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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이 책은 ‘직장인을 위한 성공법’과 같은 판에 박힌 여타의 자기계발서들과는 다르게 영화를 통해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이를테면 영화《머니볼》을 통해 그 어떤 개혁자도 자신의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교훈을, 고전영화 《정오의 출격》을 통해 ‘목표가 없는 사람이 혹사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결론을 도출하며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와 같이 누구나 느끼지만 말로 내뱉지 못하는 이야기를 속 시원히 대변해준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러한 흥미로운 구성 속에서도 직장인이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필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잊지 않고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시이 마모루
저자이자 영화감독인 오시이 마모루는 1951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가쿠게이(東京學藝)대학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자주영화를 제작했던 그는, 1977년 다쓰노코 프로덕션에 입사했다.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인 <잇파츠 간타군>으로 연출가로 데뷔하고, 1980년 스튜디오 피에로로 이적하여 <독수리 5형제>로 유명한 도리우미 히사유키를 사사했다. 그 후, 1981년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우루세이 야츠라>의 수석 디렉터로 발탁되었고, 1984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우루세이 야츠라 2 - 뷰티풀 드리머>로 주목받았다. 같은 해, 스튜디오 피에로를 퇴사한 뒤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애니메이션 <천사의 알>(1985), <기동경찰 패트레이버>(1989), <공각기동대>(1995), 실사 영화 <아바론>(2001), 애니메이션 영화 <이노센스>(2004), <스카이 크롤러>(2008) 등이 있다. 특히 <공각기동대>는 할리우드 영화 《제 5원소》의 감독 뤽 베송과 《매트릭스》의 감독 워쇼스키 형제가 인터뷰에서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으며, 미국 《빌보드》 지에서 비디오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외에도 소설 『입식사열전』(2004)과 『뇌굉雷轟 롤링 썬더 팍스 자포니카』(2006), 극본 「철인 28호」를 쓰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번역 박상곤
역자 박상곤은 서울대학교 국문과와 일본 와세다대학 사회과학과를 졸업했다. 도쿄외국어대학원에서 지역문화연구와 국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영어와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리 협상하자』, 『잘못된 건강 상식에 속지 마라』, 『듣지 않는 의사 믿지 않는 환자』, 『책으로 사는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영화는 직장인의 바이블
성공한 할리우드 왕따 조지 루카스
세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환상
사람은 패배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
1. 묻지 않은 말에는 답하지 마라
- 아름다운 패배는 무의미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퇴로를 확보하라
정면돌파만이 능사는 아니다
감독은 독재자가 아니라 ‘중간관리직’이다
직장인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2. 경험과 직감에 의지하는 사람은 믿지 마라
- 브래드 피트의 우선순위
고민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믿지 마라
판타지에는 삶의 교훈이 있다
사사로운 기용은 실패했을 때의 변명을 위한 것이다
어떤 개혁자도 자신의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중요한 것은 ‘부하의 말을 경청했다’는 사실이다
3. 부하를 죽이거나, 자신이 무너지거나
- 중간관리직의 잔혹사
감성적인 상사, 이성적인 상사
학교 졸업과 회사 퇴직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목표가 없는 사람이 혹사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진정한 중간관리자는 결단하며 현장을 지킨다
4. 무능한 부하를 움직이는 비결
- 선택의 여지를 주지 마라
공무원이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가
책임감을 갖추면 멋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일 때 비로소 인간은 움직인다
조직 내에 자신만의 정보원을 만들어라
5. ‘하고 싶은 일’은 ‘질리지 않는 일’
- 이인자일수록 마음이 편하다
사회인의 능력이란 타인과의 소통 능력
이인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6. 태업이야말로 회사원의 최종 병기
- 스필버그의 속임수
가장 쉬운 그림을 선택한 스필버그
밀러 대위는 ‘감동 코드’의 희생양이 되었다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가 유일한 정답
감독은 자신의 인생관이나 신념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된다
7. 유능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과거를 각색한다
- 패기 있는 엉터리
미래를 모르기에 인간은 살아간다
우연만큼은 지어낼 수 없다
8. ‘상사를 평생 따르겠다’는 것은 버림받는 첫걸음
-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다
신작 <007>은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
제임스 본드는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계약직 사원
직장에서 부모 자식 관계를 바라는 젊은이들
테러의 목적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제임스 본드는 무능한 인물
9. ‘이기는 팀’의 절대 조건
- 영혼의 자유를 찾아라
권력자는 절대로 지는 승부를 하지 않는다
평생 교도소 밖으로 나가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몸은 비록 갇혀 있지만 마음까지 지배당하지는 않겠다
지배의 비결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승리 방식에 조건을 붙이기 시작하면 반드시 패배한다
오시이 마모루와 우메자와 다카아키의 대담
- 자기실현은 사회와 관계를 맺으면서 이뤄가는 것
에필로그: 교양의 폭은 ‘허구’를 통해 넓어진다
책 속으로
묻지도 않는데 일일이 정직하게 말해서 장렬한 최후를 맞고 싶은가? 아닐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될 일까지 말해서 침몰할 필요는 없다.
(정면돌파만이 능사는 아니다, 37쪽)
승부는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기기 위해 궤변조차도 서슴없이 설파한다. 예를 들면 제작한 영화에 나쁜 평이 쏟아지더라도 실패했다는 말은 절대 입에 담아서는 안 된다.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배운 것이다. “자신의 입으로 절대 실패했다고 말하지 마라. 입이 찢어지더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다.”
(감독은 독재자가 아니라 ‘중간관리직’이다, 38쪽)
영화는 물론 판타지여도 좋다. 하지만 어딘가에 삶의 교훈이 있는 편이 더 감동적이지 않은가. 인간은 완전하지 못한 존재니까. 여기에서 굳이 조직론을 논하자면, 누군가 결단을 내리기 전에 고민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고민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런 사람은 절대로 승부에서 이길 수 없다.
(판타지에는 삶의 교훈이 있다, 63쪽)
“○○ 부장은 부하를 힘들게 하지만 일은 재미있다.”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이 있다. 이는 당연하다. 일이 재미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일이 재미있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이 실제로 발휘되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일에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기를 원한다.
(선택의 여지를 주지 마라, 115-116쪽)
목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어떤 전술이 있는가? 여기에는 당연히 부하를 구슬려 내 뜻대로 움직이는 일뿐만 아니라 어떻게 윗사람들과 싸울 것인가 하는 부분도 포함된다.
(선택의 여지를 주지 마라, 116-117쪽)
역사 혹은 전쟁 이야기 속에서 나는 늘 이인자에게 흥미를 느낀다. 이인자란 가장 재미있는 위치다. 항상 일인자 곁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기에 위아래를 두루 살필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보다는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이인자다.
(‘하고 싶은 일’은 ‘질리지 않는 일’, 142쪽)
출판사 서평
“영화는 직장인이 봐야 할 가장 좋은 교과서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들려주는 조직에서 살아남는 법!
예술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해온 영화감독 오시이 마모루는 영화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 30년 동안 자기만의 분야를 구축해 조직을 이끌어온 그는 영화를 보면서 항상 승부에 대해 생각한다고 고백한다. 그에 따르면 몇몇 영화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마치 모자관계같이 끈끈한 007과 보스 M의 사수-부사수 관계에서부터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나선 대위가 자신의 부대와 라이언 일병 모두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전술 등은 곧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으로 해석된다.
승부에 관한 그의 신랄한 지론에 ‘직장인을 위한 성공법’ 류의 판에 박힌 듯한 기존 자기계발서들과는 다르다. 성공한 애니메이션 감독이 풀어내는 이 독특한 영화평론/자기계발서에는 우리 시대의 장그래(사회 초년생)와 오차장(중간관리자) 모두를 만족하게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영화를 꼽고, 거기에서 뽑아낸 직장인을 위한 처세술을 전하고자 한다. 사실 회사원 경험은 거의 없지만, (...) 조직이라는 것은 어느 시대든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본질의 대부분이 영화 속에 담겨 있다.” _본문 15쪽“당신의 상사가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영화에서 배울 수 있다!”- 영화계의 리더로서 30여 년을 살아온 오시이 마모루가 깨우친 처세술
오시이 마모루는 최근 스칼렛 요한슨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실사판
<공각기동대>, <패트레이버>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영화에서 찾아낸 조직 생활의 비기는 과연 무엇일까. 그는 “군대건 기업이건 혹은 영화 제작 현장이건, 조직은 ‘인간관계’와 ‘승패론’이라는 두 가지 원리로 움직인다”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영화를 통해 조직론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어차피 사람이 평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은 한정되어 있다. 인생은 짧아서 경험과 만남,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간에 관한 교양’도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으로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 그를 위해 ‘허구’라는 형식이 존재한다. 영화, 소설, 만화, 이 모든 것은 ‘타인의 인생’을 체험하기 위한 형식에 불과하다. (...) 영화는 타인을 엿보기 위한 장치라고 해도 좋다.” _본문 278쪽
직장 생활에서 필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원하는 당신이 봐야 할 영화 9편- 영화라는 허구의 세계에서 배우는 조직 생활
“영화감독과 직장인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내 승패론을 ‘업무론’으로 바꿔 불러도 무방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쓰기로 했다.” _본문 6쪽
서문에 이렇게 선언한 그는 ‘영화는 직장인이 봐야 할 가장 좋은 교과서’라고 주장하며 회사라는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을 신랄하면서도 재치 있게 제시한다. 애니메이션/실사영화 감독이면서 동시에 지독한 영화광이기도 한 오시이 마모루가 9편의 영화를 선별했다. 그가 선정한 영화는 <머니볼>, <라이언 일병 구하기>, <007 시리즈 - 스카이폴>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영화에서부터 고전영화, 그 자신이 감독한 애니메이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이 영화에서 주요 장면을 뽑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내용은, 직장을 다니면서 자아 실현하는 법, 조직에서의 인간관계 등 직장인에게 유용한 조언으로 이어진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끼고는 있지만 말로 내뱉지 못하는 이야기인 ‘지는 것이 가장 속 편한 방법이다’, ‘정면돌파만이 능사는 아니다’, ‘고민하지 않는 상사의 말은 믿지 마라’ 등의 내용을 속 시원히 이야기한다. <머니볼>을 통해 “그 어떤 개혁자도 자신의 과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교훈을 얻거나, 고전영화 <정오의 출격>을 보고 “목표가 없는 사람이 혹사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결론을 도출하는 식이다.
승패에 대한 오시이 마모루만의 지론에 빠져보라. 직장인이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317205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2월 25일 |
쪽수 | 279쪽 |
크기 |
145 * 210
* 20
mm
/ 38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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