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이기는 설득을 완성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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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10년 선정
작가정보
이성으로 무장한 ‘논리’만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는 없다. 진정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수사학’이 필요하다. 3,000년 전부터 고대인들을 사로잡았던 수사학, 그 안에는 꿈이 있고, 행동이 있고, 방법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링컨 대통령을 거쳐 호머 심슨에 이르기까지 먼 옛날부터 대중을 움직이기 위해 사용되었던 설득의 기술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하여 책을 출간했다. 워싱턴에서 대담 전문 저널리스트로 시작하여 『아웃사이더』지의 열정적인 편집장, 로데일 사의 편집부장, 『아타셰』지의 창간 편집자 등 유명한 요직을 두루 거쳤고, 미국 교육진흥위원회로부터 최고 특집기사상을 3번이나 받았다. 현재까지 약 25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www.figarospeech.com에서 수사학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번역 하윤숙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을 처리하는 3분 터치』 『자동차의 역사』 『인스퍼레이션』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I. 시작
1. 눈을 떠라 : 곳곳에 숨어 있는 논쟁
II. 공격
2. 목표를 설정하라 : 키케로의 전구 이야기
3. 시제를 바꿔라 : 고아 애니의 법칙
4. 부드럽게 시작하라 :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
5. 호감을 갖게 하라 : 에미넴의 적정률 법칙
6. 올바르게 보여라 : 링컨 대통령의 초기 전략
7. 리더십을 보여라 : 블루토의 실천적 지혜
8. 신뢰감을 얻어라 : 퀸탈리우스의 확신 없는 태도
9.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라 : 아퀴나스식 작전
10. 분위기를 전환시켜라 : 과학자의 설득 기술
11. 상식을 사용하라 : 아리스토텔레스가 선호한 주제
12. 자기 방식대로 설명하라 : ‘이다’의 진짜 뜻?!
13. 논리를 이용하라 : 호머 심슨의 논리 규칙
III. 방어
14. 상대 논리의 오류를 찾아라 : 일곱 가지 치명적인 논리 위반
15. 반칙을 선언하라 : 닉슨 대통령의 멋진 수사학
16. 상대의 속마음을 파악하라 : 설득 탐지기 작동!
17. 실천 가능한 능력을 살펴라 : 고성능 설득 탐지기 작동!
IV. 공격 - 고급편
18. 상대에 따라 말을 바꿔라 : 수사학적 흉내쟁이
19. 동질감을 느끼게 하라 : 처가에 놀러가기
20. 재치를 발휘하라 : 몬티 파이튼의 재치
21. 기회의 순간을 포착하라 : 적절한 타이밍 잡기
22. 적절한 매체를 이용하라 : 시간 조절 능력은 덤!
V. 의견 일치 - 완결편
23. 설득력 있게 말하라 : 가장 오래된 발명품
24. 와우! 당신의 청중 : 오바마라는 인물
25.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라 : 독서 클럽 사로잡기
부록 - 용어 정리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논의의 주장에서도 사람들을 설득하여 당신이 제안한 선택이 가장 유리하다고 믿게 해야 한다. 즉 당신에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상대방 청중에게 이로운 것이라고 믿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가치문제가 된다. (…) 두 살짜리 아이가 “시금치를 먹으면 나한테 유리할 거야.” 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만 있다면 실제로 그 아이는 시금치를 먹을 것이다. 이 두 살짜리 아이가 형의 콧대를 꺾어야 한다는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고 하자.
당신 : 시금치를 반 정도 먹으면 형한테 그릇을 집어던져도 된다.
도덕적으로 볼 때 이는 미덥지 못한 주장이지만, 게다가 형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지만, 적어도 주장을 통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한 셈이다.
-175쪽, Chapter 11 상식을 사용하라-
영화 <애니홀>에서 우디 앨런과 다이앤 키튼은 각자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가서 둘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 모두 잠자리를 얼마나 자주 갖는지 질문을 받는다.
그 : 별로 자주 하지 않아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그녀 : 항상 관계를 가져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이는 단지 의사소통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는 수사학의 문제, 정확히 말하면 미덕의 문제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적중 지점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미덕을 “선택의 문제이며 중용을 취한다.”라고 정의한 것이 여기에서는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모든 문제에 있어 중용이란 적중 지점에 해당한다.
-320쪽, Chapter 17 실천 가능한 능력을 살펴라-
오바마 : 버지니아 주민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할 말은 단 한마디입니다.
단 한마디. ‘내일’입니다. 내일!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 전날에 한 이 말은 영화 <졸업>에 나오는 기분 나쁜 작자가 “내가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단 한 마디 말이 있지. 단 한마디…… 가짜.”라고 말한 것을 따라한 것이다. 기분 나쁜 말이지만 기억에는 확실히 남는다. 오바마는 “지금까지의 모든 선거운동이 이제 단 하루에 달려 있다. 바로 투표일이다!”라고 말할 수 도 있었다. 그러나 오바마는 반복과 한 단어짜리 요약을 이용하여 내일이 마치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지렛대 받침이라도 되는 것처럼 들리게 만들었다. 멋진 대중문화를 참고로 하면서.
-445쪽, Chapter 24 와우! 당신의 청중-
출판사 서평
기회의 신神 카이로스처럼
설득의 성공 타이밍을 붙잡아라!
카이로스, 가장 훌륭한 설득을 완성하는 기회 포착 능력!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박물관에는 기회의 신神 카이로스Kairos의 조각상이 있다. 조각상을 앞에서 살펴보면 우람한 근육질에 머리숱도 많지만, 뒤에서 바라보면 머리카락 한 올 없는 대머리다. 카이로스가 왜 이런 희한한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스에 있는 카이로스 석상에 그 이유가 적혀 있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다시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달려있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내 이름은 카이로스… 바로 기회다!”
카이로스의 외모는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붙잡을 수 없는 냉정한 현실을 반영한다. 로마에서는 이 신의 이름을 ‘기회Occasion’이라는 뜻의 ‘오카시오Occasio’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대 수사학에서 카이로스는 설득하기에 완벽한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을 뜻한다. 아무리 화려한 설득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기술을 쓸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때문에 가장 훌륭한 설득은 기회 포착 능력인 카이로스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오바마까지… 화려한 ‘수사학의 만찬’
『카이로스』는 이러한 기획 포착 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친절한 수사학 안내서다. 이 책은 이기는 설득을 완성하는 힘인 카이로스를 비롯한 각종 수사학 기법들을 쉽고, 자세하고, 재미있게 가르쳐준다.
수사학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 정치 연설이나 법정 변론에서 효과를 올리기 위한 화법 연구에서 시작된 실용적인 학문이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장인의 설득, 스피치, 나아가 커뮤니케이션과 자기계발에 수사학을 접목시킨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독자들은 저자의 유머러스한 설명에 따라 수 세기를 걸쳐 내려온 수사학적 지식과 이를 회사와 가정에서 활용할 방법을 모두 익히게 된다.
책의 내용은 공격, 방어, 의견 일치 등 실제 설득의 단계에 따라 구성됐으며, 로고스· 에토스·파토스와 올바른 시제 사용법, 생략삼단논법 등 수사학의 모든 이론이 담겨 있다. 듣기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 질 수 있는 이런 이론들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과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역대 정치인의 연설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카이로스』는 2008년에 세계사에서 출간한 『유쾌한 설득학』의 2010년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설득의 히어로’ 버락 오바마에 대한 챕터가 추가되었고, 독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고자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더해졌다. 개정판의 특성상, 제목과 표지가 매력적으로 바뀌었고 편집 또한 이전의 단점을 보완하여 가독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32쪽으로 내용을 요약한 ‘8.0 에센스’는 구매 독자들에게 제공되는 8.0만의 서비스다. 내용적으로나 형식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카이로스』는 여타 설득 관련 도서와는 달리 인문학적인 지식과 자기계발적 실용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첫 번째 책이 될 것이다.
추천사
설득, 흥미진진하고 양보할 수 없는 결투 한 판, 키케로의 여인 유혹법에서부터 속도위반으로 단속되었을 때 경찰관을 상대하는 방법까지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말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사학’ 무기를 제공한다.
-금태섭(변호사, 『디케의 눈』 『EBS 지식프라임』저자)
격투기에만 기술이 있는가? 설득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은 말로 이기는 방법, 어떤 논쟁에서도 승리를 거머쥐게 하는 통쾌한 말의 기술이 담겨 있을 뿐더러 술술 읽어 내려가기 좋은 인물 중심, 사례 중심의 스마트함까지 지닌 매력적인 비법서이다.
-이유신(제일기획 국장)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링컨을 거쳐 호머 심슨에 이르기까지, 먼 옛날 대중을 움직이기 위해 시작됐던 설득의 기술이 현대에 맞게 재구성된 것이 아주 재미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넓은 시각과 특별한 깨달음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세의(MBC 보도국 기자)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득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있고 우리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또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설득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김정현(중앙대 교수)
내 생각이 상대의 마음에 콕 박히기를 원할 때,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매끈한 입술과 『카이로스』. 톡톡 튀는 재기발랄함을 기본으로 다양한 설득술을 재미있게 펼쳐내고 있는 이 책은 상대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필독해야 도서이다.
-이휘재(MC, 개그맨)
기본정보
ISBN | 9788933840825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1월 15일 | ||
쪽수 | 469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ank You for Arguing/Heinrichs, Jay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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