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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저'인 주인공 호르자. 체인저는 원하는 모습으로 외모를 바꿀 수 있으며 침과 손톱에는 독이 들어 있는, 온몸이 병기화된 종족이다. 호르자는 유토피아적 문명을 일궈 낸 인간형 종족 컬처와 종교적 신념을 전파하기 위해 세력을 확장하는 세 발 종족 이디란 사이의 전쟁에서 이디란의 편에 선다. 이디란이 '신에 뜻에 따라' 무자비한 정복 전쟁을 벌이고 있었음에도 이들의 용병이 되기로 자처한 것은, 그가 배타적 종교관을 가진 이디란보다 기계의 지배를 받는 컬처 문명에 더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호르자에게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사자(死者)의 행성에 난파한 컬처의 슈퍼 인공 지능 지성체인 '마인드'를 포획해 오라는 것. 그러나 이디란의 전함에서 임무를 전달받는 순간 이디란 전함은 컬처 우주선의 공격을 받고, 우주 공간으로 탈출한 호르자는 우연히 무소속 용병들의 우주선에 몸을 싣게 된다.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이들과 함께 용병 생활을 하게 된 호르자는 이 배의 선장 크라이클린으로 체인지할 계획을 세우고, 온갖 우여곡절 끝에 사자의 행성인 '샤의 세계'에 다다르지만, 그곳을 지키는 종족 드라존으로부터 '여기엔 죽음이 존재한다' 라는 경고를 받게 되는데……. 〈양장본〉
이 책은 경이로운 상상력의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 시리즈]의 서막을 연 작품이다. '컬처'는 발달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상적'이라 할 만한 세계를 창조하는데, 저자는 모든 것이 풍족한 이 사회에는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또한, 종교적 신념으로 뭉친 이디란과 컬처의 전쟁에서 이디란의 편에 선 체인저 호르자를 통해 자신이 창조한 유토피아의 허구를 벗겨내고 있다.
작가정보
이언 멘기스 뱅크스Iain Menzies Banks는 1954년 2월 16일에 스코틀랜드의 파이프Fif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판타지와 SF를 위시한 장르 소설을 탐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로버트 A. 하인라인과 J. R. R. 톨킨이었다고 한다. 아직 학생이었던 1970년에 최초의 작품이자 스파이 소설인 『헝가리제 수직 상승 제트기The Hungarian Life Jet』를 쓰기 시작했고, 1972년에는 스털링 대학에 입학, 영문학과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에 두 번째 장편이자 전쟁을 다룬 『TTR』를 집필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과 모로코 등지를 방랑하면서 세 번째 장편이자 첫 번째 SF 소설인 『무기 사용Use of Weapons』을 탈고했다. 고향인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에는 철강업계에 잠시 종사하다가 1979년에 런던으로 이주,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이 시기에 뱅크스는 『검은 배경Against the Dark Background』과 『게임의 명수The Player of Games』를 탈고했다. 그러나 그가 공식적으로 문단에 데뷔한 것은 〈영문학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찬사와 〈쓰레기〉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문단 내외에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 『말벌 공장』을 발표한 1984년이다.
1985년의 『유리 위를 걸으면Walking on Glass』을 필두로 이언 뱅크스는 주류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을 잇달아 발표했고, 영미권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비평가들에게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3년에는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로 선정되었고, 1996년에는 베스트셀러 『크로 로드The Crow Road』가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더 타임스The Times」는 이언 뱅크스를 〈같은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영국 소설가〉로 손꼽았다. SF계에서 그는 스페이스 오페라 〈컬처Culture〉 시리즈의 작가로 컬트적인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번역 김민혜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할건 코벤의 『위험한 계약』 등이 있다.
목차
- 1. 소르펜
2. 신의 손길 137
3. 청천난류
4. 빛의 사원 - 현재 상황 : 1
5. 메가십
6. 먹는 자들 - 암흑 속의 간주곡
7. 대미지 게임
8. 발명의 끝 - 현재 상황 : 2
9. 샤의 세계
10. 커맨드 시스템 : 저반 - 현재 상황 : 3
11. 커맨드 시스템 : 정거장
12. 커맨드 시스템 : 엔진
13. 커맨드 시스템 : 종착역
14.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부록 - 이디란 대 컬처 전쟁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광대한 우주와 처절한 전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의 의미를 탐구한 걸작 SF
페니키아인 플레바스는, 죽은 지 2주 만에
갈매기의 울음소리를, 그리고 깊은 바다의 물결과
이익과 손실을 잊었다.
바다 밑의 조류가
그의 뼈를 속삭이며 주웠다. 그가 올라가고 내려갈 때
그는 노령과 젊음의 단계들을 지났고
소용돌이로 들어갔다.
이방인이건 유대인이건
아아, 키를 잡고 바람 부는 쪽을 보는 자여,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한때는 당신만큼 멋지고 키가 컸던 그 사람을.
〈플레바스〉는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 등장하는 선원으로 물에 빠져 죽는 인물이다. 뱅크스는 이 소설을 〈우연히 한 떼의 해적을 만나 어딘가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아 나서는 어느 난파한 선원에 대한 긴 이야기〉라고 간단하게 요약한다. 이 소설이 해적 이야기의 고전적 플롯을 따르고 있음과 더불어 종국에 가서 호르자에게 닥칠 비극을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라는 제목으로 암시한 것이다.
SF물들이 흔히 보여 주는 해피엔딩과 달리 호르자와 그 일행들은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뱅크스는 이러한 결말을 통해 광막한 우주에서 개인이 지니는 의미를 탐구한다. 소설과 영화 속 위대한 영웅들은 전 세계를 구하고 심지어 전 우주를 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한 개인이 역사 전체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은 매우 드물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는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이 반영된 소설이다.
▶ 줄거리
주인공 호르자는 체인저이다. 체인저는 원하는 모습으로 외모를 바꿀 수 있으며 침과 손톱에는 독이 들어 있는, 온몸이 병기화된 종족이다. 호르자는 유토피아적 문명을 일궈 낸 인간형 종족 컬처와 종교적 신념을 전파하기 위해 세력을 확장하는 세 발 종족 이디란 사이의 전쟁에서 이디란의 편에 선다. 이디란이 〈신에 뜻에 따라〉 무자비한 정복 전쟁을 벌이고 있었음에도 이들의 용병이 되기로 자처한 것은, 그가 배타적 종교관을 가진 이디란보다 기계의 지배를 받는 컬처 문명에 더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 호르자에게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사자(死者)의 행성에 난파한 컬처의 슈퍼 인공 지능 지성체인 〈마인드〉를 포획해 오라는 것. 이 마인드는 이제껏 일반 마인드들에게는 없었던, 초공간을 항행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전쟁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디란의 전함에서 임무를 전달받는 순간 이디란 전함은 컬처 우주선의 공격을 받고, 우주 공간으로 탈출한 호르자는 우연히 무소속 용병들의 우주선에 몸을 싣게 된다.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이들과 함께 용병 생활을 하게 된 호르자는 이 배의 선장 크라이클린으로 체인지할 계획을 세우고, 온갖 우여곡절 끝에 사자의 행성인 〈샤의 세계〉에 다다르지만, 그곳을 지키는 종족 드라존으로부터 〈여기엔 죽음이 존재한다〉라는 경고를 받게 되는데…….
▶ 1994년 10월 『사이언스 픽션 클로니클』과의 인터뷰
"플레바스는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 나오는, 물에 빠져 죽은 페니키아 선원으로, 「황무지」는 셰익스피어를 제외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입니다. 엘리엇이 지지하는 것을 저 또한 지지해서가 아니라, 엘리엇이 천재였고 「황무지」는 엘리엇의 명작이기 때문입니다. 음, 엘리엇과 파운드의 명작이죠. 모호한 정치적 취향의 작품이고요. 전 언제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라는 말이 그냥 마음에 듭니다. 괜찮아 보였고, 괜찮게 들렸어요. 왠지 그냥 제목처럼 보였습니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로 제목을 정하기 전에 이 소설의 제목으로 온갖 것을 다 고려해 봤지만, 모두가 너무 〈스타워즈〉와 비슷하게 들렸습니다. 이 제목이 묘하다는 건 알지만, 제목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그냥 그렇게 짓는 게 이 책에 옳은 일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호르자가 바다에서 체인지를 하는 부분을 약간 넣었습니다. 부서지고 파도에 씻기는 셔틀 위에서 호르자는 칼뱅 식의 변형을 겪지요.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 책 전체가 우연히 한 떼의 해적을 만나 어딘가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아 나서는 어느 난파한 선원에 대한 긴 이야기에 지나지 않으니, 이 인용 제목이 딱 맞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호르자에게 닥칠 비극적 상황을 암시하고 일종의 무용함을 넌지시 비치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 1994년 10월 『스타로그』와의 인터뷰
"저는 주인공의 행동이 모든 이와 모든 것의 운명에 너무나, 너무나 중요하게 작용하는 SF 소설을 수도 없이 읽었습니다. 전 행성의 운명이 주인공이 한 행동의 결과에 달려 있어요. 때로는 전 우주의 운명이 걸려 있지요! 음, 역사를 들여다보면 이런 일은 사실 극히 드물고, 사람들은 고생하고 죽고 온갖 신체적 폭력과 위험에 휘말리지만 결국 역사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플레바스를 생각하라』의 배후에는 그런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큰 전쟁이 벌어지고 온갖 개인들과 단체들이 어떻게든 그 결과에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해도 그게 궁극적으로 상황을 아주 크게 바꾸진 않아요. 저는 책 말미에 전쟁 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부분을 넣음으로써 그 점을 지적했습니다. 즉 〈그럼 이게 다 무슨 소용이었어?〉 하는 질문을 제기하려고 했죠. 이런 접근법은 SF 소설의 〈단독 주역〉이란 케케묵은 수법에 대한 제 생각과 관계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단독 주역〉이란 개념은 한 개인이 전 문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 개인이 홀로 그렇게 한다는 건 굉장히 힘들어요. 그렇다면 만약 예수나 칼 마르크스나 찰스 다윈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세상이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죠. 우리로선 사실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907765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1월 20일 | ||
쪽수 | 610쪽 | ||
크기 |
132 * 19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onsider Phlebas/Banks, Iai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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