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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김운찬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하에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에코의 <백과사전> 개념 연구? 등 기호학과 이탈리아 문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에코의 『미네르바 성냥갑』(전2권),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 『논문 잘 쓰는 방법』, 『소설 속의 독자』, 『대중의 슈퍼맨』,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묻지 맙시다』, 『낯설게 하기의 즐거움』, 칼비노의 『마르코발도』, 『코스미코스케』, 파베세의 『피곤한 노동?, 과레스키의 『신부님 우리 신부님』 등이 있다. ※김운찬 교수: 053) 850-3148(연구실), 010-3072-3149(휴대폰)
목차
- 기호학의 탄생
1. 소쉬르와 구조주의
2. 퍼스와 해석 기호학
3. 로트만과 문화
4. 일반 기호학, 특수 기호학, 응용 기호학
2. 기호와 코드
1. 기호의 두 얼굴
2. 퍼스와 해석소
3. 기호와 추론
4. 기호의 분류
5. 기호 개념의 몇 가지 문제들
3. 코드와 커뮤니케이션
1. 코드
2. 소통화 또는 커뮤니케이션 모델
4. 의미에 대하여
1. 의미란 무엇인가
2. 의미 모델들의 한계
3. 새로운 의미 모델
4. 의미와 백과사전
5. 텍스트와 구조
1. 기호와 텍스트
2. 구조와 체계
3. 기호 사각형
4. 의미의 생성 경로
5. 텍스트와 맥락
6. 맥락과 의미
6. 이야기
1. 이야기의 보편성
2. 서술자와 시점
3. 플롯과 파불라
4. 시간
5. 행위와 프로프의 기능
6. 그레마스와 서사 기호학
7. 해석
1. 해석 기호학
2. 텍스트와 의도들
3. 모델 독자와 모델 작가
4. 해석의 경로
5. 화제와 동위성
6. 추론적 산책과 가능 세계
7. 해석의 한계와 지평
8. 발화
1. 피롤의 복귀
2. 화용론의 발전
3. 이접과 연접
4. 발화 전략의 효과들
5. 발화 행위의 지표들
6. 주체의 흔적
7. 기호학적 주체의 문제
9. 열정
1. 감성과 기호학
2. 함축된 주제로서의 열정
3. 감성의 위상
4. 감성의 구성 요소들
5. 감성의 도식
10. 기호학의 전환
1. 기호에서 담론으로
2. 합리성에서 감성으로
3. 기호학의 새로운 지평들
11. 현대 문화의 기호현상들
1. 문화와 기호
2. 현대 문화의 기호학적 특징
3. 문화 분석의 대상들
4. 현대 문화와 기호학의 전망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현대 기호학의 핵심 개념과 주요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김운찬 교수의 역저,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이자 에코 저술의 번역가로 잘 알려진 대구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의 김운찬 교수로, 이 책은 그의 20여 년에 걸친 기호학 연구를 총정리, 집대성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쉬르와 퍼스에서 에코와 그레마스로 이어지는 현대 기호학의 계보를 추적하고, 나아가 다양한 문화 현상을 기호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호학의 개념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제까지 뚜렷한 통일 없이 번역, 사용되어 온 일부 기호학 용어와 개념을 재정립하려는 노력을 시도함으로써,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노정을 통해 보다 나은 기호학의 이론과 분석 작업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현대 기호학과 문화 분석』은 기호학에 처음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 입문서가, 다른 한편으로는 기호학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새롭게 점검하고 확인시켜 주는 명료한 참고서가 되어 줄 것이다. 주요 내용 기호들이 개입되지 않는 인간의 삶은 이제 상상하기 힘들다. 다른 사람들이나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고 사회적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기호들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며, 인간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기호들이 넘친다. 기호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언어를 비롯하여 그림이나 음악, 춤, 수화(手話), 도로 표지판, 각종 일상용품 등 문화의 모든 산물들이 기호로 간주되고 해석될 수 있다. 문화 자체가 기호들의 거대한 우주이며, 모든 문화 현상이 기호 고유의 메커니즘에 의해 움직인다. 이 책은 기호학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현상을 기호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개념적 토대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의 일반 기호학 이론에서 논의되는 기본적인 문제들을 점검하고,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과 이론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함으로써 이론적 토대들을 재점검하는 것은 모든 학문 분야에서 언제나 강조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도에서 나왔으며, 기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호학이 지금까지 지나온 과정들을 되짚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1장, <기호학의 탄생>에서는 현대 기호학의 발전 과정과 그 주요 흐름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2장에서 9장에 걸쳐서는 기호학의 기본 개념과 핵심 주제들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대비함으로써, 각 개념의 본질과 문제들을 짚어 본다. 여기에서 이야기되는 주제들은 <기호와 코드> 개념을 출발점으로 하여, <코드와 커뮤니케이션>, <의미>, <텍스트>, <이야기>, <해석>, <발화>, <감성> 등 기호학 논의에서 필수적으로 다루는 것들이다. 10장에서는 기호학의 전환에 대해 살펴본다. 문화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호학은 필연적으로 문화의 역사적 변천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주제에 대해 새로운 방법론으로 접근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언제나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므로 기호학의 전환에 대한 고찰은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전망을 미리 점쳐 보기 위함이다. 마지막 11장에서는 문화 분석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기호학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광고, 텔레비전, 영화, 만화, 인터넷 등 현대 문화의 여러 분야들은 기호학의 관점에서 볼 때 흥미로운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뚜렷한 개념 정의 없이 우리말로 옮겨지면서 혼란이 가중된 기호학 용어를 엄밀한 용어로 확립하려 시도하고 있다. 서로 다른 번역 용어들을 대비해 보고, 가능하다면 원래의 의미에 충실한 용어를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호학은 언어를 포함한 다른 모든 기호 체계들을 위한 학문이며 문화 전체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리해 그에 따른 용어와 개념의 재정립은 필수적인 노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906232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1월 10일 |
쪽수 | 238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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