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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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의 ‘알기 쉽게 말하는 기술’ 10가지를 통해 말하는 즉시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교양바보’ 7가지 유형을 소개하며 지식을 복사하여 붙여넣기 바빴던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다.
이 책과 함께 ‘헛똑똑이’라는 핀잔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교양 있게 말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정보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 竹內薰
도쿄대학교 이학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캐나다의 맥길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에너지 물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과학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저술가’로 유명하며 ‘유카와 가오루’라는 필명으로 추리소설도 쓰고 있다. NHK <사이언스 ZERO>를 비롯한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통 사람을 위한 ‘교양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만 100권이 넘는 과학 저서를 냈으며 그중 《99.9%는 가설》은 40만 부 이상 팔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과학의 미해결문제들》,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문과생을 위한 이과 센스》, 《소수는 어떻게 사람을 매혹하는가?》 등이 있다.
번역 백운숙
역자 백운숙
경희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일본계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폭넓은 분야에서 저자와 독자를 잇는 참다리 번역가가 되고자 한다. 옮긴 책으로 《어려운 질문, 애매한 질문, 중요한 질문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까》, 《푸르른 별나라로》, 《문학으로 떠나는 일본 여행》(공역) 등이 있다.
목차
- 시작하며
1장 교양인의 말은 왜 쏙쏙 이해될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핀잔 듣는 사람
‘알기 쉽게’란 무엇일까?
“이렇게 쉬운 말을 왜 못 알아듣지?”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배우자!
의사의 말은 왜 어려울까?
말로만 전하려고 하지 마라
고학력자가 범하기 쉬운 실수
피카소처럼 추상적인 상사의 지시
명쾌하게 말하는 포인트는 ‘타자 의식’
쉬운 말을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아이의 “왜?”에 답할 수 있는가?
명쾌한 설명은 픽토그램에서 배워라
2장 머릿속 생각이 술술 풀리는 교양인의 말기술 10
뜬금없는 질문 하나
기술 1. 접속사를 사용해! 내용을 예측할 수 있도록
기술 2. 낯선 소재를 사용해! 절로 호기심이 생기도록
기술 3. 문장은 짧게! 꼬인 문장은 머리 아파
기술 4. 요점은 3가지로! 명쾌한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기술 5. 결론은 가장 처음에! 주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 6. 다각도로 설명해! 이분법은 독약이야
기술 7. 1분에 300자로! 최적의 말하기 속도야
기술 8. 리허설을 해봐! 가상의 상대방과 대화를 연습해
기술 9. 커닝 페이퍼를 써봐! 복잡한 내용이 한눈에 보여
기술 10. 한발 앞서 듣기! “그러니까, 이렇다는 거죠?”
3장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수 없는 교양바보 7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사람, 이야기가 지루한 사람
교양바보 1.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 구구절절족
교양바보 2. 정확도에 너무 집착해! - 전문용어 남발족
교양바보 3. 대본을 그대로 읽고 있네! - 메모 정독족
교양바보 4. 한 번 걸리면 도망갈 수 없다! - 되풀이족
교양바보 5. 계속 정리하려 드니 더 복잡해! - 요컨대족
교양바보 6. 말은 술술 하는데 남는 게 없어! - 청산유수족
교양바보 7.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만 하네! - 고압족
4장 말이 절로 우아해지는 어휘력 기르기 연습 7
무엇이든 ‘야바이’라고 표현하는 일본 사람들
어휘가 적다=사고 패턴이 적다
미야자와 겐지의 언어는 세심하다
작가는 죽었다?!
어휘력이 ‘명쾌함’을 좌우한다
어휘력 기르기 1. 닥치는 대로 읽어라
어휘력 기르기 2. 속담과 사자성어를 활용하라
어휘력 기르기 3. 유의어 사전을 참고하라
어휘력 기르기 4. 의성어와 의태어를 써라
어휘력 기르기 5. 단어를 바꿔 말해보자
어휘력 기르기 6. 감정을 섞어 넣자
어휘력 기르기 7. 문과와 이과를 섞어라
5장 ‘명쾌함의 유혹’에 속지 않는 비결
‘아하!’의 함정
모르면 금전적으로 손해 보는 ‘이것’
잘 당첨되는 복권 판매점은 어디?
특정보건용식품은 정말로 몸에 좋을까?
‘칼로리 제로’도 살찐다
3,000mg은 많을까, 적을까?
생각보다 적은 ‘양샹추 한 통 분량의 식이섬유’
‘그 사람 말이라면 틀림없어’라는 착각
인터넷 검색하면 바보 된다
‘인 것 같아요’를 믿지 마라
6장 마음에 와 닿는 문장 만들기 연습 3
‘전했다’와 ‘전해졌다’의 사이
트레이닝 1. 굳은 두뇌 깨우기
트레이닝 2. 단 하나뿐인 캐치프레이즈 만들기
트레이닝 3. ‘액티브 러닝’으로 ‘명쾌함’ 가르치기
끝마치며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이 책은 기존의 교양서와는 사뭇 다르다. 지식을 채워주는 대신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 알려주는 방법을 전수하기 때문이다. ‘알기 쉽게 말하는 기술’을 익히면 당신의 내면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지식을 나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식을 이야기로 엮어 말할 수 있게 된다. 진짜로 교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누구에게나 지식을 교양 있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8쪽
듣는 이만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지는 않는다. 말하는 이 역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고 이를 말로써 듣는 이에게 전한다. 당신이 말하는 입장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떤 그림을 그려줄 것인가? 당신은 치와와를 그렸는데 상대는 불도그를 그렸다면 말이 제대로 통할 리 없다. 즉 알기 쉽게 말하려면 말하는 자신과 듣는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최대한 일치시켜야 하는데, 그러려면 얼마나 구체적이고 명쾌한 말로 설명하느냐가 관건이다.
-39쪽
“아베노믹스는 성공했을까요, 실패했을까요?” “북한과 대화해야 할까요? 아니면 북한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두 개의 선택지는 자극적일 때가 많고 이야기 초반에 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선택지가 두 개뿐이라서 단편적인 사실을 예로 들어야 한다. 그러면 잘못된 정보를 줄 가능성이 있다. 어떤 일이든 다양한 측면이 있다. 그러니 다각도에서 설명해야 상대방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86쪽
특히 되풀이족 중에서도 가장 곤혹스러운 건 인생 경험담 같은 이야기를 매번 되풀이하는 사람이다. 술에 취한 아저씨가 흔히 보이는 행동이기도 하다. “나도 젊었을 땐 말이야”, “얼마 전에 있지”로 시작하는 추억담이 대표적이다. 내 경험상 이런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일 만큼 중요한 내용이 거의 없다. 영화처럼 극적인 스토리도 아니니 금세 질린다. “또 시작이시네요! 저번에도 얘기하셨잖아요.” 이렇게 콕 집어 말하면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횟수가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직접 시험해본 적이 없으니 여러분이 확인해보길 바란다.
-117쪽
듣는 이를 떠올리면서 적합한 단어와 이야기의 흐름을 고려하면 독선적이고 지루한 이야기만큼은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면 ‘조금 더 자세히, 조금 더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다방면에 걸쳐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러면 선순환이 이어진다. 문과 센스로 이야기의 전개 방식과 하이라이트를 생각하고 이과 센스로 정보를 보충하자. 교양인으로 거듭나는 데는 ‘문과와 이과의 융합’이 도움이 될 것이다.
-165쪽
출판사 서평
하나를 알아도 열을 말할 줄 아는 유창한 ‘교양인’
열을 알아도 하나도 제대로 말 못하는 ‘교양바보’
당신은 어느 쪽인가?
머릿속 복잡한 생각이 혀끝에서 술술 풀리는 마법
말하는 즉시 그림이 그려지는 명쾌한 대화의 기술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
“아, 제4차 산업혁명으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이 이루어낸 새로운 혁명 시대로서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의장이 처음 주창했으며…”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
“아, 그러니까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 3D 프린터, 나노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 혁신이 종합적으로 일어나는…”
“그래서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이란… 아아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말 못해서 서글픈 사람들이 매일 듣는 말
요즘 각종 ‘대화의 기술’, ‘말 잘하는 법’이 유행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말없이 잘생긴 배우’보다 ‘말 잘하고 재미있는 개그맨’이 더욱 인기를 끈다. 지식 분야에서도 복잡하고 어렵게 말하는 사람보다 알기 쉽고 명쾌하게 말하는 사람이 훨씬 주목을 받는다.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말 잘하는 능력’은 필수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각종 모임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 사교를 나눌 때, 심지어 소개팅 자리에서도 우물쭈물하거나 횡설수설하는 사람은 쉽게 외면당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는 자신이 생각한 바나 들은 지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가족에게, 친구에게, 직장 상사에게, 애인에게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명쾌한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다.
“하고 싶은 말이 그림을 그려주듯 술술 나오네!”
머릿속 생각이 술술 풀리는 교양인의 말기술 10
이 책은 겉만 번지르르한 ‘말재주’가 아닌 ‘교양 있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교양’이란 한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지식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교양인은 흩어져 있는 지식을 엮어 새로운 ‘스토리’로 만들고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인의 ‘알기 쉽게 말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아래 10가지 기술을 익힌다면 단순히 ‘말 잘하는’ 것을 넘어 ‘그림을 그리듯 명쾌하게 설명하는’ 유창한 교양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1. 접속사를 사용해! 무슨 내용이 이어질지 짐작할 수 있도록
2. 낯선 소재를 사용해! 호기심을 자극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3. 문장은 짧게! 복잡하게 꼬인 문장은 의미 파악에 도움이 안 돼
4. 요점은 3가지로! 명쾌한 캐치프레이즈로 딱 떨어지면 들을 맛이 나
5. 결론은 가장 처음에! 주제 파악부터 돼야 이야기가 선명해져
6. 다각도로 설명해! 이분법으로 말하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재밌어
7. 1분에 300자로! 속도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으니 더 잘 들려
8. 리허설을 해봐! 가상의 상대방과 미리 대화를 연습하면 막힐 게 없어
9. 커닝 페이퍼를 써봐! 복잡한 내용을 요령 있게 말할 수 있어
10. 한발 앞서 듣기! 중간중간 들은 내용을 정리하면 이해가 더 쉬워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알 수 없는 교양바보 7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 바쁜 사람이 바로 ‘교양바보’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면서 유식해 보이는 사람은 많아졌다.
하지만 막상 대화를 해보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어설픈 논리로 지식을 늘어놓느라 이야기의 요점이 불분명한 ‘헛똑똑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바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아래 7가지 유형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도 교양바보에 가깝다.
1. 구구절절족: 자아도취에 빠져 상대방은 신경 쓰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한다
2. 전문용어 남발족: 있어 보이고 싶어 쉬운 내용도 어려운 용어로 이야기한다
3. 메모 정독족: 밤새 준비한 메모를 그대로 읽느라 상대방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4. 되풀이족: “내가 소싯적에는 말이야!” 자기 인생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한다
5. 요컨대족: 말하는 도중에 자꾸 정리하려 들어 이야기가 끊기고 더 복잡해진다
6. 청산유수족: 어설프게 알고 있는 지식을 다 아는 것처럼 쉴 틈 없이 뽐낸다
7. 고압족: “그건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일방적인 말로 상대를 제압하려 든다
입만 열면 핀잔 듣는 ‘교양바보’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우아한 ‘지적 대화의 삶’으로
이 책의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는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과학 작가로 다양한 방송 매체에서 활동하는 ‘교양 엔터테이너’다. 저자는 알기 쉽게 말하는 법을 가르치지만 그렇다고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 책은 어휘력과 문장력, 문과와 이과의 융합 능력을 탄탄히 다지는 방법과 함께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에 휩쓸리는 ‘명쾌함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비결을 알려준다.
나아가 상상력을 발휘해 이색적인 단어와 설명을 만들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학습법을 제시한다. 이 책과 함께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핀잔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알기 쉽게 지식을 이야기하는 ‘유창한 교양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35212316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8월 22일 | ||
쪽수 | 232쪽 | ||
크기 |
129 * 190
* 16
mm
/ 253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敎養バカ わかりやすく說明できる人だけが生き殘る/竹內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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