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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성석제 장편소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06월 30일 출간
언론사 선정 올해의 책

Klover 평점9명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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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34144(8936434144)
쪽수 370쪽
크기 144 * 210 * 35 mm /49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비정한 현실의 무게 속에서 끝내 투명인간이 되어야만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성석제의 장편소설 『투명인간』.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쳐온 저자가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성석제 소설의 결정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경지에 달한 특유의 입담과 해학, 절정에 이른 날렵한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어려운 시절을 누구보다 열심히,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 ‘김만수’의 이야기를 통해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한 개인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소설은 우리 주변 어디엔가 있지만 우리가 돌아보지 못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너무나 흔해서 눈에 띄지 않지만 누구보다 기막힌 인생을 살아온 ‘김만수’라는 이름의 인물이 우리 시대의 지극히 평범한 인간상을 보여주는 동안 읽는 이로 하여금 각자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게 한다.

볼품없는 외모에 유난히 허약하게 태어난 데다 말도 늦고 매사에 이해가 더디지만 마냥 착하고 순박하기만 한 만수는 가족들과 함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묵묵히 끈질기게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베트남전에 파병된 큰형이 고엽제로 인해 목숨을 잃고 가족들이 서울로 이사하면서부터 만수의 가족은 크고 작은 고난과 비극을 겪으며 살아간다.

1970년대를 지나 1980년대 말의 격동기를 건너간 만수는 뒤늦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되지만 만수의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는 바람에 다시 시련이 닥친다. 만수는 끝까지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만 그런 그에겐 끝없이 이어지는 고된 노동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외면, 그리고 더 큰 불행만이 있을 뿐인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작품은 주인공 만수의 가족을 비롯해 친구, 동료 등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화자가 되어 그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의 시선으로 본 만수에 관한 이야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내는 동안 만수의 내면은 보여주지 않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김만수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미련스러울 만큼 순박하고 헌신적으로 가족과 삶을 지켜나가는 만수의 삶을 예리한 감각과 신선한 문장으로 그려내며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 인터넷교보문고와 온북TV가 함께하는 『투명인간』 1분 동영상 소개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성석제 저자 성석제는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내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중단편 소설집으로『내 인생의 마지막 4.5초』『조동관 약전』『호랑이를 봤다』『홀림』『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참말로 좋은 날』『지금 행복해』 등과 짧은 소설을 모은 『재미나는 인생』『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을 펴냈다. 장편소설에는『왕을 찾아서』『아름다운 날들』『도망자 이치도』『인간의 힘』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동서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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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투명인간

작가의 말

추천사

염무웅(문학평론가)

성석제 소설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가 그려낸 인간 유형의 다양성이 흥미로웠고, 사물을 포착하는 예리한 감각과 사건을 서술하는 신선한 문장이 지적 쾌감을 주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학적 입심과 담대한 필치... 더보기

임순례(영화감독)

그가 어린 시절을 묘사하는 글을 읽을 때마다 동년배인 내 기억도 새록새록 새로워지는 동시에 그처럼 세밀한 기억력을 가지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디지털카메라도 없고 컴퓨터도 없던 60~70년대를 이토록 정교하게 복원해냄...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성석제 소설의 정점, 절대적인 감동!
각박한 이 세상, 바보같이 아름다운 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2년 만의 장편 『투명인간』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입담과 해학, 날렵한 필치로 그려내는 우리 시대 한 인간의 초상, 어려운 시절을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보다 착하게 살아온 주인공 ‘김만수’의 이야기를 통해 굴곡의 역사 가운데 던져진 한 개인의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 시절 누구나 겪었음직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고, 능란한 입담과 해학이 배꼽을 잡게 하고, 그러다 마침내는 기어이 눈물을 쏟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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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투명인간은 노숙자가 아닐까 싶다. 서울역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분명히 우리 눈앞에 있지만 외면하고 지나친다. 어떤 조직에 집단 따돌림이 있다면 거기에도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사람이 있다. 실상 그들은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그 밖에도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투명인간처럼 살아간다. 가난하다는 까닭으로,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한다는 까닭으로, 이런저런 까닭으로.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사람들의 공... 더보기
  • 새들이 알을 낳기 전, 찔레 순도 나오기 전, 열매가 달리지 않고 곡식은 아직 싹밖에 나지 않은 봄은 언제나 허기졌다. (중략)여전히 얼음장 같은 물속에 들어가봤자 메기, 붕어, 미꾸라지는 가을, 겨울에 다 잡아먹고 없고 맛이 하도 없어 똥고기라고 부르는 중고기밖에 남지 않았다. 먹지도 못하는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봄, 하늘이 노래 보이고 어지러웠다. 배가 아팠다. 말간 침이 나오고 구역질이 났다.-성석제, <투명인간> 中 고작 수십 년 전의 한국은 이토록 배가 고팠습니다. 전후부터 지금까지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더보기
  • 새들이 알을 낳기 전, 찔레 순도 나오기 전, 열매가 달리지 않고 곡식은 아직 싹밖에 나지 않은 봄은 언제나 허기졌다. (중략)여전히 얼음장 같은 물속에 들어가봤자 메기, 붕어, 미꾸라지는 가을, 겨울에 다 잡아먹고 없고 맛이 하도 없어 똥고기라고 부르는 중고기밖에 남지 않았다. 먹지도 못하는 아지랑이가 피어나는 봄, 하늘이 노래 보이고 어지러웠다. 배가 아팠다. 말간 침이 나오고 구역질이 났다.  -성석제, <투명인간> 中 고작 수십 년 전의 한국은 이토록 배가 고팠습니다. 전후부터... 더보기
  • 산의 능선을 따라 안개가 걷히는 걸 보니 비는 이제 다 내렸나 봅니다. 다만 앞산에 걸린 먹구름은 약간의 미련이 남았는지 선뜻 걸음을 떼지 못한 채 슬몃 눈치를 살피면서 어슬렁어슬렁 속도를 늦추고 있지만 말입니다. 저 산 너머 구름이 향하는 곳 어디쯤에는 밀려온 구름에 더하여 또 다시 새로운 구름이 만들어지고 어두워진 구름을 뚫고 이따금 비도 내릴 테지만 자연의 품에 안겨 하루를 사는 모습은 어디에서나 비슷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 갑자기 푸근해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자연 속에서 우리들 모두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었는... 더보기
  • 투명인간 - 성석제 yo**g947 | 2016-03-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우연히 눈에 띈 성석제님의 장편소설[투명인간]. 제목만으론 짐작하기어렵고 어떤 정보도 없이 마주하니 판타지가 아닐까?하는 짐작만으로 내 손에 들어온 책이다.이야기는 투명인간이 된 이재명이 회사 동료었던 김만수를 한강다리에서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주인공인 김만수를 기점으로 삼대의 이야기속에 세밀하게 그려진 근현대사의 아픔이 뼛속깊이 느꺼지는 슬픈이야기다. 그런 시기에 태어나고 살아온 삶이 온전히 만수의 삶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한 소설이다. 그가 태어나기 전 부유했던 삶이 무너지고 만수할아버지가 아들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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