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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첨단의 진보과학으로 새롭게 밝혀지는 극적이고 확고한 진화의 증거들!
19세기판《종의 기원》이 일으킨 거대한 과학혁명을 마침내 완성하는 21세기판《종의 기원》!
유전자와 시간이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규모로 결합한 아주 특별한 경우인 AIDA 바이러스가 어떻게 자연선택되어왔고 어떤 패턴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었는지를 다룬다. 또한 다윈 시대에 유행한 비둘기 육종 대신 애완견의 변이들을 가지고 사육 동물들의 변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변이들 사이의 친족관계를 밝혀주고, 이타성의 진화에 대한 집단주의적 해명 등《종의 기원》의 오류를 지적하기도 한다.
《진화하는 진화론》은 유전학과 함께 종의 기원을 결합시켜 진화를 부정하는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논쟁을 마무리 짓고 무수히 많은 유형들이 진화되어왔고 또 진화되고 있음을 밝힌다.
작가정보
저자(글) 스티브 존스
Steve Jones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유전학과 교수이며 미국, 호주, 그리고 아프리카의 여러 대학에서 연구했다. 1991년 유명한 BBC 레이스 강연을 했으며, 1996년에는 인간의 유전 특질과 진화에 관한 BBC 텔레비전 시리즈를 소개했다. 영국의 대표적 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정기 칼럼니스트이며 라디오와 텔레비전에도 자주 출연한다. 지은 책으로는 《유전자 언어 The Language of the Genes》(1994년 롱프랑 과학도서상 수상작)와 《피 속에 In the Blood》(1997년 롱프랑 과학도서상 후보작) 등이 있다. 1997년에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왕립학회가 수여하는 패러데이 상을 받았다.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이학석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주여행, 시간여행》으로 제15회 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하였다. 옮긴 책으로 《해리 포터》시리즈를 비롯해 《애니모프》시리즈, 《델토라 왕국》시리즈, 《우주가 우왕좌왕》, 《물리가 물렁물렁》, 《아름다운 밤하늘》,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혜성》, 《세균 전쟁》,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등이 있다.
감수 장대익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진화론의 역사와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의 런던정경대학과 일본의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에서 진화심리학과 영장류학도 공부했다. 박사 후 연수 과정으로 미국 터프츠대학의 인지연구소에서 마음의 구조와 진화를 연구했다. 서울대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문화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지식인마을에 가다》《과학으로 생각한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통섭》(공역) 등이 있다.
목차
- 감수 및 추천 서문 다윈보다 더 다윈적인_5
서론 종의 기원에 대하여 _11
1. 사육*재배 환경에서 일어나는 변이_53
2.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변이_87
3. 생존경쟁_113
4. 자연선택_137
5. 변이의 법칙_193
6. 이론의 난점_221
7. 본능_261
8. 잡종_301
9.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정성에 대하여_335
10. 생물의 지질학적 계승에 대하여_373
11. 지리적 분포 1_409
12, 지리적 분포 2_445
13. 생물의 상호유연, 유형학, 발생학, 흔적기관_473
막간 거의 고래처럼?_527
14. 요약과 결론_563
부록 종의 기원에 관한 평가의 변천사_598
옮긴이의 말 세상을 뒤흔든 책_619
더 읽을 만한 책_622
찾아보기_635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이 책이 ‘고전 다시 쓰기’의 훌륭한 모범이 되는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저자의 탁월성에 있을 것이다. 존스는 지난 수십 년 간 달팽이, 파리, 그리고 인간의 변이들을 연구해왔다. 구체적으로, 그는 전 유럽에 서식하고 있는 수십만 마리의 달팽이를 관찰하여 등딱지의 모양과 휜 각도 등이 기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탐구해왔다. 그는 어떤 인터뷰에서 자신을 ‘달팽이 수집가’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다윈과 존스는 모두 대단한 수집가요, 자연계에 존재하는 변이에 관해 달인들이다. 물론 다윈이 그 분야의 최고수인 건 재론의 여지가 없다(아마 외계인이 지구의 자연계를 이해할 목적으로 인류 역사상 단 1명만을 납치하고자 한다면 틀림없이 다윈이 그 희생양이 될 것이다). 하지만 존스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그것은 유전학이다.(12쪽)
오늘날 개들의 많은 특성은 다 자란 동물보다 어린 새끼를 좋아하는 인간의 단순한 기호 때문에 생겨났다. 종종 애완견의 임무는 아이의 대용물이 되는 것이다. 강아지(작은 이빨이 나 있는 짧은 주둥이, 동그랗고 애교 있는 눈, 붙임성 있는 천성)를 닮은 동물이 보다 야성적인 형제자매들을 희생시키고 번식되었다. 단지 친밀한 관계 때문에, 우리가 길들인 동물들의 기질이 사육에 의해 얼마나 다방면으로 그리고 얼마나 광범위하게 변화되었는지 깨닫지 못할 뿐이다. 인간의 욕망을 통한 진화의 최종 결과는 성적으로 성숙한 늑대 새끼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예컨대 늑대 크기의 개인 래브라도는 야생의 친척보다 1/5 더 작은 뇌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사실 태어난 지 석 달 된 늑대의 뇌 크기이다. 개에 대한 인간의 사랑이 본능이 되었다는 사실은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다.(66쪽)
우정은 본질적으로 남의 눈에 띄지 않는다. 양쪽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을 때는 어느 쪽도 큰 소란을 피우지 않으므로 상호의존성이 관찰되지 않고 간과될지 모른다. 균류와 말류의 조합인 지의류는 한때 하나의 생물로 생각되었다. 오직 그 관계가 끝나고 서로 지배하기 위해 싸울 때만 그 충돌로 관심이 모아진다. 협력의 비용이 이익보다 많아지면 사회는 곧 와해된다. 발상지에서 굉장히 조화롭게 행동하는 토양 세균은 실험실에서 액체 배양균 속에서 자랄 수 있다. 1,000세대 안에 이 동물은 더 이상 생식 구조를 부양하거나 공유하지 못하게 된다. 대신 그들은 불굴의 자립 동물로 살아가며, 각각이 기꺼이 독립적으로 살면서 번식한다. 협동의 유전자들이 그 일을 더 값싸게 하는 다른 유전자들로 대체된 것이다.(271쪽)
모래 위를 걸어 다녔던 이 사라진 새들은 자손의 DNA 속에 생물학적 발자국을 남겼다. 그 발자국들은 그 새들의 발생 시기를 추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세포 분할과 관련된 서서히 진화하는 유전자 세트를 기초로 한 이 새로운 새는 얼마나 많은 것이 사라졌는지 말해준다. 펭귄과 앨버트로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섬새류와 고대의 잠수하는 새와 한 그룹으로 분류된다. 이것은 잠수를 했던 최초의 새보다 이른 시기에, 그리고 공룡이 멸종하기 오래 전에 존재했던 네 동물의 공통조상을 설명해준다.(360쪽)
유전의 오류는 진화의 원료이다. 복제 능력의 변화(자연선택)가 방향을 제시한다. 자연은 아름다움이나 힘, 사나움을 편애하지 않는다. 자연은 그저 가장 잘 번식할 수 있는 개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 뿐이다.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생물이나 가장 불쾌한 생물을 만든다 해도, 다윈의 기계에 애매모호한 신비는 없다. 그것은 단지 유전학과 시간의 합작품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윈의 증거는 150년 전과 동일하며 그 문제가 증명되었다고 여겨지기까지 많은 틈을 남긴다. 이제 모든 틈, 아니 거의 모든 틈이 메워졌다. 나의 책은 다윈의 이론을 최신 버전으로 재탄생시킨다. 나는 《종의 기원》을 가능한 한 다시 쓰려고 시도했다. 농장부터 화석까지, 벌집부터 섬까지, 발전시키는 기본 골격을 《종의 기원》 그대로 택하되, 내 나름의 주요 사실들(다윈이 애용하는 문구이다)은 21세기 초반에 엄중히 맞췄다. (602쪽)
출판사 서평
"인간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선택하고 자연은 자신이 돌보는 생물의 이익만을 위해 선택한다!”
진화가 벌이는 현란한 게임을 한 번에 본다!
자연과 생명이 펼치는 극적이고 팽팽한 드라마!
이제 ‘진화’는 생물학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었다!
교양인이라면 감히 이를 무시하지 못하고 무시할 명분도 없다!
〈font color=green〉19세기판《종의 기원》이 일으킨 거대한 과학혁명을 마침내 완성하는 21세기판《종의 기원》!
금세기 최고의 유전학자가 진화의 ‘경전’을 다시 쓴다!〈/font〉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의 선구자인 대니얼 데닛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아이디어를 낸 사람으로 뉴턴도 아인슈타인도 아닌 다윈을 주저없이 꼽는다. 후대의 생물학자들은 진화에 관해서 ‘감히 그 누구도 다윈보다 더 잘 쓸 수는 없다’고 말하며,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나 《풀하우스》의 스티븐 제이 굴드 같은 현대 진화론의 거성들에게도 《종의 기원》은 알파와 오메가이다. 한데 여기, 감히 다윈이 쓴 진화의 ‘경전’인《종의 기원》을 다시 쓰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바로 영국의 저명한 유전학자이자 과학 저술가로 명성이 드높은 스티브 존스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유전학과 교수인 그는 저 유명한 BBC 레이스 강연(194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매년 당대에 손꼽히는 인물들이 BBC 방송의 의뢰를 받아 BBC 라디오 4를 통해 강의를 한다)을 했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왕립학회가 수여하는 패러데이 상을 받았다. 다윈이 죽기 1년 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지렁이를 연구했다면, 존스는 30년 동안 달팽이를 연구했다. 그런 그가 죽은 다윈을 대신해 19세기《종의 기원》의 21세기 수정판을 내놓은 것이다! 물론 다윈이 진화이론 분야의 최고수인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존스에게는 유전학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font color=green〉첨단의 진보과학으로 새롭게 밝혀지는 극적이고 확고한 진화의 증거들!
원전의 차례를 그대로 따라가며 다윈의 과학과 사상을 풀어준다!〈/font〉
진화는 아주 완만하게 진행되는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에 의해 일어난다. 자연선택이 진행되는 시간의 규모는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정도의 것이어서, 다윈은 21년간 증거들을 탐색하고도 “이 명제의 진실을 누군가에게 납득시킨다는 것은 가망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유전자는 진화 사실을 말해주는 더할 나위 없는 증거이다.
진화의 원료는 유전상의 오류이다. 사진이든 유전자든 100퍼센트 정확히 복제될 수는 없다. 정보는 손실 없이 전달될 수 없고 유전자 복제도 마찬가지이다. 원본을 되풀이해서 재생산하는 것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일, 즉 진화인 것이다. 다윈은 최초로 진화의 메커니즘뿐 아니라 그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증거까지 제공했으나 큰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유전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윈은 부분적으로 피 속에 존재하는 물질들의 혼합에 근거한 나름의 이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곧 그 이론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했다. 희석에 근거한 형질유전은 세대가 계속되면서 어떤 유용한 특성을 묽어지게 한다. 그것은 종 사이에서 생겨나는 모든 구분을 희미하게 해서 결국 진화는 멈추고 말 것이었다. 다윈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지만 걱정할 이유가 없었다. DNA는 아날로그 언어가 아닌 디지털 언어로 말하며, 유전은 액체가 아닌 언제든지 본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입자, 즉 유전자에 기초한다. 그래서 아주 작은 이점도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될 수 있는 것이다.
《종의 기원》이 발표된 1859년으로부터 7년 후인 1866년에야 멘델에 의해 유전법칙이 제시되었고, 그나마 유전의 중요성은 20세기 초반까지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 그 결과 다윈의 증거에는 많은 빈틈이 남아 있었고, 이것이 다윈의 이론 발표 이후 줄곧 쏟아졌던 수많은 비판들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윈이 살아 있고 6판(1872년)으로 끝난 《종의 기원》의 최신판을 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존스는 다윈의 차례를 그대로 따라가며 최신 내용으로 버전업시킨다. 가령, 유전자와 시간이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규모로 결합한 아주 특별한 경우인 AIDA 바이러스가 어떻게 자연선택되어왔고 어떤 패턴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었는지를 다루고, 다윈 시대에 유행한 비둘기 육종 대신 애완견의 변이들을 가지고 사육 동물들의 변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윈 시대에는 없었던 계통 분류학적 기법을 동원해 그 변이들 사이의 친족관계를 밝혀주고, 이타성의 진화에 대한 집단주의적 해명 등《종의 기원》의 오류를 지적하기도 한다.
〈font color=green〉교양인이라면 감히 진화 개념을 무시하지 못하고 무시할 명분도 없다!
다윈의 이론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공부할 때다!〈/font〉
자연선택론은 ‘진화적 종합’과 유전자 관점에서의 재무장을 거쳐 지금과 같은 상당히 ‘진화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 진화는 과학 이상이 되었고, 이 개념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경제학과 정치학, 역사와 예술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하버드대의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하여 드디어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사회과학과 예술을 한데 아우르는 ‘지식의 통섭’이 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한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종의 기원》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제대로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
2004년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65퍼센트가 창조론을 진화론과 함께 가르치기를 원했고, 한술 더 떠서 37퍼센트는 진화론 대신 창조론을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2006년 BBC 방송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을 한 2,000명의 영국인 가운데 40퍼센트 이상이 창조과학이나 지적 설계론을 학교 과학 수업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 2004년 종교인구 분포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이 전 국민의 28.1퍼센트이고 이 가운데 70퍼센트 이상이 창조론을 믿는다.
이 책은 바로 ‘150년이나 된 낡은 이론을 왜 지금 또 봐야 하는가?’라고 묻는 사람들, 그리도 ‘다윈이 말했던 진화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고 용감하게 부정하는 창조론자들을 위한 책이다. 다윈의 과학은 그 뿌리가 과거에 있지만 현재의 열쇠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28690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3월 20일 | ||
쪽수 | 648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Almost like a whale : the origin of species updated/Jones, Ste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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