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목차
- 서 론
1부 당의 기미정책과 발해의 건국
1장 고구려 멸망 이후 당의 지배정책
2장 발해의 건국 과정
2부 대당관계의 수립과 갈등
1장 당과의 국교 수립
2장 정치세력의 분화와 대당강경책
3부 체제정비와 정치적 갈등
1장 문왕 대의 지배체제 정비
2장 내분기의 왕위계승
4부 해동성국의 양상
1장 선와.대이진 대의 대외관계와 지배체제
2장 상경성의 확대와 도성제의 확립
5부 요동의 정세와 발해의 멸망
1장 발해사에서의 요동 문제
2장 거란의 요동 진출과 발해의 대응
결 론
[보론]발해사 인식의 추이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멸망 이후 오래동안 잊혀졌던 발해사에 대해 처음으로 주목한 것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이엇다. 발해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신라 지배층에 의해 표방된 일통삼한 의식에 근거한 신라정통론에 대해 이의를 재기한 남북국시대론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일제의 민주침략의 일환으로 등장한 만선사학이 발해사를 만주족의 역사로서 취급하면서 한국사에서 배제하였다. 이는 전근대의 정통론에 입각한 통일신라론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었다. 반면 조선후기에 제기된 남북국시대론은 민족주의 사학자들에 의해 1920년대까지 지속되었지만, 근대적 체계와 방법을 이용한 실증적 학풍을 갖춘 식민사학의 조류에서 발전할 수 없었다.
해방 이후 식민사학의 안티테제로서 남북한에서는 발해사가 적극적으로 인식되었고, 이는 일본 학계의 한국사 연구자가 발해사를 한국사로 파악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민족 형성의 계기로서 통일신라에 주목하였던 남북한 가운데 북한은 통일신라를 부정하고 그 대신 고려의 민족통일을 강조하였고, 고구려와 발해의 계승성이 문헌뿐만 아니라 고고학에서도 뒷받침되어 '발해와 후기신라'가 공식적으로 정착되었다.
반면 남한에서는 통일신라라는 전제에 따라 발해사를 부차적인 존재로 파악하는 인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비록 통일신라라는 용어는 사용하지만 발해사의 지위를 통일신라도 동등하게 놓는 남북국시대론이 정착되었고, 나아가 통일신라를 부정하는 견해까지 제기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저자 김종복은 정력적으로 발해사를 연구하는 소장학자로 이 책에서 발해사의 주체적 입장에서 발해사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갈등론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동시에 중국과 일본의 관련 사료를 폭넓게 구사하였다.
발해는 옛고구려 지역에서 고구려 유민이 말갈족을 규합하여 건국하여 한반도 북부와 중국 동북지역, 그리고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2세기 넘게 존속하며 주변국과의 활발한 교섭 속에 해동성국(海東盛國)을 구가하였다. 그러나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은 이 지역을 방치하였고 후속 국가도 등장하지 않은 데다 발해(인) 스스로 남긴 기록도 전하지 않음으로써 그 역사는 단절되었다.
발해사가 근대로의 전환기에 즈음하여 동아시아 삼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는데 결국 근대 이후의 역사적 현실에서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까지 포함한 각국은 발해사를 제각기 자국사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발해 자신이 남긴 사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발해사 연구는 기본적으로 그와 교섭하던 당과 일본측 기록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기록들은 당과 일본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발해는 수동적이고 종속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료적 한계에 대한 비판없이 현재적 입장이 과도하게 투영될 경우 발해사의 실상을 왜곡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발해사의 주체적인 입장에서 당과 일본의 사료들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발해사의 정치적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당이나 일본과 같은 타자의 시선에 의해 왜곡되어 묘사된 발해상을 발해의 주체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했다.
♢ 이 책의 특징
1) 고구려 멸망 이후 당의 지배정책을 추이를 개관하며, 발해의 건국 과정을 서술하는 데서, 특히 대조영 집단의 강제 이주 시기를 고구려의 멸망 직후(669)가 아니라, 보장왕이 고구려 부흥운동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때(678)로 파악한 점은 이 책의 새로운 주장이다.
2) 사료를 꼼꼼이 분석하여 발해의 초기 국호를 振國으로 파악한 점, 그리고 713년 당이 대조영을 책봉할 때 제수한 좌효위대장군·홀한주도독·발해군왕에서 渤海라는 국호가 유래한 점, 그리고 그 의도는 渤海灣 너머에서 거란을 견제하려는 데 있었다는 점, 당의 책봉을 계기로 국호가 발해로 바뀐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을 밝혔다.
3) 고구려 멸망(668)에서 발해 건국(698)을 거쳐 발해의 등주 공격(732)에 이르는 시기의 역사를 당과 돌궐, 거란과 해, 그리고 신라의 동향까지 포함하여 국제 관계에서 접근하여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4) 당이 제수한 책봉호를 비교한 결과, 당은 신라를 우대함으로써 발해를 견제하였고, 그만큼 당과 발해는 잠재적 대립관계에 있었음을 드러냈다.
5) 8세기 이후 발해와 일본간에는 발해 국서를 둘러싸고 외교적 분쟁이 발생하였다. 곧 일본은 자국의 율령체제에 입각해 발해에게 군신관계를 강요하였고, 발해는 이를 거부하고 대등한 관계를 견지하였음을 밝혔다.
기본정보
ISBN | 9788931205947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1월 10일 |
쪽수 | 350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