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창을 내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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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뿐만 아니라 땅에도 창을 만들어서 땅의 창을 통해서 쏟아 부어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을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쏟아 부어주실 수 있고 기적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은 수천 년 전 엘리야 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역사하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능력과 권세와 필요하면 기적도 주십니다. 이 하나님이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주셨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하나님이 나에게도 계신다, 나에게 이런 하나님이 계신다는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분당소망교회 담임목사인 김태근 목사님의 감동적인 설교 말씀 12편을 모아서 엮은 책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태근
저자 김태근은 고등 졸업반 마칠 때까지 통행금지 시간이 넘도록 집안일을 돕다가 용케 그리고 우연히 대학에 입학했다.
정치 비슷한 바보 놀음에 등록금을 만들지 못했다. 휴학에 들어갔다.
국군통합병원 ‘군의관 소령님까지 달려들어 정밀 검사’를 했다. ‘너 같은 눈으론 돈 써도 군대 못 간다’던 그 소령님의 판정을, 몇 번 쓴 글들 때문이었는지, 제3공화국은 신체검사 기록까지 바꾸어버렸다.
고시 1차 발표 결과를 서울의 친구에게서 연락 받은 지 며칠 지난 어느 날, 집을 찾아온 방위병 아저씨로부터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현역 입영 명령서’라는 서류를 받았다. 알아보니 ‘입대 영장’이란다.
입대 날까지 보름의 여유가 있었지만, 그 보름으로는 병무청에서 신체검사 결과가 법에 따라 적법하게 정정되었다는 확인만 할 수 있을 뿐이었다.
‘밤 열차는 절대 타지 말라’던 입대 선배들의 말이 그대로 나의 일이 되고 말았다. 훈련을 마친 후, 그 많은 후방 가는 관광버스를 ‘놓치고’, 헌병들의 개머리판에 두들겨 맞으며 밤새 밤 열차를 타고 북으로 북으로 올라갔다.
‘백골사단이 걸리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보충대 선배의 말이 또 나의 일이 되고 말았다. 군용 트럭을 타고, 또 군용 트럭을 타고, 다시 군용 트럭을 바꿔 타고, 백골 3사단 소총 소대 소총수로 떨어졌다.
‘아직 어리던’ 사랑하는 누나의 안쓰러운 손길로 복학이 가능했다. 고시 재도전은 언감생심, ‘4학년 2학기에 월급 제일 많이 주는 회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안정, 여유, 넉넉… 그러나 마흔이 가까워질 무렵, 어느 날 밤 하나님께서 부르셨고, 그 다음 날 아침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태근 목사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1971년)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소망교회에서 부목사를 역임했으며, 1998년에 분당소망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담임목사로 있다.
최희수_장로·삽화작가
김태근 목사님을 통하여, 분당소망교회 개척 20년을 기적같이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기적 같은 시간 가운데 들려주셨던 말씀이 출판되도록 역사하심도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자격도 없는 저에게 삽화로 이 위업의 일부분을 맡게 하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익힌 속된 둔필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의 거룩한 의미 위에 덧칠하는 동안 말씀의 깊이를 깨달음으로 받게 하셨으며, 새로운 신앙 증진의 기회가 되게 하심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 삽화로 인하여, 말씀의 내용이 오히려 왜곡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함도 없지 않으며,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고, 말씀 내용과 어울림이 없다면, 없는 이만 못하다는 이치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다만, 못내 손을 놓지 못하는 이곳을 긍휼히 여기사, 20주년 이후의 새 시대를 하나님 뜻으로만 채우기를 원하는 이 출판 일에 주님 동행하시기를 삼가 기원합니다.
이 책의 삽화를 그린 최희수 장로는 2013년, 장안대학교에서 33년간 미술 및 디자인 교육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인간의 내면을 원시적 시선에서 찾으려는 예술창작 활동 중에 있다.
그림/만화 최희수
목차
- 떨기나무 불꽃 교육 〈출애굽기〉 3:1~10
급하면 돌아가라 〈사도행전〉 16:6~10
험악한 세월 〈창세기〉 47:7~10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 〈창세기〉 21:1~7
성루에 서리라 〈하박국〉 2:1~3
확신 〈빌립보서〉 1:19~24
착각인가, 사실인가 〈창세기〉 49:22~26
모르드개의 하나님 〈에스더〉 6:1~14
명예의 전당 〈창세기〉 24:1~9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시편〉 23:1~6
자족自足 〈빌립보서〉 4:10~13
하늘에 창을 내지 않아도 〈열왕기하〉 7:1~8
책 속으로
기독교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것이 ‘방식의 문제’입니다. ‘신자로서 어떤 신앙생활을 할 것인가?’ 하는 신앙생활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아버지로 모시는 하나님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가?’ 하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아무리 오래 교회에 다녀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봉사를 한다 해도 봉사 자체가 부담만 되고 즐거움이나 기쁨으로 다가오지 못합니다. 이것을 제대로 알게 되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고, 아무리 봉사가 많고 다른 사람들 눈에 힘들고 무거운 것을 든 것처럼 보여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15쪽
우리 인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내일이 아니라 당장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아주 무력한 존재들입니다.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시시한 보호자가 아니라 제대로 보호해줄 수 있는 진짜 보호자가 필요합니다. 완벽하게 우리를 지키고 우리 길을 인도할 수 있는 보호자, 우리가 혹 실수해도 “얘야, 그 길이 아니다, 이 길이다”라고 인도할 수 있는 보호자, 우리가 이렇게 애를 쓰고 저렇게 애를 쓰고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도저히 길이 안 보일 때 우리 길을 인도해줄 수 있는 인도자,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여건, 모든 환경이 다 갖추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절대자 하나님께서 행복과 평안을 주시고 평화를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67쪽
맹신에 가까운 확신은 확신이 아닙니다. 확신이 무엇입니까? 확실한 믿음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교만입니다. 교만을 넘어서 무지이고 무식입니다. 잘 알지 못해서 이런 확신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이런 확신을 할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잘하다가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고 더 많이 잘못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내 생각은 절대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28쪽
모든 복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단하다는 것은 사람들 눈으로 보기에 대단한 것이지 하나님 눈에는 다 똑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더 낫다, 더 대단하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을 잘 아셔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아무리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그는 정말로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정말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45쪽
‘어른’이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 그 느낌이 참 괜찮습니다. 어감 자체도 좋지만 ‘어른’이 내 주위에 계신다고 생각하면 아주 든든합니다. 그중에서도 ‘좋은 어른’ 또는 ‘큰 어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면 더 좋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늘 아쉬움이 많습니다. 좋은 어른, 큰 어른을 가졌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입니다. 나라에 그런 어른이 계신다면, 이 사회에 그런 어른이 계신다면 참으로 축복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에 좋은 어른이 계시다면 가족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가정의 가장이 큰 어른이 되십시오. 또는 어머니가 좋은 어른이 되어 주십시오. 적어도 한 분은 계셔야 합니다. (중략)
여러분의 자녀들이 ‘좋은 어른이 된 부모’를 보고 멋진 그림을 그리며 한평생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그린 것보다 더 좋은 어른이라는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184쪽
어떻게 생각하면 세상의 일들이 다 별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이 좋다, 저것은 좋지 않다, 이것을 하면 불행하고 저것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보면 다 별것이 아닙니다. 좋다는 것도 별것이 아니고 나쁘다는 것도 별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사실은 별 사람이 아니고, 참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다 생각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얼마든지 좋을 수 있고 나쁘게 생각하면 얼마든지 나쁠 수 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같은 사람도 나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나쁜 사람, 천하에 몹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31쪽
불행이 어디서 옵니까?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 다른 무엇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우리 만족이, 행복이 어디서 옵니까? 결단코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풍부한 데서, 일이 잘 풀리는 데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믿는 진실한 믿음에서 옵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
출판사 서평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나님은 하늘에 없던 창을 만들어서 쏟아부어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늘뿐만 아니라 땅에도 창을 만들어서 땅의 창을 통해서 쏟아 부어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창을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쏟아부어주실 수 있고 기적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은 수천 년 전 엘리야 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여전히 역사하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능력과 권세와 필요하다면 기적까지 주십니다. 이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주셨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하나님이 나에게도 계신다,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다!’ 라는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 본문에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시대를 불문하고 생각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묻던 질문입니다.
1970년대 초, 막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받아든 대학신문 1면에 실렸던 커다란 제목을 잊지 못합니다.
“젊은이들은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
오래전의 일이라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슷하게 기억되는 그때의 그 말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 질문, 그 고민은 여전히 진행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초보적인,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답 하나는 찾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성경입니다. 성경이 답을 주고 성경만이 답이라는 사실입니다.
옛날 위대한 어른들이 했던 말을 다시 되뇌어봅니다.
“Sola Scriptura!”
이 말에서 답을 찾아보십시오.
기본정보
ISBN | 9788935212088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3월 10일 |
쪽수 | 264쪽 |
크기 |
131 * 191
* 18
mm
/ 344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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