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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하세가와 다카시
하세가와 다카시(長谷川堯)는 1937년 시마네(島根) 출생하여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저서에 {신전인가 옥사인가}, {건축―암컷의 시각}, {도시회랑}(마이니치 출판문화상), {건축의 현재}, {건축유정}(산토리 학예상), {건축의 생과 사}, 『의사당(議事堂)으로의 계보』, 『건축소요』 등이 있다.
박이엽은 1936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1960년대 초부터 방송작가로 활동하였다. 드라마 「아차부인, 재치부인」, 다큐멘터리 「여명 200년」 등을 집필했으며 『에반젤린』, 『나의 서양 미술 순례』 등을 우리 말로 옮겼다.
번역 박이엽
목차
- 머리글 ...5
첫머리에 ...9
기학이 없는 집 ...11
늘어뜨리는 집 ...42
물 위에 뜨는집 ...63
땅속의 집 ...84
공기가 순환하는집 ...105
흙으로 짓는집 ...134
고층 집 ...166
사랑을 위한 집 ...195
위협을 위한 집 ...214
바벨의 집 ...246
마지막에 ...253
후기 ...256
해설 ...258
출판사 서평
동물의 건축을 통해 인간의 건축을 말하다
자연 속에 깃들어 있는 동물들의 둥지를 진지하고 세심하게 관찰함으로써, 거기서부터 인간의 건축을 다시 생각해 보는 책이다. 많은 부분 자연과 하나된 동물의 집짓는 이야기에 할애되어 있지만, 지은이가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비인간화된 근대 건축이 결국은 실패했다는 것, 그러므로 진정 자연과 조화된 인간 건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첨단 기술 공학의 도움으로 최신의 건축 문화를 이루는 데 성공한 것 같은 인간은 과연 자신의 집 속에서 동물들이 만끽하고 있는 그러한 여유로움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 지은이는 합리성과 경제성의 이름으로 오히려 비인간화를 초래한 인간의 건축 문화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 만한 집, 생명이 살아 숨쉬는 온전한 집, 인간의 주거(삶의 조건-하드웨어)와 인간의 삶(삶의 질-소프트웨어)이 조화·일치된 집을 짓자고 한다. 결국 이 책은 생명의 건축, 생태적으로 고려된 '생태 건축(Ecological Architecture)'에의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꿈틀꿈틀 생명이 살아 숨쉬는 집을 짓고자 했던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을 비롯해, 물 위의 도시, 벌집을 원용한 건축물 등 동물 건축학에서 빌어온 아이디어를 어떻게 인간의 건축에 적용시킬까를 고민하는 의미 있는 건축 비평서, 동물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유익한 자연과학 교양물, 그리고 인간의 문명을 심도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문명 비평서이다. 일본의 고단샤에서 발행한 『생물의 건축학(生きものの建築學)』(1992년)을 번역하였다.
자연 속에 깃든 동물의 둥지
나뭇가지에, 땅속에, 물 위에, 자기들의 몸과도 같은 둥지를 만들어 살아가는 50여 종의 동물들이 소개된다. 동물은 자도 컴퍼스도 없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장 지혜로운 방식의 집짓기를 한다. 저마다 사는 곳은 달라도 자신의 환경에 가장 어울리는 집을 짓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집은 생존을 이어가는 절대적인 요소다.
<베짜기새>
나뭇가지에 둥지를 트는 새다. 둥지의 출입구는 아래쪽을 향해 열려 있는데, 그럼으로써 빗물이 둥지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바람에 쓸려 옆으로 들이치는 빗방울도 너끈히 막을 수 있다. 출입구는 자기 몸의 크기에 꼭 맞춰서 만든다. 출입구가 크면 빛의 명암이 생기지 않아 새끼가 입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몸의 무게로 적당히 진동하는 가지에 둥지를 튼다. 둥지가 만들어 내는 빛의 명암과 진동이 어미와 새끼 사이의 의사 소통에도 이용되고 있다. 베짜기새의 건축은 과학적이다. 한 가지 더! 집단으로 모여 사는 베짜기새는 외부 온도가 영 도까지 떨어져도 체온을 이용해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애초에 사람들도 그렇게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추운 겨울을 나지 않았던가!
<논병아리>
물 위에 둥지를 튼다. 그래서 논병아리의 '뜬둥지'는 시인의 싯구에 곧잘 오르내리며 처연하고 비통한 시인 자신의 삶을 빗대는 대상이 되곤 했다. 하지만, 논병아리가 물 위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지상에서보다 물 속에서 훨씬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래적이고 단순한 이유에서다. 실제로 논병아리의 집은 물에 둥둥 떠다니는 게 아니다. 둥지의 밑부분이 물속의 수초에 연결되어 있어 같은 자리를 맴돌 뿐이다. 논병아리는 몇 분씩 잠수하며 작은 물고기, 곤충, 수초를 잡아먹기도 한다. 외적이 나타났다 싶으면 재빨리 물 속으로 달아나 피하는 것도 물 위 둥지가 주는 한 가지 혜택이다.
<비버>
댐을 만들고 물 속에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다기(多氣)한 동물이 비버다. 비버의 댐은 본래 외적의 공격을 막기 위한 방위 시설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성채를 만들고 성 주위로 해자를 만드는 것과 같다. 비버 둥지의 특징은 둥지의 주 출입구가 물 속에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버는 항상 댐의 수위 조절에 신경을 쓴다.
<프레리 독>
땅속에 집을 만드는 '언더그라운드파'의 대표 주자이다. 초원의 땅속에 터널을 파고 집단으로 생활한다. 때로 서울시 면적의 백 배가 넘는 땅속 도시를 건설하기도 하여 인간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프레리 독, 두더지 등 거의 모든 지하 도시의 주민들은 각각의 체형과 생태에 따라 독자적인 회로를 만들고 출입구를 복잡하게 설계한다. 프레리 독은 지상으로 통하는 구멍을 여러 개 만들어 두었다가 외적이 습격하면 재빨리 다른 구멍을 통해 달아난다. 또한 지상으로 낸 출입구에 지면보다 한 단 높게 둔덕을 쌓는데, 이 둔덕의 형태가 제각기 다르다. 이 가운데 높고 좁은 둔덕 쪽은 일종의 굴뚝 역할을 하여, 땅속에서의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땅속의 굴을 이용해 가장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흰개미>
피부가 얇아 외부의 변화에 대응하지도 못하지, 눈도 깜깜 앞을 못보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일생을 보내는 나약한 곤충이 흰개미다. 그러나 흰개미는 온대에서 열대에 이르는 지역에서 냉난방 장치, 가습기 하나 없이 면면히 생존을 유지한다. 흰개미 가운데 가장 큰 집을 짓는 매크로텀스는 이백 만 마리가 한데 모여 사는데, 하루 내내 외부의 온도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둥지 안의 더럽혀진 공기는 재빨리 배출하고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는 정화·냉각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황다리호리병벌>
황다리호리병벌이 빚어 내는 둥지는 그리스 항아리 같은 세련된 목을 가지고 있다. 둥지의 벽에는 석영을 박아 놓고. 이 벌이 혹 미학을 아는 것은 아닐까 하고 파브르를 감탄하게 했던 황다리호리병벌이다.
<호박벌>
애벌레가 자람에 따라 차츰 부풀어오르는 동화 같은 방이 호박벌 둥지다. 애벌레의 크기에 맞게 부지런히 리모델링을 한 결과다.
<정사조>
정사조는 짝짓기를 위하여 둥지에 달팽이집과 죽은 동물의 뼈, 다른 새의 털, 형형색색의 꽃잎과 나뭇잎 등으로 화려한 장식을 해 놓고 조개 껍데기로 마무리를 한다. 암컷을 유혹하는 정사조 수컷의 과시 행동은 집이 생활 그 자체임을 나타낸다.
저자 소개
하세가와 다카시(長谷川堯)는 1937년 시마네(島根) 출생하여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저서에 {신전인가 옥사인가}, {건축―암컷의 시각}, {도시회랑}(마이니치 출판문화상), {건축의 현재}, {건축유정}(산토리 학예상), {건축의 생과 사}, 『의사당(議事堂)으로의 계보』, 『건축소요』 등이 있다.
박이엽은 1936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1960년대 초부터 방송작가로 활동하였다. 드라마 「아차부인, 재치부인」, 다큐멘터리 「여명 200년」 등을 집필했으며 『에반젤린』, 『나의 서양 미술 순례』 등을 우리 말로 옮겼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311456 | ||
---|---|---|---|
발행(출시)일자 | 2002년 08월 20일 | ||
쪽수 | 264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生きもの の建築學/長谷川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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