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삼국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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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삼국지의 변모를 한눈에 살펴보는 재미!”
그러나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삼국연의』라 해도 바쁜 일상에서 10권 분량을 끝까지 읽기에는 부담이 크고, 한 번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명장면들도 끄집어내기가 쉽지 않다. 『삼국연의』도 소설의 위치를 넘어선 위상에 걸맞도록 알차고 의미 있게 읽어야 할 때가 되었지만, 수많은 삼국지 책들 중에서 소설 내용을 모두 압축하고 요약해서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저자는 중앙일보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차이나랩과 이러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독자들과 함께 『삼국연의』를 읽었다. 매주 1회씩 소설의 내용을 압축하고 나관중과 모종강 소설의 차이점 등을 살펴보길 2년 6개월, 독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으며 120회분의 『삼국연의』 읽기를 마쳤으며, 이 책은 수많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재 당시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새롭게 추가하여 구성하였다. 또 한 권의 내용을 한 파트로 요약하고 파트 마지막에 ‘책씻이’와 ‘소설 밖 나들이’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과 현장을 함께 살펴보는 재미를 더하였다.
작가정보
기획 차이나랩
중앙일보와 네이버가 공동 설립한 중국 관련 콘텐츠 기획 전문 회사. 설정 구독자 약 100만 명, 한국 최강의 중 국 정보 플랫폼인 '네이버 중국' 주제판을 운영하고 있다.
https://blog.naver.com/china_lab
기행작가.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연구원. 인하대에서 국문학 및 융합고고학을 전공하였다. 독서와 여행을 통해 오늘의 시대와 삶을 반추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7년간 중국 전역의 삼국지 현장을 답사하고 『삼국지 기행』을 냈다. 또 20년간 실크로드를 답사 중이며, 그 사이 『동서양 문명의 길, 실크로드』, 『실크로드 7년간의 기록』(공저)를 냈다.
현재 각종 매체에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으며, 10여 년 만에 『삼국지 기행』 증보판을 준비 중에 있다.
그림/만화 예슝
葉雄
중국 미술가협회 회원, 상하이 미술가협회 연환화(만화) 예술위원회 주임, 상하이 문사관(文史館) 서화연구원, 상하이 민주동맹서화원 집행원장. 전국연환화상(3회), 국가도서상, 빙심(?心)아동문학상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수호전 108명의 장군(水滸一百零八將)〉 〈삼국연의 인물화전(三國演義人物?傳)〉 〈홍루몽 인물화보(紅樓夢人物?譜) 〈서유기 인물신괴화전(西遊記人物神怪?傳)〉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189점이 실린 〈본삼국지〉가 출판되었다.
1988년 상하이미술관은 ‘예슝 중국화전’을 개최해 상하이미술관협회, 상하이미술관, 상하이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십육포(十六鋪)〉 〈정판교소상(鄭板橋小像)〉 〈죽림칠현(竹林七賢)〉 등을 전시하였다.
목차
- 머리말
프롤로그
PART1
1 난세에 세 영웅이 뜻을 모으다
2 장비가 부패한 관리를 패다
3 멍청한 하진은 죽고 음흉한 동탁이 들어서다
4 천하가 나를 배반하게 두지 않겠다
5 삼형제가 호뢰관에서 여포를 혼내주다
6 천하에 조공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7 원소가 공손찬을 이용해 기주를 차지하다
8 초선의 추파에 삼혼칠백(三魂七魄)이 녹아내리다
9 봉의정에서 울려 퍼지는 승전가
10 조조가 부친의 원한을 갚으려 서주를 도륙하다
11 유비가 ‘서주 접수 절대 불가!’를 외치다
12 유비, 맡기 싫은 서주목이 되다
책씻이1 | 조조도 놀랄 연의 속의 ‘악독한’ 조조
소설 밖 나들이1 | 도원결의하며 의형제를 맺은 곳, 탁주
PART2
13 난세의 황제, 초가에서 눈물만 삼키다
14 고주망태 장비가 서주성을 빼앗기다
15 형제는 수족과 같고 처자는 의복과 같다
16 신궁 여포가 화살 한 발로 전쟁을 막다
17 조조가 머리카락을 잘라 군령을 세우다
18 곽가가 원소를 무찌르는 십승십패설을 제안하다
19 비장(飛將) 여포, 하비성에서 최후를 맞다
20 헌제가 혈서로 ‘조조 암살’을 지시하다
21 유비가 조조에게서 벗어나다
22 진림의 격문에 조조의 두통이 사라지다
23 조조 암살 실패, 의대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다
24 유비 삼형제, 조조에게 패하여 뿔뿔이 흩어지다
책씻이2 | 배신자의 전형 여포, 그를 위한 변론
소설 밖 나들이2 | 조조와 유비가 천하 영웅을 논한 곳, 허창 청매정
PART3
25 명장 안량, 관우를 호의로 대하다 맥없이 죽다
26 관우가 두 형수를 모시고 조조를 떠나다
27 여러 장수도 관운장을 배워 이름을 높이도록 하라
28 삼형제 다시 만나고 조운도 충성을 맹세하다
29 조급한 손책은 죽고 진중한 손권이 강동을 물려받다
30 참모를 의심하여 패한 원소, 참모를 믿어 승리한 조조
31 원소는 괴멸하고 유비는 또 방랑 신세가 되다
32 조조가 원소의 참모였던 진림을 등용하다
33 곽가의 유언대로 조조가 원씨 형제를 처치하다
34 흉마 적로, 단계를 뛰어 유비의 목숨을 구하다
35 서서가 노래 불러 유비의 참모가 되다
36 서서를 보내는 유비, 제갈량을 천거하는 서서
책씻이3 | 막강 명문 원소, 자질 부족과 자중지란으로 멸망하다
소설 밖 나들이3 | 원소와 조조가 중원을 놓고 겨룬 관도대전, 정주 관도
PART4
37 삼형제가 천하의 대현(大賢)을 찾아나서다
38 유비와 제갈량, 수어지교(水魚之交)가 되다
39 제갈량이 박망파서 하후돈을 무찌르다
40 유비가 형주를 차지할 수 없다고 버티다
41 조자룡이 장판파에서 아두를 구해내다
42 장비가 호통 쳐 조조군을 물리치다
43 제갈량이 손권을 설득하여 천하삼분에 착수하다
44 주유가 제갈량 제거에 골몰하다
45 조조가 주유의 속임수에 넘어가다
46 제갈량을 죽이고픈 주유, 주유 머리 위에 앉은 제갈량
47 황개는 고육계를 실행하고 방통은 연환계를 펼치다
48 인생이 얼마이뇨? 술 마시며 노래 부르자!
책씻이4 | 좌충우돌·대갈일성, 초기 삼국연의 주인공은 장비였다
소설 밖 나들이4 | 조운과 장비가 천하에 이름을 떨친 곳, 당양 장판파
PART5
49 제갈량의 동남풍 한 방에 조조의 대군이 박살나다
50 관우가 화용도에서 조조를 놓아주다
51 주유는 헛고생만 하고 남군은 유비가 가지다
52 마침내 유비가 형주를 차지하다
53 노장 황충이 유비에게 귀순하다
54 유비가 손부인을 맞이하여 촉오동맹을 견고히 하다
55 거듭 실패하는 주유, 손부인과 형주로 돌아온 유비
56 주유가 가도멸괵(假道滅?)으로 유비를 치려 하다
57 주유를 내놓고 어찌 제갈량을 또 내셨습니까
58 조조가 수염을 자르고 목숨을 구하다
59 조조가 편지 한 통으로 한수와 마초를 이간시키다
60 장송을 내친 조조, 서천 지도를 얻은 유비
책씻이5 | 관우, 평화 시대의 조연에서 연의 시대의 주연으로 등극하다
소설 밖 나들이5 | 조조의 천하통일을 막고 정족지세를 이룬 곳, 적벽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년 6개월간의 대장정, 네이버 차이나랩 절찬리 연재”
“『삼국연의』, 이제 단 2권으로도 충분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소설 삼국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장쾌한 무용(武勇)에 긴긴 동지 밤도 짧기만 하였다. 유비, 관우, 장비가 펼치는 가슴 훈훈한 형제애와 의리, 제갈량의 변화무쌍한 계략에 가을낙엽처럼 무너지는 조조군, 적벽대전 앞뒤로 펼쳐지는 숨 가쁜 심리전, 상산 호랑이 조자룡과 노익장의 대명사 황충의 용맹, 제갈량과 사마의의 가슴 졸이는 진검승부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천하를 놓고 다투는 영웅호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인 『삼국연의』는 1,8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고전이자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이제 『삼국연의』는 소설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넘어 생활의 마디를 풀어주는 열쇠이자, 삶의 고비를 해결하는 지혜가 되었다. 『삼국연의』 속에는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들의 흥망성쇠가 펼쳐져 있고, 이러한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한 생명력을 지닌 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삼국연의』는 명(明)나라 때 나관중(羅貫中)이 지었다. 하지만 우리가 읽고 있는 판본은 청(淸)나라 때 모종강(毛宗岡)이 엮은 것이다. 나관중이 지은 연의는 총 24권 240칙(則)이었고, 이것을 모종강이 부친인 모윤(毛綸)과 함께 120회로 대폭 수정하였다. 그리고 중요한 곳에는 그에 어울리는 시를 추가하였다. 우리가 읽는 연의는 대부분이 12회분을 한 권으로 편집하여 총 열 권으로 완성되어 있다.
『삼국연의』는 ‘도원결의’가 아닌 ‘사(詞)’라는 노래로 시작한다.
장강은 넘실넘실 동쪽으로 흐르는데
영웅은 물거품처럼 다 사라졌구나.
시비 성패도 한갓 공허한 것이로다.
청산은 옛날 그 자리인데
노을은 몇 번이나 붉음을 반복했던가!
강가의 어부와 나무꾼은 백발이 되었어라.
가을달 봄바람은 어느 때나 보는 것
한 병 탁주로 반갑게 마주 앉아
고금의 숱한 일들을
모두 다 우스갯소리로 흘려버리세.
노래의 내용을 음미하면 연의를 다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인간의 역사는 부귀영화도 의미 없는 일이고 오직 노자(老子)적 삶인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는 다분히 해탈적 경지를 보여 주고 있다. 또 ‘천하의 대세는 나누어진 지 오래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진 지 오래면 반드시 나누어진다(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는 순환론적 역사관을 응축시켜 놓은 것이다. 위·촉·오로 나뉘었던 삼국은 다시 사마씨의 진나라로 통일되었고, 『삼국연의』는 사마염의 통일로 끝을 맺는다.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천 팔백 년이 지난 오늘도 『삼국연의』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금도 서적뿐만 아니라 만화와 게임, 영화와 드라마까지 장악할 정도로 쉬지 않고 새로운 분야의 삼국지 문화를 일궈내고 있다. 『삼국연의』가 이토록 오랫동안 인기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난세를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행동 지침이 이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추천사
* 오래 기다렸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삼국지도 많이 읽었다고 자신했는데, 이 시리즈 보면서 뭔가 아주 새롭게 느껴져서 좋네요. (M****)
*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로 우연히 봤다가 처음부터 정독했습니다. 어릴 적에도 지금도 삼국지는 재미있네요. 다음 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
*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설명도 너무 재미있고 그림도 멋지고 최고입니다. (댁****)
* 매주 초를 선생님의 삼국지와 함께 하니 고된 일도 술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un8****)
* 이 좋은 기획 시리즈를 네이버는 저에게 왜 이제 노출시켜줬을까요. 너무 반가운 시리즈네요. (20****)
기본정보
ISBN | 9788931581713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3월 02일 |
쪽수 | 480쪽 |
크기 |
172 * 223
* 30
mm
/ 80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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