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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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농구와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년 스티브. 어느 날, 그는 강도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갑자기 감옥에 갇혀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처한 스티브는 끔찍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또한 이와 별도로 일기를 쓰면서 자신이 겪은 일과 심경의 변화를 적어나가는데….
스티브는 시나리오와 일기에 몰두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기록은 스티브와 사건을 다각도에서 보여주며 진실을 미궁에 빠뜨린다. 스티브의 숨겨진 윤리의식을 공격하며 유죄를 주장한 검사가 옳은 게 아닌지, 오히려 스티브를 믿음직한 청년으로 포장하려 한 변호사가 진실을 왜곡한 것은 아닌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진실의 복잡함으로 여운을 남긴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제목인 '괴물(monster)'은 재판 도중 검사가 스티브를 지칭했던 말로, 스티브가 쓴 시나리오의 제목이기도 하다. 스티브는 이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 시작한다. 또한 스티브가 쓴 일기는 손글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디자인으로 소설의 형식을 파괴한다. 마지막에는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작가정보
지은이 월터 딘 마이어스(Walter Dean Myers)
마이어스는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작가이다. 할렘 등 소외된 지역을 배경으로 흑인 청소년의 초상을 진솔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 『몬스터』로 마이클 L. 프린츠 상을 수상하였으며,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94년 청소년문학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되는 마거릿 A. 에드워즈 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뉴베리 아너 상을 2번 받았으며, 빼어난 흑인문학 작가에게 수여되는 코레타 스콧 킹 상을 5차례나 수상했다.
옮긴이 이은선
연세대 중문과와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와 저작권 담당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탐정 아리스토텔레스』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화성의 인류학자』 『통역사』 『그대로 두기』 『포의 그림자』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불타는 소녀들』『디 아더 피플』『애니가 돌아왔다』『초크맨』『불안한 사람들』『일생일대의 거래』『우리와 당신들』『베어타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브릿마리 여기 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위시』 『미스터 메르세데스』 『사라의 열쇠』 『셜록 홈즈:모리어티의 죽음』 『딸에게 보내는 편지』 『11/22/63』 『통역사』 『그대로 두기』 『누들 메이커』 『몬스터』 『리딩 프라미스』 『노 임팩트 맨』 등이 있다.
목차
- 몬스터
작가 인터뷰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미국 흑인문학의 대가 월터 딘 마이어스의 대표작 『몬스터』(Monster)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평범한 흑인소년 스티브가 강도살인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예리하고 도발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줄거리
농구와 영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년 스티브 하먼. 그는 강도살인사건이 벌어진 편의점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된다. 느닷없이 감옥에 갇혀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처한 스티브는 끔찍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스티브의 재판 과정은 고스란히 시나리오로 기록되고, 스티브는 이와 별도로 일기를 쓰면서 자신이 겪은 일과 복잡한 심경의 변화를 적어나간다. 스티브는 결국 무죄로 풀려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외면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어둠을 대면하는 기분에 휩싸인다. 소설의 제목이자 시나리오의 제목인 ‘괴물’(monster)은 재판 도중 검사가 주인공을 지칭했던 말로, 스티브는 그 이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 시작한다.
그는 유죄인가, 무죄인가?
스티브가 휘말린 사건의 전모는 단순하다. 편의점에 강도짓을 하러 들어간 두 흑인은 실랑이 끝에 편의점 주인을 살해하고 만다. 이후 수사가 시작되자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들이 편의점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체크해주기로 한 공범으로 스티브를 지목한 것. 스티브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바로 구속되어 감옥과 법정을 오가는 생활을 하게 된다.
과연 사람은 자신이 연루된 사건에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증언할 수 있을까? 처음에 스티브는 고통스러운 감옥생활에서 벗어나고자 일기와 시나리오 쓰기에 몰두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가지 형태의 기록은 스티브와 사건을 다각도에서 재현하며 진실을 미궁에 빠뜨린다. 스티브는 정말 강도짓을 공모한 것일까, 아니면 그저 운이 나빴던 것일까? 스티브의 숨겨진 윤리의식을 공격하며 유죄를 주장한 검사가 어쩌면 진실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닐까? 스티브를 다른 용의자들과 달리 ‘믿음직한’ 청년으로 포장하려 한 변호사가 오히려 진실을 왜곡한 것은 아닐까? 스티브는 과연 그 시나리오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유·무죄를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진실의 복잡함은 책을 덮은 뒤에도 강한 여운을 남기며 독자의 마음을 괴롭힌다.
이러한 결말에 대해 작가 마이어스는 “독자들이 스스로 결론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스티브가 저지른 행동의 결과를 보며 얼마나 어마어마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작가의 말처럼,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여러분이 배심원이라면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가?
소설의 형식을 파괴하는 구성, 이것이 젊은 상상력이다!
『몬스터』를 펼쳤을 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형식이다. 손글씨를 그대로 옮긴 듯한 디자인의 일기, 영화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딧에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법정드라마의 시나리오는 10대 소년의 거침없는 상상력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작품에 긴장감과 생생함을 더한다. 말미에는 작품에 관해 작가와 나눈 인터뷰가 수록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미국의 청소년문학상을 휩쓴 화제작
『몬스터』는 2000년 빼어난 청소년문학에 주어지는 마이클 L. 프린츠 상과 마틴 루터 킹 목사 부인의 이름을 따 우수한 흑인문학에 주어지는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스쿨라이브러리 저널〉은 “읽는 내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고,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감동적인 소설”이라고 평했다. 일반 독자들 역시 『몬스터』에 끊임없는 열성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출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청소년 필독서로 자리 잡아 미국 아마존에서 약 1천등 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뷰 673개, 별점 4개 반을 기록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456108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7월 18일 | ||
쪽수 | 221쪽 | ||
크기 |
153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창비청소년문학
|
||
원서명/저자명 | Monster/Myers, Walter Dea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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