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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02월 26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8개 리뷰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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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화이트머그 선택 (작가전 페이지 참고)
    2019.11.02 ~ 2019.12.02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2020006(8932020000)
쪽수 390쪽
크기 148 * 210 * 30 mm /53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삶과 죽음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서 살아가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나직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과 삶의 진실을 탐문해온 작가 한강이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중심으로,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새벽의 미시령 고개에서 40년이란 시간의 차이를 두고 일어난 두 차례의 사고, 그리고 거기에 얽힌 인물들의 내밀한 사연과 진실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은 작가가 2005년 가을부터 구상에 들어가 계간 '문학과사회'에 2007년 가을부터 1년 반 동안 이야기의 중반을 연재했고, 다시 1년의 시간을 들여 처음부터 새로 고쳐 완성한 것이다. 어지럽게 뒤얽힌 인물들의 기억과 의식은, 우주의 신비와 생의 기원을 전하는 천체 물리학과 인물들의 내면을 지배하는 먹그림들 사이를 오간다. 삶과 죽음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서 괴로워하는 순간들이 작가의 정제된 언어로 그려진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한강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시가,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상문학상(2005) 오늘의 젊은예술가상(2000) 한국소설문학상(1999)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1995) '내 여자의 열매'(2000)와 장편소설 '검은 사슴'(1998) '그대의 차가운 손'(2002) '채식주의자'(2007), 그리고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2007)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2009, 개정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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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450킬로미터
2 플랑크의 시간
3 먹은 붉고 피는 검다
4 마그마의 바다
5 검은 하늘의 패러독스
6 달의 뒷면
7 얼음 화산
8 처음의 빛
9 파란 돌
10 바람이 분다, 가라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이런 바람이 불면 말이야.
이만큼의 습기를 품은 바람이, 이만큼의 세기로 불면 말이야……
혈관 속으로 바람이 밀고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져. 모든 것이 커다란 전체로
느껴져. 언제고 내 다리를…… 단박에 목숨까지 꿰뚫을 수 있는 삶을 지금
살아내고 있다는 게, 무섭도록 분명하게 느껴져.“
- 본문에서

어두워지기 전에, 하얗게 얼어붙은 강을 전철로 건넜다. 강의 가운데는 얼지 않아서, 얼음 가장자리에 물살이 퍼렇게 빛났다. 이제 정말 이 소설이 내 손을 떠난다는 사실이 실감되었다.
네 번의 겨울을 이 소설과 함께 보냈...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그날 새벽 폭설이 그 모든 흔적을 덮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어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

1994년 등단한 이래, 나직하지만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안온한 일상에 잠재해 있는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삶의 진실을 줄기차게 탐문해온 작가 한강이 자신의 네번째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문학과지성사, 2010)를 펴냈다. 『바람이 분다, 가라』는 작가가 2005년 가을 무렵부터 구상에 들어가 계간 『문학과사회』에 2007년 가을부터 이듬해 가을까지 일 년 반 동안 이야기의 중반을 연재했고, 다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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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도 높은 문장과 이야기. ch**of | 2014-04-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문장이 빽빽하다. 직유와 은유, 생각지도 못했던 형용사, 수식들이 밀도 높게 차있다. '삼촌의 책장에서 빌려간 딱딱한 책들을 건빵처럼 입속에서 불려 읽던 그 가을'(p.70)같은 문장들이 그렇다(정신의 발돋움에 대한 묘사가 이렇게 쓸쓸하고 그리울 수 있다니). 이야기 역시 켜켜이 쌓여있다. 정희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함께 다니며 깊게 교감한 친구 인주의 죽음을 파헤치는 동안, 인주의 인생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겹씩 드러난다. 묵직한 그릇 속에 담긴 무거운 알맹이를 천천히 읽으면서, 나는 사람이 사람에 대해 가... 더보기
  •   한강이 쓴 작품들은 새로운 작품을 접할 때마다 작가의 또다른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내가 한강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희랍어 시간>이라는 소설에 대한 평이 좋게 올라 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그때 마침 읽게 된 여행관련 에세이에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읽게 된 소설이 <희랍어 시간>이고, 그 소설이 좋아서 읽게 된 책이 한강이 쓴 동화 <붉은꽃 이야기>와 <눈물 상자>이다. 동화 ... 더보기
  • 한강의 소설은 이따금 뒷통수를 치는 당혹감으로 다가온다. 처음 그녀의 소설을 이상문학상집에서 보았을 때 느꼈던 충격의 깊이만큼, 아니 그보다 좀 더 진하게 그녀의 장편 소설은 내게로 왔다. 그녀의 소설이 얼마 전 영화로 나왔을 때에도(‘채식주의자’라는 강렬한 임팩트의 영화) 챙겨봤으리만큼 그녀의 소설은 나를 잡아끄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소설은 이야기 중반을 넘어서는 가운데서도 뭔가 갈피를 잡기 어려운 데가 있었다. 이른 나이에 자살해버린 아까운 천재 화가 인주의 죽음을 둘러싼 그녀의 친구 ‘... 더보기
  • 바람이 분다 가라 ya**oone | 2011-04-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두번 째 앍눈 작가님의 책.. 어쩌면 가볍다 할 수 있는  운문이 녹아 있는 산문집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 달랑 한권을 읽고 작가님의 성향을 나름 파악했다 하고, 다른 책을 읽겠다 도전한 것이 무모하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 책이 훌륭하다 아니다 라고 양분법적인 결론을 내려고 함도 아니다.   이 책 또한 이웃님 포스팅에서 살짝 엿보고 득템을 결정했던 책이다. 아무리 한분이 출간하셨다 해도, 그분의 여러 글에서 나오는 성향이나 필체 등등이 다르다는 것을 어렴풋이 인정하고 읽을 기회... 더보기
  • 어느 겨울날 서인주는 눈 덮힌 미시령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사고 당일 나(이정희)에게 인주로부터의 부재중 전화가 왔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녀의 죽음을 자살로 상정하는 인주의 기사를 쓴 강석원교수를 만나고 인주의 작업실을 방문한다. 서인주 평전을 쓰겠다는 강석원에 대응하여 자신도 인주에 대한 책을 준비하기로 결심한다. 이미 강석원에게로 넘어간 인주의 작업실에 무단침입한 정희는 유품인 인주의 사진을 몰래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사진에 남겨진 수수께끼 같은 코드(돈암 2 150 H텔레콤 7-11 5)에 기초하여 인주가 여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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