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온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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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백상권
저자 백상권은 대한민국에서 성담론을 다루는 사람들은 대부분 의사나 섹스칼럼니스트인데, 저자인 섹시고니는 디지털마케팅 전문회사의 대표라는 다소 이색적인 명함을 갖고 있다. 14년 이상 디지털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마케팅 업계에서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다. 디지털마케팅 회사의 CEO인 그가 성문화운동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취미로 운영 중이던 포털 서비스의 블로그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차단되면서부터이다. 이후 2008년부터 '섹스2.0'을 주제로 하는 블로그 운영을 시작으로 성담론 팟캐스트 '토크온섹스', 성상담 팟캐스트 '플레이히어', 섹스토이 비디오쇼 '토이캐스트' 등을 운영했다. 또 파티 콘셉트의 '섹스어셈블리'와 전문 세미나인 '레드어셈블리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섹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인 <레드홀릭스>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성문화운동의 깃발을 올리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 1. 섹스 라이프를 말하다
남자들의 첫경험, 서툴고 어설펐던
섹스를 야설로 배운 중학생
성매매,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성의식?
나는 동정남이다
총각 자취방에 침입한 옆집 유부녀
당신이 한 것이 정녕 피임인가?
부부는 속궁합이다
이런 여자와 섹스하고 싶다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 ①] 성치료사 ‘아더’의 ‘성감을 일깨우는 방법’
2. 여자들만의 은밀한 수다
여자들이 이야기하는 나의 첫경험
[10인10답] 사이즈가 문제라고?
남자들, 이것만은 좀… 섹스할 때 싫은 남자 best10
섹스는 보이지 않는 다리다
좀 놀아본 30대 언니의 섹스키워드3
섹스칼럼 쓰는 바람직한 여자 현정씨의 “섹스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전문 왁서가 들려주는 ‘브라질리언 왁싱’ Q&A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 ②] ‘대한여성오르가슴찾기 운동본부’ 대장 ‘팍시’ 이연희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 ③] 탄트라 명상가 ‘샥띠’의 “섹스는 삶의 에너지다”
3. 섹스는 판타지다
[10인10답] 어디서 하는 게 흥분되느냐고 묻거든
불편해서 제 맛인 카섹스, 제대로 즐기려면?
원나잇에서 만난 비밀스런 그녀
[평범남녀 섹스어록]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섹스
쓰리썸, 상상과 현실 사이
어른들의 장난감, ‘토이’ 스토리
성인용품 쇼핑몰 운영자에게 들어보는 섹스토이 Q&A 개방과 은둔의 양극단을 오가는 일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적 성교육의 미국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 ④] 성기능 향상 전문가 최세혁의 “오르가슴은 생명의 에너지다”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 ⑤] 타오월드협회 이여명 회장의 ‘멀티오르가슴 깨우기’
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선을 넘는 것에 대하여 - ‘섹파’와 외도에 대한 단상
의외로 건전한 성인놀이터 ‘관음클럽’
너희가 SM을 아느냐?!
일찌감치 깨달은 SM 성향, ‘서브’로서의 안정감이 좋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섹스 프로페셔널 인터뷰 ⑥] 자궁섹스 전문가 하늘사랑 “천상의 섹스, 자궁섹스의 세계”
책 속으로
남자한테도 동정은 소중한 건데…… 그땐 몰랐어요. (박영호, 29세, 자영업)
‘사이즈가 맞을까? 내게 작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어요. (윤상철, 37세, 사업준비중)
그 야설에 나와 있는 것처럼 강간을 해보자는 거였죠. (임현철, 27세, 취업준비중)
남자로서 성매매업소나 유흥업소에 가는 게 나쁜 일인가요? (장동우, 28세, 미혼, 자영업)
군대 갈 때쯤 돼서는 친구한테 하는 선물이랄까, 뭐 그런 식이죠. (이영국, 46세, 기혼, 개인사업)
순식간에 그 여자분이 제 바지 속으로 손을 넣고 더듬기 시작했고 저도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는 심정으로 여자분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죠. (김정환, 45세, 자영업)
남자들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생명에 대한 무게를 알아야 해요.
경준(32세, 남)
삽입을 할 때도 그냥 바로 넣는 것이 아니라 성기 주변을 충분히 애무해주면 젖게 되는데…
K씨(37세, 자영업)
잘 조이는 여자가 좋아요. (32세, 직장인)
가슴 사이즈와 탄탄한 허벅지가 관건이죠. (28세, 자유업)
암내만 맡으면 밑에서 불끈~ (38세, 사업가)
발기는 흥분과 상관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기했는데 이게 흥분인가요? 아니죠. 흥분의 메커니즘과 발기의 메커니즘이 다른 거예요. (아더, 성칼럼니스트)
페니스 큰 남자보단 애무 잘하는 남자가 굿! (32세, 학원강사)
미안하다, 들어온 줄 몰랐다. 웬만큼 작아야지… (23세, 대학생)
8자로 표현해보면 ‘길이무관 굵기상관’입니다. (35세, 직장인)
사람이 죽을 때까지 한 명의 파트너와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하구요.
B양(29세, 성심리학 전공 대학원생)
30대의 섹스 키워드는 ‘교감’과 ‘진정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오, 35세, 골드미스)
털 없는 여자랑 하면 재수 없다고 생각하는 남성들도 있고, 찜질방이나 목욕탕에서 왁싱한 여성을 보면 직업여성이라고 오해하기도 해요. (마리, 전문 왁서)
예를 들어 ‘터치미나우’라는 파티를 열었어요. 저희는 그때 남자는 절대 여자한테 접촉을 못하게 하고 여자만 맘에 드는 남자한테 들이댈 수 있게 파티를 진행했죠. (이연희, ‘대한 여성 오르가슴 찾기 운동본부’ 대장)
섹스의 내재된 힘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샥띠, 탄트라 명상가)
사실 저는 성에 대해 아주 개방적이고 문란한 사람들만 원나잇을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저한테 닥치고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죠. (25세, 여, 직장인)
출판사 서평
■ 특징 및 출판사 서평
팟캐스트 <토크온섹스>, 책으로 만나다!!
저자 백상권은 성문화운동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케팅 회사의 CEO인 그가 성문화운동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취미로 운영 중이던 포털 서비스의 블로그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차단되면서부터이다. <토크온섹스>는 저자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기 팟캐스트이며, 벌써 6년이 넘었고 횟수도 100회를 넘겼다. <토크온섹스>를 진행하면서 저자는 일반인과 전문가 등 200여 명과 만나 섹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 <토크온섹스>는 팟캐스트 <토크온섹스> 중에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꼭지를 추려서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또 여러 가지 이유로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까지 포함시켰다.
내게 섹스를 말해봐~~
모든 섹스를 담다
성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은밀한 것이긴 하지만 성을 이야기하지 못할 것은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오히려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성을 다뤄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문제는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섹스로 인해 생기는 문제도 대부분 섹스를 숨기는 데서 생겨난다.” 성을 숨기거나 억압하면 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왜곡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곡된 성은 어느 날엔가는 괴물이 되어 우리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성문화는 이런 혐의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는 섹스를 말해야 한다. 이것이 저자가 6년 넘게 팟캐스트 <토크온섹스>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이고, 이를 또 책으로 펴낸 이유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 저자는 “대한민국이 섹스와 관련된 사회공포증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
천 개의 섹스, 천 개의 공감
은밀하고 사소하고 짜릿한 세상의 모든 섹스 이야기!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섹스 라이프를 말하다'에서는 첫경험, 성매매, 피임 등 일반인들의 섹스 풍경을 다루었다. '여자들만의 은밀한 수다'에서는 성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여자들의 성에 대한 생각과 그들만의 성 경험을 여러 시각에서 다루었다. '섹스는 판타지'에서는 성을 좁은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나름대로 성의 공간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성을 다루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는 게이, SMer 등의 성적 소수자들의 성에 대한 생각과 그들의 섹스 라이프를 다루었다. 또 각 파트에 성 전문가들과의 대담을 실어 좀더 깊이 있게 성을 다루었다. ‘그냥 하면 되지 따질 게 뭐 있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저자의 글
30여 년 전 일이지만 중학교 시절 읽었던 소설 속 한 장면은 오롯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여전히 강렬한 섹슈얼리티를 발산하고 있다. 과도하게 큰 페니스를 가진 남자가 범죄집단에 납치된 여자를 강간하는 장면이었는데, 장면 속 남자들은 하나 같이 여자를 조롱하며 시시덕거린다. 결국 여자는 남자의 엄청나게 큰 페니스가 삽입되자 성기가 찢어지며 엄청난 고통 속에 혼절해버리고 만다.
이후 한참 동안 ‘남자에게 섹스는 오락 같은 것이지만 여자에겐 폭력’이라고 친구들에게 설파했던 웃지 못 할 일을 벌이기도 했다. 좀 더 어렸을 때 아버지는 임신에 대해서 묻는 내게 남녀가 한 이불을 덮고 자면 자연스럽게 임신이 된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기도 했다.
이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었을 때 내게 ‘섹스'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무언가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내 20대의 섹스는, 섹스를 섹스로 즐기지 못해 겉돌았으며 곤혹스러웠고, 한마디로 참혹한 어떤 것이었다.
만약 섹스라는 단어가 금기시되지 않고 그에 관련된 다양한 담론들을 접할 기회가 열려 있었다면 내 20대의 섹스는 찬란한 꽃을 피우지 않았을까?
대부분의 문제는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치부는 숨길수록 곪아터지며 악화된다. 하지만 드러내는 순간 치부는 더 이상 치부가 아닐 뿐더러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기 시작한다. 섹스로 인해 생기는 문제도 대부분 숨기는 데서 생겨난다. 때문에 우리는 섹스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야 한다.
이런 개인적인 지론을 토대로 2008년부터 당시 여덟 살이던 딸아이에게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세상을 선물해주겠노라며 성담론 팟캐스트인 <토크온섹스>를 시작했고, 어쩌다보니 벌써 6년여가 지났다. 이제 책까지 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동안 수많은 전문가와 미디어 담당자, 일반인들을 인터뷰했지만 너무 자극적이거나 개인적으로 민감한 부분들은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런 모든 이야기들을 편집하여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이 책과 더불어 섹스 콘텐츠 플랫폼인 <레드홀릭스>를 론칭한다. 레드홀릭스는 섹스 플랫폼 서비스이자 섹스문화운동이다. 부디 <레드홀릭스>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섹스와 관련된 사회공포증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1577464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7월 10일 |
쪽수 | 264쪽 |
크기 |
140 * 215
* 20
mm
/ 43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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