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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바람이 분다 삶과 꿈 그리고 늙어감에 대하여

양재오 지음 | 문예출판사 | 2018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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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31011210(8931011210)
쪽수 264쪽
크기 135 * 20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 사제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시선으로 돌아본
우리 삶의 의미와 복된 죽음
그리고 아름다운 영혼의 울림
― 한국과 타이완, 미국과 일본의 사회와 문화를 경험하고,
신앙과 삶, 역사와 우리 인생의 의미를 성찰해온 진솔한 기록

자기가 태어난 모국이 아닌 타국에서 오랜 시간 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체험한다. 모국과는 다른 문화와 사람들 속에서 모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삶의 다양성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체험한 낯선 시선으로 자신의 사유를 확장하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고민하게 된다. 《지금도, 바람이 분다》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타이완에서 사목활동을 이어가는 양재오 신부가 타이완을 비롯해 타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것을 성찰해온 기록을 담은 책이다.
양재오 신부의 《지금도, 바람이 분다》는 나이가 든다는 것의 의미나,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의 모습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순간에서부터, 종교의 가르침과 참선을 통해 삶의 의미를 깨우치려는 내적 수양을 쌓는 자기 수양의 시간들, 낯선 문화를 경험하고 그 속에서 다양성을 참된 의미를 발견해내는 시간,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구라는 순환적인 세계의 일원으로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과 평화에 대한 깨달음까지, 양재오 신부가 진솔한 깨우침의 시간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양재오

1987년 혜화동 낙산에 있는 서울 대신학교(가톨릭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사제 수업을 마치고, 1989년 한국외방선교회(Korean Missionary Society)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1990~1993년)에서 종교학을 전공하였다. 한국외방선교회 신학원장과 수련장을 역임하였고, 1996년 타이완(台灣)에 파견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주교구(新竹?區)에서 사목하고 있다. 현재 신주교구 샹산 (香山)의 삼위일체 성당(天主聖三堂) 주임 신부이다. 논문으로 〈불교 인식론의 변증법적 전개과정에 관한 고찰〉, 〈지장 신앙의 이해〉, 〈불교 보살 신앙의 그리스도교적 이해〉 등이 있고, 《내 마음속에 숨은 우상들》,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가》를 썼으며, 《창조적 충돌》 을 번역하였다.

목차

들어가며

● 1장 삶의 의미와 복된 죽음에 대하여
물결 따라 살고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너도 한번 늙어봐라
소의 운명, 사람의 운명
외로운 인간, 외로운 죽음
시한부 인생
꿈을 잃어버릴 때
인간의 죽음과 장례
그리스도인이 본 우란분절 - 불자의 효행을 생각하며

● 2장 조화롭고 넉넉한 삶을 위하여
그리스도교 선(禪)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다
용서와 화해
욕망과 절제
잘 사는 법
춤과 노래 그리고 술
쪽빛 저고리

● 3장 영혼의 울림과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서
핏빛 목소리 - 힐데가르트 폰 빙엔
음악의 혼을 사르다 - 그레고리오 알레그리
형님인 태양, 누님인 달
얼굴 표정 - 진화의 결정체
웃는 얼굴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서 -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 4장 벅찬 삶과 휴식 그리고 생기를 주는 언어
방귀 예찬
천둥과 번개가 주는 상념
가뭄과 홍수
옥에 티
유리공예
서점과 도서관
별 볼일 없이 지내다
고요한 휴식
대견스러운 나무
지금도 바람이 분다
생기를 주는 언어
때가 되면 제풀에 잠들겠지
대화와 논쟁 그리고 타협

● 5장 이주민과 세계인 그리고 경계인의 삶
예상 문제, 빗나간 예상 - 다나카 고이치 이야기
제너럴리스트를 위하여
가오싱젠의 ‘냉담한 문학’ - 그의 타이완 방문에 부치는 글
반면교사
이주민과 세계인 그리고 경계인
위안부와 국가의 주권
천지를 품은 백두산

● 6장 전쟁과 핵의 위협 속에 사는 인간
인간은 전쟁하는 동물이다
전쟁하는 인간
웨스트포인트
제발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최상의 대비책을 세워야
너무 순진하거나 무지해서
어느 지인에게 띄운 편지

나가며 - 아침나절에

책 속으로

■ 내가 수를 누리면 언젠가 은빛 머리카락마저 성근 노인이 되어 황혼 녘을 바라볼 때가 올 것이다. 내가 여전히 젊다고 여기면 인생의 황혼 녘에 저무는 해를 바라볼 때의 심정으로 현실을 사는 내 인생을 한번쯤 관조해보면 어떨까. 그때의 심정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남은 생을 산다면 좀 더 무욕에 가까운 자세로 오늘, 지금이라는 현실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때가 좀 이르든 다소 늦든 언젠가 세상을 떠나고,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 아닌가. (15쪽,〈물결 따라 살고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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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가오는 죽음에 기꺼이 손을 내밀 수 있기를…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 때 내일 떠오르는 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약이 있는가. 하루가 저물 때 그 하루를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 여기고, 잠에 빠져드는 그 순간이 내 생의 마지막 순간이라고 여기면, 그때 마음에서 어떤 생각이 일어날까. 세상과 작별할 그날과 시간은 알 수 없으나, 그날과 시간이 내게도 분명히 다가올 것이다. 그때 아무런 여한 없이, 다가오는 그 손길에 나를 기꺼이 내어 맡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고 다행일까! 그렇게 되기를 기원한다.” - 〈물결 따라 살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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