, 지엽적인 논쟁을 사상하고 새롭고 도전적인 시각에서 작품 자체로 돌입하는 명쾌한 읽기가 돋보인다.
제1부는 20세기 한국시에 관한 비평을 담았다. 20세기 한국시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이상과 김수영 기형도 등을 논하면서, 그들에게 덧씌워진 ‘모더니스트’라는 선입견을 제거하고 시대와 감응하는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되살려준다. 특히 극단적 모더니스트이자 난해시로 알려진 이상에게서 식민지라는 사회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는 ‘인간다움’을 읽어내는 부분은 리얼리즘문학을 쇄신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지점이다. 「시와 시대, 그리고 인간」은 우리시대의 큰 시인 고은의 연작 『만인보』를 평가한 글로, 1권부터 20권까지의 방대한 성과물에 대한 성실하고 애정어린 고찰이 돋보인다.
제2부에서는 백민석 김영하 배수아 이남희 윤정모 은희경 등 90년대 소설가와 전성태 김연수 강영숙 등 2000년대 작가들의 작품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한국소설이 나아갈 바를 모색한다. 편혜영 백가흠 등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현장비평가로서의 저자의 활력이 느껴진다. 패배주의와 체념이 횡행하는 오늘날, 새롭고 싱싱한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이기호와 김중혁 등에 눈길을 주며, 그들에게서 발랄하고 가벼운 화법만이 아니라 사회의 허위의식에 대한 거부까지를 읽어낸다. 또한 전성태와 강영숙 등 탈경계의 상상력을 부각하는 작가들에 대한 옹호가 두드러진다.
제3부에는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인 ‘근대 극복의 가능성’이 드러나 있다. 1997년 『창작과비평』 신인평론상 수상작인 「보들레르와 근대」는 보들레르에게서 근대적 감수성을 발견하고 그 특유의 근대주의로부터 우리 문학이 계승해야 할 것과 떨쳐버려야 할 것을 두루 모색한 글이다. 당시 “그 자체로 뛰어난 보들레르론이며, 오늘날 우리문학의 현실에서 보들레르를 재파악하는 비평적 눈이 싱싱히 살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회통의 상상력과 역사의식」에서는 호손의 소설 『주홍글자』와 그 서문 「세관」을 주된 텍스트로 삼아 ‘인간마음의 진실’을 탐구하려는 호손의 진실된 의도를 세심하게 밝혀낸다. 은근하고 격조있게 드러나는 호손 문학의 역사의식을 높이 평가하고, 이 작품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선 것임을 확인한다.
4부 ‘서양문학과 근대 극복의 지평’에서는 세계문학에 관한 논의를 주로 묶었다. 세계문학을 다룰 때에도 한국문학과 우리 현실을 잊지 않는 저자의 굳건한 자세가 빛을 발한다. 3부의 「근대성과 모더니즘」에 이어지는 「세계문학에 관한 단상」에서는 사회과학적 분석방법을 도입한 문학연구로 주목받는 프랑꼬 모레띠를 소개하고 있다. 모레띠에 따르면, 이제까지 괴테와 조이스, 마르께스와 같은 걸출한 작품은 세계체제의 중심부가 아닌 지점에서, 근대와 전근대가 뒤엉킨 복합적 현실 속에서 산출되었다. 유희석은 이를 통해 한반도 역시 세계문학이 꽃피는 장소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시의 드러남에 관하여」는 워즈워스의 장시 「황폐한 농가」에 대한 곡진한 비평이다. 사무사(思無邪)를 발휘하는 이 글에서 저자는 텍스트를 살려내면서 동시에 평론가 자신을 실현하는 글쓰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유희석은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을 종횡무진 누비며 낡은 사실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리얼리즘 문학을 발견하고 재평가한다. 리얼리즘의 의미를 새로 쓰는 이 비평가의 작업은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깊은 골을 메우는 시도로서 주목할 만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463267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4월 06일 |
쪽수 | 486쪽 |
크기 |
154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