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역 아버지의 땅 소지 자메이카여 안녕 외(20세기 한국소설 41)

20세기 한국소설 41

임철우 , 이창동 , 김유택 , 정도상 , 홍희담 지음 | 창작과비평사 | 2019년 05월 04일 출간 (1쇄 2006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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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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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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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62512(8936462512)
쪽수	363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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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20세기 한국소설］시리즈 제41권. 근대 문학 요람기인 191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약 100년 동안의 중단편 소설 중 주옥같은 작품을 엄선해 한데 묶은 것으로, 임철우, 이창동, 김유택 등 5명의 작품을 엄선해 담았다.

이 책은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에 중심을 두되 다양한 경향의 대표작을 망라해 한국 현대소설의 총체적 흐름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선정하고, 작가의 특성과 변모를 보여주는 문제작, 그리고 사회상을 잘 반영하는 수작들을 골고루 실어 내실을 꾀하였다.

또한, 다양한 판본 중 그 작품의 문학적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왜곡되지 않은 판본을 선정해 작품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교사진과 전문 연구진의 이메일 인터뷰를 실어 눈높이 감상 포인트를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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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평역 hi**hoho64 | 2009-06-21 | 추천: 0 |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 글을 읽어보면 시골 어디엔가에 아주 작고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사평역이 있을 것만 같다. 사평역은 완행열차만 서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다. 마지막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인생이 그려진다. 몸이 아픈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시골농부와 친동생처럼 믿었던 식당종업원에게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가진돈을 모두 털어주고 가슴아파하며 다시 돌아와야 했던 식당여주인. 그리고 감옥에서 함께 생활한 무기징역수의 어머니를 찾아 갔으나 그의 어머니는 ... 더보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이 글을 읽어보면 시골 어디엔가에 아주 작고 눈이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사평역이 있을 것만 같다.

사평역은 완행열차만 서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다.
마지막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인생이 그려진다.
몸이 아픈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시골농부와 친동생처럼 믿었던 식당종업원에게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가진돈을 모두 털어주고 가슴아파하며 다시 돌아와야 했던
식당여주인. 그리고 감옥에서 함께 생활한 무기징역수의 어머니를 찾아 갔으나 그의 어머니는
벌써 5년전에 돌아가셔서 어머니를 드리려고 샀던 굴비 한두름을 가방에 찔러 넣고
홀로 허망하게 돌아가는 중년 남자와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서울의 공립대학에 입학하여
아버지의 큰 희망이었던 대학생-하지만 시위대에 끼어 있다가 학교로부터 퇴학조치를 당한다.
그리고 배운것이 없어 술집에서 몸담고 있는 춘심이.
모두 아픔상처를 갖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두번이나 특급열차만이 지나가고 시간은 점점 지나고 있다.
아주 추운 날이라 모두 난로 옆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중년남자가 던진
"도대체 사는게 무엇인지"라는 이 한마디에 저마다의 삶이 정리된다.
서로 겪은 각자의 아픔이 지금의 현실이 삶으로 정리되는 것이다.
그리고 두시간 후에 완행열차가 도착하고 그들은 떠난다.

완행열차와 특급열차가 갖는 의미는 우리의 삶에 비추어 보면 성공한 사람이 특권을 누리는 것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그것을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 나름대로 방법을 쓰겠지만 말이다.
이 글의 등장인물들의 고통이 사람사는 세상을 대변해준다.
눈내리는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진 사평역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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