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진다는 것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1966년 2월 8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파일명 서정시', '가능주의자' 등을 발표했으며,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출간했다. 김수영문학상 · 김달진문학상 ·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 제1부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 上弦 | 석류 | 저 숲에 누가 있다
허락된 과식 | 한 그루 의자 | 기러기떼 | 소리들 | 어두워진다는 것
몰약처럼 비는 내리고 | 흰 광목빛 | 小滿 | 흙 속의 풍경 | 이따금 봄이 찾아와
제2부
일곱살 때의 독서 | 방석 위의 生 | 허공 한줌 | 첫 나뭇가지
음계와 계단 | 흔적 |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간다 | 오래된 수틀
다시, 십 년 후의 나에게 | 해미읍성에 가시거든 | 불 켜진 창
지푸라기 허공 | 月蝕
제3부
벽오동의 上部 | 사과밭을 지나며 | 탱자 | 버려진 화분 | 거미에 씌다
잠을 들다 | 만화경 속의 서울역 | 돌베개의 꿈 | 눈의 눈
사월의 눈 | 그림자 | 도끼를 위한 달 | 해일 |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제4부
새를 삼킨 나무 | 축음기의 역사 | 돌로 된 잎사귀 | 고여 있는, 그러나 흔들리는
어떤 하루 | 石佛驛 | 기둥들 | 빗방울, 빗방울 | 삼베 두 조각 | 이 복도에서는
눈은 그가 떠난 줄도 모르고 | 눈 묻은 손 | 나비를 신고 오다니 | 언덕
▧ 발문 | 그의 귀에 들리는 어스름의 '소리'들 (유성호)
▧ 시인의 말
출판사 서평
첫시집 "뿌리에게"를 간행한 지 10년이 지나 펴내는 나회덕 시인의 네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자신의 시세계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이전의 시에서 보이는 식물성이 부드럽게 펼쳐진 의식의 시들을 무리없이 선보이고 있다. 그를 말할 때 따라붙는 '따뜻함' '단정함'을 견지하면서 시의 솜씨와 속내의 깊이를더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주시할 것은 어둠과 소리의 조화이다. "그 복승아나무 곁으로"에서 저녁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그 어둠과 소리에서 자신을 일깨우고있다. 그가 "소리의 감별사"가 되기 이전에 스스로가 그 소리에 젖고 있는 모습이 나희덕 시인의 복일 것이다. "저 숲에 누가 있다"에 "걸어가던 내 복숭아뼈쯤에"둥근 말 몇개가 굴러와 박혔다고 말하는 것도 내막은 어둠속에서 듣는 아픔의 소리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 아픔과 치유를 원하는 시인은 그 소리들이 숲으로 .자신을 "불러들인다"고 말한다.
이렇게 어느덧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도 짐짓 환해진 시인의 마음을 소리와 어둠이 잘 조화된 작품으로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간다"가 있다 놀러오라는 그에게 놀러가지 못했는데 이제 한해가 저무는 겨울날 그에게 놀러가는 시인의 늦은 발걸음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처럼 소리로 혹은 어둠으로 오는 저녁이 많이 나타난다. "흩어진 꽃잎들 어디 먼 데 닿았을 무렵/조금은 심심한 얼굴을 하고있는 그 복숭아나무 그늘에서/가만히 들었습니다 저녁이 오는 소리를" 소리와 어둠이 하나로 나타나는 이런 대목에서 독자들은 과일나무 곁에서 있는 시인의 심경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평론가 유성호씨가 해설에서 평하듯이 "[어두워진다는 것]은 그 '일몰 무렵'이 사물들이 자신들의 감각적 현존마저 버린 채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때임을 말하고 있다"는 대목이 설득력을 가진다. 이제 이 네번째 시집은 나희덕 시인이 30대의 기슭에 당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슭에 어렵게 당도한 시인의 고통을 우리 삶에 조용히 접목하면서 그의 시세계 속에서 우리는 각각 혼자 그 어둠을 위로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422059 | ||
---|---|---|---|
발행(출시)일자 | 2001년 04월 15일 | ||
쪽수 | 118쪽 | ||
크기 |
125 * 20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창비시선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