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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의심 도진기 장편소설

도진기 지음 | 비채 | 2019년 02월 11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10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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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4984641(8934984643)
쪽수 306쪽
크기 139 * 211 * 26 mm /39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판사가 아니었다면 쓰지 못했을, 또 판사였으면 출간하지 못했을 이야기!

합리적 의심 없는 입증의 원칙 VS 상식에 반하는 판결
‘소설 쓰는 변호사’로 돌아온 도진기, 진짜 정의의 길을 묻다!

20여 년의 판사 생활을 끝내고 변호사가 된 작가 도진기가 처음으로 본격 법정물을 발표했다. 이야기는 현직 부장판사인 ‘나(현민우)’가 일 년 전 재판한 일명 ‘젤리 살인사건’을 반추하며 시작된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연인 사이인 남녀가 모텔에 체크인했다. 몇 시간 후, 여자가 119에 신고해달라며 다급하게 인터폰으로 요청하더니 급기야는 맨발로 프런트에 달려온다. 남자친구가 젤리를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쉰다는 것이었다. 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죽었고, 얼마 후 여자친구에게 거액의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검찰은 계획적인 보험살인으로 보고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을 통해 사건 당시의 증거와 법의학자들의 증언을 청취한 현민우는 여자의 범행을 확신하지만, 배석판사들은 이렇게 반박한다. 그것이 ‘합리적 의심 없는 입증’을 거친 판결이냐고.

상세이미지

합리적 의심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관이 되었고, 2010년 단편소설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8년 동안 주중에는 판사로,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작가로 살면서 장편소설 여덟 편을 발표했다. 2017년 2월,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변호사가 되었다.
발표한 작품으로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붉은 집 살인사건》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정신자살》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진구’를 주인공으로 한 《순서의 문제》 《나를 아는 남자》, 소설집 《악마의 증명》 등이 있으며 논픽션 교양서 《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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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재판을 비난하거나 누구를 규탄하거나 현실의 결론을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 독자들이 그 사건과 이 작품의 사건을 동일시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소재도 ‘젤리’로 바꾸었고, 당사자들의 성별도 바꾸었다. 결국 이 이야기는 허구다. 진실은 이야기 자체가 아니라 이야기가 전하려는 것에 있다.
어쨌든 간에 판사가 아니었다면 쓰지 못했을 책이다. 또, 판사였으면 출간하지 못했을 책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썼던 삼 년 전 난 판사였고, 책이 나온 지금은 아니다. 정확히 그렇게 되었다.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법원을 나온 건 아니지만, 법원을 나와 이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목차

판사의 하루

PART 1 합리
PART 2 의심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이것도 하나의 결말일까.
어제의 죽음과 이 모든 일의 처음에 ‘그 사건’이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젤리 살인사건’.
일 년 전 내가 재판한 사건이었다.
20페이지

검찰이 제출한 증거는 진단서, 사망진단서, 구급활동일지, 진료소견서, 간호기록지, 응급임상사본, 은행거래내역, 보험청약서, 보험계약변경서, 입출급내역, 사고현장사진, 통화내역, 통화역발신추적, 모텔객실사진, 감정의뢰회보 등이었다. 꽤 많은 증거가 제출되었음에도 정작 지문이나 DNA, CCTV 같은 직접증거는 전혀 없었다. 흉기도 특정되어 있지 못했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법은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며, 판사 역시 정의의 수호자가 아니다.
그러나 단 한 번, 정의의 편에 서고 싶었다.

우리는 법이 늘 옳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법조인들은 법에 과도하게 기대는 것을 경계하며, 법은 궁극의 수단일 뿐, 법과 정의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판결은 어떨까. 그 자체로 정의의 심판이자 약자의 편으로 기능할까? 상식과 동떨어진 판결들을 보고 있으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20여 년 동안 판사로 일했고, 2017년부터 변호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도진기 작가 역시 이렇게 고백한다. “어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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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리적 의심이란 특정화된 감이나 불특정한 의심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의심을 말하며 미국 형사소송법상 기준이다.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은 이치에 합당한 의심이 없도록 하는 증명. 즉, 의심의 여지없는 확실한 증명을 의미한다. (위키백과 참조)   "형사재판에서 유죄로 하려면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이 필요하다. 민사재판은 두 사람이 싸우는 일이기에 한쪽이 상대방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증거를 갖고 있기만 하면 이긴다. 하지만 형사재판에서는 '의심'이 전혀 없는 수준까지 입증되어야 한다... 더보기
  •   도진기의 본격 법정물로, 기존의 작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이 작품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법리"와 "정의"의 간극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판사를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책 전체가 법정공방의 치열한 각축전으로 구성되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절반정도만 차지하고 있으며, 그 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기다리며, 얼마있다가 그 반전을 뛰어넘는 또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도진기 스타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교한 논리와 반전의 묘미를 주된 축으로 삼고 있는 그의... 더보기
  • 연인 사이인 남녀가 모텔에 체크인했다. 얼마 후, 여자는 남자친구가 젤리를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쉰다며 119 신고를 요청한다. 남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죽었고, 여자에게 거액의 보험금이 지급되었다. 검찰은 계획적인 보험 살인으로 보고 사형을 구형했다. 사건 정황과 법의학자들의 증언을 청취한 부장판사 현민우는 여자의 범행을 확신하지만, 좌우 배석판사들은 합의과정에서 그와는 반대 의견을 내놓으며 이렇게 반박한다. “... 더보기
  •    합리적 의심 없는 입증의 원칙 (Proof beyond a Reasonable Doubt).  의심스러운 때에는 피고인의 이익을 따른다(in dubio pro reo)는 원칙에 근거, 피고인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존재한다면 판사는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  형사소송법 제307조(증거재판주의)① 사실의 인정은 증거에 의하여야 한다.② 범죄사실의 인정은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정도의 증명에 이르러야 한다... 더보기
  • 저울의 추를 관장하는 심판의 이야기  그의 작품이 나오면 눈여겨 보게 되고, 읽다보면 묘하게 매혹된다.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이 늘,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가 그리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아 또 그의 이야기를 바라보게 된다. 차근차근 읽다보면 습자지에 먹이 베이는 것처럼 인물들간에 벌어지는 사건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 이번에 나온 작품은 여타의 다른 작품들과 다른 결을 갖고 있다. 작가 도진기라는 이름 앞에는 늘, 판사의 이력을 갖고 있는 그의 프로필이 먼저 소개가 되는데 이번에 그가 본격 법정물을 갖고 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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