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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22년 4월 3주 선정
쓰라린 일상에 바르는 빨간약 같은 이야기들
예쁘지 않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들은 솔직한 그녀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일상과 추억 이야기는 사노 요코와 우리를 친근하게 맺어 주며, 그녀라서 생겨난 에피소드들은 어느새 우리를 웃게 만든다. 찌질함마저 유쾌하게 바꾸는 사노 요코의 이야기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털어 버리게 하고 마음에 여유를 준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인생의 깊이와 통찰력이 주는 여운이 남는다.
“그렇게 많은 웃음을 주면서도 그의 글이 읽는 이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것은, 그 소소함 속에 그의 인생의 깊이와 깊은 통찰력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작가정보
佐野洋子
그림책 작가이자 수필가. 1938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도쿄의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독특한 발상을 토대로 깊은 심리를 잘 묘사하고, 유머 가득한 그림과 리듬 있는 글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다. 그림책으로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와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받은 『나의 모자』를 비롯해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아저씨 우산』 등이 있고,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 등의 동화책도 출간했다. 그리고 산문집은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받은 『어쩌면 좋아』를 비롯해 『사는 게 뭐라고』와 『죽는 게 뭐라고』 등 다수가 있다. 2003년에는 문화ㆍ예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수 포장을 받았고, 2008년에는 이와야 사자나미 문예상을 수상했다. 2010년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는 그녀가 중년에 쓴 수필집으로, 너무 애쓰지 않는 즐겁고 여유로운 그녀의 삶과 추억이 담겨 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일한 번역ㆍ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하자키 목련 빌라의 살인』, 『거울 속 외딴 성』, 『달의 영휴』, 『떠나보내는 길 위에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서른 넘어 함박눈』,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반딧불이의 무덤』, 『보리밟기 쿠체』, 『모리사키서점의 나날들』, 『명탐정 홈즈걸』, 『하노이의 탑』, 『수화로 말해요』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 그것은 영원히 구멍일까
소녀소설은 인류에게 무엇을 했나 / 그것은 영원히 구멍일까 / 생생한 빨간 토슈즈
나의 후지산은 비프스테이크입니다 / 소공녀와 고기만두 / 훈시를 듣던 나날
천장에 붙어 늘어져 있던 메밀국수 / 흙탕물에 발을 담그고, 거짓말도 하나의 방편
서랍과 빵떡모자
2. 부지런하고 성실한 인류여
창피한 일 / 굉장히 날씨가 좋은 문화의 날이었다 / 부지런하고 성실한 인류여
다가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 / 다카하시 다카코를 읽은 밤 / 다빈치, 당신 탓이에요
오하구로 힐먼과 국산차 / 인테리어 잡지를 산 날 / 인격자와 우울증
외국어는 괴물들이 쓰는 말이다
3. 여러 종류의 사람과 함께 영화를 봤다
여러 종류의 사람과 함께 영화를 봤다 / 미녀는 응가도 못하나
더스틴 호프만은 너무 헷갈려 / 리얼리티는 궁상맞다 / 극한에서의 초밥과 프랑스 영화
아름다운 사람은 서 있어라
4. 1만 번 회전하는 세탁기
친절 / 마당 / 영어 / 애완동물
합리주의 / 병원 / 세탁기 / 수첩
특별히 볼일은 없는데
5. 멋쟁이 같은 거 난 모른다
나의 반쪽 / 외출복 / 청바지 / 개 / 스키 / 창
백작 부인의 북 / 말 / 개구리 왕자 / 오리 새끼 / 기억
가오루 / 고양이 / 아이 / 가족 / 유화 물감
6. 외국어는 멋있는 음악이다
외국어는 멋있는 음악이다 / 이게 인생이야 / 타국의 장어구이
스페인 시골 읍내의 인생 / 방랑자의 틀니 / 그저 잠만 잘 뿐인 여행
연사戀辭 레슨 / 황야에 서면 나는 남자가 되고 싶다
7. 독서는 나태한 쾌락이다
인텔리 콤플렉스 / 야한 책 / 책 좋아하는 여자의 이혼 확률
어머니란 평생 하는 여가 생활이다 / 지성은 에로틱한 것입니다
소설은 모두 연애소설이다 / 잘 가오 신데렐라 / 몽골말처럼
8. 수화기를 붙들고
자운영 꽃밭에서 / 장례식을 좋아합니다 / 사랑받으며 일찍 죽는 것보다는 낫다
오토바이는 남자의 탈것이다 / 이불은 평생의 반려자입니다 / 수화기를 붙들고
무지 청명한 가을날에는 왠지 사람이 그립다 / 슈욱 사라진다
후기
옮긴이 후기 | 비단결 같았던 그녀의 넋두리
추천사
-
사노 요코의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유로움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어, 듣기만 하는 거였지만 오랜만에 아주 긴 수다를 떨었다. 항상 나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그녀와 그녀의 이웃들에 관한 수다는 너무나 솔직해서 정답이 아닌 늘 엉뚱한 결론으로 향한다. ‘너무 솔직하신 거 아니에요?’ 킥킥대며 한참을 푹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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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의 일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여성에 대해 가지는 통념과 거리가 멀다. 나이 든 여성에게서 희생하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일은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평생 가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헌신해 온 어머니, 불철주야 자식 잘되기만을 축원하는 어머니 대신, 그녀는 한 명의 독립적인 개인이었다. 사노 요코의 글에는 자신의 몸과 자신의 생활에 대해 독립적인 결정권을 가진 완벽한 개인으로서의 그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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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대며 읽다 보면 사노 요코 표현대로 “그래, 이게 범인(凡人)이다” 싶다. 사노는 이 책에서 이미 죽을 때 “종잇조각, 팬티 하나 남기지 않고 슈욱 하고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지면 좋겠다”고 썼다.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를 이미 40대에 예고해 둔 셈이다. 자기와의 불화를 고백할 줄 아는 자의 미덕은 역시 단단히 중심 잡힌 자의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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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배부름을 느꼈다. 이야기는 재밌고 문장은 통쾌하고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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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의 에세이는 다 읽었는데, 이 책이 가장 와닿는다. 이 저자는 자기 마음의 묘사가 뛰어나다. 그리고 솔직하고 독특하다.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냐고? 그런 질문은 난센스다. (중략) 나는 나인 채로 할머니가 되는 거다”라는 말이 당당하게 쓰인 책을 읽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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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사노 요코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나를 괴롭게 하는 고민이나 어려움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고, 웃어넘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 속으로
나는 초등학교 수학여행에서 35엔짜리 브로치를 슬쩍한 적이 있다. 그날부터 별안간 경찰 아저씨가 수갑을 들고 교실로 나를 잡으러 올 거라는 공포 때문에 녹초가 될 만큼 지쳤고, 길에서 경찰 아저씨와 마주치면 실신할 것 같았다. 그 이후로 나는 깨끗하고 바르게 산다.
나는 어른이 되고 나서 경찰을 ‘국가 권력의 앞잡이’라든가 ‘개’라고 비판적으로 생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사회구조에 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날까 싶던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 때, 경찰이 믿음직한 아군이 되어 나를 지켜 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텔레비전의 형사물을 지나치게 본 탓인지, 형사가 책상을 ‘쾅’ 하고 쳐서 범인이 놀라는 것을 보면 반사적으로 고바야시 다키지[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 작가]의 시신이 눈에 떠오른다. 나는 아마 그 ‘쾅’ 한 방에 공포에 질려서 한 움큼도 안 되는 있는 일, 없는 일을 다 불어 버리고 바로 사형에 처해질 것이다. 가능한 한 어떤 일이 있어도 경찰 아저씨와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 경찰 아저씨에게 다가갈 일 없이 죽고 싶다는 게 내 바람이다. - 63~64쪽
울타리 옆에 개잎갈나무를 심을까, 자작나무를 심을까, 아니면 열매 맺는 나무를 한 그루씩 심을까. 나는 씨앗에 물을 주면서 아름다워질 마당을 상상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옆집 마당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흥, 내가 지나 봐라.
봤더니 옆집 마당은 이미 울타리를 따라 탱자나무가 심겨 있고, 옅은 초록색을 띤 잔디가 예쁘게 나 있다. 후피향나무와 수유나무와 금목서도 심겨 있어서 옆집 부인은 매일 거기에 물을 준다.
뭘 좀 하려고 마음먹었더니 갑자기 옆집 마당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이유는 뭘까.
내가 지금까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렇지, 어느 집이나 옆집 마당은 어떨까 하고 다들 비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그것을 키우는 것만으로 충분히 즐거운 일이겠지만, 뭘 더 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다른 사람은 뭘 어떻게 하는지 비교하게 되는 걸까. -137~138쪽
잠이 안 오는 밤이나 읽을 책 없이 전철을 탔을 때 내가 즐겨 하는 소일거리는, 나 자신의 장례식에 대해서 이것저것 상상해 보는 것이다. 전에 친구 아내가 죽었을 때 장례식을 도맡아 수완 있게 처리한 친구가 있었다. 경쾌하고 리드미컬하게, 실수 하나 없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일을 처리하는데, 숨어 있던 그의 능력이 돌연 확 피어난 것 같았다. 그때처럼 생기 넘치는 그를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내 장례위원장은 그런 타입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우물쭈물 흐트러지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뭐라 해도 죽음은 인생 최대의 드라마다. 내가 나이 아흔다섯에 뇌경색으로 편안하게 잠들 듯이 간다면, 그리고 조문객이 단 둘이라면, 그 두 사람의 조문객은 누구일까 이리저리 상상해 본다. 아니, 혹시 바로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내 아들은 내 주검을 끌어안고 울어 줄까. 제발 꼭 끌어안고 안 떨어져서 여동생의 남편이 아들의 어깨를 부여잡고 내 주검으로부터 잡아떼어 내면 좋겠다. 내 친구 누구누구는 내 반지를 뺄지, 관 안에 넣을지 하는 논쟁을 흑백의 휘장 뒤에서 해 줬으면 좋겠다……. - 184쪽
『그 후』와 『문』을 읽고는 ‘몇십 년 전의 고리타분한 이야기야’, ‘소세키는 과거의 유물이야’ 하고 나름 우습게 보았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책들을 다시 읽게 되었다. 나는 “으음”, “으음” 하고 놀랐고, ‘이제 됐잖아, 저리 좀 비켜요’ 하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
그것은 대충 80년 전, 우리 증조할아버지 시절만큼이나 옛날 옛적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다. 그런데 그 메이지 시대의 남자와 여자 쪽이 단연 남자와 여자에 대해서 더 진지하고 성실하며, 연애의 본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소세키의 남자는 여자를 이리저리 주무르고 여기저기 핥으며 마치 플라스틱 완구 조립 솜씨를 자랑하는 것처럼 여자를 다루지 않는다. 소세키의 여자는 온전한 사람이다. - 261쪽
“너같이 못생긴 애를 누가 데려가겠니.”
나의 미래는 아버지에 의해 예측 당한 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어머니하고 똑같이 생겼으니까, 나도 아버지 정도의 남자를 꼬이는 것은 가능했는데 말이다. -271쪽
출판사 서평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 저자 사노 요코의
쓰라린 일상에 바르는 빨간약 같은 이야기들
이 책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작가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수필집이다. 그녀는 『100만 번 산 고양이』 등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준 그림책 작가이자, 『사는 게 뭐라고』 등 다수의 수필집으로 사랑받은 수필가다. 이 책에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40대 중반의 일상까지, 너무 애쓰지 않는 즐겁고 여유로운 그녀의 삶과 추억이 담겨 있다.
예쁘지 않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들은 솔직한 그녀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일상과 추억 이야기는 사노 요코와 우리를 친근하게 맺어 주며, 그녀라서 생겨난 에피소드들은 어느새 우리를 웃게 만든다. 찌질함마저 유쾌하게 바꾸는 사노 요코의 이야기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털어 버리게 하고 마음에 여유를 준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인생의 깊이와 통찰력이 주는 여운이 남는다.
“그렇게 많은 웃음을 주면서도 그의 글이 읽는 이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것은, 그 소소함 속에 그의 인생의 깊이와 깊은 통찰력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사노 요코가 보여 주는 먹고, 자고, 즐기며 나이 드는 법
이 수필집은 어린 시절 에피소드(1장)부터 시작한다. 2010년에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니 꽤 오래전인데,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풀어 가기 때문에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할 수 있고 옛 추억을 공유함에서 오는 친근감도 생긴다. 그래서인지 2장, 3장…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 재미있게 읽힌다.
늘 미남이 자신을 쫓아다니지만 그 미남은 걷어차고 차도남에게 매달리는 그녀(상상 속에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에게 초호화 식단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그들을 가족이라고 말하는 그녀, 우울증에 빠진 친구를 전화로 위로하고 인격자로서 조언하는데 그것이 다 자신이 위로받아야 할 순간을 위한 거라고 말하는 그녀, 여행이나 호텔 트윈룸보다 병원으로 가는 외출(입원)이 더 좋다는 그녀, 잠이 안 오는 밤에는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는 그녀. 이런 사노 요코가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얽혀 사는 이야기, 애완동물 키우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책, 영화, 여행에 얽힌 이야기 등 소소한 일상과 저자의 생각들이 이 수필집에 담겨 있다.
듣다 보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편안한 위안
40대 중년의 연륜과 여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비움에서 오는 자유, 살아온 만큼 살아야 할 남은 생에 대한 희망, 사람에 대한 깊어진 이해와 사랑이 그녀의 이야기에 유쾌한 웃음과 따뜻함을 만들어 내고, 공감하게 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런 이모나 왕언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고, 가끔은 심하게 솔직하지만 그래서 마음을 열 수 있고, 조언을 구하면 뻔한 교과서적인 답이 아닌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며 좀 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 줄 것 같은 존재 말이다.
“산다는 건 뭘까?” 친구의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죽을 때까지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든 한다는 거야. 별 대단한 거 안 해도 돼.”
사노 요코의 글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멋지게 나이 든다는 건 편안한 사람이 된다는 게 아닐까? 스스로 편안하고, 주변 사람들도 편안하게 만드는.’
기본정보
ISBN | 9788932474656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4월 15일 | ||
쪽수 | 324쪽 | ||
크기 |
125 * 20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がんばりません/佐野洋子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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