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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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영령이 깃든 종묘의 기록문화유산
특히 방대한 분야를 다루면서 광범위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어 종묘에 관한 많은 지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조오례의」,「조선왕조실록」,「승정원일기」,「예조등록」등에서 광범위하게 관련 기록들을 뽑아 수록했고, 세부항목에 들어가서는 중요한 관련 논의들을 집중적으로 수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왕실전례논쟁과 관련된 논의들을 주로 다룬다. 이는 단순히 종묘의 제도적인 서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예제의 정치사적ㆍ사상사적 접근까지도 가능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즉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하여 왕실의 정통성을 바로 잡으려 했던 노력이 서인의 지배력 강화라는 정치적 동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는 것 등이다. [제3책 + 제4책]
작가정보
저자(글)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고전번역원은 고전문헌을 수집 정리 번역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1965년 학계와 예술계의 원로 50명이 모여 고전국역단체인 민족문화추진회를 설립했으며, 2007년 11월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고전문헌 수집과 번역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안정적인 번역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고전번역 후계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중과의 소통성 강화와 학계 및 한국학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우리 고전의 현대화를 선도하는 한국학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번역 선종순
1958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상임연구부를 졸업했으며 민족문화추진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번역서로 ≪조선왕조실록≫, ≪심리록≫, ≪기언≫ 등이 있다.
목차
- 제3책
복위
추숭
추부
추상 존호
가상 존시
제향
친제
종묘 알현
삭제와 망제와 속절
악장
제4책
이환과 환안
섭행으로 지낼 때의 의식
종묘에 기고하는 의식
축문과 폐백
희생과 찬품
철찬
천신
봉심
수개
의장의 보수
책과 보
변례
도변
칠사
배향
금벌
고사
관원
수직
수복
제향 때 진공하는 각사의 물목
찾아보기
책 속으로
≪종묘의궤≫는 총 4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책에는 범례와 도설, 2, 3, 4책에는 종묘와 관련된 각종 제도와 사건 기사들을 수록했다.
제1책은 종묘영녕전전도, 종묘일간도, 종묘오향대제설찬도설, 종묘속절삭망설찬도설, 종묘시용등가도설, 시용헌가도설, 종묘시용보태평지무도설, 시용정대업지무도설,종묘등가도설, 헌가도설, 종묘문무도설, 무무도설, 종묘제기도설, 종묘등헌가악기도설, 정대업지무의물도설, 제복도설, 왕세자면복, 문무관관복, 공인관복도설 등 1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종묘영녕전전도는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전경을 그린 것으로 범례에서 밝혔듯이 창건 초기의 모습이 아니라 현종대까지 증축된 모습이다. 공신당과 칠사당 등 주요 부속건물의 구조와 위치 등도 이 그림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종묘일간도는 종묘 내부의 모습과 친제시 왕과 수행원의 위치 등을 상세히 그린 것으로 ≪국조오례의≫에는 없지만 첨가한 것이다. 또 종묘제례의 설찬, 음악, 문무와 무무, 제기, 제복 등을 그림을 통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제2책은 묘제, 창건, 중건, 각실위판제식, 주제, 조주식, 상시, 묘호, 각실위호, 부묘, 세실, 조천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묘 제도로부터 종묘의 창건과 중건, 신주에 왕과 왕비의 휘호를 기재하는 의식절차, 신주에 관련한 내용인 주제, 신주를 제작하는 방식인 조주식, 시호와 묘호에 관련한 사항, 각실의 위호 서차와 내용, 왕과 왕비의 3년상을 마치고 신주를 종묘에 조상과 함께 모시는 국상의례의 마지막 절차인 부묘, 종묘에 영원히 모시는 신위인 불천지위에 관한 논의를 찾아 정리한 세실, 5세가 지나 영녕전으로 옮겨지는 조천지위와 관련한 기록인 조천 등을 수록했다.
제3책은 복위, 추숭, 추부, 추상존호, 가상존시, 제향 친제 묘현, 삭망속절(악장)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위는 소릉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의 능)과 단종 복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성종의 생부인 덕종과 인조의 생부인 원종의 추숭에 관한 논의를 뽑아 정리한 추숭, 신덕왕후 태조 계비) 부묘에 관한 논의를 소개한 추부, 정종의 묘호를 올리는 일에 관한 논의 과정을 정리한 추상존호, 태조와 태종의 시호를 추가로 올리는 일에 대해 찬반 논의가 벌어졌던 과정을 정리한 가상존시, 종묘 제사에 관한 기록인 제향, 주로 왕실의 큰 행사 후 종묘에 아뢰는 예에 관한 기록인 묘현, 1625년(인조 3) 이괄의 난 직후 중지했던 종묘의 삭망제사를 부활할 것을 청하는 내용을 간단히 다루고 삭망과 속절에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의 의식절차를 덧붙인 삭망속절, 종묘 제례악의 절차와 악장의 가사 등을 자세히 싣고 이어 악장과 악기 용악에 관한 기록을 정리한 악장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제4책은 이환안, 섭사의, 기고종묘의, 축폐, 희생찬품, 철찬, 천신, 봉심, 수개, 수보의장, 책보, 변례, 도변, 칠사, 배향, 금벌, 고사, 관원, 수직, 수복, 제향진공각사물목 등 21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묘의 신주를 임시로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또는 다른 곳에 모셨던 신주를 다시 종묘로 옮기는 의식과 관련한 사실을 정리한 이안과 환안, 종묘대제를 왕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올릴 때 행하는 의식인 섭사의, 종묘에 와서 빌거나 고할 때 행하는 의식인 기고종묘의, 축문과 폐백, 종묘대제와 삭망제 등을 지낼 때 차려놓는 제수와 불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등촉과 정료 등에 대해서 정리한 희생찬품, 종묘 제사를 마치고 제수를 치우는 일에 관련한 철찬, 종묘에 바치는 철 따라 새로 나오는 물건들을 월별로 기록하고 천신의 시기, 새로 바치는 짐승의 수량과 포획 장소, 각도에서 중앙으로 수송할 때의 문제점, 천신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민폐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다룬 천신, 왕명을 받들어 종묘나 왕릉 등을 살펴보는 봉심, 종묘 수리에 관한 기록을 모아놓은 수개, 종묘의 의장문물에 관한 수보의장, 어책과 어보에 관한 책과 보, 전쟁 등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가 종묘에 영향을 미친 경우들을 정리한 변례, 종묘 물건을 도둑맞은 사건을 정리한 도변, 칠사당에서 제사지내는 일곱 신과 그 신들이 담당하는 일을 서술하고 축문과 의식절차를 덧붙인 칠사,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중종 선조 인조 효종 현종의 배향공신을 차례로 열거하고 공신 배향과 관련한 기록과 논의들을 정리한 배향, 벌목에 대한 금령을 담은 금벌, 종묘와 얽힌 일화를 정리한 고사, 종묘를 담당하는 관원과 그 수를 기록하고 각자의 임무를 규정한 서중규례를 덧붙인 관원, 종묘 숙위에 관한 수직, 종묘의 잡일을 담당하는 수복에 관한 내용인 수복, 종묘 제사를 지낼 때 각 관사에서 준비하는 물품을 세세히 기록한 각사진공물목 등이다.
출판사 서평
종묘와 ≪종묘의궤≫
전통사회에서 종묘와 사직은 국가 그 자체를 상징하는 말이었다. 종묘(사적 제125호,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나라의 제향을 받들던 곳으로, 사직과 함께 조선시대 제사 가운데 가장 격이 높은 대사에 속했으며, 국가는 종묘와 관련된 의례를 제일 중요시했다. ≪종묘의궤≫는 이러한 종묘의 제도와 의식절차, 관련 행사를 그림과 함께 기록한 책이다.
≪종묘의궤≫는 인조 이후 모두 14차례에 걸쳐 편찬되었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시대가 내려갈수록 봉안할 국왕의 신위가 늘어남에 따라 몇 차례 증축과 수리과정을 거치면서 그 내용을 기록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예학에 대한 이해가 심화됨에 따라 왕실의 상징인 종묘에 대한 정비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그에 관한 내용들을 역사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이 대두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묘의궤≫ 역시 두 가지 형태로 편찬되었는데, 하나는 종묘와 영녕전을 보수하거나 증축하면서 그 과정을 기록한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종묘 제도와 의식절차 등을 역사적으로 정리한 형태이다.
이 번역본의 저본인 ≪종묘의궤≫는 숙종대인 1706년 편찬된 것으로, 종묘 제도와 의식절차 등을 역사적으로 정리한 첫 번째 의궤이다. 이후의 ≪종묘의궤≫나 ≪종묘의궤속록≫들은 이 책을 기반으로 해서 편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종묘의궤≫ 편찬은 당시 시대적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이 책이 편찬된 시점은 서인과 남인이 두 차례의 예송과 세 차례의 환국을 거치면서 치열한 대립을 하다가 결국 1694년 갑술환국을 계기로 서인이 승리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다. 이 시기 서인은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하여 국가의 모든 예제를 정비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국가 예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던 종묘 제도를 바로잡음으로써 왕실의 정통성과 자신들의 집권의 정당성을 세우려고 했다. 신덕왕후와 단종의 복위, 정종의 묘호 추존을 비롯한 역대 왕과 왕비의 휘호의 정비 등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종묘의궤≫의 편찬은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집대성하여 문자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조와 정조대에 가서는 왕권이 강화되면서 이후의 종묘의 정비과정은 국왕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영조는 종묘를 증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정조도 부왕과 마찬가지로 세실 결정을 정례화하고 예제의 정비를 주도했다. 아울러 영조대인 1741년 ≪종묘의궤≫의 두 번째 정리 작업이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1842년 ≪종묘의궤속록≫이 편찬될 때까지 100년 동안 1년도 빠짐없이 종묘와 관련한 사실들이 기록?정리되었다. 그만큼 국왕과 국가 차원에서 종묘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종묘 정비나 의궤 편찬의 주도권이 서인 사족에서 국왕 중심으로 변화해 갔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종묘의궤≫의 체제나 성격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 책은 종묘 역사나 행사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경비 등을 위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종묘에 관한 그림과 기록들을 종합적으로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말하자면 종묘에 관한 종합적인 정리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다루는 분야도 방대하고 수록된 자료도 광범위하여 종묘에 관해 많은 지식들을 제공하고 있다.
≪종묘의궤≫는 ≪국조오례의≫,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예조등록≫ 등에서 광범위하게 관련 기록들을 뽑아 수록했고, 세부항목에 들어가서는 중요한 관련 논의들을 집중적으로 수록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종묘의 세세한 부분과 더불어 전체상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논의들은 대부분 왕실전례논쟁과 관련을 맺고 있다. 이는 이 책의 내용이 단순히 종묘의 제도사적인 서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예제의 정치사적 사상사적 접근까지도 가능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즉 17세기 말부터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하여 왕실의 정통성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서인의 지배력 강화라는 정치적 동기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든지, 왕실전례논쟁 속에서 한당례 국조오례의와 고례 주자가례의 대립을 큰 축으로 하는 조선시대 예학사상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이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 출판사 리뷰
≪종묘의궤≫ 완역 출간의 의의
의궤는 왕실이나 국가의 주요 행사의 과정과 내용을 정리한 기록으로서, 책봉이나 책례, 혼례, 추숭이나 존호가상, 능원 조성이나 상례, 제례등의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밖에도 친경, 궁궐 조영, 공신 녹훈, 왕실 인장이나 국왕 초상화의 제작 등에도 의궤가 편찬되었다. 또 정조대에는 화성 건설이나 능행에도 각기 장편의 의궤가 작성되기도 했다.
이러한 의궤는 하나의 행사를 완결된 형태로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묘의궤≫처럼 그림(도설)을 덧붙여 그 행사의 내용을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궤는 왕실이나 국가 행사의 내용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그 변천 과정을 통시적으로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종묘의궤≫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종묘와 국가의 가장 큰 대사인 종묘제례를 기록한 의궤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예제를 통해 당시 권력 관계의 다양한 정치 사회적 함의와 실상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의궤 자료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와 같은 사서가 편년사서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 각종 의궤류는 하나의 행사를 완결된 형태로 정리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전고 자료로서 특색과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의궤류는 현대어 번역을 통해 출간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종묘의궤≫처럼 난해하고 첨예한 예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번역상 난관에 봉착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번 ≪종묘의궤≫의 출간은 1965년 설립 이래 고전문헌의 수집과 정리 및 번역을 통해 한국학 연구 기반 구축 및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정부출연 전문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의 오랜 기획과 경험, 고전분야 전문번역가에 의한 수년에 걸친 작업의 결과물이다. 또한 이 책은 한국고전번역원과 민간출판사인 김영사와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과 편집, 마케팅을 차별화하여 기획 출간함으로써, 한국학 자료의 활발한 이용과 열람 및 한국학 연구 성과의 활성화에도 새로운 시도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권으로 번역 출간한 ≪종묘의궤 1≫에는, 제1책(도설)과 제2책을, ≪종묘의궤 2≫에는 제3책과 제4책을 나누어 수록했으며, 특히, 1권에는 종묘의 건축(10컷), 제례(6컷), 제기(18컷), 악기(14컷), 제복(14컷) 등 총 62컷의 관련 사진과, 종묘제례 재현의 중요 고증자료의 하나인 대한제국동가도 이화여대박물관 소장) 등의 화보를 칼라 도판으로 수록함으로써 종묘와 종묘제례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 또 ≪종묘의궤≫ 번역문 전문을 대상으로 주요 용어를 추출한 색인을 첨부하여, 연구 및 열람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와 중요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가장 높은 국가제례로서 역사적인 보존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전통 유교의례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역사문화콘텐츠로서 문화산업적 가치도 뛰어나다. 이번 ≪종묘의궤≫ 번역 출간은 이러한 의미에서 전통문화의 현대적인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34578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05월 30일 |
쪽수 | 416쪽 |
크기 |
190 * 255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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