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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가는 노래 진은영 시집

창비시선 349
진은영 지음 | 창비 | 2012년 08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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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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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6423490(8936423495)
쪽수 114쪽
크기 125 * 200 * 20 mm /16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우리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새기는 시를 만나다!

진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훔쳐가는 노래』.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그린 50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그 머나먼’ 외 5편을 비롯해 ‘오필리아’, ‘쓸모없는 이야기’, ‘불안의 형태’, ‘지도를 찾아서’, ‘단식하는 광대’, ‘몽유의 방문객’ 등 철학적 사유와 성찰이 깃든 매혹적이고 환성적인 언어와 감각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간명한 표현들로 이루어진 시편들을 3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사회참여와 참여시 사이에서의 분열을 창작과정의 문제로 고민해온 저자는 한편의 시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하나의 삶을 드러내며 진실에 가까운 삶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삶과 정치의 실험이 문학적인 실험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 저자가 통제와 억압의 질서를 해체하고 모순투성이의 이 세계에 간섭하고자 하며, 이 세계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기어이 이 세계에 속해 있는 삶을 그려낸 시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노을

하늘이 저기 있다
입은 채로 자신의 나일론 치마를 불태우는 여자처럼

벽에 걸린 그림 속에는 전나무의 녹색 바늘, 옥수수알의 노란빛이
눈을 찌르는 오후가 있다

불꽃, 너는
내부에 젖은 눈동자가 달린 동물 하나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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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진은영 1970년 대전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니체 철학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문학과 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나는 건망증이 심하다.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사물을 응시할 때마다 깊은 감동을 받고 즐거움을 느끼지만 그것들을 금세 잊는다. 마르께스는 늘 새벽에 일어나 '손이 식기 전에' 글을 쓴다고 했다. 나도 나를 건드린 사물들, 사람들, 그리고 책에 대한 기억이 내 손에서 식기 전에 뭔가 써보고 싶다. 나는 쓰는 일을 통해, 사라진 사물들과 시간 속에 거주한다.나는 오랫동안 아름다운 시들을 읽었고 스피노자, 칸트, 니체의 철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맑스와 용수(나가르주나)와 들뢰즈를 내게 가르쳐 주고 함께 읽었던 이들을 사랑한다. 그 소중한 시간들에 대한 기록으로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과 칸트에 대한 책,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2004)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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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이 모든 것
있다
오필리아
아케이드
이 모든 것
청춘 4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쓸모없는 이야기
영화처럼
훔쳐가는 노래
망각은 없다
음악
예언자
토끼를 조심하라구?
그 머나먼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제2부 공정한 물물교환
인식론
후크
공정한 물물교환
방법적 회의
오월의 별
그런 날에는
노을
전생
어떤 보병
불안의 형태
갇힌 사람
시인의 사랑
N개의 기억이 고요해진다
파리에서의 한달
지도를 찾아서
슬픔의 작은 섬
세상의 절반

제3부 지난해의 비밀
그냥, 판도라 상자
기적
오래된 이야기
단식하는 광대
우리에게 일용할 코를 주시옵고
지난해의 비밀
고백
빌뇌브의 피에타
죽은 이의 평화
거리로
몽유의 방문객
돈 후안
Bucket List
아주 커다란 호박에 바치는 송가
멸치의 아이러니

그리하여, 어느날
자스민

시인의 말

출판사 서평

특별한 사랑의 감각, 고요하게 떨리는 시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두권의 시집을 통해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최근 우리 시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인으로 떠오른 진은영 시인의 세번째 시집 『훔쳐가는 노래』가 출간되었다.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선보인다. 2011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그 머나먼」 외 5편(「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훔쳐가는 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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