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4: 현대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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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수잔 와이즈 바우어
글 _수잔 와이즈 바우어 수잔 와이즈 바우어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교육자입니다.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홈스쿨링 책의 표준이 된 『잘 훈련된 정신(The Well-Trained Mind: A Guide to Classical education at Home)』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수잔 바우어는 버지니아에 있는 윌리엄&메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수잔 바우어도 학교가 아니라 가정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 그녀는 남편과 함께 집에서 4명의 자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옮긴이 _최수민 1956년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엘리스 워커의 『은밀한 기쁨을 간직하며』, 스티븐 킹의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틱낫한 스님의 『화』, 마틴 코헨의 『철학을 의심하라』, 존 그리샴의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지주 코더의 『라이언보이』 등이 있습니다. 세밀화 _정병수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고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병팔이의 일기』, 『인디언 숲으로 가다』, 『행복한 세상 : 함께 나누는 우리 창작동화 10』, 『어린이 파브르 곤충기』시리즈 등에 그림을 그렸고, 《생각쟁이》 등 어린이 잡지에도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번역 최수민
목차
- 추천사 - 세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는 어린이의 필수 교양 _ 허 원
추천사 - 어린이 역사 교육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_ 이선복
서문 -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는 부모님께
제1장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빅토리아 여왕과 만국 산업 박람회
'소총' 때문에 일어난 세포이의 항쟁
제2장 서양과 동양의 대결
다시 문 여는 일본
'교회의 열쇠'를 두고 일어난 크림 전쟁
제3장 영국의 침략
아프가니스탄을 두고 벌인 '그레이트 게임'
아프리카 대륙을 탐험한 리빙스턴
제4장 부흥과 반란
이탈리아의 '부흥'과 가리발디
부패한 청 왕조에 대항한 '태평천국 운동'
제5장 미국의 남북 전쟁
'노예 제도'를 두고 싸운 남부와 북부
링컨의 죽음과 노예 문제
제6장 자유를 위한 싸움
파라과이와 3국 동맹 전쟁
영국에서 독립한 캐나다
제7장 프랑스와 독일
두 번의 제정과 세 번의 공화정을 거치는 프랑스
비스마르크가 탄생시킨 '독일 제국'
제8장 현대화
현대화를 불러온 철도, 시간대, 전구
일본의 메이지 유신
제9장 두 개의 제국, 두 번의 반란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와 아체 왕국의 전쟁
유럽의 병자 '오스만 투르크 제국'
제10장 세상에서 가장 메마른 땅, 동양을 잇는 운하
페루, 볼리비아, 칠레가 벌인 '태평양 전쟁'
지중해와 홍해를 이은 수에즈 운하
제11장 세계의 아득히 먼 곳
오스트레일리아의 '강철 무법자' 네드 켈리
유럽에 의해 토막토막 잘리는 아프리카
제12장 감자 기근과 보어 전쟁
아일랜드의 감자 기근
다이아몬드와 금을 놓고 벌인 보어 전쟁
제13장 낡은 황제와 붉은 술탄
브라질의 황제 페드루 2세
붉은 술탄 아브뒬하미드 2세
제14장 두 명의 차르와 두 명의 황제
러시아의 마지막 두 차르
이탈리아의 침략을 물리친 에티오피아
제15장 큰 나라와 작은 나라의 전쟁
일본과 중국의 싸움터가 된 한국
미국 스페인 전쟁
제16장 팽창하는 미국
서부로 가는 미국 사람들
주식, 자선 사업가, 무법자
제17장 중국의 혼란
외국 세력과 싸운 중국의 의화단 운동
러시아와 일본이 맞붙은 '러일 전쟁'
제18장 유럽과 근동의 여러 나라들
페르시아의 적과 '친구'들
발칸 반도의 분쟁
제19장 중국, 베트남, 프랑스
중국의 마지막 황제
베트남의 애국자 판보이쩌우
제20장 멕시코 혁명과 제1차 세계 대전
멕시코 혁명
제1차 세계 대전
제21장 러시아 혁며오가 대전의 종결
러시아 혁명
제1차 세계 대전의 종결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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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책 소개 저자 수잔 바우어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획기적인 입말 투’ 글쓰기로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두 경탄시켰던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현대 편>의 상권입니다. 전쟁과 폭력, 살상으로 얼룩진 20세기의 역사를 역사가이자 소설가, 네 아이를 집에서 가르치는 엄마로서 한껏 조심스럽게, 하지만 솔직하게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 대륙에서 있었던 강대국의 식민지 쟁탈 전쟁과 이로부터의 해방 전쟁,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 부패한 정권에 대항하여 일어난 봉기와 혁명, 제국 확장을 위한 침략 전쟁 등 굵직굵직한 현대의 사건들을 ‘인본주의’적인 정의와 선(善)의 잣대로 그 흐름과 의미를 재어 명쾌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 사용과 복잡한 지명 인명의 배제, 당시 사람이 남긴 기록 들려주기, 잔가지들은 쳐내고 큰 줄거리와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기 등의 글쓰기 방식 덕분에 결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시리즈는 총 4권으로 기획되었으나, 마지막 <현대 편>의 분량이 너무 많아 부득이하게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었음을 밝힙니다.) ▶ <현대 편>에 대해 <현대 편> 상권에서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1850년)에서부터 시작하여 제1차 세계 대전의 종결(1918년)까지 70여 년 동안의 현대 역사가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목차만 죽 훑어보아도 전쟁과 침략, 봉기와 혁명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대국들의 식민지 쟁탈전과 식민지의 반란, 왕이 아니라 법이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중의 봉기, 자국의 이익을 위한 침략과 전쟁은 결국 제1차 세계 대전이라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으로 폭발해 버립니다. 그런 침략과 전쟁의 반복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가 결코 정의와 선을 축으로 하여 돌아가지 않음을, 자립하고 독립하지 않으면 금방 ‘강한 세력’에 먹혀 버린다는 사실을, 그리고 한번 독립을 잃으면 무수한 피를 흘리고 나서야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역사 자체가 그러해서 전편들보다 아이들 입맛에 맞는 재미난 이야깃거리들이 부족하지만 바로 지금의 삶을 이루고 있는 몇 십 년 전에 있었던 사실들이라 더욱 흥미진진하게 느껴집니다.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 20세기의 어두운 역사를 숨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솔직히 알려주어 아이로 하여금 세계를 바라보고 대처하는 ‘힘’을 키우게 하는 것이 역사를 가르치는 바른 태도일 것입니다. 이미 아이들과 부모님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 작가의 쉽고 재미난 역사 서술과 섬세한 세밀화, 풍부한 지도와 그림들이 이해와 재미를 더하게 만듭니다. <현대 편>의 재미있는 내용들 ?인도 병사들이 ‘소총’ 때문에 영국의 식민지 지배에 들고일어났다고? ?일본의 문을 연 페리 제독이 만난 사람은 과연 천황의 측근일까? ?크림 전쟁이 ‘교회의 열쇠’ 때문에 일어났다고? ?청 왕조에 대항해서 태평천국 운동을 일으킨 홍수전이 꿈에 예수를 보았다고?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하기 전에 꾼 무서운 꿈은 어떤 것이었을까? ?일본의 메이지 유신 후 ‘사무라이’들은 왜 반란을 일으켰을까? ?쟁기와 양동이로 만든 갑옷을 입고 싸운 네드 켈리는 과연 무법자였을까? ?‘감자 대기근’ 동안 아일랜드 사람들은 왜 곡식을 수출했을까? ?‘보이 스카우트’가 전쟁 때 생겼다고?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왜 ‘유럽의 병자’라고 불렸을까? ?아프리카 나라들 중에 유럽의 지배를 물리친 오직 한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스페인 전쟁이 신문사들 간의 판매 부수 경쟁 때문에 일어났다고? ?중국의 의화단은 총알을 피할 수 있었다고? ?러일 전쟁 때 세계 최강의 러시아 해군을 무너뜨린 일본의 작전은 무엇이었을까? ?영국이 탐냈던(처칠도 역설했던) 페르시아의 ‘보물’은 무엇일까? ?제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라예보 사태를 10대 청소년이 일으켰다고? ?러시아 마지막 차르의 외아들은 무슨 병을 앓았기에 괴상한 수도승 라스푸틴에게 매달렸을까? ▶ 작가의 말 (중략) …… (저는)〈고대 편〉에서 〈근대 편〉은 어린 자녀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즉, 초등학교 3학년 언니나 형이 2권 〈중세 편〉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1학년짜리 동생이 그 곁에 앉아서 함께 읽어도 좋을 만큼 이야기를 쉽게 풀어 썼습니다. 그런데 이 〈현대 편〉에 대해서는 따로 한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이 안 된 자녀에게 〈현대 편〉을 읽히는 건 저로서는 좀 말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20세기가 워낙 폭력으로 얼룩져 있기 때문입니다. 영토를 건 도박 하며 수많은 나라들이 엉겨 붙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들이 전부 그렇습니다. 대학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작가이자 역사가로서,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아이들을 둔 엄마로서, 저는 이 시기의 역사를 ‘아직은 어린’ 주 독자 층에 맞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서 세 권까지는 역사적인 사건의 맥과 풍경을 잘 짚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재미있게 구성해서 들려주려고 저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만, 이 〈현대 편〉만큼은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일어난 시기를 다루다 보니, 이런 것들을 언급하기에 숨이 가빠 글을 재미있게 구성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지요. 참으로 20세기는 극적인 사건의 연속이었습니다.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떨어진 사건이나 스탈린의 대숙청만 하더라도 얼마나 충격적입니까? …… 하나같이 끔찍한 사건들이기는 합니다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 자녀들에게 마냥 쉬쉬해서도 곤란할 성싶습니다. 초등학교 1, 2학년만 되어도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해, 혹은 어른들한테서 이런 저런 뉴스를 듣게 마련이고, ‘테러리즘’이니 뭐니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어른들의 표정에서 염려의 기색을 읽어 낼 줄 압니다. 또, 초등학교 4학년에서 5학년 아이들이라도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다면, 지금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하려 들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은 ‘난데없이’ 일어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어떤 분명한 흐름(pattern)이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런 흐름을 읽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기는커녕 덜렁 ‘까막눈’으로 만들어 놓게 되면, 이것이야말로 우리 자녀들을 평생 겁쟁이로 살게끔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까막눈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난데없는’ 전쟁과 불안, 폭력 앞에서 ‘그! 저 벌벌 떠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중략) 이 책을 쓰려고 자료들을 뒤적이는 동안, 번득번득 뇌리를 스치는 말이 있었습니다. 옛 소련 시절, 8년간 강제 노동 수용소를 전전하면서 혁명으로도 억압을 끝낼 수 없음을 마침내 깨달은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말입니다. “잘 나갔던 젊은 시절, 나는 내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고, 그래서 마음도 포악했다. 권력에 취해 남의 목숨을 빼앗고 남을 억압했다……. 그런데 저 강제 노동 수용소의 썩은 짚 더미에 누워 있을 때, 나는 처음 느꼈다. 내 마음에 선한 생각이 움트는 것을……. 그러나 마음이 더없이 평화로울 때도 너무도 깊이 뿌리박힌 악한 생각이 마음속 깊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나는 그제야 뭇 종교의 가르침이 옳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은 우리 내면의 악이라는 것을…… 나는 그제야 세상의 뭇 혁명이 그릇됨을 깨달았다. 혁명은 그 시대의 악과 싸울 뿐이라는 것을.” 혁명은 묵은 땅을 갈아엎습니다. 낡은 사회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혁명에 성공하는 것과 자기 내면의 악과 싸워 이기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혁명가라고 해서 자기 내면의 악과 싸워 이긴 사람들은 아닙니다. 20세기의 역사는, 포악한 독재 권력에 맞서 싸워 이기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자기 내면의 악에 휘둘리고 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31380118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7월 15일 | ||
쪽수 | 415쪽 | ||
크기 |
175 * 225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story of the world vol.4: 1850 to present/Bauer, Susan Wi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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