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루이스 리키: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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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인문, 자연,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 즉 개척자와 계승자로 등장시킨다. 각 권마다 '지식인 지도'를 그려 지식인들의 관계를 계승, 비판적 계승, 대립, 타분야 영향으로 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28권 〈제인 구달 & 루이스 리키〉는 고인류학의 역사 속으로의 탐험을 제시한다. 인류학 탐험을 평생 업으로 한 루이스 리키의 생애, 영장류학자에서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진다.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길고 지루한 발굴과 관찰의 시간을 견뎌내며 고인류학과 영장류학의 한 획을 그은 그들을 만나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진주현
진주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석사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 논문을 마무리하고 있다. 뼈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본다는 그녀는 '뼈'하면 으레 으스스한 것이라고 여기는 고정관념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뼈대 구조의 다양함과 정교함을 공부하다 보면 뼈만큼 매력적인 것이 또 없다고 주장한다. 인류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는 고고학 유적에서 출토되는 사람과 동물뼈를 분석하여 먼 옛날에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를 복원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온두라스를 누비며 고고학 발굴에 참가해 왔으며, 지금은 중국 여러 곳에서 발굴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목차
- Chapter 1 초대
아프리카보다 뜨거운 삶을 살다
아프리카에서 온 초대장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다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 인류학
Chapter 2 만남
1. 루이스 리키, 어린 시절부터 올두바이까지
케냐의 들판에서 케임브리지까지
인간을 연구한다, 인류학
올두바이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서
인류의 조상은 유럽인?
필트다운인과 엇갈리는 화석들
영원한 미스터리, 필트다운인 사기극
아프리카 기원설 vs. 다지역 기원설
2. 제인 구달, 어린 시절부터 곰비까지
벌레까지도 사랑했던 어린아이
아프리카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나날들
영장류 행동 관찰 프로젝트
제인구달, 곰비로 떠나다
3. 루이스 리키의 지치지 않는 열정
학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다
학자와 탐험가의 조건
올로게사일리의 발견과 재기의 몸짓
학계로의 화려한 부활
세상을 놀라게 한 화석, 프로콘술
올두바이에서 발견된 화석 인류
새로운 화석과 학명 사냥
대중을 사로잡은 고고학과 인류학, 그리고 리키
인류학의 거대한 별이 지다
4. 제인 구달과 침팬지, 세계적 스타가 되다
곰비에서 얻어낸 놀라운 발견들
아마추어에서 진정한 과학자로 거듭니다
관찰과 기록에 의한 연구
휴고 반 라윅과의 만남과 이별
침팬지를 부르는 바나나 작전
놀랍도록 비슷한 침팬지와 사람
침팬지의 털고르기
여자가 더 잘할 수도 있다!
매력적인 침팬지 플로가 알려준 것
일본 침팬지 연구의 눈부신 성과
5. 리키 가족과 인류학
꼼꼼하고 까다로운 실력파 고고학자
세상을 놀라게 한 발견들
두뇌 용량의 증가가 인간에게 미친 영향
메리의 은퇴, 그 후
아버지의 열정을 물려받은 반항아, 리차드 리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독립적인 발굴의 시작
인류학자에서 환경 운동가로
미브 리키, 루이즈 리키로 이어지는 가문의 영광
6. 루이스 리키와 그의 세 천사들
다이앤 포시의 고릴라 연구
비루테 갈디카스와 오랑우탄
제인구달의 침팬지 권리 찾기
고아 침팬지를 거두어라
멈추지 않는 제인
7. 고인류학,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다
육식의 시작
연대 측정법의 발달
스톤헨지는 얼마나 오래된 유적인가
인류 조상의 발자취를 찾아
이티오피아의 새로운 스타, 루시의 발견
백인 학문에서 세계인의 학문으로
8. 사람에 대한 이해, 영장류학의 미래
사람도 결국은 영장류
어머니와 자식의 끈끈한 관계
피는 물보다 진하다
21세기의 영장류학
Chapter 3 대화
리키 부부와 루이스의 세천사들, 올두바이에서 재회하다
Chapter 4 이슈
일본 구석기 고고학 날조 사건
고대 DNA 연구의 발달
과학자와 언론의 공생 관계
에필로그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사람을 연구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만 놓고 보아도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분명 우리와 매우 닮았으나 또한 매우 다른 침팬지의 모습은 또한 얼마나 신기한가? 사람을 침팬지와 다르게 해주는 것은 무엇이고 사람을 여전히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로 묶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나이지리아의 한 마을에서 연구된 사람의 모습, 아프리카의 땡볕에서 찾아낸 수백만 년 전 화석으로 보는 사람의 모습, 이런 모습들을 하나하나 엮어 가면, 비로소 우리는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 냄새가 가득한 학문인 인류학. 그것이야말로 루이스 리키와 제인 구달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사로잡은 인류학의 매력이 아닐까?
샤워시설은커녕 깨끗한 물조차 마시기 힘든 곳에서 몇 달 혹은 몇 년씩 지내며 화석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있기에, 습한 밀림 속에서 고독함을 이겨내며 야생 침팬지를 관찰해온 이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소장에 대해 그리고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특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의 부나 안락함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도대체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면서 자신들의 젊음을 아프리카에 바친 것일까?
출판사 서평
고인류학의 역사와 함께한 루이스 리키의 생애,
영장류학자에서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인생! 아프리카의 태양보다 뜨거운 그들의 삶 속에서 인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한다!
침팬지와 다른, 사람만의 특징은 무엇이며 사람이 여전히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로 분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생명체 중에서 왜 인류에게만 두뇌 용량의 증가라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며 현재의 인류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일까?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 작은 화석 한 조각 한 조각에서 인류의 역사를 더듬어가며 뜨거운 아프리카에서 일생을 보낸 고인류학의 아버지 루이스 리키, 습한 밀림 속에서 침팬지와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인간다움의 의미를 찾아나간 영장류학의 어머니 제인 구달!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길고 지루한 발굴과 관찰의 시간을 견뎌내며 고인류학과 영장류학의 한 획을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 그들이 일궈낸 인류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해본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21790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9월 12일 | ||
쪽수 | 276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지식인마을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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