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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4 ~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56436(8936456431)
쪽수	227쪽
크기	153 * 224 * 20 mm /29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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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두려움에게 담담하게 인사를 건네는 열여덟 살 소녀!

제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이윤의 장편소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상실을 겪으며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페미니스트 사진작가인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고등학교 2학년 여여. 엄마가 말기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여여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엄마가 곧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진 여여는 아빠가 A 그룹의 서동수 이사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단짝 친구인 세미와 함께 아빠가 강연하는 청소년 경제 캠프에 참석한다. 그 무렵 여여는 드럼 강습을 받다가 학교 천문 동아리 반장인 시리우스를 만나 풋사랑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막을 내린다. 그리고 병세가 깊어진 엄마와 마지막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불치병에 걸린 엄마, 딸의 존재조차 모르는 아빠,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여는 하루하루를 꿋꿋하고 차분하게 살아낸다. 작가는 상실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겨내는 여여를 통해 힘든 순간도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삶의 흔적으로 남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무거운 소재와 위기 상황을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주인공 여여의 건강한 활력이 돋보인다. 언젠가는 부모와의 이별을 겪어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성장소설이다.

☞ 수상내역
- 제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0. 여여의 다이어리
1. 무야, 엄마의 병을 가져가 주렴
2. 오늘의 이름은 58+1일, 그리고 이 일은 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
3. 지나간 일들이 때로 그립다
4. 만성적인 자살 환자의 말
5. 나의 외손잡이, 그는 누구일까
6. 왼손잡이가 되고 싶어
7. 피의 맹세
8. 그의 왼손이 심장에 찍히다
9. 외발자전거를 타는 아빠
10. 하느님, 저의 오 년을 가져가세요
11. 나는 내가 두려워요
12. 멘토가 되어 주세요
13. 남들에게는 당연한 일
14. 계수나무 잎을 닮아 주겠니
15. 기업이 존재하는 의미, 우리가 존재하는 의미
16. 온몸으로 외발자전거를 타는 엄마
17. 걱정 마, 내가 널 잡아 줄게
18. 어기여차, 어기역차
19. 몰랐어? 너는 나만의 너여야 해
20. 엄마는 나무 말도 하지 않았다
21. 너, 나를 잃고도 행복한가
22. 하느님은 제 말을 잘못 들으셨어요
23. 낯설고 두려운 우리의 미래
24. 엄마늬 유언은 짧기도 하다
25. 저마다의 오체투지
26. 엄마의 마지막 외출
27. 나는 아직도 배가 고파요
28. 장한 오른쪽은 눈물 따윈 흘리지 않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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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나 ma**0907 | 2015-09-18 | 추천: 0 |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18세 여자아이 여여의 이야기를 보는 내내, 마치 책에 빨려들어갈 것 처럼 책에 집중했던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엄마의 시한부 인생을, 여여는 아주 침착하게, 천천히, 자신을 단단히 만들어가며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내가 과연 책의 주인공 여여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라면 아마 여여처럼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피하기만 했을 것 같다. 같은 고등학교 선배를 좋아하고, 학교 끝나면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도 영락없는 18세 여고생인 여여... 더보기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18세 여자아이 여여의 이야기를 보는 내내, 마치 책에 빨려들어갈 것 처럼 책에 집중했던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엄마의 시한부 인생을, 여여는 아주 침착하게, 천천히, 자신을 단단히 만들어가며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내가 과연 책의 주인공 여여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라면 아마 여여처럼 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피하기만 했을 것 같다.
같은 고등학교 선배를 좋아하고, 학교 끝나면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도 영락없는 18세 여고생인 여여에게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그것들을 여여 자신만의 방법대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두려움을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두려움에 한 발 다가가기로 다짐했다.
이 책의 주인공 여여가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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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김이윤(창비) le**137 | 2015-03-10 | 추천: 0 |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제목에 이끌려,또 창비 청소년문학이기에 재미있을거란 믿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여여의 짧은 일기로 시작한다. 고1에서 고2로 올라가면서 수능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고, 고등학생 시절이 끝나간다는 아쉬움이 조금 드러나는 일기.. 그리고 엄마가 아프다는 짧은 내용. 몇 장 읽지 않고 '아, 엄마가 죽을 병에라도 걸렸나보다' 예상했는데 예상은 적중했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막판에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르겠다. 청소년문학이지만 여여를 남기고 가야하는 엄마의 심정을 조금 헤아려보며 ... 더보기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제목에 이끌려,또 창비 청소년문학이기에 재미있을거란 믿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여여의 짧은 일기로 시작한다. 고1에서 고2로 올라가면서 수능이 이제 얼마남지 않았고, 고등학생 시절이 끝나간다는 아쉬움이

조금 드러나는 일기.. 그리고 엄마가 아프다는 짧은 내용. 몇 장 읽지 않고 '아, 엄마가 죽을 병에라도 걸렸나보다' 예상했는데

예상은 적중했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막판에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르겠다.

청소년문학이지만 여여를 남기고 가야하는 엄마의 심정을 조금 헤아려보며 읽었다.

미혼모이며 사진작가인 엄마는 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씩씩하고 독립적인 성격인 여여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척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리고 18년만에 알게된 아빠의 존재, 그리고 사춘기 꽃바람처럼 갑자기 다가온 테리우스를 닮은 선배와의 쓰라린 첫 사랑, 엄마의 죽음.

엄마의 사진전이 열리던 날 엄마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단짝친구 세미와 여기역차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풀어주기

첫사랑과의 가슴아픈 이별.. 너 나를 잃고도 행복한가..

끝까지 아빠라고 부르지 못하고 사부라고도 부르지 못한 채 헤어지고, 엄마는 앓으시다가 돌아가시고, 수능 전 첫사랑은 떠났다.

그래도 여여의 삶은 계속된다. 삼촌에게 가기 전까지 빈 집에서 겨울 방학을 씩씩하게 잘 보내는 모습에서

참 가슴이 아프고 시렸다. 근데 왠지 잘 살아갈 것 같은 느낌..

김이윤 작가의 책을 더 읽어 보고 싶고 창비 청소년문학 시리즈에 다시 한 번 더 신뢰가 가게 된 작품 닫기
외발자전거를 타게 되다 ch**yong | 2013-06-13 | 추천: 2 |

여여는 열여덟 살 여고생이다. 엄마가 이름을 지어 주었고, 엄마의 성을 따랐다. 한자로는 ‘나 여(余)’ 자에 ‘너 여(汝)’자가 붙어서 여여이다. 나 먼저 챙기고 다른 사람도 챙겨 주라고 여여가 된 것이다. 덕분에 친구 관계가 좋고, 다른 사람도 잘 챙긴다. 새해가 되어서는 드럼을 배우기 위해 문화 센터에 등록했다. 대학 가면 밴드에서 드럼을 칠 것이라며 드러머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시험 기간에는 시험에 대한 예의를 지키느라 드럼을 석 주나 빠졌다. 시험 결과는 나쁘지 않... 더보기

여여는 열여덟 살 여고생이다. 엄마가 이름을 지어 주었고, 엄마의 성을 따랐다. 한자로는 ‘나 여(余)’ 자에 ‘너 여(汝)’자가 붙어서 여여이다. 나 먼저 챙기고 다른 사람도 챙겨 주라고 여여가 된 것이다. 덕분에 친구 관계가 좋고, 다른 사람도 잘 챙긴다. 새해가 되어서는 드럼을 배우기 위해 문화 센터에 등록했다. 대학 가면 밴드에서 드럼을 칠 것이라며 드러머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시험 기간에는 시험에 대한 예의를 지키느라 드럼을 석 주나 빠졌다. 시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모범생이라 할 만한 여고생이다.

여여의 엄마는 마흔다섯 살 사진작가이다. 여권 신문사에서 일한다. 신문 창간 기념일에 맞춰 목욕탕 사진을 전시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엄마가 찍은 인물은 모두 할머니들이다. 온몸에 주름이 생긴 할머니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왜 하필 할머니들인가. 나이 듦이란, 지혜의 축적이자 상처의 극복이고 삶의 훈장이며 그대로의 고귀한 아름다움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목욕탕 사진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소녀가 여인이 되고 노인이 되어 나이 들고 늙어 간다는 것은, 완벽한 소통을 위한 전진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엄마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못한다. 자궁암에 걸려 6개월 시한부 인생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엄마는 파주에 요양을 하러 떠난다. 졸지에 홀로 생활하게 된 여여는 엄마가 곧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마 친구를 찾아가 아빠의 존재를 묻는다. 그러고는 A그룹의 서동수 이사가 아빠라는 것을 알아낸다. 여여는 단짝 친구 세미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서동수 이사가 강연하는 청소년 경제 캠프에 함께 참석한다. 서 이사는 강의에서 “인생은 외발자전거 타기와 같다.”며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있는 외발자전거처럼 실패와 후퇴도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여여는 아빠의 말을 되새기며 외발자전거 타는 법을 익힌다. 드럼 강습을 받는 문화 센터에서 사귀게 된 학교 천문 동아리 반장인 시리우스가 외발자전거 타는 것을 도와준다. 그러나 엄마가 아픈 상태에서 시작한 시리우스와의 풋사랑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막을 내린다. 수능이라고 온 나라가 떠들썩한 그날 오후에 여여가 초등하교 운동장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며 시리우스에게 온몸으로 보내는 문자 메시지는 여여가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스스로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음을 준다.

내 마음이 너에게 가 얹히고 싶었던 건 마음을 어디 두어야 할지 몰라서였어. 나도 나를 모르던 어느 날에 네가 나에게 와 준 걸 감사해. 한동안 최면에 걸린 듯 아름다운 시간이었어. 어른이 되기 전에 그런 감정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 (173쪽)

여여가 시리우스에게 보낸 외발자전거로 쓴 문자 메시지는 실상 엄마와 자신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 동안 아빠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만 불평했는데 미혼모로 지낸 엄마는 얼마나 더 어려움이 많았을까, 시리우스와의 풋사랑을 끝낸 뒤 울고 찢고 욕하고 가슴 한가운데가 쪼개질 듯 아팠는데 아빠를 떠나보내야 했던 엄마는 얼마나 더 고통이 컸을까,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이자 나아가 스스로 홀로 서기 위한 다짐의 메시지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하여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여여는 식음을 전폐하는 것이 아니라 왕성한 식욕을 느낀다. 국 종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설렁탕을 시켜 입맛을 쩍쩍 다시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들이킨다. 닫기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nm**001 | 2012-05-18 | 추천: 0 |

책의 주인공 여여는 미혼모 가정에서 자랐다. 여여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빠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이야기 또한 들은 적 없다. 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엄마가 해주는 말은 너의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말뿐, 그 어떤 말도 여여의 아빠가 누구인지 알 수있게 하진 않는다. 그리고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엄마. 그리고 대기업의 임원이자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는 아빠. 여여는 참 절망적인 상황과 부닥치고 있다. 그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 더보기

책의 주인공 여여는 미혼모 가정에서 자랐다. 여여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빠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이야기 또한 들은 적 없다. 아빠에 대해 물어보면 엄마가 해주는 말은 너의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말뿐, 그 어떤 말도 여여의 아빠가 누구인지 알 수있게 하진 않는다. 그리고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불치병에 걸려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엄마. 그리고 대기업의 임원이자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는 아빠. 여여는 참 절망적인 상황과 부닥치고 있다. 그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엄마의 병으로 다친 마음을 조금씩 낫게해주던 남자친구와의 이별까지. 모든 상황이 여여에게는 참 절망적일 것이다. 자신의 딸인줄도 모르고 다른 여자와 그 여자사이에서 낳은 아이와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는 여여의 마음. 그 또한 참으로 아플것이다. 하지만 여여는 조금 더 밝게 살려고 노력을 한다. 밝게 당당하게 살라며 햇빛같은 삶을 살라며 이름을 지어준 엄마를 위해서. 그리고 그런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일기장에 조금씩 쓴다.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준 카레를 먹으면서 슬픔에 젖기도 하고 또,요양 중 갑자기 집으로 올라온 엄마에게서 포착한 죽음을 보며 슬픔에 젖기도 한다. 하지만 여여는 좀 더 꿋꿋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와중 여여는 엄마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여여는 황급히 엄마에게 가고, 외삼촌과 함께 엄마에게 가면서 엄마에게 미안했던 일을 생각한다. 그리고 갑작스럽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죽지 않을 것같던 엄마가 죽음을 맞는다. 모든 것이 여여에게는 두려움일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일찍 겪지않은 두려움도 여여는 누구보다 일찍 겪는다. 엄마의 죽음 후 여여는 다시 평범한 여여의 삶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여여의 삶은 다시 시작된다. 하나의 두려움에 인사하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먹먹한 순간이 많았다. 그리고 먹먹함을 만든 그 힘은 슬픈 상황 덕도 있지만 그것을 차분히 진행하는 작가의의 실력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내며 내일을 걷는 여여의 모습을 차분히 진행해나가면서 힘든 순간은 나중에 지나보면 아름다운 삶의 흔적으로 남는다는 메시지 도한 전한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나아갈지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가 어려운 일과 마주칠 때, 자신에게 맞닥친 그 순간을 이겨내면서 아름다운 삶의 흔적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하고 생각해본다.
열여덟살 여여에게는 녹록한 일이 분명 하나도 없다. 하지만 여여는 자신의 고민을 친구와 공유하며 또 엄마의 동생이 삼촌과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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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창비 청소년 문학상의 또 다른 수확,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2012-04-03 | 조회: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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